토토로
제가 얼굴을 따질 수 밖에 없는 비하인드 스토리는,
울 옆탱이가 거짓말 하나 안하고 조폭 깍뚜기 인상입니다.
강호동 축소판이라고 보심 딱입니다.
연애할 때도 못생겼다는 것은 인정했지만,
살면서 뱃속에 수박덩이 키우고 삐질삐질 비계덩이가 곰실거리니 더이상 봐줄수가 없습니다.
거기다 키까정 작아서리...
지는 울 사위들 신장이 최하 180입니다.
옆탱이에게 한이 맺혀서리...
온라인에서 사귄 친구가 울 집에 놀러와서 지 가슴에 대못 하나를 박아놓고 갔습니다.
벽에 걸린 남편 사진을 보더니,
"니가 말한 인상착의 그대로네... 몬생깄네..."
이런...
지가 인정은 하고 있었지만 그랴도 일말의 희망사항,
보는 사람마다 시각과 관점이 다르니 조폭수준보다 쪼매 나을지도.....
처참히 무너지는 희망... 역시 내 눈은 객관성을 유지하고 있었구먼!!!
이런 현실 앞에 그 누가 꽃미남을 마다하리요?????


▶ 긴급 속보!! 이순신 사망!! '

 

 

누가 이렇게 써놨더군요..-_-;;

 

 

근데 절 웃기게 만든 건 이 낙서가 아니라...

밑에 다른 사람이 이렇게 써놨더라구요..

 

 

 

 

 

▶ ' 알리지 마라 일렀거늘... '

 

 
정말 기지가 번뜩이는 ..

동감하는 그런 낙서도 하나 있었습니다..

 

 

  

 

▶ 급하게 떵싸구 났더니..휴지가 없다..우짜지? '

 

 

 

 
다른 사람이 해답을 적어 놨더군요..

 


 
 

 

 

▶ 변기 뒤뚜껑을 열고...그 물로 닦지. '

   

 

 

 

-_-;

 

또 이런 낙서도 있었습니다.

▶ 지금 옆 칸에 앉아있는 어떤 놈이.. 떵누면서 여자친구랑 전화를 하고 있다..

아무리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지만.. 떵누면서 전화를 받다니..

마치 여자친구 없는 날 놀리는 거 같아.. 화가 난다..

내가 먼저 닦고 나가서..확~! 물 뿌리고.. 도망가야지. '

 

 

저도 속으로 이 분(?)이 물을 뿌렸길 간절히 바랬습니다..-_-;;;

 

 

절 가장 웃기게 만든 낙서를 소개하면..

 

 

 
▶ 정말로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지만..사소한 다툼으로 헤어졌다..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용기가 없다. 그녀 생각만 하면 공부고 뭐고..

다 싫고 죽고만 싶다. 그녀를 다시 돌아오게 할 무슨 방법이 없을까? '

 

 

▶ ' 이미 떠나간 버스야. 쓸데없는 낙서나 하지 말고.. 공부나 해. 임마! '

▶' 이건 사랑이지 버스가 아냐! 밥통아.충고 해주려면 제대로 해줘.

▶사랑에 가슴 아픈 이여.. 사랑에 시기가 따로 있지는 않다.

지금 다시 다가서 보시오. '

 

▶ ' 내가 왜 밥통이야? 이 짜샤! '

▶' 니가 왜 밥통이 아냐? 이 꼴통노므스키야! '

▶' 처음에 낙서했던 사람인데요.. 두분 싸우지 마세요..

저로 인해 두분이 싸우시게 되어서..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어쨌거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

 

 
마지막 낙서 입니다. 이것두 죽음임다!

 

 

화장실의 문 맨위쪽에 적혀 있었습니다.

 

 

▶"나는 떵누면서 이렇게 높이까지 글쓸 수 있다."

 

 

바로 밑에 써있는글

 

 

▶"너 진짜 다리 짧고 허리는 길구나"

 

 

아래에 써있는글

 

 

▶"두번째 녀석두 만만치 않아."




그리고 맨아래는 이렇게 써져있었지요.

 







▶"엉덩이 들고 낙서 하지 마라. 네놈들 글읽다가 흘렀다."

 
도서관 화장실에서 정말 미친듯이 웃어 댔습니다.. ^^;


Westlife-World of Our Own

댓글 '2'

달맞이꽃

2002.09.24 16:57:53

ㅋㅋㅋㅋㅋ토토로님증말 웃기네요 후후후~유난히 화장실에서 낙서를 많이 보는데 거~~심리가~~~우리신랑도 ,꼭, 화장실서 신문을 보는데 무슨 연관이 있는지 ,안정감이 들어서 ,아님 후후~~이렇게 웃는것도 정신건강에 참 좋다지요 .ㅎㅎㅎㅎ늦은오후 ,,편하게 토토로님 항상고마워요~~

해나

2002.09.25 19:28:30

ㅎㅎ ㅎ 토토로언니 재밌네요^^ㅋㅋ 항상 바쁘게 울 계시판을 활발하게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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