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가을을 타나 봅니다.

조회 수 3280 2002.09.24 22:39:40
토토로











차 한 잔에

가을을 타서 마실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차 한 잔에

가을을 타서 마실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아직 향기 가시지 않은

은은함이어도 좋고

갈색빛물든

쓸쓸한 빛깔이어도 좋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철들어깊은 가을을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가슴 속에 풍경화 하나 그리고 싶다.



차 한 잔에

가을을 타서 마실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맑은 아픔이 흐르는

잊혀진 시냇물의 이야기여도 좋고

지난 추억의 그림자 밟으며

함께 낙엽을 주어도 좋을



사랑하는사람이 아니라도

떨어지는 낙엽 위에 그리움의 낙서를 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그리하여

맑게 내영혼의 그림자 씻어

그 쓸쓸한 뒷모습을 씻어

투명한 가을하늘에

밝은 코스모스 한 자락 피우고 싶다.







                                




    오늘 너무 도배하고 있네요.
    그래도 이쁘게 보시고 욕하지 마세요.^*^
    목록
    수정 삭제

    댓글 '8'

    온유

    2002.09.24 22:46:48

    언니 저 말하는거죠....우리 도배 너무 좋아해요 언니 정성에 탐복,탐복

    바다보물

    2002.09.24 23:10:14

    톰아짐 도배사가 한달 수입이 얼만데......ㅋㅋㅋㅋ온유야 우리가 언제부터 도배사 조아했지?ㅋㅋㅋㅋㅋ

    코스

    2002.09.24 23:12:59

    토토로의 도배는 언제나 대 환영이얌...울 홈에 가을을 타는 사람이 많네....가을을 타서 차를 마시고 싶은 사람들...마음 더 슬쓸하게하네....행복한 밤이돼길...

    명이

    2002.09.25 00:42:55

    아.. 언니~ 이 노래를 들으니까.. 낙엽바람을 맞으며 바바리 코트를 입고 쓸쓸히 공원이나 길가 어딘가를 배회하고 있는 제가 상상이 되네요~.. 가을은 왜이리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까요~? .. ^^;; 저도 약간은 심란하고.. 가을을 타는건 아닌가 싶어요~ 언니 좋은 저녁 되세요~~

    아린맘

    2002.09.25 00:44:11

    정말 가을이 느껴지는걸요..ㅋㅋ 그치만..난 그래도 댄스음악이 좋다눈..언냐들 좋은꿈 꾸세요...명이도..^^

    달맞이꽃

    2002.09.25 08:06:15

    따뜻한 차한잔이 그리워지는 좀. 쌀쌀한 아침이네요 ..언제나 수고하는 토토님 고마워요 좋은시~~감사해용 ,,난 음악이 왜 안나오지?

    꽃신이

    2002.09.25 08:37:06

    난..가을이시로~~ 떨어지는 낙엽두 실쿠요..근데... 애고.. 이시눈 좋네..^^

    이영진

    2002.09.25 12:07:53

    토토로님 넘 좋아요 도배 환영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3824 지우님, 생일 축하합니다~~♪♪♪ file [7] 코스(W.M) 2018-06-11 2537713
    33823 오늘 만감이 교차하는 하루였어요 ... [3] 팬 2017-11-02 734601
    33822 YOU are SPECIAL- [9] annabell 2004-03-17 595846
    33821 코스님~~!! [4] 차도녀 2018-05-22 539757
    33820 새해 2018년 복많이 받으세요~~ file [4] 코스(W.M) 2018-01-01 528646
    33819 지우님 활동소식 없나요? [6] 지우님팬 2018-07-09 460747
    33818 물어볼 게 있어요~ [12] ㅜㅜ 2016-11-09 413998
    33817 Happy Happy Birthday ！！！ io 2017-06-11 308498
    33816 Happy Birthday おかっち 2017-06-11 285321
    33815 8회 시청률 대박... [3] 지우팬 2015-09-21 284787
    33814 Enjoying Ha No Ra [7] BLU 2015-09-20 282350
    33813 THIS IS SO BEAUTIFUL................. [4] annabell 2004-04-03 277908
    목록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