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날.......

조회 수 3151 2002.09.30 02:49:20
봄비
  
어느 화창한 가을날 7호선이란 전철을 처음 타보고 청담도의 박대감집을 찿아갔다.
왜그리도 깊게 공사를 하였던지 아니나 다를까 ?
간 길을 또가고 헤매고 매표소의 아저씨 말씀 9번출구로 나가면 바로 나온다고.(천만의 말씀).
이 길치의 맹한 인생을 한탄하며...
속으로는 장소를 잡은 사람을 욕하며 그날밤 그사람 제대로 잤나 몰라....

  식당에서 시킨 설~렁~탕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 들어갔는지 정말 정신없이 먹었지만  ...
반도 안 먹었다..  으~미 아까운것
너무 웃고 떠들었다..
다음부터는 구석에서 눈길도 주지말고.
보물이가 웃겨도 대꾸하지말고..   막 ~~먹어야지..

그리고...
정말 치사하게 각자의 핸드폰을 꺼내놓고 자랑이다...
칼라가 어쩌구 글씨가 작니 크니  내!   아니꼬와서...
차마 눈뜨고 들을 수가 없었다...
그러면서 한마디   ...   " 언니도   핸드폰 사세요 "  (누가 살 줄 모르나)
집에와서  남편에게 물어보았다...
열사람중 한사람인 나만 핸드폰이 없다면  나 이상한 사람이야  여~봉.!
우리남편 박장대소하며 웃는 냐고 대답도 안해준다...      이유가 뭘까 ?
다음에 삐삐사서 나도 자랑해야지?

그리고...
집안의 커텐 색깔이 흰색이 좋을까? 검정색이 좋을까?
동대문으로 사러 가면 될까?
난 그런 이야기는 안했으면 좋겠다..
뭐 ..얼마든지 주제가 있지 않나 ?
앞으로의 스타지우의 발전에대하여..   우리나라의 경제에대하여..  통일은 언제 될까?
난 바른 생할의 주부라서 적응하기가 무척 힘들었다
스타지우는 참 이상한 곳이다..

그리고..
보물이랑 나랑 너무 떠든다고 제외시키자고까지 한다..
난 절대 떠들지 않았다..
보물이의 옆에서 있어을 뿐인데..  (제일 얌전한 영진씨는  알것이다 )
다음엔 꼭 진실을 밝혀야지..

그리고.......
날보고 유쾌. 상쾌,통쾌하다고  내가매가패스인가..
이렇게 이쁜 인터넷선 도 있나..
또 중후한 중년의 모습이라고..  
난 아직 마티스처럼 얼마나 귀엽고 깜찍한데 그랜져가  될려면 아직 멀었는데..
날 한방에 보여줄 방법은 한가지..................
다음엔 꼭 목욕탕에서 만나자고 해야지..
아마도 나의 전부를 보여주면  기절 할꺼야...

   마지막으로
왜 전부 날씬하고 예쁜꺼야...주부면 주부다워야지..
여기 회원은 심사하고 뽑았나.. 아니면 지우씨가 특효약이라도 몰래주나..
어~~휴  존심상해..   ( 다들 살림은 안하고 에어로빅만 다니나)
나처럼  허리가 3 *인 사람은 어쩌라고....  
갈등이 생긴다..  
탈퇴를 할까..   살을뺄까...
아니야.. 전부예쁜 속에서 이  호박꽃도 있어야되 그래야 지우씨가 얼른 알아보지..
( )치는 사람도 있는데.. 난 더 눈에 뛸꺼야.....             (후환이 두려운 봄비일기 .........끝)


                                        
                                              정말 즐거운 만남이 였습니다...
                                               이소중한 인연의 끈을.....
                                               아름다운 만남의 끈을...
                                               귀하게 여기며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7'

코스

2002.09.30 04:51:19

역시~~봄비답게...만남의 후기를 풍자씩으로 풀어 놓으셨군...ㅋㅋㅋ 후환이 두렵다고...흠!!!! 그려 많이 두려워하게나...ㅋㅋ 나름대로 재미있게 쓸려고 노력한거닌까 노력의 가상이란 상을 준비할까나...그리고 난 우리나라 경제,통일은 넘~~어려워서 생각하기 힘들어~~하지만 스타지우의 발전은 생각할수 있다눈..그건 이렇다하는 선을 그어놓는거 보단 지우씨가 얘기 한거 처럼 한걸음,한걸음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노력하면 돼지 않을까...서로에게 아픔을 주지 않게 좀 더 조심하면서..넘~넘치는 사랑은 오래가지 못하닌까...울 홈에 기득권자인 지우씨 처럼 은은한 향기로 오래토록 그렇게...^_^우리 서로 각기 다른 개성이닌까...서로를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기를 노력하자눈.....좋은 하루를 보내길..^_^

바다보물

2002.09.30 08:17:58

봄비언니 오로지, 순전히 나으 옆에만 앉아 있었을 뿐이라고라....ㅋㅋㅋ맞아요 암~~ 언냐는 무지 조용했지라 대한민국 공식지정 바른생활 주부!!우리 봄비언니라네요~~~~~좋은 하루 보내요 언니잉~~~~

채송화

2002.09.30 09:55:28

봄비야!! 그날 너의 얘기에 기가 죽었었지....하지만 신랑한테 전화할때는 닭살 이었어....만나서 반가웠단다...

이영진

2002.09.30 13:02:56

봄비님 만나서 넘 좋았답니다. 님의 후기를 보니 제가 쓴글이 넘 부끄럽군요... 좋은 하루 되세요

꿈꾸는요셉

2002.09.30 13:13:34

주변에 창피한 줄도 모르고 소리내어 웃고 있어요.. 봄비님 이름처럼 상큼하고 멋진 분이군요? 우아한 보물이 옆에 계셨군요.. 행복한 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는 스타지우의 성장과 성숙에 대한 깊은 토의만 하기로 하죠! 봄비님을 회장으로... 다들 의의 없으시죠?

달맞이꽃

2002.09.30 15:13:17

(이정옥} 봄비야 가로쳤지롱 ㅋㅋㅋㅋ탈퇴보다 살빼는게 쉬울걸 ㅋㅋㅋㅋ근데 후환이 두렵긴 한모양이네 후후후~~~만나서 무지 반가웠다눔 ,,좋은날~~

운영자 현주

2002.09.30 16:53:35

ㅋㅋ언니덕에 난 시끄러움에서 제외되었다눈..호호~~ 담에 만나면 진지한 토론 한번 해볼까요? 후후~~ 아마 보물언니 졸구있을껄? ㅋㅋ 봄비님 그럼 정모때 또 뵈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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