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지우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 2

조회 수 3210 2002.10.08 12:40:59
환희
예전에..제가 하연과 스타지우를 눈팅하던 시절?에...하연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지우님과 스타지우 팬들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이 곳에 글이 펌해져서 올라온 적이 있었죠.

그 때 이야기와..오늘 말하려는 이야기를 굳이 연결시켜 말하고자 한다면....그 때 이야기는..스타지우 팬분들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 1...이었던거 같고..

오늘은..오래간만에 와서 게시판 글을 읽다가..그냥 갈려니..자꾸 이렇게 손가락이 움직여서...감동스런 마음에..여러분들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 2에 대해.. 몇 자 쓰고 갑니다.

뭐, 거창하게 쓰는 거 같지만..그냥 지금 제가 느끼는 감정만 끄적거립니다.

마음만 바쁘다는 핑계로..글을 남기지는 못하고, 간혹 자료만 퍼다 올리는 눈팅족 신세이지만..

제가 최지우님과 스타지우를 바라는 보는 관점은..스타를 올바른 방식으로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지켜보는데 있습니다.

제가 처음에 글을 남겼을 당시는...겨울연가에서 열연을 했던 '준상, 유진(인물 캐릭터)'의 팬이었기에...지우님의 팬은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더랬습니다(더군다나 겨울연가를 보는 동안에도..용준님의 연기에 관심이 더 갔기때문에..지우님께는 그저 용준님의 상대 파트너로서 잘 어울리는 배우다..하는 정도였고...그래서...지우님의 팬이라고 말씀드리기 보다는...지우님 팬들의 팬이라고 말씀드렸었지요. 그리고는..그동안 제가 느끼고 있었던 최지우님에 대한 선입견을 깨치는 중이라고 말씀을 드렸었고...)

하지만..지금은...열렬한 배용준, 최지우 두 분의 팬(음....전, 팬이기보다는 '매니아'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저 두 님의 모든 것을 다 좋게 보는 팬이 아니기에...두 님에 대한 모든 것은 알고 싶지만...두 님의 연기에 관해서만은...'그저 바라만보고 아~ 좋습니다'..가 체질상 절대로 안되기때문에...)이고...

지금은 이렇게 게시판에 올라온 여러분들의 글들이..저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고..글로서 또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게 되는군요(이곳이 지우님 팬피인데..제가 지금 이렇게 용준님에 관해서 글 중에  조금 언급하게 되어..죄송스런 마음이 듭니다만...이 글은 지우님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 위한 것임을 밝혀둡니다)


올려진 게시판 글들을 읽으면서...여러님들의 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지만..특히나..페드라님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언제나 지우님의 연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올려주셔서...그동안 님의 글을 잘 읽었는데..지금에서야 감사의 말씀을 드리네요..정말 공감가는 글이었답니다.

좀..놀라운 것은..아래 올려주신...페드라님이 준, 지우님을 좋아하게 된 과정과..현재 지우님을 바라보는 팬의 자세가..저와 똑 같다는 겁니다. 용준님의 경우는....페드라님 보다는 더 애정이 가서인지..전, 용준님께도..지우님에 대한 관심을 똑같은 애정으로 쏟고 있지만...암튼..지우님에 대한 느낌은 정말로 똑같아서..그 느낌을 그대로 글로 옮겨 주심에..정말 놀랐답니다)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올리신 글들...어느 것 하나 버릴데 없는..정말로 좋은 말씀이고..맞는 말씀이십니다. 그리고..모든 팬들이 자신의 우상에 대해 똑 같은 관심과 태도를 보일 수도..또 보일 이유도 없다는 말씀...정말 공감갑니다.

아직까지는 자주 다니는 팬피에서..저의 속내(? 좀..까탈스럽게 꼬집는 버릇을 간혹 드러내기도 하기에...)를 자주 드러내 놓지는 못하고 있지만...

전..늘...어느 스타의 팬피를 가든...그 우상을 바라보는 팬들의 태도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하게되고...새로운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기에...그 느낌대로..글을 남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곳 스타지우도..예외는 아니라서..제가 눈팅족 시절부터..여러 님들의 글을 읽으면서..여러분들이 바라보는 최지우란 배우의 팬으로서의 자세에 대해..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지요..

그동안 제가 느낀 것은..여러분들이..정말로..제대로 최지우님을 사랑하고 있다는 겁니다(제가 다니는 다른 팬피에 대한 느낌은 제외하겠습니다. 스타지우를 제외한 다른 팬피들이 제대로 스타를 사랑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 아니고..다들 훌륭하게 각각의 팬피 나름대로 특색있게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을 하기때문에..결코 스타지우와 비교하는 것은 아닙니다)

각각의 팬피를 보면...대체적으로 운영자(들)이 팬피에 올라오는 글들의 흐름..또는 화제를 주도하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아니면..몇몇 골수 팬분들이 팬피의 성격에 맞는 글을 올리시거나..또는 여러 님들이 화제성 글을 제공하며..리드를 하는 경우가 있죠..

제가 보는 스타지우는..이 두가지 경우를 적절하게 조화시키며 잘 운영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이런 정도는...여느 타 스타 팬피의 운영방식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이기에...이것이 스타지우만의 특별한 운영방식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꺼라고 봅니다.

이런 일반적인 운영에서..제가 스타지우를 눈여겨 보는 가장 큰 이유는...
팬들의 '스타를 제대로 사랑하기'..에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팬과 스타와의 관계는...
스타가 현재의 '자신의 위치'를 발판으로 삼아..더 발전해 가도록 팬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그런 관계가 됐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때론, 팬 자신이..자신의 우상이 나왔던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분석하고..그 느낌에 빠져 전달하고픈 글이나 작품을 올리며..자신뿐만 아니라 여러 팬들을 즐겁게 하는 일로서..스타와 팬들에게 도움을 줄수도 있습니다(이런 경우도..스타에게 도움을 주는 경우이지요..자신의 작품을 보거나 자신의 일로 인해..더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새로이 생겨나기도 하니까요..)

물론..이런 적극적인 스타 사랑 방식(전..팬이 스타를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며 자신을 알리는 방법이..보다 적극적으로 스타를 사랑하는 팬의 방식이라고는 생각지 않는 사람이라서..이런 표현을 씁니다)이...많은 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신의 스타가..좀 더 커가게 만들고..그 스타로 하여금..현재의 자신의 위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방법으로는...올바른 충고와 여러 의견에 대한 건설적인 토론이..그런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믿으며...또한 그런 느낌이 드는 팬피와 스타...그리고 그 스타의 팬들을...제가 다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지요.

며칠 전 방송되었던 지우님의 모습을 보고..잠시 논란이 있었던 게시판..

여러님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잘 말씀해 주셨고..결론이 하나로 귀결되면서...역시나 제가 느꼈던 처음 느낌처럼...배우 최지우를 올바로 사랑하자는..여러분들의 말씀은...저를 또 다시 감동시키게 만들며..여러분들을 좋아하게 만들었답니다.

특히나...더 좋았던 것은...상대의 의견에 대해..그것이 부적절한 말을 쏟아부었거나...또는 분석이 틀렸던지 간에...각자 개인이 느낀 감정에 대해...다소 주관적이지만 객관적인 시각에서...팬의 입장이지만 또한 대중의 입장에 서서...

자신의 스타가 가진 장, 단점을 인정하며..더 나은 배우가 되기를 원한다는...정말로....예의 바르고...명쾌한 글들 때문입니다.

똑 같은 글이고 화제라고 해도..그 글이 올라온 팬피의 성격에 따라...전혀 남(글 읽는 여러 팬들 또는 방문객들)을 의식하지 않는 수준의 글(이런 것에는..어투가 무척 험악한 경우..그리고 지나치게 억지 주장을 펼치는 개인적 의견 또는 인식공격성 글 등..)이 올라오기도 하기에...그렇기에..어느 팬피를 방문하든지간에..아무리 관심있는 글이라고 해도..글을 읽고 다 긍정적으로 바라 보는 것은 아니랍니다.

만약..글쓰는 이의 마음이 베베 꼬여있다면...같은 사물과 사실을 보고서도..비록 다른 관점의 글을 쓴다고 하더라도..좋은 어투로 쓰지는 않을 것 같은데...이 곳 게시판은..글의 흐름과 성격이 제대로 정착된 곳이어서인지...상호비방성 글들이 오가지 않고(쓸데없이 딴지거는 글들을 포함해서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쓸데없는 딴지성 글들은..이미 게시판에서 삭제되는 것이..팬피마다 공통된 운영방침이니까요...)

지우님과 그녀의 연기에 대해..올바른 분석과 조언을 해주시는 것을 봤을 때..
스타지우에 대한..저의 첫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깨달았답니다.

이런 여러님들을 팬으로 가진..지우님은..정말로 행복한 배우일꺼란 생각이 다시금 들었습니다. 제가 여러분들을 좋아하는 첫번째 이유에서도..이렇게 올바른 충고와 조언으로서 지우님을 응원하는 팬들의 태도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씀드렸었지만..이번에도..그 감동 다시 받았고...

그 때는 지우님의 팬이 아니었지만..지금은..지우님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그녀를 좋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저의 여러분들에 대한 느낌을 토로하고 갑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해 오셨듯이..늘 그렇게...지우님을 성원해 주시고, 바른 소리하는 팬들로 남아 주시길 바랍니다.

'지우님을 바로알고..제대로 사랑하기'...

이건 제가 원하는 스타를 사랑하는 방식인데...언제나 그러했듯이..전..이런 자세로..지우님을 지켜볼 것이고..여러분들의 생각을 제 마음속에 담아두려고 합니다.

좋은 글..올려주신 모든 분들..일일이 말씀은 안드리지만..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내내..스타지우 안에서..행복하세요^^


댓글 '8'

아린맘

2002.10.08 12:51:08

몇번이고 다시 읽어보고싶은글입니다..스타지우 이곳이 많은의견들을 부드럽게 수용하고..다른의견들을 조율하면서 언제나 향기롭길 기도합니다..환희님 감사드려요

코스

2002.10.08 13:29:14

환희님! 긴글의 부분 적인 것을 놓칠세라 두번을 읽었습니다.우리 가족들의 사랑을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최지우씨의 열렬한 팬이지만 항상 그녀가 이쁘게만 보는 것이 그녀를 위하는 길이 아니라는걸 알고 있는 가족들이 돼어야 겠죠.환희님!.긴~글과 님의 정성에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감기 조심히시고 행복하세요.

앨리럽지우

2002.10.08 13:43:04

환희님, ㅎㅎ 글 감사드리네요.. 님의.. 긴 글..스크롤바를 드래그하면서.. 아, 울 홈피가 이랬구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네요..조언두 감사하구여~.. 더더욱..어깨가 무거워지는 책임감도 느껴지네여~ 환희님두.. 늘 행복하세여~

꿈꾸는요셉

2002.10.08 19:25:21

환희님 감사드려요.. 저처럼 날 때부터 "왜?" 라는 의문성 어휘보다 "아! 그렇구나"의 인정성 어휘가 더 편한 둔녀는 훌륭한 팬이 되기가 참 어렵네요... 할수없어요... 전 영원한 아군할래요... 바보처럼... 그래도 용서해 주실꺼죠?

바다보물

2002.10.08 23:38:10

환희님 감사드려요 님글 너무 맘에 와 닿네요 다시한번 제자신을 돌아 보게 되네요 자주 오셔서 글 남겨 주시면 힘이 될것 같애요 감사드려요

anne

2002.10.08 23:45:54

꿈꾸는 요셉님 저와 동급 맞는 거 같아요^^ 저도 그래요..

봄비

2002.10.09 09:30:42

님의 글을 잘읽고 갑니다.. 지우씨를 사랑하는 방법과 표현이 늘 제가슴에 와 닿곤 했는데 이렇게 보니 정~말 반가워요. 자주 놀러 오세요....

sunny지우

2002.10.09 22:20:55

환희님 ! 스타지우에 대한 좋은 느낌을 갖고 계신 것 감사드립니다. 늘 지우-그녀와 스타지우를 겪려해주시고 사랑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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