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꿈을 품고 있는 사람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실패와 낙심으로 힘들어해도 곧 일어나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갈 테니까요.
그 마음에 사랑이 있는 사람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쓸쓸하고 외로워도 그 마음의 사랑으로
곧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 받게 될 테니까요.
늘 얼굴이 밝고 웃음이 많은 사람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가볍게 보여도
곧 그 웃음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어
그가 행복한 세상의 중심이 될 테니까요.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어리석게 보여도
그 마음의 작은 기쁨들로 곧 행복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테니까요.
월간 <좋은생각>의 발행인 '정용철'의 글 모음집 <마음이 쉬는 의자>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발을 동동 구른다고 해서, 자기가 탄 인생 열차가 더 빨리 달리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타고 있는 인생열차는 걱정하는 이에게는 불행의 열차가 되고, 자족하는 이에게는 행복의 열차가 되어 줍니다.
굽이굽이 인생의 협곡을 휘돈다고... 너무 겁먹거나 걱정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낮에 동생과 같이 조카를 무릎에 앉히고, 인근에 있는 곳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조카는 오랜만에 삼촌들이 같이 놀아줘서 좋은지 연신 싱글벙글 웃음을 지어 저와 제 동생을 걱정 없이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드라이브를 간 곳에서 동생과 노는 조카를 보며... 그리고 근처에 있는 풍경을 보며... 사계절이 있기에 느껴지는 감상에 빠져 보았습니다.
우린 밥만 먹고사는 게 아니라
사계절도 먹고살지요.
계절은 피부로, 마음으로, 눈과 코로 마시지요.
누군가 말했어요.
살림살이는 비록 구차하지만
사계절이 있어 풍성하다고요.
산다는 것이 힘들지만 그 힘든 고비를 넘기면
신나는 데가 있습니다. 힘들지만 신난다.
이런 게 사는 것 같아요. 인생이란
선택이 아니고 인연이구나 싶어요.
시골에서 홀로 농사를 지으며 살고있는 '전우익'옹의 수필집 <사람이 뭔데>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물론 밥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눈으로, 코로, 마음으로 먹고 마실 수 있는 사계절이 있다는 것...
얼마나 감사한 하늘의 축복인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은, 그 축복의 자연 섭리 안에서, 사람과 사람의 좋은 인연 속에서 아름다운 꽃도 피고 열매도 맺어 가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백화점에 들러 부모님과 만났습니다.
평소에는 백화점을 드나드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부모님의 선물을 고를 때는 저도 좋은 것을 고집하게 됩니다.
나이 드신 분일수록 좋은 것을 입고 드시게 해야한다는 어릴 적부터의 '세뇌' 비슷한 부모님의 교육 때문인 거 같습니다.
제 아버님이 막내이시고, 어머님이 외동딸인지라 명절 때만 되면 어머님은 저와 제 동생을 데리고 어른들 선물 사러 마치 짐꾼 부리듯 데리고 다니셨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 빈도가 적어졌지만, 그래도 명절이나 어른들 생신이나 무슨 축하할 일이 생기면 만사 제쳐놓고 어머님을 따라다녀야 합니다.
제가 신림동에 있던 때를 빼놓고 말입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수요예배가 있어 구입하지 못한 아버님의 외투를 구입하러 들러 보았습니다.
요즘 제 아버님이 몸이 약해지셔서 조금만 옷이 무거워도 버거워 하시기 때문에, 소재도 꼼꼼히 챙겨야 하고, 팔도 일반인들보다 좀 짧으시기 때문에 길이도 조정해야 하고, 또 옷이 몸에 착 붙지 않으면 입으시지 않기 때문에 어머니나 저나 무척 신경을 쓰면서 외투를 골랐습니다.
물론 입으시고 마음에 들어하시는 아버님을 볼 때는 마음이 흡족해지지만, 그래도 어르신네들의 물품을 구입할 때는 참 힘듭니다.
덩달아 제 조카는 할아버지 때문에 '겨울 점퍼'가 생겨서 좋겠지만 말입니다.
날이 춥습니다.
그동안은 초겨울이지만 가을을 느껴보고 싶어서 겨울외투를 꺼내 입지 않았는데, 내일은 추위에 적응하지 못하는 제 몸 때문이라도 외투를 입고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럼... 얼마 안 남은 일요일 편히 지내세요.
내가 아는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잎 넓은 저녁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웃들이 더 따뜻해져야 한다
초승달을 데리고 온 밤이 우체부처럼
대문을 두드리는 소릴 듣기 위해서는
채소처럼 푸른 손으로 하루를 씻어놓아야 한다
이 세상에 살고 싶어서 별을 쳐다보고
이 세상에 살고 싶어서 별 같은 약속도 한다
이슬 속으로 어둠이 걸어 들어갈 때
하루는 또 한 번의 작별이 된다
꽃송이가 뚝뚝 떨어지며 완성하는 이별
그런 이별은 숭고하다
사람들의 이별도 저러할 때
하루는 들판처럼 부유하고
한해는 강물처럼 넉넉하다
내가 읽은 책은 모두 아름다웠다
내가 만난 사람도 모두 아름다웠다
나는 낙화만큼 희고 깨끗한 발로
하루를 건너가고 싶다
떨어져도 향기로운 꽃잎의 말로
내 아는 사람에게
상추잎 같은 편지를 보내고 싶다
걱정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실패와 낙심으로 힘들어해도 곧 일어나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갈 테니까요.
그 마음에 사랑이 있는 사람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쓸쓸하고 외로워도 그 마음의 사랑으로
곧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 받게 될 테니까요.
늘 얼굴이 밝고 웃음이 많은 사람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가볍게 보여도
곧 그 웃음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어
그가 행복한 세상의 중심이 될 테니까요.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어리석게 보여도
그 마음의 작은 기쁨들로 곧 행복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테니까요.
월간 <좋은생각>의 발행인 '정용철'의 글 모음집 <마음이 쉬는 의자>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발을 동동 구른다고 해서, 자기가 탄 인생 열차가 더 빨리 달리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타고 있는 인생열차는 걱정하는 이에게는 불행의 열차가 되고, 자족하는 이에게는 행복의 열차가 되어 줍니다.
굽이굽이 인생의 협곡을 휘돈다고... 너무 겁먹거나 걱정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낮에 동생과 같이 조카를 무릎에 앉히고, 인근에 있는 곳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조카는 오랜만에 삼촌들이 같이 놀아줘서 좋은지 연신 싱글벙글 웃음을 지어 저와 제 동생을 걱정 없이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드라이브를 간 곳에서 동생과 노는 조카를 보며... 그리고 근처에 있는 풍경을 보며... 사계절이 있기에 느껴지는 감상에 빠져 보았습니다.
우린 밥만 먹고사는 게 아니라
사계절도 먹고살지요.
계절은 피부로, 마음으로, 눈과 코로 마시지요.
누군가 말했어요.
살림살이는 비록 구차하지만
사계절이 있어 풍성하다고요.
산다는 것이 힘들지만 그 힘든 고비를 넘기면
신나는 데가 있습니다. 힘들지만 신난다.
이런 게 사는 것 같아요. 인생이란
선택이 아니고 인연이구나 싶어요.
시골에서 홀로 농사를 지으며 살고있는 '전우익'옹의 수필집 <사람이 뭔데>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물론 밥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눈으로, 코로, 마음으로 먹고 마실 수 있는 사계절이 있다는 것...
얼마나 감사한 하늘의 축복인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은, 그 축복의 자연 섭리 안에서, 사람과 사람의 좋은 인연 속에서 아름다운 꽃도 피고 열매도 맺어 가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백화점에 들러 부모님과 만났습니다.
평소에는 백화점을 드나드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부모님의 선물을 고를 때는 저도 좋은 것을 고집하게 됩니다.
나이 드신 분일수록 좋은 것을 입고 드시게 해야한다는 어릴 적부터의 '세뇌' 비슷한 부모님의 교육 때문인 거 같습니다.
제 아버님이 막내이시고, 어머님이 외동딸인지라 명절 때만 되면 어머님은 저와 제 동생을 데리고 어른들 선물 사러 마치 짐꾼 부리듯 데리고 다니셨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 빈도가 적어졌지만, 그래도 명절이나 어른들 생신이나 무슨 축하할 일이 생기면 만사 제쳐놓고 어머님을 따라다녀야 합니다.
제가 신림동에 있던 때를 빼놓고 말입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수요예배가 있어 구입하지 못한 아버님의 외투를 구입하러 들러 보았습니다.
요즘 제 아버님이 몸이 약해지셔서 조금만 옷이 무거워도 버거워 하시기 때문에, 소재도 꼼꼼히 챙겨야 하고, 팔도 일반인들보다 좀 짧으시기 때문에 길이도 조정해야 하고, 또 옷이 몸에 착 붙지 않으면 입으시지 않기 때문에 어머니나 저나 무척 신경을 쓰면서 외투를 골랐습니다.
물론 입으시고 마음에 들어하시는 아버님을 볼 때는 마음이 흡족해지지만, 그래도 어르신네들의 물품을 구입할 때는 참 힘듭니다.
덩달아 제 조카는 할아버지 때문에 '겨울 점퍼'가 생겨서 좋겠지만 말입니다.
날이 춥습니다.
그동안은 초겨울이지만 가을을 느껴보고 싶어서 겨울외투를 꺼내 입지 않았는데, 내일은 추위에 적응하지 못하는 제 몸 때문이라도 외투를 입고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럼... 얼마 안 남은 일요일 편히 지내세요.
내가 아는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잎 넓은 저녁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웃들이 더 따뜻해져야 한다
초승달을 데리고 온 밤이 우체부처럼
대문을 두드리는 소릴 듣기 위해서는
채소처럼 푸른 손으로 하루를 씻어놓아야 한다
이 세상에 살고 싶어서 별을 쳐다보고
이 세상에 살고 싶어서 별 같은 약속도 한다
이슬 속으로 어둠이 걸어 들어갈 때
하루는 또 한 번의 작별이 된다
꽃송이가 뚝뚝 떨어지며 완성하는 이별
그런 이별은 숭고하다
사람들의 이별도 저러할 때
하루는 들판처럼 부유하고
한해는 강물처럼 넉넉하다
내가 읽은 책은 모두 아름다웠다
내가 만난 사람도 모두 아름다웠다
나는 낙화만큼 희고 깨끗한 발로
하루를 건너가고 싶다
떨어져도 향기로운 꽃잎의 말로
내 아는 사람에게
상추잎 같은 편지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