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싸이)-챔피언


한주에 시작 어떻게 하셨어요?...
전 오늘 레포트도 쓰고(^^'''아직 덜 썼음 ㅋㄷㅋㄷ)
빼빼로 데이라고,,,진짜 빼빼로는 못 먹었지만,,,
친구들이 날려준 문자 빼빼로도 받아서 맛있게 먹고,,,
또 답장도 보내주고 그랬답니다...

어제는 야구보느라 하루를 다 날렸구요...
삐노가 대구살잖아요.....
울 아버지랑 같은 유일한 취미인 야구!!! 함께 응원하고,,,못한다고 욕도 하믄서^^;;;;
(울 아버지가 이승엽오빠 욕을 어찌나 하던지요...ㅋㄷㅋㄷ...결국 9회에 홈런쳐서....머쓱하게
허허허...역시 이승엽이다...이러시더군요...우리 어머니는 기가 막혀하시며 눈을 흘기시구요..)

어제 사실 울었답니다...
전 아주 요만한 어린시절부터 야구보는 걸 즐겼거든요...
야구용어나 규칙도 초등학교때 다 알았구요...
어제는 정말 82년부터 시작된 준우승악몽을 깨던 날이었죠...

굳이 내가 대구 연고가 아니더라도,,,
참 사건이긴 했었답니다...
21년동안 기다려서 가진 우승이라는 그 자리...그래서 선수들, 구단주 아저씨 할 것없이...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았죠...

가끔 ...
우리는 스포츠...그게 극적인 게임일때 열광하고
어떤 영화,드라마보다 더 큰 감동을 느끼곤 하죠...

월드컵 이탈리아,스페인전때 그랬고,
박세리선수가 코쟁이 여선수들을 모두 제친 사실보다 자신의 검은 다리와 양말 벗은 하얀 발을
당당하게 보이며 공을 쳐냈을때 그랬고

또 저한텐 어제 그랬었어요...
특히 9회말 1사에서 역전시킨 삼성선수들도 감동이었지만
4위에서 한국시리즈까지 힘겹게 부끄럽지않은 경기를 해준 LG두 말이죠..

어제...
잊혀지지 않을 듯 하네요...
그건...요즘 패배주의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저였기에 더 그랬으리라 봅니다...

이게 제 삶을 활기있게 만들어준다면 더더욱 그 강도는 클 테구요...^^'''

지금까지 삐노의 스포츠 론이었슴다...ㅋㅋㅋ(부끄러버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