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이딩 위드 보이즈"

조회 수 3262 2002.11.13 19:03:01
삐노

흐르는 곡-♬ All I Have To Do Is Dream - The Everly Brothers    

라이딩 위드 보이즈.

"인생의 수많은 날들 중에서 단 하루가 당신의 인생을 근사하게 만들 수도 있고 망쳐버릴 수도 있다. 기껏해야 삼사일 정도밖에 안되는 며칠이 당신의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이다.
-비벌리 도노프리오 (원작자)-

이 영화 보셨어요?
올해 초 어떤 영화잡지에서 드류 베리모어의 이 사진이 너무나 웃기면서도 슬퍼보여서
인상깊었거든요...

비벌리 도노프리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해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자전적 이야기라고 합니다.

배경은 크리스마스 80년대.
차에서 비벌리(주인공-드류 베리모어)와 그의 아버지가 차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군요.
"Dream ~ Dream Dream Dream Dream ~
Dream dream dream when I want you
in my arms, when I want you ~~~
경찰인 그의 아버지와 소설가의 꿈을 지니고 NYU(뉴욕 주립 대학)진학에 꿈을 지닌 소녀 비벌리.

이 영화는 소녀 비벌 리가 10대때의 철없는 사랑,, 불장난이라고 하죠. 그로인해... 자기가 꿈꿔온 미래를 찾기위해 20여년 원치않는다고 생각한 삶을 살아가는 내용이에요.
15세때 애 엄마가 되버린 비벌리.
그의 남동생쯤 밖에 보이지 않는 아니. 애인으로 보이는
그의 아들.
그리고
그녀의 인생을 뒤바꿔버린 그의 남편 레이.

실수라고 생각할 만큼 어쩔 수 없었던 임신으로 인한 결혼.
자신의 운명을 탓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다 남편 레이는 보잘 것 없는 ...학교를 그만 둔 청년이었으니까요.
아니 지금은 아예 헤로인 중독으로 돈도 다 써버린 늘 그녀의 꿈을 가로막는 사람이었으니까요...

라이딩 위드 보이즈 원작 Riding cars with boys
남자들과 차를 타고갑니다.. 그녀의 인생이란 차에 같이 합석하는 남자는 크게 3명입니다.
처음에 아버지 그리고 그녀의 남편 레이 마지막으로 그의 아들.

마지막에 영화에서는 아들과 진심을 나누고 아들을 보낸 비벌리가
바라지 않는 딸의 모습에 어린 시절 이후 늘 사이가 좋지 않았던 아버지와 다시 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것이 엔딩으로 나옵니다.... 어린 시절 그 노래를 부르면서 말이죠
"Dream ~ Dream Dream Dream Dream ~
Dream dream dream when I want you
in my arms, when I want you


글쎄요...
보통 사람들의 인생이란 이런 것이 아닐지요.
원치않는 사건이 자신의 운명처럼 되어버리는 일 말이죠.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그건 그 사람의 삶에 터전이요
많은 걸 알게 하는 거 말이에요...

원래 드류 베리모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참 이 배우도 어린시절부터 연기해온
아역배우라서 그런지
내공이 많이 쌓였구나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 역활 참 매력있구나 하는 생각두 했구요.
지우언니가 이 역활 하면
드류 베리모어 보다 100배는 귀여울텐데 말이죠^^

영화 보고 나서 오랜만에 기분 좋은 느낌이네요...

따뜻한 저녁식사 하세요....

댓글 '8'

앨피네

2002.11.13 19:07:39

삐노야.. 이런 영화가 있었어? 흠.. 갑자기 네가 소개해준 이 영화를 보고싶어진다... 오늘 서울은 추운데.. 거기도 춥니?? 글구. 셤은 다 끝났꾸?? ^^ 예쁜 삐노가 보고싶어지는 저녁이당... 그럼. 편안한 저녁을 보내... ^^

달맞이꽃

2002.11.13 19:32:21

삐노야..좋은영화 봤구나? 맞아..귀여운 역은 지우씨도 엄청 잘 할텐데 .저녁 맛있게 먹고 .또보자 ^*

온유

2002.11.13 20:06:18

삐노는 영화를 참 좋아하나봐....삐노 글을 읽으니 "여자의 일생'이라는 책 내용하고 조금 비슷한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산다는것이 원하는쪽 보다 원치않는쪽으로 살아가 질때가 많치 ... 그 상황에서 얼마만큼 긍적적인 사고를 지니냐가 시련을 이겨나가는 지름길인것 같아..삐노두 이쁜 생각,좋은 생각,행복한 생각만 하는 멋있는 처자가 되길....

앨리럽지우

2002.11.13 20:06:43

삐노얌, 나야 앨리.. 오늘 오랜만에 삐노글에 댓글 단당.. 요새 삐노글 많이 봤다눈~ㅎㅎ 근데두.. 내가 요새 넘 힘들어서.. 댓글도 못썼어.. 미안해~ 이 영화, 삐노설명 듣고 보니깐.. 보고 싶어진당.. 좋은 영화 얘기 고맙다눈~ㅎㅎ

코스

2002.11.13 21:23:42

삐노야...나 이영화 봤어..참 안타까워하면서 봤지만 현실성이 있는 내용이라서 보면서 더 많이 마음이 무거워지는걸 느꼇단다.여주인공의 연기를 넘 잘해서 그녀가 실제의 여인처럼 느껴진다눈...젊은 처자들에게 꼭~권하고 싶은 영화 였다눈..잘읽었어..삐노야~~ 사랑해~^^*

sunny지우

2002.11.13 21:53:18

삐노! 영화평이 무척 훌륭하구나, 성숙한 삐노라고 할까? 영화같은 간접적인 경험들을 통해서도 삶의 한경륜을 옅볼 수있다고 할까? 원치 않는 삶 가운데서도 의미가 있겠지?

김문형

2002.11.13 22:21:58

삐노야. 언니두 ET에 나왔던 그 예쁜아이가 이렇게 성숙한 여인이 되어있어서 놀랐어. 울 삐노만큼은 아니지만... 날이 너무차다. 감기조심해....

봄비

2002.11.14 07:29:52

어쩜 이리도 글 잘쓸까? 얼굴만큼 호호 오늘하루 기분좋게 보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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