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지우 회원 가입을 하고 난 뒤 이 곳 가족분들과 지우씨를 사랑하는 마음도 자주 나누고
그녀를 많이 응원해주고 싶었는 데 이런 저런 핑계(?)때문에 뜻대로 되지 않았네요.
그래도 항상 지우씨를 마음속에 가득 안고 살고 있답니다.
이 곳 가족분들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요즘 전 설레이는 마음으로 피.치.대의 개봉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지내고 있답니다. 오늘은 피.치.대를 기다리는 저의 에피소드를 들려드릴 께요.
에피소드 하나,
제가 영화보는 걸 무척 좋아하고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까닭에 적어도 한달에 1~2편 정도는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는 편입니다. 결혼 후 집에서 편하게 비디오 보면 되지 영화관까지 가서 영화를 볼 필요가 있냐는 남편에게 극장가서 영화보는 즐거움을 가르치는 데 10년이 넘는 세월이 걸렸답니다. 그런데 `아이 엠 샘`을 보고 난 뒤에는 영화관에 가는 걸 삼가하고 있답니다. 결혼 앞 둔 신부가 다른 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걸 삼가하는 것 처럼 다른 영화에 제 기를 분산시키면 안될 것 같아서,... 최근 들어 영화보자고 보채지 않는 와이프가 좀 이상하게 느껴졌는 지 '왜 요즘에 영화관에 가자고 안하지? 광복절 특사 재밌다던더데..` 하더군요. 그래서 `조금만 기댜려, 그보다 더 재미있는 영화 곧 나오니까.... ` `그게 뭔데?` `피.치.대, 지우씨 새영화... 피.치.대 보기 전에는 다른 영화는 안돼` `....`
에피소드 둘,
2002년은 저에게 특별한 해랍니다, 제 나이에서 3자가 들어가는 마지막 해거든요. 4자가 들어가는 나이를 맞기 위한 아무런 준비도 못하고 가정, 직장 일에 쫒기다가 한해가 다가버리고 있는 것 같아 아쉽고 조금은 답답한 마음이랍니다. 그런데 `피.치.대`때문에 이율배반의 마음으로 헷갈리는 요즘입니다. 12월은 지우씨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달이자 제 30대 마지막 달이라 기다리는 마음과 피하고 싶은 마음의 충돌 상황(?)속에서 그래도 더 큰 마음은 12월이 삘리 와서 `피.치.대`를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거랍니다. 내 생애 이렇게 영화를 애타게 기다려보긴 처음인 거 같아요.
에피소드 셋,
머칠 전 남편과 한 잔을 나누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 지우씨 영화 잘 되어야 할텐데 하는 생각을 하다 그만 술기운 때문이었던지 나도 모르게 `걱정이다`하는 말이 입에서 튀어나왔어요. 이 말을 들은 남편이 무슨 고민이 있냐고 심각하게 묻더군요. 남편의 심각한 물음에 사실대로 말하려니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자꾸 남편이 물어서 `내가 좋아하는 최지우 영화가 곧 개봉하는 데 모처럼 한 영화니까 잘되었음 해서....` 조금 어처구니 없어 하면서도 이성으로 중무장되어 있다 믿었던 와이프의 최근의 변화들이 귀엽게(?) 느껴지기도 했는 지 절 사랑(?)스럽게 바라보더라구요(그 때 남편의 표정은 옛날 `오빠`라고 부르면서 따라다녔던 연애시절 저를 바라보던 표정이었어요. 물론 술기운으로 인한 착각일 수도 있지만...)
항상 스타지우을 따뜻하게 가꿔주는 운영자 현주, 미혜님, 그리고 아름다운 지우씨를 볼 수 있게 해주시는 코스, 봄비, 토토로, 바다님, 멋진 글로 감동주시는 sunny지우, 페드라, 아린맘님, 항상 따스하고 행복한 댓글 달아주시는 달맞이꽃님, 그리고 지우씨에 대한 뜨거운 사랑 보여주시는 바다보물님을 비롯한 많은 이곳 식구분들에게 눈팅만 하고 있지만 , 적극적인 지우씨 사랑을 부러워하면서 항상 감사하고 있답니다. 님들 덕분에 이곳에 와 사랑스런 지우씨를 느끼고 갈 수 있으니까요.
사랑하는 지우씨!
연가에서 준상이가 유진이에게 `나를 위해 너가 꼭 행복해지도 노력해줘`라고 했던 대사가 생각나네요. 우리들에게 지우씬 그런 존재예요. 지우씨가 행복해야 우리도 행복할 수 있으니까....
우리 팬들을 위해 지우씨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해지도록 꼭 노력해야 해요.
피.치.대 파이팅!!!, 스티지우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