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대를 기다리며...

조회 수 4113 2002.11.23 00:23:06
martina21c

스타지우 회원 가입을 하고 난 뒤  이 곳 가족분들과  지우씨를 사랑하는 마음도 자주 나누고
그녀를 많이 응원해주고 싶었는 데 이런 저런 핑계(?)때문에 뜻대로 되지 않았네요.
그래도 항상 지우씨를 마음속에 가득 안고 살고 있답니다.

  이 곳 가족분들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요즘 전 설레이는 마음으로 피.치.대의 개봉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지내고 있답니다. 오늘은 피.치.대를 기다리는 저의 에피소드를 들려드릴 께요.
  
에피소드 하나,
제가  영화보는 걸 무척 좋아하고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까닭에 적어도 한달에 1~2편 정도는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는 편입니다. 결혼 후 집에서 편하게 비디오 보면 되지 영화관까지 가서 영화를 볼 필요가 있냐는 남편에게 극장가서 영화보는 즐거움을 가르치는 데 10년이 넘는 세월이 걸렸답니다. 그런데 `아이 엠 샘`을 보고 난 뒤에는 영화관에 가는 걸 삼가하고 있답니다. 결혼 앞 둔 신부가 다른 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걸 삼가하는 것 처럼 다른 영화에 제 기를 분산시키면 안될 것 같아서,...  최근 들어 영화보자고 보채지 않는 와이프가 좀 이상하게 느껴졌는 지 '왜 요즘에 영화관에 가자고 안하지?  광복절 특사 재밌다던더데..` 하더군요. 그래서 `조금만 기댜려, 그보다 더 재미있는 영화 곧 나오니까.... ` `그게 뭔데?`  `피.치.대, 지우씨 새영화... 피.치.대 보기 전에는 다른 영화는 안돼`  `....`
  에피소드 둘,
2002년은 저에게 특별한 해랍니다, 제 나이에서 3자가 들어가는 마지막 해거든요. 4자가 들어가는 나이를 맞기 위한 아무런 준비도 못하고 가정, 직장 일에 쫒기다가 한해가 다가버리고 있는 것 같아 아쉽고 조금은 답답한 마음이랍니다. 그런데 `피.치.대`때문에 이율배반의 마음으로 헷갈리는 요즘입니다.  12월은 지우씨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달이자 제 30대 마지막 달이라 기다리는 마음과 피하고 싶은 마음의 충돌 상황(?)속에서 그래도 더 큰 마음은 12월이 삘리 와서 `피.치.대`를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거랍니다. 내 생애 이렇게 영화를 애타게 기다려보긴 처음인 거 같아요.
에피소드 셋,
머칠 전 남편과 한 잔을 나누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 지우씨 영화 잘 되어야 할텐데 하는 생각을 하다 그만  술기운 때문이었던지 나도 모르게 `걱정이다`하는 말이 입에서 튀어나왔어요. 이 말을 들은 남편이  무슨 고민이 있냐고 심각하게 묻더군요. 남편의 심각한 물음에 사실대로 말하려니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자꾸 남편이 물어서 `내가 좋아하는 최지우 영화가 곧 개봉하는 데 모처럼 한 영화니까 잘되었음 해서....`  조금 어처구니 없어 하면서도 이성으로 중무장되어 있다 믿었던 와이프의 최근의 변화들이 귀엽게(?) 느껴지기도 했는 지 절 사랑(?)스럽게 바라보더라구요(그 때 남편의 표정은 옛날 `오빠`라고 부르면서 따라다녔던 연애시절 저를 바라보던 표정이었어요. 물론 술기운으로 인한 착각일 수도 있지만...)

항상 스타지우을 따뜻하게 가꿔주는 운영자 현주, 미혜님, 그리고 아름다운 지우씨를 볼 수 있게 해주시는 코스, 봄비, 토토로, 바다님,  멋진 글로 감동주시는 sunny지우, 페드라, 아린맘님, 항상 따스하고 행복한 댓글 달아주시는 달맞이꽃님, 그리고 지우씨에 대한 뜨거운 사랑 보여주시는 바다보물님을 비롯한 많은 이곳 식구분들에게 눈팅만 하고 있지만 , 적극적인 지우씨 사랑을 부러워하면서 항상 감사하고 있답니다. 님들 덕분에 이곳에 와 사랑스런 지우씨를 느끼고 갈 수 있으니까요.

사랑하는 지우씨!
연가에서 준상이가 유진이에게 `나를 위해 너가 꼭 행복해지도 노력해줘`라고 했던 대사가 생각나네요. 우리들에게 지우씬 그런 존재예요. 지우씨가 행복해야  우리도 행복할 수 있으니까....
우리 팬들을 위해 지우씨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해지도록 꼭 노력해야 해요.
피.치.대 파이팅!!!, 스티지우 파이팅!!!

댓글 '10'

그린

2002.11.23 01:50:41

피.치.대 개봉.. 이제 얼마 안 남았죠? 저두 그러네요.. 개봉 일자가 다가올수록 두근두근~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하고..^^ 지우님에 대한 스타지우에 대한 님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오네요. 이곳을 위해 늘 수고가 많은신 님들께 더불어 감사함을 전하며... 즐거운 주말 되세요..^^

sunny지우

2002.11.23 03:21:00

마티나 21세기님 , 님의 지우-그녀에 대한 사랑 너무 감동적 입니다. 새벽에 책상에 앉아 졸다가 컴에 들어와 님의 글을 읽고 , 지우 -그녀가 얼마나 행복힌 사람인지... 마티나21C님 바람처럼 `피아노치는 대통령'의 왕대박을 간절하게 염원합니다. 님의 행복한 부부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그리고 저의 부족한 글에 과분한 칭찬 감사드립니다.

코스

2002.11.23 06:25:51

마티나 21세기님 ,게시판에서 님의 아뒤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먼저 클릭을 하였답니다. 아름답고 행복한 부부의 모습에 저도 덩달아 행복해지네요. 저도 얘들이 광복절 특사 보자고 하는걸..피,치,대가 더 잼있을거 같다고 은근한 피알을 던지고 있다는거 아닙니까. ㅋㅋㅋㅋㅋㅋ지우씨와 우리 가족들에 대한 님의 사랑을 크게 느끼며 이른 아침 님의 글로 행복해 지는 코스 랍니다.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바다보물

2002.11.23 06:28:46

마티나님이 언니셨네요 아이디가 보고 젊은분인줄 알았는데....피치대 대박 기원의 바램은 지금 우리 스타지우 가족의 큰 소망이라 생각해요 피치대의 대박은 지우님에게도 큰 힘이 되리라 믿어요 언니라 불러도 되겠죠?마티나언니 좋은 주말 보내세요

봄비

2002.11.23 07:59:02

애~코 내이름도 불러주시고 고맙습니다...맞아요... 저도 기다립니다... 그날이 오기를 ㅋㅋ참 행복한 부부이시네요...이참에 우리도 한찬 할까?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김구희

2002.11.23 08:59:16

눈물이 핑 도네요 감동이예요 울 지우 이래서 행복하다니까요 지우 사랑하시는 분들 은 은은한 향기처럼 말없이 넓게 뻗어나가는것 같아요 님의 사랑 마음에 전달됩니다 저두 피치대 선전하고 다니고 얼마나 떨리는지 정말 400만은 넘어야하는데 하면서 간절하답니다 우리 피치대를 위해 화이팅!

달맞이꽃

2002.11.23 10:29:57

이렇게 좋은사람들과 함 마음으로 같이 교류하고 마음 나눌수 있는 이곳이 참 좋아요 ..사람간에 좋은 사랑은 인연을 낳는다고 하더이다 ..우리 만이 이리 절실하고 넘치니 피치 꼭 성공 할거라 믿어요 ..지우씨 사랑하는마음이 참 이쁘네요 ..정말 곁에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둔 우리 지우는 행복한 사람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열심히 하라는 말로 새길께요 따스히 봐 주셨다니 감사하네요 ..솔직히 제가 행복해서 하는일인데 .....피치를 위해서 오늘도 스타지우 홧팅!!!!!곤배~~곤배~~~행복하세요~~님~~~~

꿈꾸는요셉

2002.11.23 10:40:59

마티나님... 반갑습니다. 3자와 4자의 차이는 느껴 본 사람만이 아는 문제지요... 더 성숙된 모습의 넓은 이해와 편안한 자유를 찾게 되시길...

찔레꽃

2002.11.23 11:34:18

만나서 얘기하고픈 분이시네요...저두...영화좋아하는데...올해 개인 시간이 많았는데 고작 영화 2편밖에 보지 않았더군요..그 중 한편이 '아이 엠 샘' 너무나 감동적이고 따뜻한 장애인 아버지의 연기를 연기파답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다가 온 영화였죠?... 님의 글 잘 읽었구요 지우님을 사랑하는 맘이 느껴지네요 자주 님의글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기분 좋은 주말되시길~~~^ ^

찔레꽃

2002.11.23 11:38:31

숀 펜 연기 너무나 훌륭했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688 태희님... 당신의 생일 맞나요? [11] 꿈꾸는요셉 2002-11-23 3060
11687 지우가 8위로 밀려났어요 [5] 김구희 2002-11-23 3092
11686 그대의 삶 그대의 기쁨 중에서 [6] 화이트 백작 2002-11-23 3081
11685 뮤직 플레쉬... [5] Jake (찬희) 2002-11-23 3080
» 피.치.대를 기다리며... [10] martina21c 2002-11-23 4113
11683 그리움이어라 [8] 토토로 2002-11-22 4891
11682 쳇방 열어요~ *^^* [2] 미혜 2002-11-22 8848
11681 호감 가는 얼굴과 미소... [7] 토미 2002-11-22 3414
11680 기다림 [10] 유포니 2002-11-22 3449
11679 그녀의 귀여움은 ... [7] 지우바라기 2002-11-22 3070
11678 소중한것들(펌) [9] 온유 2002-11-22 3185
11677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잠수중인 님들에게] [9] 코스 2002-11-22 3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