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조회 수 3188 2002.12.01 17:04:00
온유






  꽃멀미
               이해인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향기가 있다는 걸

새롭게 배우기 시작하지.



댓글 '5'

코스

2002.12.01 20:37:21

온유야~~올만에 댓글을 달아보는거 같네..ㅎㅎ 언니 많이 좋아졌당..아직 완전하진 않지만 ㅎㅎ 너두 빨리 완쾌되길 바래..고마운 이쁜 동상 행복한 밤을 보내라눈.^^*

토토로

2002.12.01 21:24:00

온유야 좋은 시 고마워 요즘 난 감기로 영 상태가 말이 아니네 감기 조심하고....

이지연

2002.12.01 21:42:15

온유야 글이 참 좋다... 글쎄.. 꽃멀미라... 온유야 잘지내고 있지??...

바다보물

2002.12.02 02:01:25

온유야 허리는 어케된겨? 다 나았니? 좋은 글 고마워 안녕~~~

sunny지우

2002.12.02 04:46:11

언니가 좋아하는 anne murray 의 you needed me 잘 듣고 간다. 좋은 하루되기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30 꼬른 컴터.... [3] 프링겔 2001-10-18 3079
529 http://cafe9.daum.net/_c21_/home?grpid=nWZ 빨리 가봐요. [3] 미애 2001-11-21 3079
528 흑수선 짱~~ [1] 지우그림자 2001-11-22 3079
527 따끈한 소식..아날 이야기.. [8] 드래곤^^ 2001-11-22 3079
526 저.. 이름 바꿨습니다.. [3] 햇살지우 2001-11-29 3079
525 조용한 밤입니다. [4] 정하 2001-12-04 3079
524 넘넘 좋네여~ [2] ☆은하수☆ 2001-12-04 3079
523 [re] " 011 CF " 감우성편 [4] 정하 2001-12-06 3079
522 오늘 너무 슬픈... [18] 현주 2001-12-12 3079
521 사랑이 가득하네요.... [1] 아린 2001-12-15 3079
520 [ET 포커스] 겨울비에 젖는 강변의 '슬픈사랑' 스타지우 2001-12-16 3079
519 겨울연가 여주인공 "최지우" [1] 불살러 2001-12-17 3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