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이름을 갖고
늘 내 곁으로 오고싶어 서성 이는 그대..
살다 보면 가끔 바람들 날도 있지만.
수시로 변하는 사랑 놀이 에 물 들어서
사랑 도 사랑 아닌 것처럼
무덤덤 해질 때가 있듯이.
사랑이 별것도 아닌 것 처럼
담담히 맞을 때도 있겠지
사랑 이란 이름 만큼 은
오묘함 이란 이름으로 추억 하다가..
불가사 의 하게 영혼의 이름 으로
불러 볼수 있는 날이 있을런지..
사랑의 길이 어렵고 고단하여
고독과 모험과 슬픔을
참아내고 극기와 인내 로만 불면 의 밤을
만나면 언제쯤 그대 사랑 이란 이름을
젖지 않은 목소리 로 불러 볼수 있을런지..
사랑은 영롱한 한 순간 의 점 이요 섬광 이다
무수한 점 을 선 으로 잇는
불연속 의 연속인 찰나 인 건지도 모르겠다..
- 김영은 詩 <여자의, 사랑과 아픔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