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소식

조회 수 4467 2003.01.14 00:28:19
눈팅이
고소영, "이성재 스타일이 내 이상형" 고백 화제


톱스타 고소영이 인터뷰 자리에서 영화배우 이성재를 '최고의 이상형'으로 꼽아 연예가에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소영은 MBC TV '섹션TV 연예통신'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파트너 중 가장 이상적인 타이프는 이성재씨"라고 고백한 것.
 영화 '이중간첩'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한석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던 고소영에게 리포터가 "한석규씨를 제외한 남자배우중 가장 잘 맞는 이가 누구냐"고 직격탄을 던지자 "이성재"라고 털어놓은 것. 평소 자기 표현에 당당한 성격의 고소영다운 솔직한 대답이다.
 94년 영화 '구미호'로 충무로에 본격 데뷔한 고소영은 그간 정우성('구미호' '비트' '러브'), 장동건('연풍연가') 등 내로라하는 톱스타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이중 고소영이 최고로 택한 건 이성재. "함께 많은 작품을 한 정우성씨는 오래된 친구 같다"고 밝힌 고소영은 "2000년 영화 '하루'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성재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놨다.
 이성재에 대한 고소영의 평가는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마음 씀씀이가 최고"라는 설명이다. "긴장을 풀어주는 자상한 성격이 너무나 매력적"이라는 고소영은 "지금은 서로 다른 작품을 하고 있지만 성재씨가 잘 되길 바란다. '이중간첩'은 물론이지만, 이성재씨가 지금 촬영중인 영화 '빙우'도 흥행대박을 터뜨렸으면 좋겠다"는 은근한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실제로도 고소영과 이성재는 '하루' 촬영 당시 최고의 호흡을 자랑,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영화가 개봉된 이후 남녀 주연배우들은 '나 몰라라'하기 일쑤인데, 이들은 서로 안부 전화를 주고 받는 등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개봉되는 영화 '이중간첩'으로 흥행 대박을 준비하고 있는 고소영은 고정간첩 '수미' 역을 맡아 슬픈 사랑을 엮어갔다.
 이성재는 '빙우'에서 산악대원 '중현'으로 출연, '우성'(송승헌), '경민'(김하늘)과 비극적인 삼각 사랑을 만들어간다. 이달 말 캐나다 휘슬러로 로케이션을 떠날 예정.
< 전상희 기자 frog@>



신인 장신영 '죽도록 사랑해' 주연 직행


신인 탤런트 장신영이 단박에 주연급 배우로 등극해 기쁨 반, 근심 반이다.
 
SBS 일일드라마 <해 뜨는 집>(극본 박범수·연출 고흥식·월∼금 오후 8시45분)에서 치과 간호사 연희 역을 맡으며 주목을 받은 장신영은 오는 3월께 방송될 MBC 새 주말드라마 <죽도록 사랑해>(가제극본 김운경·연출 소원영)에서 여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장신영이 맡은 역은 남자주인공 재섭(이훈)이 평생 사랑하는 여자 한설희 역. 청순가련형의 외모와는 달리 탐욕스럽고 콧대 높은 변덕쟁이인 데다 허영심이 강한 여자다.
 
데뷔 1년 만에 2편의 드라마에 주인공으로 연속 발탁되면서 스타덤에 오른 장신영은 "좋은 일에는 그만한 노력이 필요하고, 어려운 일일수록 보람이 더 크잖아요. 큰 역을 맡은 만큼 온 열정을 다 쏟겠습니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문용성 기자 ysm@hot.co.kr


장서희, 유명집안서 '며느리 만들기' 작업


'인어아가씨' 장서희(31)가 '1등 며느릿감'으로 점찍혀 곳곳에서 프러포즈를 받고 있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5관왕'에 오르며 정상에 선 장서희를 지금 내로라하는 집안들에서 눈여겨보고 있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이 장서희를 며느릿감으로 점찍은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장서희와 동갑인 결혼적령기 아들을 둔 국회의원 L씨는 새해를 맞아 "올해는 아드님 장가 보내셔야죠"라는 주변의 덕담에 "마땅한 사람 있으면 추천해 보라"면서 장서희를 언급했다.
 
L의원의 한 측근은 "L의원이 '장서희씨처럼 인내심을 갖고 한가지 일에 매진할 수 있는 참을성과 진정한 프로근성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며 '10여년을 흔들림없이 자신의 일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분명 훌륭한 인격을 갖췄을 것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L의원은 아역 탤런트 출신인 장서희가 성인이 된 후 10여년 동안 조연 연기자로 살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노력한 과정을 높이 샀다.
 
장서희는 최근 상류층 자제들의 중매를 '책임'지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결혼적령기의 아들을 둔 정·재계와 학계 등 유명 집안의 부모들이 장서희를 1등 신부감으로 점찍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에서 명품 주얼리 전문매장을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사회 지도층 인사들은 대체적으로 번거롭고 말이 많다는 이유를 들어 연예인을 며느리로 맞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다"고 운을 떼면서 "그러나 장서희씨에 대해서는 시각이 아주 부드럽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장서희는 특히 교육자 집안에서 탐내는 며느릿감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한 교육자 집안에서 '장서희씨는 유명 연예인이지만 검소하고 겸손한 데다 지적인 면도 함께 갖춘 것 같다'는 말을 건네며 은근히 연결해 줄 것을 기대하는 눈치를 보였다"고 전했다.
 
장서희는 이같은 분위기에 대해 "나를 좋게 봐줘 고맙다"면서 "그러나 결혼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어렵게 기회를 얻은 만큼 앞으로 2∼3년은 일에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장서희는 "남자가 생겨도 걱정이다. 데이트할 시간도 없어 퇴짜맞을 게 분명하다.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잠 한번 푹 자는 게 현재의 소원이다"며 웃음지었다.
 
장서희의 어머니 역시 "여기저기 좋은 집안에서 중매가 들어오고 있지만 서희가 막내라 그런지 아직도 어린애 같다는 생각만 든다"며 "현재로서는 서희나 집안에서나 결혼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어아가씨> 출연 외에도 화보와 광고 촬영, 팬사인회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서희는 연초부터 또 다른 광고출연 섭외가 밀려들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백미정 기자 bmj@hot.co.kr


오승현 골프 삼매경


탤런트 오승현이 골프와 드라이브 재미에 푹 빠졌다.
 
선천적으로 심폐기능이 약해 유산소운동을 심하게 할 수 없는 형이어서 골프는 오승현에게 제격이다.오승현의 또 다른 취미는 드라이브. 운전면허를 딴 지 4개월 만에 수준급 오너드라이버가 된 오승현은 친구와의 만남이나 가족여행 등 개인적인 용무가 있을 때면 언제나 자신의 승용차인 SM5를 몰고 길을 나선다.
 
한편 오승현은 오는 16일 김중만 사진작가와 함께 화보 촬영차 베트남으로 날아갔다가 20일 돌아올 예정이다. 

조성모-요시키 '깜짝 조인트 콘서트'


한·일 양국의 최고 톱스타가 손을 맞잡아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내 톱 발라드가수 조성모와 일본의 전설적 비주얼 록그룹 'X-JAPAN'의 드러머이자 건반 주자 요시키가 지난 6일 미국 LA에서 첫 만남을 갖고 향후 각종 활동을 함께 도모키로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번 회동에 따라 우선 이 두 사람이 함께 오를 무대는 다음달 1일 NHK 창사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일본 도쿄 NHK홀에서 열리는 콘서트 무대가 될 전망이다.
 
조성모는 최근 NHK로부터 단독 특별 게스트로 초청받은 상태며, 오는 2월1일 NHK홀에서 함께 발표할 곡과 관련된 작업을 끝내기 위해 미국에서 만났던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4박5일의 만남 동안 조성모는 요시키의 스튜디오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으며, 콘서트 무대에서 소개될 요시키 작곡, 조성모 작사의 공동 작품과 관련한 의견을 조율하고 콘서트 무대에 대한 이야기를 충분히 나눈 후 귀국했다고 측근은 전했다.
 
조성모는 이에 대해 "스튜디오에서 요시키가 작업 중인 음악들을 들어보니 국내 발라드곡과는 스케일이 사뭇 달랐다. 내가 가사를 붙여 탄생할 곡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성모-요시키가 개최할 조인트콘서트는 국내에서도 동시에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같은날 서울 연세대100주년 기념관에서는 일본 현지에서 펼쳐지는 콘서트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영상 콘서트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로써 팬들은 조성모와 요시키의 조인트 무대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된다.
 
한편 조성모가 새롭게 소개할 신보에도 요시키와의 공동 작품이 수록될 것으로 전해진다.
 
관계자는 "최근 법적 소송까지 언급하며 공방을 벌여온 혜성미디어와 조성모는 최근 오랜 진통 끝에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아 2월 말께 전격적으로 조성모 5집을 발표키로 했으며, 이 앨범에 요시키-조성모 공동 작품이 타이틀곡 1순위로 강력하게 떠오르고 있다"고 귀띔했다.
강수진 기자 kanti@hot.co.kr


R&B 4인조그룹 파이브 '가문의 영광'


'혈통이란 이런 것!'
 
녹록지 않은 혈통의 자제들로 이뤄진 신예 4인조 R&B 뮤지션 '파이브'(F.IV)가 가요계의 단단한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여기저기서 일으키고 있는 돌풍으로 미뤄 올 하반기 신인상을 휩쓸 재목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들은 각종 입소문과 함께 데뷔 한달여 만에 2만명의 팬클럽 회원을 이끄는 대형 신인으로 성장했다. 오직 라이브만을 고집하는 실력파 4인조들이 일으키는 돌풍에는 뜨거운 '혈통'을 배제할 수 없을 듯하다.
 
리더 서지원의 경우 어머니가 성우 출신이며 장해영은 큰고모부가 판소리 인간문화재였던 고 정권진 선생, 사촌형은 바로 현 국립국악원 창극 단장인 정화천씨다. 뿐만 아니라 작곡과 편곡이 능한 멤버 김현수는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한 후 현재 KBS 해설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수옥씨가 어머니다.
 
이른바 끼들이 넘치고 넘치는 집안의 자제들로 구성된 팀으로, 만들어졌다기보다는 '타고났다'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이런 요소들을 빼놓고 보더라도 이들의 보컬 실력은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을 만큼 괜찮다.
 
타이틀곡 '걸'에 자신있는 가수들만이 소화할 수 있는 아카펠라 파트를 집어넣은 점도 그렇고, 모든 무대를 100% 라이브만으로 치러내고 있는 점도 이같은 실력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
 
한 음반 관계자는 "재능을 확인한 가요계 유명 작품자들이 서슴없이 이번 앨범에 참여했다"며 "특히 앨범에는 이문세가 히트쳤던 '휘파람'이라는 노래가 리메이크돼 담겨 있는데 이곡의 작곡가 이영훈씨는 단 한번도 리메이크를 허락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고 귀띔했다.
 
이들이 3년여를 넘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앨범에는 재즈카페에서나 느낄 수 있는 공간감각이 돋보이는 '로망스', 대중성과 음악성을 절묘하게 조합한 타이틀곡 '걸', 여성들의 감성을 뒤흔드는 가사와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귀에 쏙 들어오는 'beyond the time' 등의 명곡들이 담겨 있다.
강수진 기자 kanti@hot.co.kr


강원래 공연PD 데뷔 무산


클론의 멤버 강원래가 콘서트 연출자로 대중 앞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이같은 계획이 전격 무산돼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하반신 마비의 고통을 겪으며 외부활동을 일체 삼가고 있는 강원래는 당초 2월로 예정돼 있던 디바의 콘서트에 연출자로 나선다는 계획을 극비리에 추진 중이었다. 이같은 계획은 공연 관계자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알려지기 시작, 최근까지만 해도 강원래의 공연 연출자 데뷔는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여겨져 왔다.
 
이에 대해 디바측도 "콘서트의 시놉시스도 상당 부분 진행되는 등 강원래는 콘서트와 관련해 많은 아이디어와 계획을 내놓은 것으로 안다"며 사실을 확인해줬다.
 
강원래가 이처럼 디바 콘서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디바 멤버들과 평소 친분을 나누고 있었던 데다 자신도 무대와 관련된 꿈을 접을 수 없다는 삶의 의욕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에 전격적으로 동참의 뜻을 밝혔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디바의 콘서트가 취소되면서 강원래의 공연 연출자로서의 데뷔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관계자는 "디바가 여건상 콘서트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우리로서도 무척 아쉬울 따름이다. 하지만 디바의 콘서트가 향후 재개된다면 또다시 이같은 계획이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며 짙은 여운을 남겼다.
강수진 기자


문소리, 흡연연기 실감…무용수·유부녀 역할도 척척


"담배 좀 맛있게 피워 봐!"(감독)
 
"담배가 대체 왜 맛있죠?"(문소리)
 
'비흡연 배우' 문소리가 영화 <바람난 가족>(감독 임상수·제작 명필름)의 흡연 연기 때문에 고역을 겪었다. 온 가족이 각자 바람을 피우는 황당한 상황을 담는 이번 영화에서 문소리는 무용수 출신으로, 변호사 부인 '호정' 역을 맡았다. 문제는 섹시하고 쿨한 유부녀 호정이 엄청난 애연가라는 설정.

문소리는 대학 신입생 시절 호기심으로 한두번 담배를 피워본 것이 전부인 확실한 비흡연자다. 지난 10일 문소리는 평창동 촬영장에서 드디어 흡연 장면을 찍었다. 탁월한 연기파답게 연기를 깊이 빨아들였다가 내뿜는 모습을 성공적으로 연기할 수 있었다. 문제는 그 다음에 발생했다. 너무 리얼하게 담배를 피운 나머지 어지럼증이 생겨 다음 대사 처리에 지장이 생겼다. 어떨 때는 손에서 담배가 떨어지기까지 했다.
 
고민을 해결해준 것은 제작진이 급히 구해온 '쑥담배'. 금연초로 사용되는 쑥담배는 연기의 모양 등은 일반 담배와 똑같았다. 하지만 니코틴과 타르가 없어 문소리의 내면(?)을 괴롭히지 않았다. 스태프들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문소리가 '담배 피우는 외형'을 너무나 리얼하게 연기한다는 점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번 영화에서 문소리는 흡연 외에도 평소 겪어보지 않았던 상황을 많이 맞고 있다. 아직 미혼이지만 엄마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무용수 전력을 보여주는 물구나무서는 장면을 아역배우와 함께해야 한다는 것도 예기치 않은 부담. 그래서 9세 된 아역배우의 연기 선생님 노릇도 하고 있다.
 
요즘 문소리는 특유의 '쿨한 성격' 덕분에 '현장의 인기배우'로 자리잡았다. 아무리 나이가 많은 스태프라도 주연배우에 대해서는 예우를 갖추는 법. 하지만 문소리는 동갑내기 스태프들에게는 아예 말을 놓으라고 강권(?)한다. "나이도 같은데 징그럽게 '소리씨'가 뭐냐. 편하게 '소리야' 하고 불러"라고 먼저 말한다.
 
'화통한 여자' 문소리가 열연 중인 영화 <바람난 가족>은 현재 절반 정도 촬영을 마쳤다.
김현우 기자 dionysos@hot.co.kr



양동근, 물불 안가리는 액션광


'붕붕 날아다닙니다.'
 
양동근이 확실한 액션배우로 거듭났다. 강력반 열혈형사 '방제수' 역을 맡은 영화 <와일드 카드>(감독 김유진·제작 씨앤필름)에서 감독의 요구 이상으로 액션을 선보이고 있다. 대역없이 공중으로 날아 발차기를 하고 달리는 자동차에 몸을 날린다. 이를 바라보는 감독은 "저놈 또 신났네"라며 농을 건네면서도 마음을 졸인다.
 
경기도의 한 폐차장에서 이뤄진 티저포스터 촬영 때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포스터에는 자동차 앞유리를 깨고 범인의 멱살을 잡으려는 양동근의 다부진 모습을 담아야 했다.
 
유리창에 미리 구멍을 뚫어 놓았지만 매우 위험한 촬영이었다. 금간 유리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설탕 유리가 아닌 진짜 유리를 사용했기 때문에 자칫하면 심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었다.
 
이른 아침 현장에 도착해 몸을 푼 양동근은 수십 차례 과감하게 깨진 유리창에 손을 집어넣었고, 사진 촬영인데도 범인에게 고함을 질러댔다. 양동근이 열렬한 액션광임을 잘 모르는 권영호 사진작가는 처음에는 어리둥절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양동근의 모습에 곧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고 3시간에 걸친 촬영이 끝나자 양동근은 오른손을 힘차게 들어올리며 승리의 'V'자를 만들어 보였다. 
김호은 기자 hekim@hot.co.kr 



살 쪽 빠진 송혜교 '업그레이드된 퀸카'


업그레이된 퀸카!’

15일 방송 예정인 STV ‘올 인’(최완규 극본·유철용 연출)에서 이병헌과 지성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카지노 딜러 ‘수연’으로 출연하는 송혜교가 한층 예뻐진 외모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올 인’의 예고편이 대대적으로 전파를 타면서, 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촬영한 스틸사진 등이 속속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은 “송혜교가 예전보다 훨씬 예뻐진 것 같다”는 공통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송혜교가 예전과 달라 보이는 것은 그의 특징처럼 여겨지던 통통한 젖살이 쏙 빠졌기 때문이다. 귀엽고 사랑스럽던 이미지에서 볼살이 쏙 빠지면서 성숙한 매력이 물씬 풍기는 완연한 여인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송혜교는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팬들은 “송혜교가 살이 빠지니 제2의 심은하를 보는 것 같다”며 칭찬하기에 바쁘다.
김상호기자


'올인' 진구 "이병헌과 비슷하죠?"


15일부터 방영되는 STV 대기획 ‘올인’(최완규 극본 유철용 연출)의 남자주인공은 이병헌. 그러나 1회와 2회에선 이병헌대신 그와 분위기가 흡사한 다른 배우가 등장한다. 이병헌의 10대 역할을 맡은 진구(23)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올해 나이 스물셋이지만 워낙 동안이라 이병헌의 청소년기 역할에 ‘딱’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얼마전엔 이병헌과 꼭 닮은 분위기 때문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5일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후 술자리에서 관계자들까지 그를 이병헌으로 오인한 것.

마침 이병헌과 똑같은 헌팅캡을 쓰고 있던 그는 “워낙 존경하던 선배 배우가 이병헌이라 닮았다는 말을 듣는 것도 영광이다”며 겸손해 했다. 진구는 ‘올인’이 첫 작품이다. 이전에 연기 경력이 전무한 것은 물론 광고나 잡지 촬영조차 해보지 않은 진짜 연기초보다.

지난해 6월 군에서 제대후 연기학원을 다니다 길거리 캐스팅된 억세게 운좋은 사나이다. 50억원이 넘게 들어가는 블록버스터 드라마에 캐스팅됐다는 사실이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는 그는 진짜 연기자가 되기위해선 운보다 실력이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기분좋은 첫 시작만큼 시청자를 기분좋게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최효안기자 anny@sportsseoul.com
사진 | 김미성기자 492naya@sportsseoul.com


[CF] 육사, 광고배경으로 최초 등장


육군사관학교가 상업광고의 배경으로 처음 등장해 화제다. ‘육사’가 광고 촬영을 허용한 것은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전례가 없었던 일이다. ‘육사’가 과감하게 문을 열어준 광고는 KTF의 기업PR-‘육군사관학교’편. 지난해 시작한 ‘KTF적 생각’의 연장선상에 있는 캠페인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남녀차별에 대해 일침을 가한다.

엄숙해보이는 육사의 졸업식 장면. ‘뜻밖에도’ 여성 생도가 상을 받는다. 그리고 ‘그녀’의 밝고 당당한 웃음과 함께 ‘차이는 인정한다, 차별엔 도전한다’는 메시지가 자막으로 새겨진다.

캠페인을 상징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제작진은 어렵게 ‘금녀의 집’인 육사 섭외에 나섰다. 선례가 없었던 터라 처음에는 육사 측에서 난감해했다는 후문. 그러나 CF의 메시지가 상업적이 아닌, 건강한 사회를 향한 사회공익적 성격이었던데다 육사의 이미지 향상에도 플러스 요소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육사가 최종 OK사인을 보내왔고, 최초로 육사 촬영이 이뤄졌다.

기성의 권위에 도전장을 내민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편, 나이에 대한 편견에 일격을 가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편에 이어 이번에도 무명모델을 기용해 모델보다는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 대학 2학년에 재학중인 ‘여성 생도’ 조이진은 예쁜 보조개와 중성적인 매력을 겸비해 광고효과를 잘 살렸다는 평이다.
성정은기자


정다빈-최민용 "우린 시청률 제조 커플


“우리만 나오면 시청률이 쑥쑥 오른대요.”

MTV 청춘시트콤 ‘논스톱Ⅲ’의 최민용(26)과 정다빈(23)이 시청률을 올리는 ‘효자 커플’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논스톱Ⅲ’의 전신인 ‘뉴논스톱’ 시절부터 활동해왔지만 오랫동안 외기러기 신세로 지내다 얼마 전부터 본격적으로 핑크빛 무드를 조성하기 시작한 이들은 현재 시트콤 인기의 첨병 역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논스톱Ⅲ’는 최근 들어 20%대의 높은 시청률로 절정의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청춘시트콤의 성수기인 겨울방학 시즌을 맞았다는 점도 있지만 최민용-정다빈 커플의 로맨스가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게 큰 영향을 미쳤다.

서로를 ‘짠돌이’, ‘푼수떼기’ 등으로 호칭하면서 걸핏하면 티격태격 충돌해온 두 사람은 뜻밖에도 사랑 앞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며 수줍은 러브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최민용과 정다빈의 에피소드를 방송하면 시청률이 2~3%는 높아진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최민용-정다빈이 박경림-조인성, 양동근-장나라 등 ‘논스톱’시리즈를 누벼온 베스트 커플의 명맥을 잇고 있다는 찬사가 줄을 잇고 있다. 사이버 상에는 ‘빈용 커플’이란 애칭으로 이들의 사랑을 지지하는 사이트도 개설돼 있다. 인터넷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다빈이랑,민용이랑’ 팬카페(cafe.daum.net/dabinloveminyong)에는 자그마치 5300명이 넘는 회원이 등록돼 있는 상태다.
조재원기자



안재모 '가수대박' CF도 쇄도


야인(野人)에서 가인(歌人)으로.’

STV ‘야인시대’에서 김두한 역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안재모(24)가 가수로서도 한바탕 인기몰이를 할 태세다. 팬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은 데다 CF 업계에서도 ‘안재모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12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STV ‘생방송 인기가요’에서 탤런트가 아닌 가수로서의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생방송 인기가요’는 안재모가 2001년 3월까지 1년 동안 MC로 섰던 무대기도 하다. MC도, 탤런트도 아닌 가수로서 선 ‘생방송 인기가요’가 야인에게는 그 어떤 무대보다 떨렸다. 다리에 쥐가 날 정도였다.

안재모는 드라마에서 수많은 부하를 거느린 어깨답게 이날 현악연주자, 백댄서, 코러스 등 총 50명을 동원해 무대를 압도했다. 타이틀곡인 ‘한 사람을 위해’와 ‘마이 데스티니’ 두 곡을 열창했다. 첫 방송 이후 안재모의 홈페이지는 그의 성공적인 가수 데뷔를 칭찬하는 글로 가득찼다. 가창력뿐만 아니라 무대매너도 수준급이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팬뿐만 아니라 야인을 돕기 위한 동료 가수들의 지원도 눈길을 끈다. ‘야인시대’의 주제곡을 부른 가수 강성을 비롯해 강타 이수영 등 동갑내기 가수들이 안재모의 가수 데뷔를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새내기인 그에게는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게다가 ‘야인시대’의 인기와 가수로서의 가능성 때문에 요즘 그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CF 제의가 밀려들고 있다. 미용 전문 프랜차이즈, 이탈리아 패션브랜드 등 수십여 CF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14일 50회를 끝으로 ‘야인시대’의 김두한 바통을 김영철에게 넘기는 안재모는 당분간 가수 활동에 전력을 기울일 작정이다. 지난 4일 발표한 데뷔 앨범 ‘정애(正愛)’는 선주문 5만장이 벌써 동이 났고 하루 5000장이 넘는 앨범이 판매되는 등 가요계에서도 ‘안재모 신드롬’을 일으킬 태세다.
황희창기자 teehee@sportsseoul.com


전도연-양조위 9개월만에 재회


한국과 홍콩의 영화계를 각각 대표하는 톱스타 전도연(30)과 량차오웨이(양조위·41)가 9개월만에 재회한다.

지난해 4월 새내기 가수 더 네임의 데뷔곡 ‘더 네임’ 뮤직비디오를 통해 처음 대면했던 이들이 14일 무협대작 ‘영웅’ 귀빈시사회에서 초대손님과 출연자 자격으로 다시 만난다.

최근 STV 드라마스페셜 ‘별을 쏘다’를 성공리에 마치고 휴식에 들어간 전도연은 평소 량자오웨이의 열렬한 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하지 않기로 소문난 그였지만 량차오웨이가 공동주연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주저없이 허락한 이유도 모두 이 때문이다. 당시 촬영 관계자들의 귀띔에 따르면 어떤 상황에서도 기 죽지 않고 두둑한 배짱을 발휘하는 전도연이 량차오웨이의 그윽한 눈빛 앞에서는 어쩔 줄을 몰라했다고 한다. 심지어 촬영 초반에는 베테랑답지 않게 NG를 연발했을 정도였다.

량차오웨이 역시 전도연의 출중한 연기력에 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뒤 홍콩으로 돌아가기 직전 홍콩 전역에서 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었던 ‘해피엔드’를 기억하며 “기회가 닿으면 (전도연과) 좋은 영화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주위 사람들에게 얘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웅’ 귀빈 시사회에는 전도연과 량차오웨이 말고도 한국과 홍콩의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한다. 량차오웨이와 함께 주연을 맡은 매기 청(장만옥)과 연출자 장 이모우(장예모) 감독,한국에서는 장동건 임창정 전지현 등이 함께 한다.

3500만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해 진시황제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강호의 배신과 우정을 다룬 ‘영웅’은 오는 24일 개봉된다.조성준기자 when@sportsseoul.com


김희애, 4년만에 KBS '아내'로 안방극장 복귀
인제는 돌아와 TV앞에 선 내 '아내'같이 생긴 꽃이여
"두아이 키우느라 극중 감정몰입 어렵지만
후배들에 '출산후 복귀 성공사례'남겨야죠


양띠해는 79년생만의 소유가 아니다.
 차인표 송강호 박상면 김희애 심혜진 등 67년생 양띠 스타들에게도 올 한해의 의미는 각별하다. 이 중 누구보다 의미 심장하게 새해를 맞이한 사람은 바로 김희애다.
 지난 99년 봄 둘째아이의 임신으로 접었던 MBC TV 드라마 '하나 뿐인 당신' 이후 무려 4년여만의 안방 복귀. 무대는 '고독' 후속으로 선보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아내'(극본 정하연, 연출 김현준)다.
 극중 김희애는 교통사고로 실종돼 죽은 줄 알았던 남편(유동근)이 7년만에 새로운 가정의 가장이 된채 돌아온 암담한 현실과 맞닥뜨려야하는 비련의 주인공. 남편(드림위즈 대표 이찬진씨)과 두 아들이 있는 가정주부라 감정이입이 쉬울 거란 생각은 착각이었다.
 "기현이랑 기훈이 키우며 너무 현실적으로만 살아서일까요. 오히려 감정몰입이 쉽지 않네요."  베테랑 연기자 출신이지만 1,2회를 찍는 순간은 정신 없이 지나갔다. 극 초반부에 남편의 사고와 실종 등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바람에 상황에 따른 감정변화가 변화무쌍해야 하기 때문.

결혼 전 단점으로 느껴지던 무한한 상상력이 멈춰서버린 듯 눈물도 나오지 않아 힘들었다는 것이 김희애의 하소연이다.
 하지만 '역시 김희애'란 찬사가 나오기까지는 그리 오랜 워밍업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듯. 목표 자체가 시청률 대박이 아닌 만족할 만한 연기력을 발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제 안의 숙제부터 해놓고 평가해야할 거 같아요. 결혼해 아기 낳고 복귀한 저 같은 사람이 재기에 성공해야 비슷한 후배들의 설 자리가 생기니까요."
 '아내'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공표한 김희애. 첫 복귀무대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 정현석 기자 hschung@>


조여정, KBS2 '장희빈' 후궁역 캐스팅...2년만에 사극 복귀
'명월관'서 '대궐'로의 여정
'야인시대' 출연중 '장희빈' 후궁역 캐스팅
김두한 - 숙종 번갈아 섬기기 즐거운 고민


SBS TV '야인시대'에서 기생 애란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탤런트 조여정이 2년만에 사극에 복귀한다. 조여정은 15일 21회 방송부터 KBS 2TV 드라마 '장희빈'에 숙종의 새 후궁인 귀인 김씨로 등장한다. 영의정 김수한의 종질녀인 귀인 김씨는 인현왕후에게서 후사가 없자 서인들이 궁여지책으로 들여보낸 서인 집안의 여인. '조선시대의 신세대 여인'으로 왕성한 호기심과 적극적 성격의 소유자다. 온통 옥정(장희빈)에게 마음을 빼앗긴 숙종으로부터 외면을 받다가 인현왕후의 폐위와 함께 궐 밖으로 쫓겨나는 등 고초를 겪는다. 하지만 이후 김춘택의 폐비복위 운동에 은밀히 자금을 지원하는 등 장희빈의 남인측과 맞서 정치적인 모험을 감행한다.
 인기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김두한의 오른팔 문영철(장세진)의 애인으로 생활력 강한 기생 역을 훌륭히 소화하고 있는 조여정은 당분간 두 작품을 병행할 계획.
 재작년 KBS 2TV '천둥소리' 이후 2년만에 사극에 출연하는 조여정은 "당시 권력 구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중 있는 배역"이라며 설레임을 감추지 않았다.
< 정현석 기자 hschung@>

브라운 아이즈 신곡 '점점' 뮤직박스 3주째 1위


브라운 아이즈< 사진>의 신곡 '점점'이 뮤직박스 차트에서 3주째 1위를 이어갔다.
 T의 신곡 '투 마이 러브'와 이기찬의 '감기'도 지난주와 변동없이 각각 2, 3위를 지켰다.
 쿨의 신곡 '백설공주를 사랑한 일곱번째 난장이'가 4위에 올랐고 god의 신곡 '편지'는 지난주 34위에서 5위로 뛰어올라 인기몰이를 예고했다.


김래원, 어!누구랑 닮았네

탤런트 김래원이 타임머신을 탄 것일까.

MBC 수목드라마 ‘눈사람’에 출연 중인 김래원의 헤어스타일이 과거 누군가와 닮았다. 지난 97년 인기리에 방송된 MBC 미니시리즈 ‘별은 내 가슴에’의 주인공 안재욱의 헤어스타일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안재욱과 김래원의 헤어스타일은 일명 ‘후까시 머리’라고 불린다. 앞 머리카락을 길러 가닥가닥 거칠게 빗어놓은 스타일이다. 그 머리카락 사이로 뭔가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한 이미지를 안겨준다. 공교롭게도 ‘별은 내 가슴에’의 안재욱과 ‘눈사람’의 김래원은 캐릭터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부잣집 아들에 여주인공을 짝사랑하며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다른 점이 있다면 김래원이 ‘눈사람’에서 보여주는 헤어스타일은 순수한 자신의 머리카락을 다듬은 것이다. 과거 안재욱은 앞 머리카락을 길게 보이려고 부분 가발을 이용했다. 김래원은 “극중 캐릭터를 살리려고 컨셉을 잡다 보니 그렇게 됐다”면서 “결코 안재욱의 스타일을 모방한 게 아니다”고 말한다. 김래원은 극중 시간이 흐르면서 헤어스타일을 다양하게 바꿀 생각이다.
김수진 aromy@sportstoday.co.kr


김빈우 ‘산장퀸카’…세상밖 인기몰이  


“비누가 아니라 빈우예요.”

큰 키에 늘씬한 몸매,또렷한 이목구비와 동양미인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할리우드 스타 피비 케이츠. 최근 그녀를 연상시키는 신예가 나타났다.

KBS 2TV ‘자유선언 토요대작전’(연출 김충)의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의 ‘퀸카’ 김빈우가 그 주인공이다. 연기자를 꿈꾸는 김빈우는 지난해 11월 초부터 올해 초까지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에 출연한 이후 다음카페에 개설된 팬카페 회원수가 200여명에서 4만여명으로 늘어나는 등 시청자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무엇보다 그녀의 이름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치 순정만화의 남자 주인공 이름 같다. ‘빈우(賓優)’. 연예계로 발을 내딛으면서 지은 이름으로 ‘아름다움을 빛내다’라는 의미다. 가끔 ‘비누’라고 부르는 팬들도 있다.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은 연예활동을 준비 중인 여자와 남자 연예인들이 출연해 산장에서 즐기는 미팅이라는 형식을 띠고 있는 코너. 김빈우는 이 코너에서 가수 이지훈과 파트너를 이뤄 숨김 없이 애정을 그대로 드러내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2학년 재학시절 ‘모델이 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혼자 무작정 모 모델 양성학원을 찾아갈 만큼 진취적인 성격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이지훈씨 골수팬이었거든요. 하지만 제 남자친구라고 생각하면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팬의 입장에서 좋아하는 것입니다. 이상한 눈길로 보지 말아주세요.” 그렇다면 김빈우의 이상형은 어떨까. 일단 잘생긴 사람은 부담스러워 싫고 못생겨도 상관없으니 개성만 있다면 ‘O.K’다.

지난 2000년 슈퍼모델 본선까지 진출했던 김빈우는 지난해 초 MTV ‘빈우의 함께 가요’로 본격적인 연예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신동엽과 함께 ‘수타면’ CF에 출연했다. 신동엽과 함께 발랄하고 엽기적인 커플을 연기한 김빈우의 CF는 1월 말 지상파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김수진 aromy@sportstoday.co.kr


댓글 '3'

꿈꾸는요셉

2003.01.14 00:33:29

다양한 정보... 감사합니다.

바다보물

2003.01.14 07:27:46

게시판을 풍성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계속 부탁 드려도 되는지요.....좋은 하루 되세요

달맞이꽃

2003.01.14 12:03:54

정말 혜교씨가 살이 많이 빠졌네요 ㅎㅎ살이 통통할때가 이쁜것 같기도 하고 성숙한 느낌은 드네요 ..김 희애씨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참 아름다워요 ㅎㅎㅎ잘 봤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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