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도.. 힘들게.. 지금.. 글 올립니다...
공부하다가 자기전에.. 깜빡잊구서.. 글을 안 올렸지. .모예요...
오널... 여러분들께... 좋은 글 한편 올리려구 했는데...
아마.. 읽어보신 분덜두.. 있을듯... 있다구... 저한테... 모라구 하지 마시구요..
다른 분덜... 위해서.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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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가 알람시계야?
갓 결혼한 새내기 주부입니다. 동갑인 남편과는 8년 연애 끝에 결혼했기 때문에 성격, 취미 같은 건 모르는 게 없지만, 잠버릇만은 알 턱이 없었지요. 시부모님께서 그이 고약한 잠버릇에 대해 귀뜀해 주셨을 때도 설마 이 정도일 줄이야.
몸부림이 심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는 정도는 지극히 평번한 겁니다. 자다 말고 벌떡ㅇ 일어나 일 이야기를 한다든가, 이불을 정반대로 돌려놓는 것까지도 애교로 봐 줄 수 있지요.
어느 날이었습니다. 남편은 출근 시간이 조금 일러서 늘 알람시계를 맞춰 놓고 자곤 하지요. 머리맡에 두고 자는 이 알람시계는 귀여운 오리시계로, '꽥꽥' 우는 소리가 여간 시끄러운 게 아니랍니다. 그날 아침도 오리가 꽥꽥 울며 일어나라고 홰를 치자 갑자기 이 사람이 옆에서 잠든 제 머리를 더듬거리더니, 정수리를 힘껏 누르는 게 아닙니까? 그 우악스러운 커다란 손으로 말이예요. 오리시계는 머리맡에서 꽥꽥거리는데 제 머리를 누른다고 소리가 그치겠어요? 시끄러운 오리 소리가 계속되자 짜증이 나는지 제 머리를 더 세게 누르는 겁니다. 머리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고 오리시계는 아랑곳 없이 꽥꽥 울어 대고... 그날 새벽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그래도 제게는 우리 남편 잠버릇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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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글의 출처를 밝혀놓죠...
'좋은 생각' 이라는 책자에 실린 강혜진 님의 글...
재밌게 읽어주세요...
공부하다가 자기전에.. 깜빡잊구서.. 글을 안 올렸지. .모예요...
오널... 여러분들께... 좋은 글 한편 올리려구 했는데...
아마.. 읽어보신 분덜두.. 있을듯... 있다구... 저한테... 모라구 하지 마시구요..
다른 분덜... 위해서.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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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가 알람시계야?
갓 결혼한 새내기 주부입니다. 동갑인 남편과는 8년 연애 끝에 결혼했기 때문에 성격, 취미 같은 건 모르는 게 없지만, 잠버릇만은 알 턱이 없었지요. 시부모님께서 그이 고약한 잠버릇에 대해 귀뜀해 주셨을 때도 설마 이 정도일 줄이야.
몸부림이 심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는 정도는 지극히 평번한 겁니다. 자다 말고 벌떡ㅇ 일어나 일 이야기를 한다든가, 이불을 정반대로 돌려놓는 것까지도 애교로 봐 줄 수 있지요.
어느 날이었습니다. 남편은 출근 시간이 조금 일러서 늘 알람시계를 맞춰 놓고 자곤 하지요. 머리맡에 두고 자는 이 알람시계는 귀여운 오리시계로, '꽥꽥' 우는 소리가 여간 시끄러운 게 아니랍니다. 그날 아침도 오리가 꽥꽥 울며 일어나라고 홰를 치자 갑자기 이 사람이 옆에서 잠든 제 머리를 더듬거리더니, 정수리를 힘껏 누르는 게 아닙니까? 그 우악스러운 커다란 손으로 말이예요. 오리시계는 머리맡에서 꽥꽥거리는데 제 머리를 누른다고 소리가 그치겠어요? 시끄러운 오리 소리가 계속되자 짜증이 나는지 제 머리를 더 세게 누르는 겁니다. 머리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고 오리시계는 아랑곳 없이 꽥꽥 울어 대고... 그날 새벽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그래도 제게는 우리 남편 잠버릇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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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글의 출처를 밝혀놓죠...
'좋은 생각' 이라는 책자에 실린 강혜진 님의 글...
재밌게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