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조회 수 3066 2003.01.23 12:35:51
★벼리★
그냥.. 너무도 암울한 20살 그린 영화라서 잊고 싶었는데요..
너무너무 잊고 싶었는데......
나도 아직 20살인데..ㆀ
딱 한사람이 너무나도 안 잊혀 지네요...

혜주, 태희, 지영, 비류랑 온조..
물론 그들이 즐겁게 놀았던 적도 있었지만..
혜주의 성공하겠단 열망..허풍..매번 좌절하는..
나랑 가장 닮은 인물인것 같아요..
그치만..난 혜주보단 죠은 조건이므로..;;

황당무계한 태희.. 그냥 귀엽게 넘어 갑니다..;;

문제는 이 지영이죠..
학교성적도 우수하고 명문 상고를 나왔지만..
엄마아빠가 안계셔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고있는 이 지영이가..
빽도 없어서 취직도 안돼고 취직이야 되긴한데..식당 허드렛일인가바요..
돈때문에 친구들 앞에서 기죽기 싫어서싸움나고..
하고 싶은 일은 텍스타일 디자인인데..
우리나라에 텍스타일 디자인하긴 하늘에 별따기거든요..
외국에서 전량수입하기때문에..우리나라서 살아남긴 힘들대요..;;
급기야는 친구들이랑 밤새 놀다가..집에가보니..
흔들흔들 했던 집이.. 무너져서.. 졸지에..할머니 할아버지마저 잃고..
오갈데 없는 지영이는 경찰서 가서 아무 말도 안하고.....
결국엔 소년원으로 들어가죠...
소년원 나오는날..태희가 집에서 돈들고 가출해서 지영이와 여행을떠나는걸로 마무리 됩니다...

지영이의 20살이 너무너무 암울해서 동정심을 절로 불러 일으켜요..
진짜..이런 20살을 보낸 이가 있음 어떻게하죠???

어제 봤던 몬스터 주식회사는 넘넘 재밌었어요..크큭
설리반과 부..부가 넘넘 귀여워써요~~!!!!!!!!!!!
아이스 에이지도 봐야할텐데..할게 산더미 구만요..크큭

그냥...지영이가 며칠 지나도 안 잊혀지기에..
끄적이면 잊혀지려나 해서 글 남기고 갑니당..
전 오늘 옷사러 가는데..지영이 생각이 자꾸나면 우울하잖아요..;;
구럼 후딱 가따오게씀다!

댓글 '7'

찬희

2003.01.23 13:32:55

저도 그 영화 잼있게 봤어요...
20대 여자들의 생각을 보게되서 신선했구요...
드라마에서 처럼 남자만 생각하는게 아니더라구요...ㅋㅋㅋ... '고양이를 부탁해'가 워낙 유명해서 여기 휴스턴에서도 미술관 안에서 상영한답니다... 아마 1월 29- 2월 2일 까진가 그럴꺼에요.. 가서 볼려구요...^^

꿈꾸는요셉

2003.01.23 14:00:38

드디어... 벼리의 시대가 도래하는구나...
자주 볼수 있어 참 좋다....

코스

2003.01.23 22:15:31

벼리의 전성시대를 기대해 볼께.... 오늘 이쁜 옷 많이 샀니?? 멋진게 변신을 기대 해볼께...^^

온유

2003.01.23 22:53:36

고양이를 부탁해 흥행은 못했지만
작품성은 인정 받았었지...벼리가 꽤 흥미있게
봤다니 나두 덩달아 한번 보구 싶네.
벼리 정말 이때까지 미뤘던 해보구 싶었던거
다 해보구 있는거니....
이쁜 옷 샀어?
늘씬해서 어떤 옷두 소화할것 같은 벼리가
또 부러워지는 밤이네 흑흑~~
벼리야 잘 자구 내일두 재미난 시간 보내
안~~~녕~~

sunny지우

2003.01.23 23:04:47

사실 세상은 허구보다 더 처참한 현실도
존재한다고 한다.
지영이의 역부족인 삶과 상황들....
그럴수 있겠지?
벼리가 공감대가 크구나...
예술가의 기질이 ....넘쳐요....

바다보물

2003.01.24 07:17:24

고양이를 부탁해 우리나라에서 흥행은 못했지만 외국에서 더 알아주는 영화라고 하던데....
언냐도 봐야겠다
옷은 이뿐걸로 샀니?
울벼리가 이제 조금 여유가 생겼나보구나
좋은 하루 보내라~~~~

달맞이꽃

2003.01.24 10:31:26

벼리가 아주 신났구몬 ㅎㅎㅎㅎ
그랴 ~~즐겁게 사는게 최고여 ~~
좋은하루 만땅 챙기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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