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지도 않는이야기

조회 수 3148 2003.01.23 23:36:30
안녕하세용~

웃기지도 않는이야기 올려볼께요..ㅋㅋ

........................................................................................................
친구 집에서 자려고 친구와 버스를 탔다.
가다 보니 어느새 버스 안에는
- 나와 내 친구
- 버스 운전사 아저씨 (당근 ㅡㅡ;)
- 그리고 전혀 아닌데 예쁘게 보이려고 온갖 피나는 노력을 다한 여자 2명...
이렇게만 남게 되었다...

한 두어ㅈ 정거장을 지나다 보니
그 중 한 여자가 갑자기 나에게 윙크를 했다.
진짜로.. 내 표정이 굳으며 갑자기 점심때 뭘 먹었는지 기억이 났다..

그러자 내 친구가 귓속말로..
“야, 저 여자가 너 찍었나 봐”
친구를 때려주고 싶었다..
귀에다 대고 그렇게 크게 말하면 ㅡㅡ; 그게 귓속말이냐!

그러나 행동으로 옮길 수 없었다..
이미 두 여자가 들었기 때문이다..

갑자기 그 두 여자가 오더니.. 몇 살이냐고 물었다..
가까이서 보니.. 점심이 위까지 올라왔다.. ㅡㅡ;
내 친구는 22라고 진술해버렸다.

아... 그러자... 갑자기... 말을 트시더니...
아잉~ 나보다 어렸구나... 나는 나랑 동갑일줄 알고~~
그러셨다..
아니.. 그러면서 갑자기 대쉬하며 스킨쉽을 하려고 하는 순간!

나는 절대절명의 위기로 아저씨를 불렀다..
아저씨...아저씨...!!
(순간 내 머리 속엔 “내려주세요” 라고 말하려 했으나..)
“살려주세요!” 라고 해버렸다..



그렇게 말해버리고 나도 무안해서... 아저씨의 반응을 살피었으나......



버스가 멈추더니.. 문이 열리며



아저씨의 그 한마디가 정말 가관이었다......


.


.


.


.


.


.


"학생! 도망쳐!"






아.. 그 아저씨께 정말 은혜를 갚고 싶다..

댓글 '1'

달맞이꽃

2003.01.24 11:02:22

운전사 아저씨가 재치가 있으신 분이네요 ㅎㅎㅎ
웃긴 얘기는 아니군요 ㅎㅎㅎ유진님 존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60 투표하세요^^ [3] 이경희 2007-06-28 3091
459 작은 사랑 실천모임에 다녀왔습니다 ^^ [2] 프리티 지우 2007-07-07 3091
458 에어시티 11부~~~~ [1] 이경희(staff) 2008-03-21 3091
457 옥탑방 앞에서 철수를 기다리는 마리 [4] 이경희(staff) 2009-02-17 3091
456 스연 복습.... 9회 리뷰 입니다~ (역시 깁니다..) [11] 네아이아빠 2009-03-07 3091
455 드라마 겨울연가 제15회 이경희(staff) 2009-03-21 3091
454 유혹 5회 시청률 [1] 눈팅. 2014-07-29 3091
453 ... [4] 준호~~ 2001-10-09 3090
452 긴급 속보~~!! 지우 ♡ 2001-10-24 3090
451 아날..빨간딱지..version.. [6] 현주 2001-10-31 3090
450 이분처럼... [3] 미혜 2001-11-01 3090
449 듣는 순간 찌릿했던...몇 안되는 곡중에... [2] 포도씨 2001-11-30 3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