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글만 올릴랍니다..

조회 수 3062 2003.02.04 21:32:14
어색지우
오늘은 글만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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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  무심코 조그만 학원을 다니게 되었죠.
공부는 늘 뒷전이 었던 저에겐 학원이란 곳은 감옥과도 같은 곳이었죠..
그러던 저에게 그렇게도 가기 싫었던 학원을 하루도 빼먹지 않고 다니게 된 나의 천사를 만나게 된거죠...
나에겐 너무도 이쁘게만 보였으니깐요...
한번도 단 한번도 그 아이 에게 제 마음을 전 할 수가 없었죠..
저에겐 너무 큰 사람이었으니깐요..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그 아이의 생일날을 알게 되었죠..
어떤 선물을 할까? 그 아이가 좋아할까?  내 존재를 알기나 할까?
갖가지 불안과 조금의 기대를 안고서 전 정성껏 선물을 준비 했죠..
중학교 어린 순수한 마음으로 준비한 선물이란 쵸코렛이었죠..
쵸코렛이란 쵸코렛은 종류별로 사서 정성껏 하하나 마음을 담아 포장 했죠..
그리곤 기다렸죠..
그 아이의 생일이 다가오길...
오늘이 바로 그 아이의 생일 입니다.. 부푼 마음으로 학원을 갔습니다..
물론 가방엔 그 선물도 함께....
하지만 도저히 용기가 나질 가방 속의 선물을 한번 꺼내 보지도 못하고 집으로 다시 가져 와야했죠..
그리곤 그 아이의 집에 몰래 가서 그 아이 집앞에 선물을 두고 도망 치듯 뛰었죠..
다음날 그아이가 저에게 다가와서 웃으면서 장난스레 말 하더군요.
내 생일은 x날이아니구 x날이야!!
그날 다시 선물줘!! 순간 전 너무도 부끄러워 학원 수업도 못 듣고 도망 가야했죠..
전 그 아이 이름으로 연습장을 가득 채웠었죠..
아마 그 아인 그런 절 모르겠죠..
중학교를 마치고 고등학교들어 갈때 그아이와 전 약속 없는 헤어짐을 해야했죠
고등학교로 올라오면서 단 한번도 그아이를 볼 수 가 없었죠..
항상 맘 속엔 그 아이가 있었지만..
그리고 몇년이 흘렀을까? 대학교를 다니고 군 입대를 얼마 남기지 않고 있던 어느날 우연히 전 그 아이의 멜 주소를 알 수 있었죠...
너무 떨려서 가슴이 터질 것 만 같았죠..
그리곤 용기를 내어서 그 아이에게 편지를 썼죠..
혹시 너 생일이 x날이냐고?
다음날 저에겐 한통의 편지가 도착했죠...
생일은 맞는데... 누구냐는....
절 기억 못하는 그녀가 조금은 서운 했지만 행복했죠..
그녀와 다시 연락을 한다는 사실만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녀가 살고 있는 집을 알 수 있었죠..
그런데 운명인가 얼마후에 저희집이 이사가게 되는 집에 그녀가 살고 있었던 것 입니다..
전 너무도 놀라웠죠.. 지금 제 방은 예전의 그녀의 향기로 가득 합니다..
그녀를 보고 싶었습니다...만나자고 했습니다.. 약속을 정하고 만나기로 했죠..
정말 행복했습니다...
첫사랑을 몇년만에 다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그녀를 만나러 약속 장소에 갔지만 한시간 두시간 시간이 지나도 그녀는 나오지 얺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는것 만으로도 전 행복했죠..
결국 그녀를 볼 순 없었지만..
그리고 미안하다며 급한일이 생겨서 약속을 못지키게 되었다는 그녀의 짧은 메세지가 왔죠.. 비록 볼 순 없었지만 그녀에게 고머웠죠..
이렇게 메세지라도 남긴 그녀이니깐요..
그리고 전 입대를 해야만 했죠..
결국 그녀를 보지 못하고..
힘든 훈련속에서도 그녀를 만나지 못한 아쉬움과 그녀에 대한 그리움 뿐이었죠
시간이 지나 저대 소속을 배치 받은 전 그녀에게 연락을 했죠..
절 다정하게 맞아주었죠..
전 너무 행복했고 용기를 얻었죠..
매일 연락하고 싶었지만 그녀가 부담스러워 할까 꾹꾹 참았죠..
가끔씩 연락 할때 마다 그녀는 다정하게 절 대해 주었죠..
몇번이고 좋아한단 고백을 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었죠..
그러던 어느날 부턴가 그녀는 저의 전화를 피하는것만 같았죠...
전 불안 했지만 계속해서 그녀에게 연락을 시도했죠... 더 늦기 전에 7년동안 아껴왔던 저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죠..
드디어 그녀가 저의 전화를 받았죠... 그리곤 처음 건네는 말 " 이제 나 한테 연락하지마"
전 하늘이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았죠..
그녀는 내년에 결혼 한다고 합니다......
7년동안 한번도 표현 못하고 혼자 사랑했던 전 너무도 충격이었죠..
그녀가 결혼한다고 말했을때 전 마지막으로 "널 7년동안 사랑했어" 멋있게 말하고 싶었지만...
결국 그 말 대신 잘지내란 말 밖엔 핫 수 없었던 날 원망하죠...
그녀는 내년이면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가 되겠죠...
전 그녀의 행복을 빕니다...
그래도 그녀는 저의 첫사랑이었으니깐요...........  

그리고 아마 마지막 순간 떠올릴 그녀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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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입니다...

제목은 7년간의 짝 사랑....

댓글 '2'

바다보물

2003.02.05 08:07:06

아름다운 짝사랑이네여
그래도 짝사랑은 너무 마음이 아파요
어색지우님 좋은 하루 되세요

★벼리★

2003.02.05 17:41:43

7년동안..누군가를 좋아하는건 말이예요..
그 사람을 집착하는거 아니였을까요?? 혼자 머릿속으로 상상을하고 그게 진짜인것처럼 믿구요..ㅋ
아름다운 이야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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