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죽다살아났어요........흑흑..

조회 수 3084 2003.02.14 11:49:18
저.어젯밤.......진짜 죽을뻔 했어요......흑흑..
얼른 울 가족들.....호오~~ 해주세요....흑흑..

어제 늦은 밤....... 한밤의 TV연예를 무지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몸이 추워지고 달 달 떨리더니.. 목이 아프기 시작하더군요..
저녁때 날씨 쌀쌀한데 가족들 모임이 있어서 외출했다가 왔거든요..
걸으면서 조금 춥다 느꼈을뿐이었는데..감기가 들었었나봐요..
편도선이 붓기시작하는데 너무 아퍼서 침도 참킬수 없을 정도가 금방 되더라구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일단 감기약을 먹은후 소금물로 양치하면 편도선이
부은건 금방 가라앉는다는걸 기억하고 컵에 소금을 왕창 넣은후......
생수를 조금 붓고는 입에 넣고...........가글가글(? 이 표현을 뭐라 해야하는지..쩝.. 암튼...)~~하는데..
처음 하고 나니 조금 낫드라구요
그래서 한번더 하자 생각하고 다시 가글가글~~ 하는데..글쎄
........그 소금덩어리들이 기도로 넘어가버리는거 있죠..
순식간에 일어난일이라..당황당황~~
근데 그 소금덩어리들이 기도를 막는 바람에 숨이 전혀 ..조금도
안쉬어지드라구요..
무지무지 짧기만한 그 10초동안..........난 숨을 전혀 쉴수없어......
헉~ 헉~ 헉......진땀만 나드라구요..
그 짧은 시간에 참 많은 생각이 지나가는데..
아..이런게 숨이 끊어지는거구나..이러다가 죽는거구나..
우리 할머니 재작년에 돌아가실때 한시간전에 뵈었는데..
딱 그때와 같이 숨이 쉬어지더군요..
노인들 돌아가실때 숨 빨리 끊어지는것도 복이라고 어른들이 그러셨는데..
울 할머니는 숨이 빨리 안끊어지셔서 무지 고생하시다 돌아가셨거든요..
근데 할머니 돌아가실때처럼 딱 그런 소리가 나면서 숨이 대체 쉬어지지가
않더라구요.. 이러다 죽지싶어 주먹으로 가슴을 내려쳤습니다..
네다섯번 내려치고서야 조금씩 숨이 쉬어지드라구요.. 흑흑..
저 얼마나 무서웠는지몰라요~~ 흑흑...
조금뒤 방에서 나온 울 엄마......" 얘 넌 이 밤에 뭘 먹느라 사레걸렸냐? "
이러시는거 있죠.. 울엄마는 밤늦게까지 컴퓨터할려고 제가 뭘 먹다가
사레걸렸는줄 아셨대요.. 딸은 사경(?)을 헤메었구만..........흑흑..
밤새 부은 편도선때문에..잠 못들고...... 너무 뜨겁게 온도맞춰놓은
내 침대가.. 어찌나 춥게만 느껴지는지.....
달달 떨다 새벽에야 겨우 잠들었답니다.
이제야 겨우 정신차려서.......들어왔습니다.. 밤에 그 쇼~를 한탓으로
목은 많이 나았어요~~
여러분들도 감기조심하세요~~ 이번감기 정말 넘 넘 심해요~~~~~ 흑흑..  

댓글 '11'

토토로

2003.02.14 12:43:31

허걱 현주님~~~~
이제 괜찮으시죠.어떻해요.제가 호~~~해줄게요.
ㅋㅋㅋ 근데 미안해요.어머님의 말씀에 웃음이
많이 좋아졌다니 다행입니다.
앞으로 조심하시고 감기 빨리 나으세요.

★벼리★

2003.02.14 12:45:02

현주언니가 죽으면 스타지우는 어떠케 대지우?ㅋㅋㅋㅋㅋㅋ 현주언니 안죽어서 다행입니다..ㅋㅋ
지우언니가 감기걸려서 고생하더니 이번엔 현주언니네..감기 참 밉다..쳇쳇..

앨리럽지우

2003.02.14 14:38:09

현주언니... 글 읽으면서..제 목이.. 다 간질거리고 있어요~
오늘 몸은 괜찮으세요? 언니, 아픔 안된다눈~

Jake (찬희)

2003.02.14 14:53:09

현주님...큰일 나실번 했네요~!!
휴~ 다행입니다... 좀 괜찮아 지셨나요?
빨리 감기 나시고요~ 건강하세요~~

꽃신이

2003.02.14 17:55:37

바보같이.. 왕소금넣으셨구나.. 다음부턴.. 쪼꼬마한 꽃소금 넣도록 해요.. 그리고, 왕소금에도 감기 안도망갔을지 모르니까.. 감기약 챙겨 드시구요.
좀 아프지좀 마요! 좋은일만 있어야죠~

향기

2003.02.14 18:01:12

이궁 깜딱이야 !!!! 울 이쁜 현주 못볼뻔 했구먼 조심하그라 건강하구... 얼마전 울 친정엄마두 알약먹다 걸리셔서 그난리? 치루시더니 .... 감기 빨리 나아라..

맑은 눈물

2003.02.14 18:23:12

현주님! 큰일날뻔 하셨네요. 감기 얼른 나으세요. 첫째도 조심, 둘째도 조심하셔요. 샬롬!!! *^^*

달맞이꽃

2003.02.14 19:19:35

쿠쿠쿠쿠~~우아한 현주씨 난 그대 옵스면 몬 사는거 알쥐 ㅎㅎㅎ조심혀야지 .야밤에 큰일 날뻔 했구몬 ㅋㅋㅋㅋ목이 많이 부었을때 뜨거운 소금물이 효과는 있더구먼 ..그래도 그건 임시 처방이니까 약먹고 병원가야 할거야 ..큰일 치를뻔 했네 ㅎㅎ스타지우가 문닫을뻔 했어야 ㅎㅎㅎㅎ얼릉 자리털고 일 나야지 ~~~^^*

웃는사자

2003.02.14 21:18:15

울 누님 아팠어요?
저론.... 아프면 안돼지..... 그치..... 근데요..... 나이가 들면요.... 그렇게 자주아프데요.... 우리누님 이제 나이도 얼마안됐는데... 왜그러지????????
음이제 어언.... 28정도밖에 그쵸???
암튼 웃는사자가.... 호~~~~~~~~해드립니다...
빨리 쾌차하세요...^^

차차

2003.02.14 21:38:55

언니 아팠오? 그름 안데징.ㅋㅋ 언니 빨리 낫구 밤새 컴터해야징~ㅋㅋㅋ 아푸지마로~

코스

2003.02.14 21:52:06

이 아짐이...어찌나 연약한 척 하는지...ㅎㅎㅎ
어쩌자고 그리 왕소금을 통째로 먹는거야요.!!!!
이제 괜찮은 거니??? 빨리 낫거레이..알았나..알았제..잉..^^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95 [펌] 우리 바다로 떠나요.. [7] 앨피네 2003-02-14 3054
12994 스타지우펜들님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3] 지우누나진정팬 2003-02-14 3481
12993 시험용 플래쉬... [8] Jake (찬희) 2003-02-14 3185
12992 신귀공자의 무지 짧은 한장면................지우님 예전동영상 6 [5] 현주 2003-02-14 3057
» 저...죽다살아났어요........흑흑.. [11] 현주 2003-02-14 3084
12990 달맞이꽃 언니를 드디어 공개하다~~~~ [9] 바다보물 2003-02-14 3067
12989 용서가 만든 지우개 [4] 바다보물 2003-02-14 3153
12988 운영자님.. [1] 포에버지우 2003-02-14 3056
12987 [뮤비] 클래식 [4] 앨피네 2003-02-14 3062
12986 안녕하세요~~부탁드릴게있어서.. [2] 이새롬 2003-02-14 3059
12985 다시보는 한밤에 지우님 나왔네여... [4] 정아^^ 2003-02-14 3172
12984 쪼그만...얘기 (펌) [3] 바다보물 2003-02-14 3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