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 명명하는 스타지우



1. 가족은 혈연관계인가?

일반적으로 가족이라함은 한사람의 호주를 중심으로 한 친족 및 그 배우자를 일컫는다.
그러나 우린 같은 성씨를 사용하지도 않으며 같은 호적상에 올라 있지도 않다.
그럼에도 우린 서로를 가족이라 명명한다.

피를 함께 나눠서가 아니라
피보다 진한 그 무엇인가를 함께 하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이웃을 가리켜 "사촌"이라했다.
멀리 있는 친척보다 가까이서 정을 나누는 이웃이 진정한 친척이란 의미였으리라.

우리의 육신은 다소 멀리 있을지  몰라도
지우씨를 중심으로 한 우리의 마음은 늘 함께 하기에
우린 충분한 사촌의 의미를 지닌 친족이며 가족이리라.


2. 진정한 가족

가족들이 모여 있는 곳은 가정이며
가정은 가족들의 안식처고 생활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공급처다.

그러기에 한 가정안에 있는 가족들은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며 격려하고 힘이 되어준다.

가끔은 부모가 자녀에 대해..
또는 자녀가 부모에 대해  아님 형제들 스스로..

섭섭할 수도 있고
맘에 안들 수도 있고 또 그로인해 질책 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 중 누군가에게 불행한 일이 생기면
그것은 곧 자신의 일이 된다는 점이다.

함께 아파하고 함께 고민하며
함께 괴로워하고 함께 슬퍼하며.. 또한 함께 웃는다.

왜냐하면 우린 가족이기 때문이다.


3. 가족의 권리와 의무

미국의 케네디대통령의 연설문 중 일부분이 생각나는 것은 왜 일까?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

그렇다면...
<지우씨와 우리 가족들에 의한, 지우씨와 우리 가족들을 위한, 지우씨와 우리 가족들의 스타지우>


우리가 <스타지우>안에서 누릴 수 있는 권리는 무엇일까?

지우씨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인 곳이기에
이 곳은 지우씨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고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으며
그녀를 사랑함에 누구의 관섭도 필요치 않는다.

아무리 <그녀를 사랑한다>고 외쳐도 성에 차지 않는다면
오늘 하루 게시판을 혼자 점령해 버린들 어떠랴...

그러나
우리 가족들의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혹 나의 이런 표현이 다른 이에게 피해가 될까 염려하기에
아직 혼자 게시판을 점령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럼 권리를 찾기 위한 우리의 의무엔 어떤 것이 있을까?

*우리 모두는 우리 집<스타지우>를 잘 가꾸는 일에 마음을 모으며
지우씨를 사랑함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
언제나 잠수를 꿈꾸는자이긴 하지만
할 수 있는 동안 최선을 다 하면서...

*또한 가족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돌아보기에 게을리하면 안되겠지.
힘들고 아플 땐... 혼자 있고 싶기도 하지만
내가 누군가의 관심안에 있다는 사실이
다시 일어서는 힘을 줄 수도 있으니까..

*사랑한다고 표현하기에 부끄러워하기 말아야지.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지만
표현해 주는 사랑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하니까..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우리 가족과 지우씨를 아프게하거나 슬프게하면 안되겠지.
가끔 감정에 휩싸이다보면
모든 정황을 무시하고 지금 이 순간 내가 느끼는 그 감정만 생각하게 될 때도 있지만
그래도 한 번쯤 큰 숨 내시고
나 자신으로부터 한 발 떨어져서
내 모습... 내 생각... 을 정리해 볼 수 있었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이유로 긴 잠수를 계획하게 된다면...
돌아 선 뒷 모습에 지난 시간의 사랑을 기억하게 하자
그리고 남은 자의 마음에 그리움을 간직할 수 있게..


"사랑은 움직이는 거"라고 했던 어느 CF의 맨트처럼
나의 사랑도... 여러분의 사랑도... 움직일 수 있을테니까
그러나
그 움직임의 사랑 안에는 현재의 그 사랑도 묻어 있겠지
또한 그 것조차를 무시하게 된다면
나의 소중했던 시간들을 부인해야하는
아니, 나란 존재를 부인해야 하는 아픔을 지니게 될 지도 모르니까..

*********** 움직임의 사랑이 또 다시 사랑을 느끼게 한다면
바로 수면위로 뛰어 올라 생존신고함에 게을리하지 말기를 바라면서..

언제나 당신을 위해 준비한 빈 방... 기억하시죠!!!!

그 곳은 영원한 당신을 위한... 당신만을 위해 준비한... 당신의 공간입니다.



부족한 저의 넉두리에 함께 해 주신 님들께 감사를 전하며
현실에서 꿈꿀 수 없기에...



안티지우를 꿈꾸어 봤던 자... 결국 꼬랑지 감추며 퇴장합니다.

늘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행복한 날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The More We Try...Kenny Loggins..

댓글 '8'

바다보물

2003.02.18 08:04:22

가족이라는거......오늘 요셉기자님의 새로운 면을 다시한번 확인하며
저역시 언제 잠수를 하게 될지 모르나 남은자의 마음에 그리움을 남겨줄수 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언니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다시한번 시작될 님의 사설을 기다립니다

토토로

2003.02.18 10:43:58

언니 저도 다시한번 스타지우 가족이라는걸 깨달았답니다.혈연관계는 아니지만 마음을 이해할수있는 사람들..저 역시 이곳을 사랑합니다.

김문형

2003.02.18 10:47:02

피를 나눈 형제보다 이웃사촌이 낫다고 하잖아요.
언니 이제는 이웃사촌이 아닌 친 자매가 된듯하네요
보고 싶어요. 가족들이....
봄 방학 하셨어요. 제 아이들은 오늘 하거든요.
힘찬 하루 보내자구요!!

유포니

2003.02.18 12:01:43

안티지우 연재가 이로써 막을 내리는 건가요
앞으로의 요셉님의 멋진 행보 기대해봅니다
화~이~팅

박혜경

2003.02.18 12:55:24

우리 가족들이 따뜻한 사랑!
변함없는 사랑! 느낍니다.
언니!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앨리럽지우

2003.02.18 13:32:11

그동안, 안티지우를 꿈꾸던 요셉언니 글 감사해요~
요셉언니, 우리들이 왜 서로 가족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지.. 명확하게 얘기해주셨네요^^
스타지우 가족이기에 함께 하는 '의무 준수'가..
결코 강제적으로 누가 시켜서 하는게 아니구..
스스로 터져 나오는 자율성에 기초하여 이뤄지고 있으니.. 그 기쁨과 행복은 더 큽니당^^
암튼, 제가 가끔씩 도져오는 잠수병에 괴로워하며..
스타지우 가족 의무중 한 가지를 소홀히 할때,
그래도 너그러이 봐주시는 우리 스타지우 님들께 늘 감사드려요^^

페드라

2003.02.18 16:50:15

꿈쟁이의 사설 잘 읽고 있다네.
나 울 식구들 땜시 울었어. 고마버서..
나 이 빚 다 갚고 죽을래믄 이생에서 불가능할 것 같으이.
꿈쟁이, 항상 행복하소...

sunny지우

2003.02.18 18:16:05

기자가 아니라 가정선생님이 된 것 같구나...
담당과목 바꿔도 손색이 없을듯...
지우-그녀의 팬으로
혈연은 아니지만 같은 마음을 공유한
사랑공동체....
말 많고 허물 많지만 그모습이 우리 본연의 모습이 아니겠니?
그 모습 그 대로 사랑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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