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혼자서 해보는 내생각....

조회 수 3092 2003.03.08 10:53:56
코스
언제어디서나...내가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서 인사를 할때면
제 친구예요.라며 소개를 해주던 한 가족같이 지냈던..
이웃사촌이 오늘 이사를 가는 날이예요.

오늘아침에....잠시 짬을 내서 차를 마시러와서는 하는 말...
아주 오랫동안 옆에두고 잃고싶지 않은 친구닌까...
내가...가까이 있지 않다고 넘 멀어지지마....

자기 마음이 인터넷상에 다른 친구들과, 최지우씨에게...
너무 많이 가 있어서 조금은 서운했다고...
제가 그렇게 보였나봐요.....난 조금도 변한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래전엔...사람들을 사귈때 나와 생각이 똑같길 바래면서 다가가던  내가....
그리 길지않은 세월을 살아오면서 그게 잘못된 생각이란걸 알게되기까지는 참...많은 인연들을 놓쳤지요.

이제는 누구보다도  '인연'이란게.....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거라는걸 알게돼면서 작은인연이라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할려고 노력을 하는데
그게 잘 안될때가 더 많은 것 같애요.

좋은 인연들로 인해서...
상대가 즐거워지기 전에 내 자신이 즐거워지는게 느껴지고
지금 나의 삶을 무척이나 행복하게 채워주고 있는  주변의 인연들...

오늘은 그 인연의 한 줄기인... 그 친구가 표현했던 말들에
나의 소흘했던 작은 행동들에 마음이 아팠다는 말에...
그녀에게 조금 더 배려하는 마음을 갖지 못함에...
참..많이 미안해집니다 .

좋은 이웃을 만나서 우정을 나눌수있다는건....
이젠 더이상 목마르거나 외롭지 않은
세상을 다시 만났을때의 기쁨 만큼이나
소중한, 황홀한 사실이 아니겠는가...

그래서..그래서...그렇게 연습을 많이하고 그을때 마다 집중하여도
자를댄것 처럼 쭉 뻗은 직선을 그리기가 쉽지 않은가봐요.
지금의 제 마음이 조금은 아파요.
앞으로 더 많은 추억을 쌓아 가면서...
서로의 아픔을 껴안아 줄수있는 '친구'가 돼야지..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내 마음의 보따리를 풀어놓은 '코스' 흉 보지 말기요~~!!


댓글 '5'

운영자 현주

2003.03.08 15:25:27

흉볼라구 했는데 어쩌죠? ㅋㅋ 인연은 만나기도 쉽지않은 거겠지만..만들어나가는 과정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하는거 같아요.. 지금까지 스타지우에서 만나게 된 나의 소중한 인연들에 대해 한번더 돌아봐야겠네요... 제게 소중한 인연이 되어주신 코스님께도 늘 감사드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03.03.08 15:30:39

이곳에서 눈팅하다보면 저도 가끔 함께 어울리고 싶은 마음이 문득문득 드네요 아직은 용기없는 이름없는 팬일뿐이지만 언젠가는 용기가 나겠지요 코스님 슬라이드 잘 보고 있어요 처음으로 흔적남겨보는 이름없는 팬이었습니다......!!

달맞이꽃

2003.03.08 19:03:13

흉 보고 싶지 않당께요 ㅎㅎ같은 말을 전 항상 듣고 사는데 ..우리딸들한테 ㅎㅎ사랑은 저울로 잴수는 없겠죠 ..한곳에 뿌리를 내리며 가지를 뻗는가랑 같다고 생각해요 ..한뿌리에서 피는 꽃들은 색깔도 같고 다아 똑같은 모양이잖아요 ..우리도 마찬가지란 생각을 해봅니다 ..같은 맘으로 ..같은 바램으로 그 인연에 끈을 보듬으려고 무던히 노력하잖아요 ..때론 ..상처를 주지만 그래도우리라는 울타리가 있어 든든하고 그래요 ..이웃사촌 .형제.자매보다 더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많이 보지만 떠나고 나면 소원해지더군요 ..코스님과 그친구분은 안 그러겠지만 ...코스님이 한 챙김 하잖아요 ㅎㅎ .우~~주말이네요 ..주말 잘지내요 .코스님^^*

앨리

2003.03.08 22:28:19

코스언니.. 언니 얘기 다시 생각해 보게 되요..
제가 혹여 이곳에서도 놓쳐버리는 인연이 없는지.. 생각해보게되요..
저에게 코스언니를 비롯한 스타쥬님들과의 인연, 소중히 간직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때가 많아여..

지우공감

2003.03.09 00:43:56

코스님 생각에 저도 동의합니다.
스쳐간 숱한 사람들을 저의 둔감함 때문에 외롭게 하다가
잃지 않았는지 많이 많이 반성하며 주일을 시작하렵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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