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 나의 연인에게

조회 수 3106 2003.03.19 01:24:10
sunny지우


    나의 연인에게/박해옥



    나의 연인이여

    오늘도 목이 마릅니다


    꽃을 피우면 잎이 지고

    잎을 피우면 꽃이 지니

    언제 숲을 이루겠습니까


    당신의 속내를 가늠치 못하니

    허술한 내면에 외풍들어


    이방의 도시에 선듯

    들리는 노래마다 귀설기만 합니다


    성경요절을 외울 때처럼

    고요한 마음으로

    당신의 노래 소리를 들을 수만 있다면


    봄도 기다리지 않고

    겨울도 탓하지 않겠습니다


    길이 없는 길 위에서나

    맨발로 얼음 강을 건널지라도

    당신의 약속을 믿겠습니다


    사선을 넘어 온

    절절한 내 사랑으로

    당신을 열망합니다


    오,


    나의 시여


    나의 연인이여






    sunny지우  

그리움만 쌓이네 / 유익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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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달맞이꽃

2003.03.19 15:12:05

이노래~~~참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덕분에 추억어린 가요를 다시 듣네요 ..일부러 찾아서 듣긴 잘 안되잖아요 .후후후~~고마워요 .알랴뷰~~늦은오후 편안하세요^*

찔레꽃

2003.03.19 17:59:09

그래요...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왠지 지우님에 대한 보고픔이 가사와 더불어 더해만
갑니다.
잘보구 듣고 갑니다.~~~~^ ^

마눌

2003.03.19 19:15:58

옛날...
'여진'이라는 가수가 이 노래를 부르는걸 들었때 맘이 쨘...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은..
이 노래를 들으니 환하게 웃는 지우님이 더 보고파요.
'네가 보고파서 나는 어쩌나...그리움만 쌓이네...'

봄비

2003.03.19 21:18:46

지금 이시간엔 지가 컴앞에 도저히 들어올 때가 아닌데 울 아들이 그만 배가 아프다고 양보하네요.
울 아들 배아픈 것은 걱정안하고 컴 을 줬다고 좋아하는 난 엄마도 안닌가보유. ㅋㅋ
언니 나 걱정 되네요.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앨리

2003.03.19 23:38:06

그리움만 쌓이네~
써니언니^^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해여..
홍~ 써니언니도 지우언니도 그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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