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 그녀는 꽃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

조회 수 3195 2003.04.05 23:25:39
sunny지우




아름다운 사람/조재도



공기같은 사람이 있다.

편안히 숨쉴땐 알지 못하다가

숨막혀 질식할 때 절실한 사람이 있다.



나무그늘 같은 사람이 있다.

그 그늘 아래 쉬고 있을 땐 모르다가

그가 떠난 후

그늘의 서늘함을 느끼게 하는 이가 있다.



이런 이는 얼마 되지 않는다.

매일 같이 만나고 부딪는 사람이지만

위안을 주고 편안함을 주는

아름다운 사람은 몇 안된다.



세상은 이들에 의해 맑아진다.

메마른 민등산이

돌틈에 흐르는 물에 의해 윤택해지듯

잿빛 수평선이

띠처럼 걸린 노을에 아름다워지듯



이들이 세상을 사랑하기에

사람들은 세상을 덜 무서워한다.






sunny지우


흐르는음악♬♬ Smoke Gets In Your Eyes / Andre Gagnon


댓글 '5'

sunny지우

2003.04.05 23:47:59

오늘은 식목일겸 청명이었는데 ....
성묘 다녀오셨는지요?
저는 다녀오지 못했어요.(시아버님께서 다녀오시고)
집에서 휴일로 쉬신 분들도 있을시겠죠?
앙드레 가뇽의 연주를 들으시면서 평안한 밤되세요.
내일은 주일입니다.
새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 지우-그녀와 가족들위해 기도부탁드려요.
사랑합니다 ~~~

★벼리★

2003.04.06 02:11:21

호옷. 정말 꽃보다 이쁜 지우언니닷..!!
꽃이 안보이넹..정말..ㅋㅋ

달맞이꽃

2003.04.06 08:23:59

평화로움 주일 아침입니다 ..올려주신 음악이 이 아침을 더 빛나게 하는군요 ..햇살도 어느새 창문사이로 비집고 들오네요 ,,눈부시게~~~~주일 ~~~평안하세요^^*

코스

2003.04.06 10:36:37

언니....정말 꽃보다 이쁜 지우씨네요.
앙드레 가뇽의 음악은 듣는이들의 마음을 감성에 불러들이는 것 같애요.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면서 남은 휴일 시간 잘지낼께요.^^

마눌

2003.04.07 09:58:21

공기 같은 사람, 나무 그늘 같은 사람이 되고자 오늘도...열심히 살아보렵니다.
써니언니..
항상 좋은 글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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