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민들레의 꿈

조회 수 3056 2003.04.08 00:48:09
앨피네
 

 

따뜻한 봄날,
풀밭에 낮게 피어 민들레는 노란 꿈을 키웠습니다.
아름답게 꽃 피운 시절에는 벌 나비와 노닐며 봄을 사랑했습니다.





예쁜 하얀 얼굴로도 피었지요.





노란 꿈은 영글어 풍선 마냥 부풀어 올랐습니다.
솜사탕처럼 달콤해 뵈는 꿈이랍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아픈 이별이 있다는 것은 미처 깨닫지 못했었습니다.





엄마 품에 안겨 마냥 어리광을 부리고 싶은데 이제 떠나야 한다네요.
바람이 불면 어디로인지 모두 뿔불이 헤어져야 한대요.





이별이 아쉬워 꼭 잡은 손을 놓칠세라 붙들고 있지만
한 줌 바람에도 왜 이리 가벼운가요.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민들레 꽃씨들은 아쉬운 석별에 바르르 바르르 몸을 떱니다.





민들레 씨앗이 뽀얗게 흩날리는 봄날입니다.

따사로운 봄날~ 많이 웃으세여....^^☆



댓글 '4'

★벼리★

2003.04.08 02:31:40

민들레!!
아직 보지 못했는데..!!
오늘부터 플섶을 샅샅이 뒤져봐야게 겠네요..
노란 민들레 찾으러..^^

달맞이꽃

2003.04.08 08:00:10

민들레 씨앗이 눈에 들어가면 눈병나지 ~ㅎㅎㅎ아주 강한 야생초 .아무데서나 잘 자라고 밟아도 밟아도 꺽이지 않고 꿋꿋한 아주 작고 이쁜 민들레 ...우리고향에도 참 많았는데 노오란 ..하얀 민들레 아무데서나 볼수 있어서 고향같은 친근감이 들어 ..후후후~~~~~앨피네~~쌩큐^**

지우공감

2003.04.08 18:56:33

민들레의 흩어짐은 또 다른 탄생으로 가는 길이겠죠?
따스한 봄 날 새 생명을 향해 부지런히 흩어지는 그들을 보러 한번 나가볼까해요...

온유

2003.04.08 20:20:47

새로운 도배사 그 이름 앨.피.네..
민들레랑 우리 사는 삶이랑 비슷하구나.
이별을 항상 곁에 두고 살아야하지.
그래두 사는동안 열심히 열심히 사랑해야겠지..
흑 뭔말을 중얼거리고 있는지 ㅎㅎ
피네야 고마워....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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