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
풀밭에 낮게 피어 민들레는 노란 꿈을 키웠습니다.
아름답게 꽃 피운 시절에는 벌 나비와 노닐며 봄을 사랑했습니다.
예쁜 하얀 얼굴로도 피었지요.
노란 꿈은 영글어 풍선 마냥 부풀어 올랐습니다.
솜사탕처럼 달콤해 뵈는 꿈이랍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아픈 이별이 있다는 것은 미처 깨닫지 못했었습니다.
엄마 품에 안겨 마냥 어리광을 부리고 싶은데 이제 떠나야 한다네요.
바람이 불면 어디로인지 모두 뿔불이 헤어져야 한대요.
이별이 아쉬워 꼭 잡은 손을 놓칠세라 붙들고 있지만
한 줌 바람에도 왜 이리 가벼운가요.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민들레 꽃씨들은 아쉬운 석별에 바르르 바르르 몸을 떱니다.
민들레 씨앗이 뽀얗게 흩날리는 봄날입니다.
따사로운 봄날~ 많이 웃으세여....^^☆
아직 보지 못했는데..!!
오늘부터 플섶을 샅샅이 뒤져봐야게 겠네요..
노란 민들레 찾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