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풍요해 지는 글.

조회 수 3067 2003.04.09 20:13:39
온유

  
   


     




    사랑하고 사랑 받는다는 것은 태양을 양쪽에서 쪼이는 것과 같다.

    서로의 따스한 볕을 나누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성을 잊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태양이 되자.

    그리하여 영원히 마주보며 비추어 주자.




    그대의 운명을 사랑하라.

    어떤 운명이든지 간에 항상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한쪽 얼굴은 어둡고 우울하며 다른 한쪽 얼굴은 따뜻하고 밝다.

    어두운 얼굴을 가리고 밝은 얼굴을 택하여 그것만을 눈 여겨서

    바라보라. 그것이 험한 운명의 바다를 노 저어 가는 항해술이다.




    현명한 사람이 되려거든 사리에 맞게 묻고, 조심스럽게 듣고,

    침착하게 대답하라.

    그리고 더 할 말이 없으면 침묵하기를 배워라.





    사랑한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사랑하는 마음을 주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그 순간 가슴이 벅차 오르는 것만으로 할수도

    있지만 사랑이라는 마음을 주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과 아픔과

    어둠까지도 껴안을 수 있는 넉넉함을 간직했을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다. 우리는 풍요하지 않게, 다복하지 않게 태어났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가 아니라,

    우리가 일어난 일을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있다.





    물 위에 글을 쓸 수는 없다. 물 속에서는 조각도 할 수 없다.

    물의 본성은 흐르는 것이다.

    우리의 성난 감정은 바로 이 물처럼 다루어야 한다.





    사랑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존재하지 않고, 우리가

    고뇌와 인고 속에서 얼마나 강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존재하고 있다고 나는믿는다.





    만일 내가 어떤 사람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 고

    말할 수 있다면 '나는 당신을 통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세계를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나 자신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랑이 시작될 때 사람은 가장행복하다.

    그때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무것도 원하지 않고, 아무것도

    계산하지 않으며 사랑에 대한 순수한 기쁨만으로 충만해 있다.

    사랑의 첫째 조건은 그 마음의 순결함이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견딘 시련들이야말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승리이다. 위대한 사람들이 처음부터 영광의 월계관을

    쓰는 일은 극히 드물다. 종종 세상을 바꾸는가장 큰 힘은 경험과

    역경을 통해서 자라난다.





    해진 후에 별들이 언덕과 나무숲 뒤에서 무리지어 나오는

    모습을 보면좀더 호기심에 차고 감동적인 밤을 보내지 못한

    나의 무능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사람 자신이 왜 인물 될 공부를

    아니하는가. 너도 사랑을 공부하고 나도 사랑을 공부하자.




        향기








                

댓글 '7'

김문형

2003.04.09 20:17:45

온유야.
오랜만에 꼬리 잡네.
나는 저 많은 그림중에 바다만 눈에 들어노는것이
아무래도 어디든 가야할거 같다.
온유가 있는 바다로 갈까나?
온유도 나도 날마다 행복할수 있도록 노력하자.
사랑해~~~

마눌

2003.04.09 20:58:17

온유...
올만이다.
저번 주 서울 다녀갔다며..애고애고 언제나 얼굴 한번 볼 수 있으려는지....
친구가 갖고 온 좋은 글 덕택에
오늘 밤 내 맘이 풍요로와 지는구먼..고마워.


달맞이꽃

2003.04.09 21:09:49

온유...
저녁은 맛있게 먹었니?
언제나 늘 한결같이 게시판을 수 놓는 부산아지매 ~ㅎㅎㅎ부산아지매 하니까 토토로가 보고 싶네 ㅎㅎㅎ잘지내고 있는지 ..요새 통~흔적을 볼수 없으니 ....우린 너무 많은걸 서로 기대하는건 아닌지 ...사랑이란 이름을 덫씌워 많은걸 원하고 있지는 않은지 ..나로 하여금 상처 받는 이들이 있는지 .한번쯤 ~한번쯤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것도 좋을것 같아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 ..후후후~~~음악이 참 좋구나 ..잘자요 ~~온유^^**

코스

2003.04.10 00:29:40

온유님...음악이 아주 평온한게 이 밤에 듣기가 넘 좋네요.
온유님두....사랑하는사람들과 이웃네와 벗하며 오순도순 아웅다웅...그렇게 행복하게 사세용^^

sunny지우

2003.04.10 00:45:11

온유 잘 지내고있지?
너무 아름다고 주옥같은 글들이구나...
사진도 예쁘고 ....
모두 기억하고 마음에 담고 싶어...
나의 삶이 풍요롭게 되도록,
고마워요...

바다보물

2003.04.10 01:58:42

하이 온유 울집 정액제 아니라 못한다고 했는데
여전히 안하고 있는 널 이제 포기 할려고 해
아흐~~~~불쌍한 보물이.....
잘자라 온유야

앨피네

2003.04.10 10:17:47

언니..... 잘지내져?
언니 보고싶다...... 부산은 넘 먼거같아여!!
전 언니 글 보면서.. 아침부터.. 분위기 잡고있어여~~ ㅋㅋㅋ
언니 항상 행복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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