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외할머니가 두분이시다.
지금 세대 내 나이 때라면 흔한 상황일 수 도 있다.
....
23일 근무 중 이었다.
그런데
그 날따라 이상한 일도 많이 생기고,
손님들도 하나같이 별났다.
그리고 ...
집에서 걸려온 부재중 전화 2통.
평소때라면 근무 쉬는 시간이나 되어서야 전화 볼 나.
그날따라 이상하게 전화가 하고 싶었다...
그래서 조용한 틈을 타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엄마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내게는 떨리는 것 처럼 느껴졌다...
"신탄진 할머니 돌아가셨다."
그리고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쉬는 시간.
쉬는 시간에 조금 잠을 청해 보려고 해도...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온 몸이 아팠다.
...
그리고 ...
난 기억도 잘 나지 않고,
고작 10번 뵜을까 하는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울었다.
왜 그랬을까...
늘 보던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던 중학교때는 눈물도 나지 않았는데...
아마
난 할머니를 위해서라기 보다
내게 없는 할머니의 기억이 그리워 울었나보다.
잠깐 쪽잠을 뒤로하고 근무에 다시 들어갔다.
그리고는 고작 3숟갈 뜬 저녁이 체해버렸다.
계속되는 토. 설사....
미안하게도 새벽4시 클락(내 파트) 마감까지 끝내고
집으로 왔다...
아빠가 주무시고 계셨다.
아빠를 깨웠다...
그리고 아침 6시가 다 되어
대전으로 달려갔다...
엄마는 우는 내 모습이 신기한지 웃으신다.
난 늘 그리웠다.
할머니나 외할머니에 대한 따뜻한 기억이...
그런 아이들이 부럽기도 했고...
지금 다시 호텔...
밤새 잠도 설치고
마음도 설치고...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장례식을 못 보고 온 게 마음에 걸린다...
좋은 데로 가셨을까....
지금 세대 내 나이 때라면 흔한 상황일 수 도 있다.
....
23일 근무 중 이었다.
그런데
그 날따라 이상한 일도 많이 생기고,
손님들도 하나같이 별났다.
그리고 ...
집에서 걸려온 부재중 전화 2통.
평소때라면 근무 쉬는 시간이나 되어서야 전화 볼 나.
그날따라 이상하게 전화가 하고 싶었다...
그래서 조용한 틈을 타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엄마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내게는 떨리는 것 처럼 느껴졌다...
"신탄진 할머니 돌아가셨다."
그리고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쉬는 시간.
쉬는 시간에 조금 잠을 청해 보려고 해도...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온 몸이 아팠다.
...
그리고 ...
난 기억도 잘 나지 않고,
고작 10번 뵜을까 하는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울었다.
왜 그랬을까...
늘 보던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던 중학교때는 눈물도 나지 않았는데...
아마
난 할머니를 위해서라기 보다
내게 없는 할머니의 기억이 그리워 울었나보다.
잠깐 쪽잠을 뒤로하고 근무에 다시 들어갔다.
그리고는 고작 3숟갈 뜬 저녁이 체해버렸다.
계속되는 토. 설사....
미안하게도 새벽4시 클락(내 파트) 마감까지 끝내고
집으로 왔다...
아빠가 주무시고 계셨다.
아빠를 깨웠다...
그리고 아침 6시가 다 되어
대전으로 달려갔다...
엄마는 우는 내 모습이 신기한지 웃으신다.
난 늘 그리웠다.
할머니나 외할머니에 대한 따뜻한 기억이...
그런 아이들이 부럽기도 했고...
지금 다시 호텔...
밤새 잠도 설치고
마음도 설치고...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장례식을 못 보고 온 게 마음에 걸린다...
좋은 데로 가셨을까....
댓글 '5'
코스
삐노의 아픈 마음이 느껴지네... 너의 글을 읽으면서 언니가 왜 눈물이 나는걸까ㅡ.ㅡㅋ
오랜 시간을 함께 하지 않았어도..함께 많은 시간을 하지 않았어도...
할머니는 왠지 정감이 가는 분이셨던거 같애.
언제라도 달려가면 따뜻하게 우릴 안아줄 것 같은 포근한 가슴을 가지고 말이야...
삐노야..오늘은 언니두...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무척 그리워진다.
이쁜 모습 만큼이나 마음이 고운 삐노야...
아름다운 그리움을 주고가신 할머니를 오랫 동안 기억하면서 사랑해주어라....
울 삐노 직장생활에 잘 적응 하는 모습이 넘 이뻐보인당!! 삐노야..이쁜 얼굴 한번 보장...앙 ^0^
오랜 시간을 함께 하지 않았어도..함께 많은 시간을 하지 않았어도...
할머니는 왠지 정감이 가는 분이셨던거 같애.
언제라도 달려가면 따뜻하게 우릴 안아줄 것 같은 포근한 가슴을 가지고 말이야...
삐노야..오늘은 언니두...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무척 그리워진다.
이쁜 모습 만큼이나 마음이 고운 삐노야...
아름다운 그리움을 주고가신 할머니를 오랫 동안 기억하면서 사랑해주어라....
울 삐노 직장생활에 잘 적응 하는 모습이 넘 이뻐보인당!! 삐노야..이쁜 얼굴 한번 보장...앙 ^0^
대전에서의 작년 정모가 많이 그리웠던 오늘...
그 끝자락에 네 모습을 붙잡고 있었는데...
이렇게 라도 삐노의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좋구나.
기억 속에 늘 새겨진
그립고 따뜻한 할머니...
그래... 이렇게 시간은 지나가는구나...
얼마 후엔 누군가의 할머니로 기억되겠지..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