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조회 수 3102 2003.07.10 02:40:51




그리도 무더운 날씨사이로...
오늘은 무슨 뜻밖의 선물처럼 초가을의 기분이
을씬 풍기는 날씨군요.
어차피 며칠 사이로 다시 더워지는것 알지만...

잠시만에 사라질 그런 느낌이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가 이대로 멈출 수 있기를 바라며
그냥 느끼도록 해볼래요...

오늘은 이런 생각을 생각해 봅니다.
자신의 진실이 흔한 일들에 가려서 보이지 않을 때
그리고 그렇게 오해받을 때..
그런 보이지 않는 아픈 몸부림을 할때를 생각해 봅니다.

자신의 진실이 흔한 오해가 되고
설명하려고 애쓰는 것 자체가...
더욱 오해를 살 것 같아서 그냥 돌아서며
운명에 맡기는 그런 사람...

반면에 진짜 그게 아니라고 이야기하며 설명하며
상대방이 괜찮다고 하든 하지 않든 일방적으로
설득하려 드는 사람...

상황에 따라 물론 다르겠지만...
남의 이야기를 이야기할 땐...후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왜 네가 사랑하면서 그냥 그렇게 내버려두냐고...
마구 화를 냅니다.
나 같으면 가서 필요하든 그렇지 않든...
설명에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오해가 있다면...풀겠다구....
그렇게 사랑하겠다고...합니다.
그런 배려두 없이 사랑하는거 아니라구 합니다.
막 친구에게 모라구 합니다.

그런데...
그런데...
바보같이 막상 그런 상황이 제게 닥치면....
바보같이 모든게 그냥 조용해집니다.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이 사랑의 의미를 변색시키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구...그런게 아닌데...'라는 말이
입안에서 멤돌지만...결국 그냥 돌아섭니다.

사랑하는 사이라면
그런 걸 설명한다는 자체가 이상하다고...
순간 운명주의자가 됩니다.

그 사랑을 처음 시작할때는 매일 밤마다 기도하고..
아픈 사랑하게 하지 말아 달라고 무릎꿇고 기도하던 사람이
어느 덧, 운명주의자가 되어서...무뚝뚝하게 돌아섭니다.

마치...보구싶었던... 이야기하려구 하던 사람앞에 막상
맞서면...잘 가라는 배웅인사조차 못하며
수줍게 뒤돌아서는 마음과도 같은거겠죠...

바보랍니다.
그런 바보랍니다.

사랑하면...
사랑을 매일 매일 확인 시켜주는...
오해가 있었다면 끝까지 이해를 시켜주는...
미안할 땐 미안하다는 말...
고마울 때는 고맙다구 안아주는...
사랑은 서로 믿는 사이에서 자라나는 걸 아는...
아무 말없을 때에는 눈빛으로 울고 웃을 수 있는...

정말...
사랑스러운 그런 특별한 날이 있으면...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아끼지 않는
그런 사랑을 하기를 바랍니다.

여기 모인 스타지우 가족분들...
그리고 여기 알게 모르게 들르시는 지우씨 좋아하시는 분들..
빠짐없이 드래곤님...
리틀 드래곤 님두..
그 사람두...
그리구...저두요~

그런 사랑을 하세요.
사랑하면...가서 사랑한다구...
그렇게라두 할수있는게
얼마나 행복한건데...
우린 내일일두 모르잖아요....

댓글 '3'

마르시안

2003.07.10 07:06:24

동감 참 인색하다... 사랑이라는게
표현하기는 좀 그렇다구 안하기두...
역시 사랑은 믿음에서 시작되는거 같아서..
말안해두 느낌으로 직감 하는 그런
마력을 가지구 있음 좋겠다...

혜경

2003.07.10 14:48:45

이곳 날씨도 비온뒤의 개운한 날씨랍니다.
선선한 바람도 불구요
정말 변함없는 사랑 늘 한결같은 사랑
님의 글에서 이런 사랑을 느낍니다.
사랑받는 사람보단 사랑하는 사람이 더
행복한거 같아요

프레지아

2003.07.10 16:49:21

정말이지 님의 열정 한결같은 마음에 매번 감동 받는답니다.
대단한 분이란 생각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군요.
욱님..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음악이 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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