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하늘도 낮네요.
하지만...재밌게 살았습니다.
오늘...막간을 이용한 노력에..
"노박씨 이야기" 라는 책을 읽었거든요...

이번 여행 마지막 날..
현주님이랑 코스님 만나던 날...샀었는데..
오늘에야 읽었답니다.
이제 다 읽었으니 이 책은 누군가에게 드려야 겠군요.

저에게는 버릇이 있답니다.
저는 그 느낌느낌을 책위에다가 그냥 적거든요...
제 느낌을 그대로 적는데...그 책에..페이지 페이지마다...
작가의 생각에 자신의 느낌을 부친...
그리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에게 선물이라구 하면서 준답니다...
황당해하는 그 사람의 얼굴...

여러분들도 한번쯤은 해보세요...
그래서 저는 (전공서적외에는) 집에 책이 없어요,,.
그냥...어느 날 그 책이 읽고 싶어두, 생각이 나도..
그 느낌으로 간직하고 싶어서 일겁니다..

읽고 또 읽으면...
처음의 그 느낌이 사라질까봐서 그렇겠죠?
그리고 항상 그 책을 생각하는 그리움도 없어질까봐...

사실...
이번 한국가던 비행기에서...본 영화...
'오 해피데이'에서 들은 책이었어요...
노박씨 이야기라는 책.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구 해서...
이런 이야기였군요...

" 당신은 당신이고 나는 나이고
  같이 있어 즐거우면 좋은거고 아니면 끝이라는말..."
거기서 릴라가 주인공에게 하던 말...

사실...
무슨 끝을 의미하는 협박조의 이야기가 아닌
지극히 현실적인 그녀의 말을 이 남자는...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죠.

끝이 나지 않을 수 있는 굉장히 쉬운이야기인데..
남자들은 사랑을 하면 본능적으로
확인하고 조급하고 소유하려구 하나봐요...

오늘은 비가 옵니다.
하늘이 낮아서 약간의 마음이 무겁고...몸도 움직이기 귀찮지만...

오늘도 저는 몸을 가꾸러~(?)...운동하러 갑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