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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 일본에서 인기몰이
2003년 07월 18일 (금) 13:05

NHK 외화중 시청률 최고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겨울연가의 인기 행진이 일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매주 목요일 NHK를 통해 ‘겨울 소나타’로이름을 바꿔 방영되고 있는 겨울연가는 현재 외화 시리즈 중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다.

그림 같은 화면으로 인해 촬영지에 대해 궁금증을 보이는 것은 일본 시청자들도 마찬가지다. 촬영지에 문의가 쇄도하자 NHK는 자체 TV가이드인‘STERA’에 겨울연가에 대한 자세한 줄거리와 주 무대인 춘천의 남이섬, 소양강, 서울 명동, 강원도 용평리조트 등을 특집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표지도 ‘겨울연가’ 사진으로 장식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를 계속하고 있다. 8월 중에는 특집용으로 ‘겨울연가’ 홍보 프로그램도 자체 제작해 방송할 예정이다.

일본의 영화 잡지인 ‘시네마준보’도 겨울연가의 배우들과 윤석호 감독의 특집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고.  ‘겨울연가’ 대본을 이용한 한국어교재도 출간할 계획이어서 드라마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케 한다.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가장 일본 시청자들의 최대 관심 대상이 된 사람은 주인공 준상 역의 배용준과 유진 역의 최지우. 이들은 드라마 인기에힘입어 일본팬들로부터 수많은 팬레터를 받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있다.

한편, 일본어판으로 발간된 소설 ‘겨울연가’는  30만부 이상이 판매되고 있으며, 8월 중순에는 DVD(10편)도 판매될 예정이어서 ‘겨울연가’의 인기몰이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유연옥 기자(you09@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