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3억6000만원 대박  
톱 스타 최지우(28)를 중심으로 아시아 3개국이 특급 프로젝트를 극비리에진행중이다.
최지우는 한ㆍ중ㆍ일이 합작하는 20부작 미니시리즈에 회당 1800만원의 개런티를 받는 조건으로 캐스팅 됐다.

드라마 한편 출연으로 벌어 들이는 돈이 3억6000만 원.지금껏 해외 드라마에 출연한 국내 연예인들의 회당 개런티가 보통 1000~15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최고 수준의 출연료다.

최지우가 출연할 드라마는 일본 후지 TV에서 방송돼 50%이상의 시청률을기록했던 <101번째 프로포즈>.

김희애 문성근 주연으로 이미 국내에서 영화화된 적이 있는 <101번째 프로포즈>는 판권을 갖고 있는 후지 TV가 2003년 버전으로 드라마 리메이크를 할 계획을 세웠다.

이 드라마는 철저하게 한ㆍ중ㆍ일 합작이다.

한국 측은 여주인공을, 일본측은 후지 TV가 제작ㆍ투자 및 방송을, 중국 측은 남자 주인공과 감독을내세우고 4대 그룹 중 하나로 알려진 J 그룹이 투자에 참여하는 것으로 돼있다.

최지우와 사랑에 빠질 파트너는 중국의 스타 진소춘이 물망에 올라있다.

<101번째 프로포즈> 리메이크 판의 대본은 국내 유명 작가가 쓰는 것으로알려져 있다.

현재 3부 대본까지 나와 있는 상황.

8월 말 주인공 감독 등이 한국에 입국, 제작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9월부터 중국에서 한달 동안 촬영한 후 10월엔 제주에서 보름 동안 마무리 촬영을 한다.

이번 아시아 3개국 프로젝트에 임하는 최지우의 각오는 남다르다.

최근 홍콩영화 <스타 러너>에 출연하기로 했으나 사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포기한경험도 있기 때문.최지우는 8월 한 달 동안 고향인 부산에 내려가 가족들과 함께 보내면서모처럼의 달콤한 휴식을 취한 후 촬영에 매달릴 계획이다.

이은정 기자 mimi@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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