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백조의 첫날...
나를 기다리는 것은 구미행... 무궁화열차표...

마주 앉은 사람들과... 창밖으로 펼쳐지는 싱그런 들판...

와! "여름향기"는 이런 거구나...!

3시간 정도의 기차여행에도 우리는 지칠 줄 모르며...
오로지... 한 사람... 그녀의 이름을 불러대고 있더군요.
우리 지우씨의 귀가 간지럽지 않았나 모르겠어요.
전 날 한밤을 통해 본 지우씨의 모습에 대해
함박 웃음을 지어가며... 나누던 그 정 때문이었을까...

어느 덧 기차는 우리의 종착지... 김천역에 다다랐답니다.



직지사에서의 보물찾기

전 날.. 나의 직지사여행을 알고 있던 한 분이 내게 주신 숙제는?
직지사에서의 보물찾기였습니다.

대학시절 여행을 끝으로..
사찰을 방문하는 일이 겨우없었던 터라...
그분이 준 숙제를 해결하기에는 저의 사전 지식이 너무 부족하였기에
함께 가신 님들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면서도...
궁금증을 해결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 제 마음을 알았던 걸까요!
우리 옆에 60세쯤 되어 보이는 한 일행들의 소근거림이
제 귓전에 울리기 시작하더군요...
그것도.. 제가 궁금해 하던 그 보물찾기가...

그 순간...
저는 우리 일행들에게 자신있고 당당한 소리로 외쳤습니다.

거 봐...
진짜라잖아...
그 순간부터 우리들의 눈은 왕눈이 되었습니다.
어디에 있을까?
수 많은 애기 불상들 중에...

그런데도... 너무 고마운 것은...
그 분들이 당신들의 이야기 속에....
여기 어디쯤이라고하면서... 위치도 흘려주시는 거에요.

결국 찾았냐구요?
네 찾았습니다.<물론 우리만의 확신이지만요...>
결과는 앞으로 10개월 뒤.... 확인될거 같아요.

맛난 점심과 푸짐하고 흐뭇한 저녁식사까지...

그리고 제일 행복하고 좋은 소식...
지우씨의 드라마촬영 소식...

더불어 지우씨를 위한 우리의 거국적인 축배....

멋지지 않나요...

지우씨를 사랑하고...
지우씨는 그 사랑을 위해 노력하고...
그리고 우리 서로를 돌아보고 감사하며 행복해한 아름다운 시간...

스타지우 아짐들의 잔잔한 일탈이었습니다.

구미의 아름다운 님과... 그 분의 반쪽...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님의 가정이 늘 기쁨과 감사가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우리의 일상...
수원에서의 또 다른 행복...
목련우리님의 영원한 반쪽...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덕분에 편하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8월의 부산 모임도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