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 - 잊었는가 우리가....

조회 수 3099 2003.09.13 17:40:31
sunny지우




잊었는가 우리가/류시화



잊었는가 우리가 손잡고

나무들 사이를 걸어간 그 저녁의 일을

우리 등 뒤에서 한숨지며 스러지던

그 황혼의 일을

나무에서 나무에게로 우리 사랑의 말 전하던

그 저녁새들의 일을


잊었는가 우리가 숨죽이고

앉아서 은자처럼 바라보던 그 강의 일을

그 강에 저물던 세상의 불빛들을

잊지 않았겠지 밤에 우리를 내려다보던

큰곰별자리의 일을, 그 약속들을

별에서 별에게로 은밀한 말 전하던

그 별똥별의 일을


곧 추운 날들이 시작되리라

사랑은 끝나고 사랑의 말이 유행하리라

곧 추운 날들이 와서

별들이 떨어지리라

별들이 떨어져 심장에 박히리라




sunny지우


Westlife / Queen Of My Heart



댓글 '2'

sunny지우

2003.09.13 18:09:21

남부지방의 태풍피해를 당하신 분들의
빠른복구를 기도합니다.
오랫만에 가을이 연상되는 영상시를 올립니다.
단풍나무밑에 앉아 독서를 하고 있을 그녀를 그려보면서...
곧 중국으로 출국할 지우-그녀를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최고의 스타로서 기품과 위상을
탁월하고 원숙한 연기로 유감없이 발휘하고
귀국할 수있기를,
체류기간 중에 건강지켜주시길,
스텝들과 일체감으로 일할 수있도록,
중국최고의 흥행드라마가 되도록,
중화권 뿐만아니라 헐리우드와 유럽에도 진출할 수있도록 세계로 지경을 넓혀주시길,
천국의계단 드라마를 위해서,
마지막으로 합당한 시기에 훌륭한 믿음의 배필과 결혼을 할수있도록...
화이팅!!!! 최지우입니다.
화이팅!!!! 스타지우입니다.



★벼리★

2003.09.14 01:03:58

ㅇ ㅏ-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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