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소식▲

조회 수 3064 2003.09.26 17:03:48
비비안리
6년만에 '안방男'

캐릭터 위해 다이어트 완벽한 변신

영화배우 신현준이 6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다.
 신현준은 오는 12월 방송 예정인 SBS TV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 연출 이장수)에 캐스팅됐다. 드라마는 98년 KBS주말극 '웨딩드레스' 이후 오랜만의 출연으로 그동안 영화 '블루', '페이스' 등 스크린 활동에 전념해왔다.
 얼마전 연인 손태영과의 결별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그는 그동안 운동과 금연으로 몸무게를 6kg이나 감량, 더욱 날렵한 모습으로 새출발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옛애인 손태영이 10월초부터 KBS 1TV 일일드라마 '백만송이장미'로 활동을 재개함에 따라 신현준과는 시간차를 두고 서로 브라운관을 통해 만나게 된 셈.
 이번에 신현준이 맡은 역할은 재벌3세 차송주. 민회장의 외아들로 플레이보이이자 워커홀릭한 캐릭터다. 공격적이고 냉정하며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인 성격으로 판단이 빠르고 거래와 타협에 능한 인물로 변신한다.
 신현준은 25일 SBS 고위 관계자와 만나 '천국의 계단' 출연에 합의, 브라운관 활동 재개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현준은 지인들에게 "이미 이번 드라마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상했다. 다이어트도 완벽한 변신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한며 의지를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준은 다음달부터 '천국의 계단' 촬영에 돌입한다.
 한편 수목드라마 '천국의 계단'은 '요조숙녀'와 '때려!'의 후속작으로 최지우와 권상우, 신인탤런트 김태희 등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 유아정 기자 poroly@>

■ 오늘은 어떤 일이] 원빈 일본 팬클럽 창단
영화배우 원빈이 27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국내 및 일본팬들과 생일파티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9월26∼28일 사흘간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의 팬 2,500여명과 한국팬 3,0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는 ‘원빈과 함께 하는 아시아 문화투어’(Asia Culture Tour with Won Bin)의 하나이다. 이날 국내 팬클럽 창단,일본 팬클럽 창단,생일잔치를 동시에 가질 계획이며 자신의 출연작을 모은 동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원빈은 일본 팬클럽 창단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팬 800여명이 전세기까지 동원해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껏 들떠 있다. 그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 틈틈이 이날 행사에서 팬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왔다. 중국의 황기산,한국의 조앤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뿐 아니라 마술사 이은결의 ‘깜짝 마술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곁들여진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 이기찬, 여자 톱스타 3명과 ‘가을 뉴욕 데이트’
아마 그 순간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겠죠.”

매력적인 발라드 스타 이기찬이 여자 톱스타 3명과 멋진 뉴욕 데이트를 즐긴다.

이기찬의 데이트 상대는 박경림,장나라,이효리. 물론 그가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주인공 조원(배용준)처럼 엄청난 바람기를 지녀 세 여성 스타와 뉴욕 ‘밀회’를 갖는 것은 아니다.

이기찬은 28일 오후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로싱 메도우즈 코로나 파크에서 열리는 ‘미주 이민 100주년 뉴욕 한인 대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장나라 이효리 옥주현 세븐 보아 휘성 등의 가수들과 함께 26일 오후 출국했다.

이기찬은 공연 후 생기는 2∼3일의 여가 동안 현재 뉴욕에서 유학 중인 절친한 친구 박경림과 만날 계획이다. 여기에 평소 박경림과 매일 전화로 안부를 물을 정도로 가까운 장나라,이기찬과 ‘79클럽’ 멤버로 허물없이 지내는 이효리가 의기투합했다.

이기찬은 출국 전 전화 인터뷰에서 “경림이가 우리가 간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자신이 관광 가이드를 책임지겠다고 들떠 있다”며 “나라나 효리도 모처럼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뉴욕에서 지내게 돼 잔뜩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기찬은 이번 방문이 첫 뉴욕행이어서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었을 센트럴 파크의 풍광을 비롯해 세계적 도시인 뉴욕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계획이다. 특히 함께 다닐 일행이 모두 가수이기 때문에 명성 높은 브로드웨이의 최신 뮤지컬이나 유서깊은 뉴욕 재즈 클럽의 멋진 연주를 감상하겠다는 일정도 세워놓고 있다.

이기찬은 “성격 좋기로 소문난 경림이와 남자 팬 많은 나라,효리 등과 함께 뉴욕에서 멋진 데이트를 하게 돼 벌써부터 동료들로부터 부러움과 질투를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웃었다. 이기찬 장나라 이효리는 공식행사와 ‘뉴욕 데이트’를 가진 뒤 10월3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재범 oldfield@sportstoday.co.kr/사진=장경호


■ '올누드 정사신' 배용준-전도연
'놀라셨소?'

톱스타 전도연-배용준의 '올누드 정사신'이 23일 전격 공개됐다.

전도연-배용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감독 이재용·제작 영화사봄·투자 및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첫 시사회에서 파격적인 '알몸 베드신'을 선보였다.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에 해당되는 문제의 정사신은 스투 보도대로 '올누드'였다. 또 전도연-배용준이 빚어낸 베드신은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 배용준의 여자 꼬시기 노하우

어느 아낙인들 안 넘어오겠느냐
■ ‘스캔들’ 영화속 배용준의 여자꼬이기 성공률은…
“내 마음속 방은 오직 하나뿐이오. 다만 방은 하나로되 그 안에 들어앉는 이가 하루에도 열두 번씩 바뀐다오.”


배용준이 맡은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감독 이재용·제작 영화사봄·10월2일 개봉)의 조원은 조선 최고의 파락호다. 29살 먹은 조원은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손바닥 뒤집기보다 쉽다고 여긴다. 유혹과 복수,그 두 가지를 마음에 담고 사는 그는 항상 여인의 몸을 쫓는다.


영화 속에서 조원의 ‘여자 꼬이기’는 몇%의 성공률을 자랑할까.

▲ 조씨 부인(이미숙)―사촌누이와 정절녀 놓고 내기

조원은 어릴 적부터 사촌누이 조씨 부인을 사모해왔다. 어쩌면 그가 천하의 바람둥이가 된 것도 가질 수 없었던 누이에 대한 열정이 잘못 표현된 것일 수 있다.

더욱이 조씨 부인은 장부의 재능을 타고났으나 조선시대 여인으로 태어난 탓에 남자를 유혹하고 짓밟는 게임을 즐기는 위험한 여자다.

조씨 부인은 조원에게 한 가지 게임을 제안한다. “만약 그 여자를 무너뜨린다면 상을 주리다. 아우님이 늘 바라던 것,하지만 가질 수 없었던 것,바로 그것.”

‘정절녀’ 부인을 놓고 위험한 사랑을 시작한 조원과 조씨 부인. 조원은 과연 ‘바라던 그것’을 얻을 수 있을까.

▲ 숙부인(전도연)―고운 미모에 빈틈없는 절개녀
조원은 절개와 미모를 동시에 가진 숙부인을 보고 ‘전투욕’이 불타오른다. 숙부인은 여리고 고운 미모와 빈틈없는 행실로 뭇 남성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조선 최고의 청순미인. 바람둥이로서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조원은 우연한 만남을 가장하기도 하고 위험한 상황을 거짓으로 만들어놓고 흑기사로 등장하면서 숙부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조원의 숨겨진 비법은 밀고 당기면서 여인의 닫힌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다.

겉으로는 “부인을 사랑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십시오”라고 고백하지만 속내는 “여자의 마음은 비록 닫혀 있더라도 그 품만은 언제나 사내를 위해 열려 있다”고 믿는 조원. 조원은 과연 숙부인이 ‘정절’로 지켜온 그 육체의 문을 어떻게 열 수 있을까.


▲ 소옥(이소연)―요부성격 지닌 끼많은 소실

조원은 어릴 적부터 연모해오던 조씨 부인의 부탁을 받고 소실로 들어오는 ‘어린’ 소옥을 꼬드기기 시작한다.

‘팔도 조선 바람둥이’ 조원에게는 누워서 떡 먹기 만큼 쉬운 일이었다. 더욱이 소옥은 요부의 성격을 품고 있어 그저 풍선을 바늘로 터뜨리는 것처럼 자극만 하면 된다. 과연 조원은 소옥을 어떤 방법으로 꼬드기게 될까.

영화 홈페이지의 몇 가지 대사는 그 결과를 암시하고 있다. “간밤에 그리도 아팠더냐”(조원) “없던 길 낸 것도 아닌데 뭘 그리 아팠겠소”(소옥) “넌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구나”(조원) “정말요? 제가 그렇게 잘하는 건가요?”(소옥)


▲ 추월(최반야)―절개 없어도 마음편한 기생
조원은 조선 팔도에 명성을 남기는 바람둥이다. 한 여인을 건드리고 보니 그 여인의 어미마저 예전에 잠시 사귄 여자였을 정도다.

그래도 조원에게는 편한 놀이 상대가 필요했던 것일까. 조원은 숙부인에 대해 자신도 모르게 흔들리는 마음이 생기자 기생 추월을 찾아간다.

비록 ‘너무 절개가 없지만’ 추월도 조원의 사랑을 그리워한다. 조원은 추월과 관계를 맺으면서 어떤 심정이었을까.

스포츠투데이/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 스타 커플 '2세 만들기' 붐
유준상-홍은희 김정수-신은경 이어 김호진-김지호도 '소식'

“우리, 사돈 맺을까요?”
연예 스타 커플의 ‘2세 만들기’가 한창이다.

유준상-홍은희, 신은경-김정수(플레이어 엔터테인먼트 대표) 커플에 이어 김호진-김지호 부부가 2세를 갖는 데 성공했다.

2004년 1월께 유준상-홍은희 부부가 2세를 만난다. 평소 애처가로 소문난 유준상은 첫아이 출산을 앞두고 아내 홍은희를 ‘여왕’처럼 모시고 있어 주위사람들로부터 ‘닭살 커플’로 꼽히고 있다.

홍은희 역시 평소와 달리 “아이가 먹고 싶어하는 게 있다”거나 “아이 때문에 쉽게 피로해진다”며 아이를 가진 이후 ‘애교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2004년 초 여름께에는 신은경-김정수, 김호진-김지호 부부가 연이어 2세를 출산한다. 두 부부 모두 현재 임신 9주차여서 비슷한 시기에 아빠, 엄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은경-김정수 커플은 결혼식을 올리기도 전에 이미 2세를 갖게 된 ‘속도 위반’ 커플이다.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행복한 허니문을 즐기고 있는 두 사람은 여행보다도 아이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 일정을 조정했다.

김호진-김지호 부부의 경우, 출산준비 교실을 물색하는 등 2세를 맞기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가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열성 아빠엄마’로 소문이 났다. 김지호는 내년 초여름에 태어날 아기가 딸이기를 바라고 있지만 5대 독자인 김호진은 내심 아들 욕심을 내비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 박중훈-정진영 '앵커 변신'
"황산벌늬우스 박중훈―정진영입니다"


영화배우 박중훈과 정진영이 앵커로 변신했다.
두 사람은 영화 ‘황산벌’(감독 이준익·제작 씨네월드)의 인터넷 홈페이지(www.hwangsanbul.co.kr)에서 ‘뉴스 앵커’로 등장해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박중훈과 정진영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자마자 동시에 ‘안녕하십니까’를 힘차게 외치더니 인사순서 때문에 다툼을 벌이기도 하고 서로 자기가 더 훌륭한 장군임을 은근히 과시하는 등 기싸움도 펼친다. 두 사람은 홈페이지의 메뉴 소개뿐 아니라 중간중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쏠쏠한 재미를 선사해 인터넷 유저들을 사로잡는다. 더욱이 두 사람은 “마음대로 먼저 인사하시고 그럽니까”(박중훈) “나이 순서 아닙니까?”(정진영) “아,예∼ 예∼” 등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언저리 뉴스’를 흉내내는 등 특유의 애드리브도 선보이고 있다.

‘황산벌’의 홈페이지는 ‘황산벌매거진0660’ ‘화제집중 황산벌’ ‘순간포착 황산벌에 이런 일이’ ‘그것을 알려주마’ ‘장군수첩’ 등 TV 프로그램을 패러디해 만들어졌다. 특히 박중훈이 KBS 1TV ‘역사스페셜’을 패러디한 ‘황산벌 스페셜’ 코너에서 진행자로 나서서 폭소를 자아낸다.

박중훈 정진영 주연의 영화 ‘황산벌’은 1343년 전 황산벌에서 벌어진 신라와 백제의 마지막 전투를 배경으로 경상도와 전라도 사투리를 통해 역사 속 이야기와 계백,김유신 등의 인물들을 이색적으로 해석한 코미디 퓨전 사극으로 10월17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 김승우 1회당 1200만원 출연료 특급대우


탤런트 김승우(사진)가 ‘장희빈’ 후속으로 방영되는 K2TV 새 미니시리즈 ‘로즈마리’(송지나 극본·이건준 연출·김종학프로덕션 제작)에 출연하면서 회당 1200만원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김승우의 소속사 측은 김승우의 드라마 복귀와 관련해 회당 ‘1200만원+알파’의 개런티를 받고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는 남자 연기자 중 최고 수준이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2TV ‘보디가드’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차승원 역시 정확한 액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김승우에게 버금가는 회당 출연료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1년 MTV ‘호텔리어’를 마지막으로 브라운관을 떠났던 김승우는 이번 ‘로즈마리’에서 아내(유호정)가 위암 선고를 받고 시한부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도 모른 채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회사의 일러스트레이터(배두나)와 사랑에 빠지는 최영도 역을 맡았다.

황희창기자 teehee@


▲ 뉴스인뉴스] 최민수 父모욕에 법적대응 고려

○…최민수(42)가 STV ‘야인시대’에서 아버지 고(故) 최무룡씨를 욕되게 묘사한 것과 관련해 29일 오후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최민수의 소속사 측은 “회견의 정확한 내용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 이번 일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이환경 작가 등에 대한 법적 대응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얘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중순 ‘야인시대’에서 임화수(최준용)가 최무룡을 수차례 구타하는 장면이 방송됐고, 이를 본 최민수는 “사실과 다르게 그려지고 있다. 고인을 욕되게 했다. 분통이 터진다”며 심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문제의 장면이 나간 뒤 ‘야인시대’ 측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는 내용을 서둘러 삽입했다.

○…“내 이상형은 송윤아.” 최근 몇몇 여자연예인들과 염문설이 있었던 솔로가수 은지원이 ‘더 이상 스캔들은 원하지 않는다’며 당당하게 이상형을 밝혔다. 은지원은 최근 음악전문 케이블방송 KMTV의 ‘스타캡슐’ 녹화 도중 “영화배우 송윤아씨가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스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 프로그램에서 홍대에 있는 포장마차 주인이기도 한 은지원은 ‘소주 12병이 주량’이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 취중에 노상방뇨를 한 적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은지원 녹화분은 29일부터 1주일간 매일 낮 12시 KMTV를 통해 방영된다.

원정호기자

○…사스 여파로 지연됐던 KBS 한·중 합작미니시리즈 ‘북경 내사랑’이 탤런트 김재원을 새로운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오는 10월 중국 촬영에 돌입한다. 애초 남자주인공에는 고수가 내정돼 있었으나 사스 여파 등으로 촬영이 지연되면서 중도하차해 김재원에게 그 기회가 돌아갔다. STV ‘술의 나라’ 이후 브라운관을 떠나있던 김재원은 당분간 브라운관 복귀를 하지 않을 생각이었으나 최초의 한·중 합작드라마라인 이번 작품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어렵사리 출연 결정을 내렸다. 이번 ‘북경 내사랑’은 80% 이상 중국 현지에서 촬영하며 방영전에 제작을 완료한다. 황희창기자

○…다음달 6일 처음 방송하는 STV 대하사극 ‘왕의 여자’(윤정건 극본) 연출을 맡고 있는 김재형 PD의 별명을 공모한다. 참여 방법은 10월 1일까지 SBS 인터넷 홈페이지(www.sbs.co.kr)에 개설된 ‘왕의 여자 이벤트1’에 들어가 별명과 지은 이유, 감독에게 바라는 글을 적으면 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사람에게는 ‘왕의 여자’ 촬영장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

김재형PD는 K1TV ‘용의 눈물’과 STV ‘여인천하’ 등에서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출력을 과시해온 정통사극의 대가로 그동안 방송가에서 ‘깜국장’으로 통했다.

○…‘테리우스’신성우가 비의 선배 제비 역으로 K2TV ‘상두야 학교 가자’(이형민 연출)에 특별 출연한다. 다음달 13일 9회에 신성우는 비의 기를 팍팍 죽이는 ‘제비계의 전설적인 인물’로 출연해 웃음 폭탄을 날릴 예정이다. ‘상두야…’의 이형민 PD와 각별한 인연이 있어 이번 드라마에 특별 출연하게 됐다. 조재원기자

○…케이블과 위성 영화채널이 다음달 2일 개막하는 제8회부산국제영화제(PIFF)를 기념해 다양한 특집을 편성한다. 영화채널 홈CGV는 영화제 기간인 10월 2∼10일 ‘요시와 자거‘‘생활의 발견‘‘신의 간섭‘ 등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던 화제작을 모아 심야시간에 방영한다.

○…OCN은 2일 개막식 현장을 소개하는 ‘웰컴 피프‘(오후 7시,12시)를 시작으로 상영작 정보를 제공하는 ‘인사이드 피프‘, 영화제를 결산하는 ‘리뷰 피프‘(12일 오전 9시40분) 등 정보프로그램을 특집 편성한다. MBC 무비스는 2∼5일 오전 8시 ‘세계영화제 수상작‘ 특집을 마련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 수상작인 ‘안개 속의 풍경‘(2일)을 비롯해 ‘얼지마 죽지마 부활할꺼야‘‘모텔 선인장‘을 잇따라 방영한다.


▲원빈, 해외팬 1000명과 '생일파티'
"헬로우 원빈!"
 
원빈이 27일 일본·중국·홍콩·대만·싱가포르 등 해외팬 1,000여명과 만난다. 원빈은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원빈과 함께하는 아시아 문화이벤트' 중 27일 오후 4시부터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팬클럽 창단식과 아시아 문화이벤트 행사에서 기다려온 팬들을 만나게 된다.
 
1부 행사인 국내와 일본 팬클럽 창단식에서는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는 팬미팅 시간을 갖는다. 2부 행사인 문화이벤트 행사의 사회는 신정환이 맡을 예정. 이날 행사에는 원빈의 생일인 29일을 미리 축하하는 생일파티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26일과 28일에는 각국의 팬들이 드라마 <프렌즈>나 <가을동화> 촬영지를 둘러보는 등 투어에 참석한다.
 
일본팬 450여명은 이번 일본 팬클럽 창단을 위해 전세기를 동원하기도 했으며, 이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일본·홍콩·중국·대만 등 중화권 기자들도 30여명이 방문할 계획이다.


이애경 기자 wasabi@hot.co.kr

▲ 연예방담] 청순가련 B양 욕설봉변 눈물 쏙

―지난 22일 신은경-김정수 커플의 결혼식이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있었는데요. 톱스타와 소속사 대표의 결혼식답게 수많은 협찬이 답지했습니다. 결혼식장으로 사용된 야외연회장 제이디가든은 대관료가 1700만원에 달하지만 호텔 측에서 무료로 협찬했고, 9만원 상당의 웨딩 식사 메뉴도 50% 정도 할인된 가격에 제공받았습니다. 또 원래는 신혼 첫날밤을 보낼 방으로 90만원 상당의 타워 스위트룸을 예약했는데 이것도 하룻밤 숙박료가 1300만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비싼 방인 애쉬톤하우스로 업그레이드됐답니다. 웨딩 촬영에 사용된 수많은 한복과 예복, 웨딩식사 메뉴와 같이 제공된 와인과 샴페인은 물론이고 신혼 여행지인 로스앤젤리스행 비행기표도 모두 협찬을 받았는데요. 이번 결혼은 협찬이 90%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밤 유명 탤런트 A가 남편과 함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H가라오케에 갔다가 민망한 일을 겪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날 부부는 함께 저녁식사를 했는데 남편이 이미 식사 때부터 반주를 많이 해 취기가 올랐다고 합니다. A는 남편의 후배 서너 명과 함께 H가라오케를 찾아 룸에 앉아 있는데 남편이 이 업소의 여주인이 들어오자 다짜고짜 그 여주인을 향해 심한 욕을 하는 바람에 민망해 바늘방석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남편은 계속해서 행패를 부렸고 주변의 만류로 한참 뒤에야 가까스로 진정을 했는데 이를 놓고 당시 그 가라오케에 있던 다른 손님들이 ‘유명 탤런트의 남편이자 유명 사업가가 그럴 수 있느냐’고 비난을 퍼부어 A가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고 하는군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드라마와 영화에서 청순가련하고 엽기발랄한 이미지로 큰 인기를 모은 여성 연기자 B가 최근 모 영화사 대표씨에게 콧대를 세우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영화계에서 다혈질로 유명한 이 영화사 대표는 기획 중인 영화의 캐스팅을 위해 그를 만났는데요. 삼고초려 끝에 간신히 얼굴을 마주한 B가 배급사와 상영 시기, 스태프 구성 등 작품 외적인 부분까지 깐깐하게 따져물은 뒤 출연을 못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분을 참지 못한 영화사 대표는 육두문자가 가득 섞인 악담을 퍼부었습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B의 기세등등하던 그 전까지의 자세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는데요. 화를 가라앉힌 영화사 대표는 주위 사람들에게 “말을 거칠게 한 것은 내 실수다. 정성들여 만든 시나리오를 제대로 한번 읽어 보지도 않고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데 순간적으로 열이 받았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태지가 전 세계 록그룹들과 함께하는 조인트 공연인 ‘ETP 페스티벌’을 결국 무기한 연기했습니다.(스포츠서울 26일자 보도) 컴백 후 전국투어 계획을 새롭게 잡으면서 두 공연을 병행해 준비하는 게 어렵다는 게 이유였죠. 그런데 공연관계자들과 팬 사이에서는 의혹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컴백 일정이 미뤄지면서 공연을 여는 데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거죠. 록페스티벌은 야외무대에서 열어야 하는데 다음달이나 돼 음반을 내면 초겨울이나 돼야 공연할 수 있기 때문에 추운 날씨 때문에 어려움이 있죠. 자연스럽게 해외가수들 섭외도 쉽지 않아집니다. 서태지닷컴에서도 “공연을 연기한 이유는 복합적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생각한 대로 서태지가 여름시즌에 신보를 냈다면 가을에 공연할 수 있으니 문제가 없었을 테죠. 얼마나 엄청난 음악을 준비하는지 지나치게 길어진 작업 때문에 팬들은 볼멘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STV 새 드라마 스페셜 ‘때려’를 촬영 중인 신민아가 여자프로복서 테스트전에 응시하고 싶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서울 영등포구 거인체육관에서 정문호 관장에게 고강도 수업을 받고 있는 신민아는 실제로 지난 18일 프로테스트전에 나갈 계획이었지만 소속사 측의 강력한 반대로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정 관장은 “자세와 펀치력이 기대 이상이다. 평범한 남자와 싸워도 지지 않을 만큼 기량이 훌륭하다”며 적극적으로 프로테스트전에 나갈 것으로 권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민아의 소속사 측은 “자칫 여전사 이미지로 각인될까 두렵다”며 프로테스트전 출전을 강력하게 만류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스케이트를 했고 수영 실력도 수준급인 신민아는 여고생 프로복서 김주희양과 3차례 실전 스파링을 하는 등 밤낮 없이 복싱 수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대에 방영되고 있는 MTV ‘대장금’과 K2TV ‘상두야 학교가자’에서 아역 탤런트들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특히 ‘상두야 학교가자’에서 비의 딸로 나오는 차보리(본명 송민주·7세)가 성유리 비슷한 외모로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는데요. 애초 송민주의 얼굴은 브라운관에서 보는 모습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얼굴이 너무 통통해서 마치 풍선 같았다는 게 제작진의 말인데요.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고 있는 환자 역인데 매우 튼튼해 보여 캐스팅하는 데 주저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 사이에 송민주가 다이어트를 해 얼굴 살을 몰라보게 뺐다는 군요. 그래서 제작진 역시 자신 있게 캐스팅을 했고요. 드라마 후반부로 가면서 병 때문에 머리를 삭발하고 나올 예정이기도 한데요. 요즘 차보리는 인터넷 다음카페에 팬카페가 생길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정리 | 이길상기자 pac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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