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처럼 깊어가는 사랑

조회 수 3112 2003.10.01 07:05:52
마르시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빛이나는 사람이였으면 좋겠다
함께 있으므로 해서 모든게 아름답게 보이고
그빛을 통해 바라본 세상을 보여주고 싶기때문입니다

그 성숙속에서 더 큰 사랑을 키울수있기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한번쯤 이별을 통해 성숙한 사람이였으면 좋겠다
아파본 사람만이 큰 가슴을 가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이번 만큼은 꼭 약속을 허물지 않는사람이였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면서 힘없이 돌아서는 많은 엇갈림속에서 그 소중한 약속만큼 나를 지켜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보다 외로움을 싫어하는 사람이였으면 좋겠다
늘 혼자 있는것에 익숙해져 힘없이 걸어가는 길위에서
그 외로움끝에는 언제나 내가 기다리고 있을거니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하늘이  맺어준 운명같은 사랑이였으면 좋겠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라면 지금쯤은 내앞에 와 있을
그 운명을 믿고 마지막까지 있어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고 싶습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과 사랑하고 싶습니다.
가끔은 나의 말도 안돼는 투정도 따뜻한웃음으로
보듬어 사랑해주는 그런 사람과 사랑하고 싶습니다.


한번쯤은 사랑의 깊은상처로 너무나
많이 아파야했던 사람과 사랑하고싶습니다.
사랑의 상처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아픈지 너무나 잘 알기에
내게는 아니 서로에게 사랑의 상처따위는 주는일 없는
그런사람과 사랑 하고싶습니다.


이별의 아픔이 얼마나 큰 형벌인지 잘 아는 사람과 사랑하고 싶습니다.
이별후에 잊기위해서 보내야만 했던 가슴시린 시간들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이별하는 일 따위는 없는 그런 사람과 사랑하고 싶습니다.


눈물을 흘릴줄 아는 사람과 사랑하고싶습니다.
아직은 마음에 온정이 남아서 작은일에도 감사하고 감동받을줄 아는
사랑할줄아는 그런 따뜻한 눈물을 흘릴줄 아는 사람과 사랑하고 싶습니다.




강물이 저 혼자 흐르다가 또 다른 강물을 만나 하나가 되듯
우리도 서로 손잡고 물이 되어 한 세상 흐르다가
먼바다에 이르러 갈대꽃처럼 피어나면 좋겠다.

그저 어느 한 계절의 모퉁이에서 금방 불붙은 사랑처럼
금세 피었다가 시들고 마는 진한 향기보다는
있는 듯 없는 듯 풍겨나는 구절초같은 은은한 향기였음 좋겠다.

억새풀처럼 머리가 하애지고 잔주름이 늘어난다고 해도

두 손 꼭 잡고 서서
저녁 숲에 내리는 풀벌레 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았으면 좋겠다.
가을비 찬바람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산비알 모여드는 낙엽같은 그리움을
허전한 가슴속에 차곡차곡 쌓으면서 살았으며 좋겠다.


- 남낙현 '가을처럼 깊어가는 사랑 -





















댓글 '3'

마르시안

2003.10.01 07:09:04

내 느낌을 벌써 캐치
내 느낌하구 모 다른게 없네...~~
천국의 계단
아마 눈내리는 겨울에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한편 펼쳐지려나......
진짜 겨울연가땜시 지우님 부각 많이 되버렸네...!
저두 드라마 겨울연가가 재일 난거 같어서....

달맞이꽃

2003.10.01 08:42:35

마르시아님 ..
잘있었나요 ?
오늘은 가을비도 오고 아침부터 을씨년 스럽군요 .
가을이 가고 단풍이도 지면 지우님에 천국에 계단으로 우리게시판이 풍성하겠어요 .그쵸?
저도 연가를 넘 감명깊게 보았어요 .유진이에게서 또 다른 지우시를 발견했고 그래서 그런지 천국에 계단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마악~~설렌답니다 .
또 다른 지우씨에 매력이 듬뿍 묻어나길 기대하게 되네요 .
마르시안님도 기대 많이 되시죠? ㅎㅎ

마르시안

2003.10.01 10:40:17

예스~~
권 상우 와 신현준 최지우 또한분 있는 걸로 알구있는되 ..........겨울연가처럼 만... 제작되음..
영화보단 드라마가 많이 기대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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