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소식▲

조회 수 3426 2003.10.09 00:04:10
비비안리

■ 어!가구 이름이 최지우 김혜수네


스타의 캐릭터와 가구가 만나 화제다.

가구전문업체 파로마가구(대표 허성판)가 미녀스타들을 꼭 빼닮은 가구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른바 ‘스타퍼니처’로 명명된 이 가구의 캐릭터 주인공은 최지우 김혜수 이승연 한고은이다. 이들 스타의 이름을 딴 ‘지우 시리즈’ ‘혜수 시리즈’ ‘승연 시리즈’ ‘고은 시리즈’로 각각 다른 디자인의 가구가 탄생됐다.

각 시리즈는 주인을 닮았다. 가령 ‘지우 시리즈’는 최지우의 깨끗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를 연결해 산뜻한 느낌을 강조했고 ‘혜수 시리즈’는 육감적 몸매가 매력인 김혜수의 캐릭터를 살려 ‘볼륨감과 곡선미’가 특징인 가구를 만들었다. 또 ‘승연 시리즈’는 이승연의 원숙미를 표현했다. 그런가 하면 ‘고은 시리즈’는 슬림화한 손잡이라든가 전체적인 면 분할 등에 초점을 맞춰 도회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이 강한 한고은의 이미지를 빌려왔다.

자신의 이름을 가구 캐릭터에 빌려준 이들 톱스타는 이번 가구 출시와 함께 기부활동도 펼친다. 이름을 빌려준 데 따른 별도의 로열티를 받지 않는 대신 가구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한국사단법인 백혈병소아암협회에 자동 기부하기로 했다.

최지우 등 미녀스타들은 “나를 닮은 가구를 가지게 된 것이 재미있고 뜻깊은 일이지만 무엇보다 어린 천사들을 조금이나마 도와줄 수 있는 점에서 동참했다”고 밝혔다.

/최윤정 anemone@sportstoday.co.kr


■ 하지원 "미국유학갈래요"



‘다모’의 헤로인 하지원이 미국 유학을 추진 중이다.

하지원은 최근 잇달아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오래전부터 소망해온 학업의 뜻을 펼치기 위해 미국행을 은밀하게 준비 중이다. 그녀는 현재 진행 중인 영화 ‘내사랑 싸가지’(감독 신동엽·제작 포이보스/제이웰엔터테인먼트) 촬영이 끝나는 10월 말 혹은 11월 초께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우선 어학공부를 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원의 한 측근은 8일 “하지원이 미국유학을 꿈꿔왔지만 빠듯한 스케줄로 인해 번번이 무산됐었다”며 “영화 ‘내사랑 싸가지’ 촬영이 끝나면 다음 영화 촬영 전까지 5개월의 시간적 여유가 있어 이번에는 그녀의 미국행을 적극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이어 “하지원에게 각 방송사로부터 드라마 출연 등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지만 당사자가 쉬면서 공부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일단 드라마 출연은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하지원은 지난 9월 종영된 MBC 사전제작드라마 ‘다모’ 촬영으로 올 초부터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왔다. 그녀는 ‘다모’ 촬영 중에도 영화 ‘역전에 산다’와 ‘내 사랑 싸가지’ 등에 잇달아 출연하는 등 여배우로서 최고의 주가를 올려왔다. 하지원은 특히 최근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큰 부상은 피했다 해도 극도로 지친 상태에서 촬영을 강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미국행은 ‘충전 휴가’를 겸한 단기 유학으로 고려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MC를 맡고 있는 SBS ‘생방송 한밤의 TV연예’ 등도 있어 과연 방송과 영화 스케줄을 모두 접고 미국 유학 길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 이효리 "촬영장서 쓰러질래요"



섹시스타 이효리가 링거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이효리는 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모 CF를 촬영하던 중 쓰러져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다음날인 8일 링거를 맞으며 활동을 재개했다. 이효리는 이날 오전까지 집에서 휴식을 취한 뒤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곧바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로 향해 쌍방울 트라이 CF를 촬영했다. 그녀는 이날 촬영에서 지난 5월 1년 전속계약을 함께 맺은 권상우와 연기호흡을 맞췄다.

이효리는 7일 쓰러졌을 때 병원측으로부터 “과로와 감기가 겹쳐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효리는 “약속은 지켜야 한다”며 예정된 스케줄대로 활동할 것을 자청해 8일 CF 촬영에 나섰다. 이효리는 9일 SBS 라디오 ‘기쁜 우리 젊은날’ 출연,10일 롯데 영프라자 지면 광고 촬영 등 예정된 일정이 많아 건강에 맞춰 스케줄을 조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효리의 소속사는 그녀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면서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효리는 현재 각종 CF 촬영 외에도 후속곡 ‘이브,낙원에 잠들다’의 춤 연습과 오는 23일 오후 7시 제주도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민족평화축전’ 전야제 진행 등 중요한 활동을 남겨놓고 있다.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 이성재 춤바람 큐!....'바람의 전설'춤꾼역할



춤바람은 시작됐다!’

영화배우 이성재가 강원도 대관령 삼양목장에서 ‘드디어’ 첫 스텝을 밟았다. 그가 주인공으로 나선 영화 ‘바람의 전설’(감독 박정우·제작 필름매니아)이 최근 촬영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바람의 전설’에 캐스팅되자마자 그가 달려간 곳은 사교댄스 교습학원. ‘춤꾼’이라는 설정에 따라 그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뒤꿈치가 닳도록 춤연습을 해온 그로서는 감격의 첫 촬영이었다. 감격에 겨운 그의 마음을 알아챈 듯 이날 그와 함께 스텝을 맞춘 상대는 한두 명이 아니었다.

대관령 삼양목장을 시작으로 태백시 철암의 선탄장,고성군 대진항 방파제 등지를 도는 첫 촬영스케줄에 전국의 춤 고수들이 찾아와 그와 함께 ‘퀵’부터 ‘차차차’ ‘룸바’ ‘파소도블레’ ‘왈츠’의 스텝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파소도블레와 왈츠를 추는 이성재의 춤솜씨는 거의 ‘달인의 경지’라고 귀띔했다.

그런가 하면 이성재와 극중 로맨스를 엮을 여주인공 박솔미도 자신의 촬영분은 없지만 촬영장을 지키며 ‘상대배우 응원전’을 펼쳤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 작품은 흥행대박을 터뜨린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광복절 특사’의 시나리오를 쓴 박정우씨의 감독 데뷔작. 두 작품을 연출하며 인연을 맺은 김상진 감독은 박감독의 데뷔기념 ‘레디∼ 액션∼!’을 해주기 위해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 우렁찬 목소리로 ‘큐’ 사인을 외쳤다는 후문이다.

이성재는 “영화촬영 전 일본에 갔을 때 ‘바람의 전설’에 대한 일본팬들의 호기심이 대단했다”며 한껏 고무돼 있는 눈치다. 또 그는 화제를 모은 일본영화 ‘쉘 위 댄스’의 한국판이 아니라 이를 능가하는 ‘세계판 바람의 전설’을 만들어내겠다며 틈만 나면 온몸을 흔들어댄다(?)는 것이 스태프의 전언이다.

‘바람의 전설’은 지루한 일상을 살아가던 풍식(이성재)이 어느 날 우연히 사교댄스를 접하면서 춤의 전설적인 인물로 거듭나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로맨틱하게 그리는 작품이다. 내년 1월 말 촬영이 끝나면 후반작업을 거쳐 4월께 개봉될 예정이다.

/최윤정 anemone@sportstoday.co.


■ 때려’ 취객들과의 전쟁



‘때려’는 폭력 드라마(?)

SBS 드라마스페셜 ‘때려’(극본 이윤정·연출 이현직)가 촬영 때마다 폭력시비에 휘말려 제작진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때려’는 요즘 경기도 분당 서현역 앞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촬영을 하는데,그때마다 취객들과 시비가 붙어 출연진과 스태프가 애를 먹고 있다.

지난 1일 밤 임성언 고주원 김빈우 등이 서현역 앞 포장마차에서 촬영을 하던 중 취객들과 스태프 사이에 고성이 오갔고,5일 밤에는 한 매니저와 취객 사이에 주먹다짐이 오가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이날 촬영은 성시경 신민아 주진모가 포장마차에서 만나는 장면이었는데 취객들이 “너희들이 이곳을 전세냈냐”며 시비를 걸어와 말썽이 생겼다. 다행히 주위사람들이 말려 경찰이 출동하는 일 없이 조용히 해결됐지만 연기자와 스태프는 이곳에서 촬영을 할 때마다 다툼이 생기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때려’의 한 제작진은 “아무래도 심야에 촬영을 하다보니 취객들과의 충돌을 피할 수가 없다”며 “요즘은 촬영진이 ‘레디∼’하면 취객들이 ‘큐’를 외치는 지경이다”고 털어놨다. 이 제작진은 “계속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 연기자와 촬영진 사이에 심야촬영 기피증이 생길 판이다”며 “하루 빨리 대책이 세워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때려’는 여성 권투선수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로 주진모 신민아가 주연을 맡아 8일부터 시작했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  김유미 "두남자가 덤벼요, 호호호~"

자상한 윤태영·활달한 김민종…섞은 남자 없나?



탤런트 김유미가 두 남자의 ‘러브콜’에 싱글벙글이다.
김유미는 9월 중순부터 방송 중인 KBS 2TV 주말연속극 ‘진주목걸이’(극본 이덕재·연출 정성효)에서 뮤지컬 기획자이면서 탤런트 윤태영과 오랜 연인 사이다. 하지만 그녀는 뮤지컬 연출자로 출연한 가수 겸 배우 김민종과도 사랑의 감정을 싹틔우면서 운명적인 사랑을 펼치게 된다.

MBC ‘위풍당당 그녀’(2003) KBS 2TV ‘태양인 이제마’(2002) MBC ‘상도’(2001) 등에서 주로 상대 남성을 짝사랑하는 데 그친 그녀로서는 말 그대로 ‘진주목걸이’를 건 셈이다. 김유미가 밝힌 사랑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공개한다.

# 마음껏 사랑하고 싶다

―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게 된 기분은.

▲ 일단 남의 눈치 안 보고 맘껏 사랑할 수 있어 좋다. 그동안 맡던 역은 내가 일방적으로 좋아하거나 가슴앓이 사랑이었는데 이제야 나만의 사랑을 펼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 혹시 실제로 이런 경험이 있나.

▲ 연애경험 자체가 별로 없다. 연예계 데뷔 전 잠시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긴 했는데 이미 오래전 얘기다. 첫사랑도 고교 시절 선생님으로 짝사랑이었다.

― 그러고보니 스캔들도 별로 없었는데.

▲ 밖에 자주 나가지 않다보니 남의 입에 오르내릴 일이 없는 것 같다. 촬영이 없을 때는 대부분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 사실 낯을 가려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부담스럽다. 익숙한 사람들과는 아주 허물없이 지내지만 처음 본 사람 앞에서는 말도 잘 못한다.

― 의외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

▲ 겉보기에는 차갑고 조용하며 아주 여성스러워 보인다고들 말한다. 실제로는 아주 활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지닌 순둥이다. 남자 같은 보이시한 성격도 있지만. 아버지가 대령으로 예편했고 위로 오빠 둘만 있는데 남자들 속에 파묻혀 살아 남성적 성향이 잠재돼 있는 것 같다.

# 운명적 남자라면 당장 결혼하겠다

― 극중 뮤지컬 기획자인데 어려움은 없나.

▲ 뮤지컬 배우가 아닌 게 다행이다. 춤은 좀 되지만 노래 실력은 보통이다(웃음). 설마 이 말에 제작진이 춤추는 신을 삽입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웃음).

― 극중 캐릭터를 설명해 달라.

▲ 밝고 활달하며 신세대 감각을 지닌 여성이다. 주변에서 오버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있지만 극중 성격이 내 실제 성격과 비슷해 연기하기도 쉽고 박난주라는 인물이 너무 맘에 든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

― 드라마 속 기만(김민종)과 준혁(윤태영) 중 어떤 남자에 더 끌리는가.

▲ 기만과는 첫 만남에서부터 꼬이기 시작했지만 티격태격하면서 차츰 정든다. 원래 미운정 고운정을 쌓아 정드는 것이 무섭지 않은가. 준혁은 따뜻하고 자상한 면이 좋고 기만은 재미있고 활달한 성격이 좋다. 두 남자를 섞으면 딱 좋겠다.

― 그런 남자가 어디 있을까.

▲ 어딘가에 꼭 있다. 운명적인 사랑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는데 그 운명의 남자가 나타난다면 언제라도 결혼할 준비가 돼 있다.

# 가슴 아픈 사랑도 OK

― 원래 어려서부터 연기자가 꿈이었나.

▲ 아니다. 어머니가 예능 쪽 일을 했으면 하고 은근히 바라셨다. 예고(계원예고)를 졸업했고 운이 좋았다. 만약 연기자가 안 됐다면 애견미용사가 됐을 것이다. 강아지를 무척 좋아한다. 현재 집에서 코커스패니얼을 키우고 있다.

― 앞으로 맡아보고 싶은 역이 있다면.

▲ 가슴 아픈 비련의 여주인공을 해보고 싶다. 또 연기자로서 어느 정도 위치를 구축하면 심야시간대 라디오 DJ를 해보고 싶다. 오래전부터 꿈꾸던 일인데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포츠투데이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사진=김대규


■ '대장금' 시청률 35% '선두'



‘대장금’의 시청률이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이영애 주연의 MBC월화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극본 김영현·연출 이병훈)은 7일 방송분이 드라마 시작 이후 최고인 35.4%(닐슨미디어리서치·이하 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른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이하 TNS) 조사에서도 3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관계자들은 ‘대장금’의 두 주인공 장금(이영애)과 금영(홍리나) 간 경쟁이 본격화되는 점을 들어 앞으로 시청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장금’과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상두야 학교 가자’(극본 이경희·연출 이형민)는 이날 12.8%(닐슨) 13.4%(TNS)를, SBS대하사극 ‘왕의 여자’(극본 윤정건·연출 김재형,정효)는 11%(닐슨) 13.3%(TNS)를 각각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 김하늘, 영화 '빙우'에서 베드신 촬영

충격, 데뷔 첫 노출신
이성재와 호흡

'청순 미인' 김하늘이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한 파격 베드신이 '신비의 베일'을 벗었다.
 본지에서 단독 입수, 최초 공개된 이 사진은 김하늘이 영화 '빙우'(감독 김은숙 제작 쿠앤필름)에서 이성재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는 장면.
 98년 영화 '바이준'으로 데뷔한 김하늘이 처음 도전한 노출 연기란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이 베드신은 한때 삭제설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최근 마무리 작업을 끝낸 최종 편집본에서 살아남은 것.
 쿠앤필름의 한 관계자는 "전체 길이를 다소 줄이긴 하였으나 베드신을 모두 들어내지는 않았다"며 "두 배우의 열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화면이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최초 공개된 베드신 사진을 보면 김하늘의 순백의 피부가 이성재의 까맣게 탄 근육질 몸매와 어우러져 더욱 섹시한 느낌을 준다. 특히 김하늘이 등을 드러낸 채 상대배우인 이성재의 입술에 몸을 맡기는 장면은 압권. "한편의 CF처럼 감각적인 영상으로 꾸며보자"는 김은숙 감독의 연출 의도가 잘 반영됐으며, 한국 영화사상 최고의 베드신이라 꼽힐 만큼 찬사를 받을 만하다. '중현(이성재)의 떨리는 손이 경민(김하늘)의 등을 파고 든다' '살짝 들려진 셔츠 사이로 경민의 연분홍 살이 조금씩 보인다' 등 시나리오의 아찔한 핑크빛 느낌이 그대로 묻어나온다는 평이다.
 김하늘은 베드신 촬영을 앞두고 심적 부담을 느끼긴 하였으나, 유부남인 중현과의 허락되지 않은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극중 전개상 필요한 장면이라 판단, 옷을 벗었다. 경기도 양수리 종합촬영소에서 진행된 이 촬영에서 김하늘은 밤을 꼬박 새운 끝에 금지된 사랑이 주는 '치명적인 달콤함'을 절절히 표현해냈다는 후문.
 연말 최고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빙우'는 일본의 북알프스 오쿠오다카다케 봉우리를 오르는 등반대원들의 모험과 사랑을 그리고 있으며, 김하늘은 오랜 친구인 우성(송승헌)과 산악부 선배인 중현 사이에서 색깔 다른 두개의 러브 스토리를 펼쳐보인다.
< 전상희 기자 nowater@>



■ 입대연기 원빈 '아시아프로젝트 이상무'



아시아 최고의 ‘꽃미남’ 스타로 급부상한 원빈을 스크린에서 계속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원빈(26)이 당분간 연기 활동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체검사 1등급으로 현역 입영 대상인 그는 올해 용인대 대학원에 진학하며 입대 시기를 일단 뒤로 미뤄놓은 상태다.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최근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태극기 휘날리며의 밤’ 행사에 참석한 그는 입대는 언제쯤이 될 것 같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족한 학업을 계속하고 싶어 대학원에 진학했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입대 역시 뒤로 미뤄지게 됐다”며 내후년쯤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입대가 늦춰짐에 따라 원빈의 ‘아시아 프로젝트’는 이상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서의 사진집 발간과 CF 출연 등 야심찬 계획들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가장 몸집이 큰 것은 ‘태극기 휘날리며’.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순수한 청년 진수로 출연하는 이 영화는 아시아 영화시장을 겨냥하고 기획된 작품이다. 원빈은 “우선 ‘태극기~’를 잘 마무리하는 게 급선무다.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특유의 사람 좋은 웃음을 지었다.

조성준기자 when@




■ 한고은-박준형, 완전결별…"각자 갈길 가자"




연예계의 공인된 스타 커플 박준형과 한고은이 최근 결별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01년 교제를 시작한 이래 올해로 3년째 잉꼬 커플로 부러움을 사왔다. 당당하게 연인관계임을 밝힌 후 공개 데이트를 즐겼고, 미국 LA에 있는 각자의 집을 방문할 때도 서로 스케줄을 맞춰 함께 입·출국했다. 두 사람은 또 결혼에 대해서도 입장이 확고했다.
 
한고은은 지난 6월 KBS 주말드라마 <보디가드> 제작발표회장에서 "올가을에 (박)준형오빠와 결혼할 계획이다"고 말해 결혼이 임박했음을 알렸고, 박준형 역시 여러차례 "결혼날짜가 잡히면 공개하겠다"고 말해 한고은과와 결혼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두 사람은 약 한달 전 이런 약속들을 뒤로하고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형·한고은 두 사람을 모두 잘 알고 있는 한 측근은 "몇달 전부터 서로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서먹서먹한 관계가 이어지다 지난달 헤어졌다"며 "워낙 관계가 좋았던 두 사람인지라 측근들조차 결별 소식을 접하고서 많이 놀랐다"고 전했다.
 
그 측근은 두 사람의 결별 원인에 대해 "두 사람 모두 장래와 관련해 새로운 설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된 것으로 안다"며 "이제 더 이상 연인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 염려하고 즐거운 일이 생기면 함께 기뻐하는 선·후배 관계는 유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준형의 한 측근은 "한고은과 헤어진 뒤로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않았다. 최근 들어서야 친구들과 만나고, 웃음도 되찾았다"고 박준형의 근황을 전했다.
 
한고은은 연인과의 결별 충격을 일로써 극복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에는 한인스키대회 홍보대사로 임명돼 대회가 열린 호주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했고, 귀국 후 바로 차기작을 결정했다. 대회에 참가했던 한 관계자는 "약 보름간 호주에 머물면서 박준형씨와 통화하는 것을 보지 못해 의아하게 생각했었다"며 박준형과의 결별 소식을 안타까워했다.
 
한고은은 지난 6일, 내년 1월 방영될 예정인 KBS 수목드라마 <울 엄마는 바보>(가제, 극본 노희경·연출 김철규 기민수) 출연을 확정했다. 재미교포 출신의 박준형은 인기그룹 god의 맏형으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현재는 현 소속사와의 재계약 및 소속사 이전 문제를 놓고 멤버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백미정 기자 bmj@hot.co.kr


■ 배도환 파경 후 '여자기피증'…"떠난사람 잊어야죠"



"모든 것을 잊고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탤런트 배도환이 마음을 정리하는 여행을 떠난다. 배도환은 9일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뒤 한달 정도 일본 명소를 돌며 배낭여행을 즐길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결혼, 4개월여 만에 이별의 아픔을 겪은 뒤 처음으로 떠나는 공식 나들이다.
 
배도환은 6일 "1년 정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 이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모든 것을 잊고 새롭게 출발하고 싶은 마음에 여행을 결심했다. 이번 여행은 나의 생에 있어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기피증이 생길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그나마 당시 세편의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이런저런 생각하지 않고 괴로움을 달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그동안 받은 정신적인 고통을 털어놓았다.
 
현재 인터넷 다음 팬카페 '배도환 팬클럽(cafe.daum.net/lovedongpal)'에는 870명 정도가 가입한 상태다.  그는 "파경 이후 팬클럽이 생겼다. 나에게 너무 큰 힘이 돼주는 소중한 사람들이다. 심지어 신붓감을 소개해준다는 팬이 있다. 그 친구들과 사이버상에서 훈훈한 대화를 나누며 마음의 평온을 얻곤 한다"고 밝혔다.
 
최근 종영된 SBS <야인시대>에서 열연을 펼친 배도환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수진 기자 aromy@hot.co.kr


■ 장서희 '두번째 남자' 때문에…



장서희의 두번째 남자는 누굴까?
 
MBC 주말드라마 <회전목마>(극본 조소혜·연출 한희)에서 은교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장서희가 드라마 중반 이후 자신과 결혼하게 될 남자 전수형 역을 놓고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전수형은 우섭(김남진 분) 집안의 몰락 이후 은교에게 새롭게 다가서는 재력가 류회장의 배다른 아들로, 진보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능력을 가진 엘리트. 드라마의 반전을 가져오는 영향력있는 인물이다.
 
장서희는 이 배역에 대해 몇명의 후보자를 제시했고, 연출부는 장서희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깊이 있게 검토 중이다. 하지만 연기자와 연출부의 의견이 맞아떨어져야 결정되는 사안이어서 쉽게 결정되지 않을 전망이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바 없지만 이번주 내로 마무리지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연하남 김남진과 호흡을 맞춰왔던 장서희는 이번 전수형 역을 기존의 연륜있는 연상의 남자 연기자가 맡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이에 30대 남자 연기자 서너명이 이 배역의 물망에 올라 있다. 이 가운데 누가 발탁되더라도 장서희의 바람은 일단 해결되는 셈. 하지만 물망에 오른 연기자들의 반응이 중간투입이라는 점에서 꺼리거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반기는 등 양분된 상태다.
 
장서희는 오는 18일 샌프란시스코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한국이민 100주년기념 앙드레김 패션쇼'에 참석하기 위해 연일 강행군이다. 최근 체중이 다시 3㎏나 빠져 눈이 쏙 들어간 상태. 어찌 보면 환자 같지만 시청자들의 호응에 얼굴에는 늘 화색이 돈다.
 
"강하고 모진 캐릭터라 욕은 많이 먹겠죠. 하지만 혼자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통해 은교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분도 많아요."
 
장서희는 18∼19일 방송분을 위해 동생 진교(수애 분)와 결혼하겠다는 성표(이동욱 분)와의 일담, 포근하게 다가오는 우섭에게 과거사를 털어놓는 장면 등 <인어아가씨>에서 보여줬던 긴 대사를 소화해낼 계획이다.

문용성 기자 ysm@hot.co.k


  
■  KBS 라디오 'DJ물갈이'

오는 20일 KBS 라디오 개편에 맞춰 DJ가 대거 교체된다.
 
오후 6시에 방송되는 2FM <이상은의 사랑해요 FM>은 김종진 전태관이 이어받아 <봄여름가을겨울의 사랑해요 쿨FM>으로 바뀐다. 지난 99년 KBS 2FM <2시가 좋아> 이후 4년여 만의 복귀다.
 
이밖에도 '뽀미언니' 왕영은은 제2라디오 <안녕하세요 노주현·왕영은입니다>(오전 9시5분·106.1㎒)를 진행하며, 클론의 강원래도 제2라디오 <강원래·노현희의 뮤직토크>(오후 4시)의 DJ를 맡는다.
 
개그우먼 이영자는 제2라디오 <이창명·이영자의 싱싱한 12시>(낮 12시)를, 가수 자두는 <라디오가 좋아요>(오후 8시)를, 왕종근·이지연 아나운서는 <즐거운 세상>(오후 6시)을 진행한다. 또 탤런트 신애라는 자정 <밤을 잊은 그대에게>의 DJ로 나서 이 프로그램의 40여년의 명성을 이어간다.
 

김호은 기자 hekim@hot.co

■  허준호-이하얀 부부 협의이혼

영화배우 허준호(39)씨가 아내 이하얀(32.본명 이정은)씨와 협의이혼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합의1부는 7일 허씨 부부가 제출한 협의이혼의사 확인신청에 대해 본인들을 출석시켜 이혼의사를 확인하고 이혼확인서 등본을 발급했다.

허씨 부부는 1996년 영화 '어른들은 청어를 굽는다'에서 처음 만나 이듬해 9월결혼해 5살난 딸을 두고 있다.

최근 불화설이 나돈 허씨 부부는 이날 협의이혼의사 확인과정에서 딸에 대한 친권자를 지정하지 않았다.

허씨는 1996년 '청블루스케치'로 영화에 데뷔해 '하얀전쟁', '테러리스트', '실미도' 등 영화와 SBS-TV '올인' 등 TV드라마에 출연했다.

이씨는 SBS 공채 4기 탤런트로 데뷔해 '닥터봉', '도시남녀' 등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했다. [연합]


댓글 '2'

달맞이꽃

2003.10.09 08:54:06

욕시...
그많은 얼굴중에 울지우가 확~~~~~들어오네요 .
지우시리즈는 계속된다 ..
파로마 ..이번 가을에 대목보십쇼~~~ㅎㅎ

혜경

2003.10.09 13:21:13

늘 다양한 연예기사를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서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늘 잘 읽고 있습니다.
울 지우가구는 분명 대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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