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소식▲

조회 수 3084 2003.10.19 00:12:11
비비안리

■ 송혜교 '동거설' 중TV 연예프로 보도


  "웬 동거?"
 
송혜교·이병헌 커플이 때아닌 동거설에 휘말려 황당해하고 있다.
 
소문은 15일 오후 중국에서 방송된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봤다고 주장하는 한 유학생이 모 인터넷 포털사이트 송혜교의 팬카페 '송혜교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게시판에 글을 올려놓으면서 확산되고 있다.
 
중국에서 유학 중이라고 밝힌 한 팬이 16일 올린 글에 따르면,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중국의 TV 프로그램 <오락중심>에서 '송혜교가 중국 진출을 거부했다'는 소식과 함께 '남자친구인 이병헌과 동거에 들어간다'는 내용을 방송했다는 것. 이 팬은 "(소식을 들었을 때 든) 개인적인 느낌은 (송혜교의) 중국 진출 거부에 따른 인기도 하락을 바라는 것 같아 한국사람으로서 걱정이 돼 글을 올린다"고 말했다. 또 "동거 내용이 사실이거나 이것을 다들 안다면 할 말이 없겠으나, 사실이 아닐 경우는 꼭 사과를 받아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송혜교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송혜교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이병헌과 동거에 들어간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대꾸할 가치도 없고 (어떤 프로그램에서 그런 보도를 했는지) 알아볼 필요도 없다"고 전했다. 또 "송혜교는 국내 영화와 드라마 출연을 위해 계속해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라며 "중국에 진출할 계획도 없다"고 못박았다. '중국 진출 거부설'은 최근 중국의 한 의류업체로부터 모델 제의를 받은 송혜교가 국내 의류업체와의 전속계약 조건에 위배된다는 점 때문에 모델 계약을 포기한 것이 확대 보도됐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연인인 송혜교와 이병헌의 동거설은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가을동화>를 통해 청순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으며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한 송혜교로서는 '혼전동거설'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한 연예관계자는 "중국에는 TV 연예오락 프로그램이 상당히 많아 한국을 포함, 홍콩 대만 등 아시아권의 뉴스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며 "각국의 소식들을 취합하다 보니 오보를 전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본토에서 방송되는 오락 프로그램의 경우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과 뉴스를 공유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들 나라에도 보도됐을 가능성이 커 송혜교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지 않았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ET부]



■ 강원래 ‘아내사랑’ 노래해요


클론 강원래가 ‘아내사랑’을 노래한다.

강원래는 10월 말 출시될 클론의 동료 구준엽의 솔로음반에서 ‘오빠생각’이라는 노래를 함께 부른다.

클론의 소속사 CJ미디어라인의 한 관계자는 16일 “음반을 극비리에 준비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함께 부르는 노래는 강원래의 아내 김송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이 주된 테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빠생각’은 과거 클론 시절 준비했다가 음반에 담지 못한 것을 새롭게 편곡한 음악인데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강원래에 대한 김송의 극진한 사랑과 코드를 같이하고 있다.

김송은 지난 12일 10년이 넘는 열애 끝에 강원래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녀는 2000년 11월 강원래가 교통사고를 당한 뒤부터 그의 간병을 도맡아왔고 이듬해인 2001년 8월에는 혼인신고를 마친 뒤 서울 자양동에서 함께 살았다.

강원래는 지난 9월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의 고정코너 ‘강원래의 희망 프로젝트’ 진행자로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데 이어 KBS 제2라디오 ‘강원래·노현희의 뮤직토크’의 MC를 맡아 라디오 DJ로도 활동하고 있다.

/윤경철 angel@sportstoday.co.kr


■ 왁스 약을 밥먹듯…독감으로 20여가지 민간요법 진땀

“평생 먹을 약을 이번에 다 먹은 것 같아요!”

발라드가수 왁스가 목 치료를 위해 “무려 20여가지의 민간요법을 써봤다”고 털어놨다. 왁스는 현재 4집앨범 ‘관계’로 활동하고 있는데 최근 스투와의 인터뷰에서 “16일 KBS 2TV ‘생방송 뮤직뱅크’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기적 같은 일”이라며 “앞으로는 목관리에 신경을 써야겠다”고 밝혔다.

이어 “링거주사를 하루에도 3∼4번씩 맞고 있으며 목소리에 효과가 있다는 침을 수십번 맞았다”면서 “코디네이터는 물론 어머니와 주위 친척들까지 밖에서 목에 효험이 있다는 민간요법을 이용한 약을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왁스는 지난 9월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린 MBC ‘미주 이민 100주년 기념 뉴욕한인대축제’ 참가를 위해 떠나기 전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는데 이후부터 미열과 감기에 시달렸다. 특히 지난 12일 컴백무대였던 SBS ‘생방송 인기가요’에서는 독감증세가 심해져 무대에서 립싱크로 노래를 불러 구설에 올랐다.

/윤경철 angel@sportstoday.co.kr


■ 바다 왜 울었나…인터뷰 도중 눈물 뚝뚝

‘바다,왜 울었나?’

SES의 출신 바다(23·본명 최성희)가 최근 방송 녹화 도중 갑자기 눈물을 터뜨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바다는 10월 초 강남 모 스튜디오에서 있었던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서 인터뷰 도중 갑자기 대성통곡했다. 이날 현장에는 MBC ‘섹션TV 연예통신’ 등 지상파 연예정보 프로그램과 음악채널 m·net의 제작진이 있었다. 컴백을 앞둔 가수가 카메라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바다는 갑자기 눈물을 보이기 전까지 밝은 표정이어서 현장 관계자들을 당황케 했다.

바다는 이날 데뷔 신곡 ‘뮤직’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는 이야기 도중 갑자기 얼굴을 찡그리며 고개를 떨어뜨리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 이어 인터뷰가 끝날 쯤에는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바다의 갑작스런 ‘눈물사건’은 그녀의 소속사측에서도 그 이유를 모르고 있다. 다만 그녀가 울던 때가 SES 멤버와 관련된 질문에 답하던 순간이어서 예전 그룹활동하던 시절의 기억이 원인일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다.

그녀는 스투와의 인터뷰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날 바다의 눈물을 지켜본 관계자들은 SES 데뷔시절 함께한 동료 이야기가 그녀의 감성을 자극해 이런 일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그녀가 결별이나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반면 일부 팬들은 바다가 ‘가슴 성형수술설’ 등 갖가지 루머에 휘말리는 등 톱스타로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점을 들어 “마음고생이 심해 눈물을 흘린 것”이라고 조심스레 내다봤다.

바다는 지난 4월부터 8월 초까지 솔로가수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미국 LA의 한 스튜디오에서 레코딩을 해왔으며 곧 첫 앨범이 발매된다. 그동안 뮤지컬스타 남경주와 뮤지컬 ‘페퍼민트’에 출연한 그녀는 오는 25일 MBC ‘음악캠프’를 시작으로 가수활동에만 전념한다.

/윤경철 angel@sportstoday.co.kr


■ [‘스캔들’ 여성관객 왜 많나] 배용준 누드·에로틱 퓨전사극

여자1:“우리 영화보러 갈까?”

여자2:“뭐?”

여자1:“야한 거… 으흐흐.”

여자들도 가끔 야한 게 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들은 왜 ‘스캔들’을 보려고 하는 것일까. ‘스캔들’을 보고 싶어하는 발칙한 그녀들의 겉과 속을 몰래 훔쳐봤다.


내숭 떠는 그녀는 방금 전만 해도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선 배우들이 쟁쟁하잖아요. 소재도 독특하고요. 무엇보다 예전에 굉장히 재미있게 본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이라는 영화랑 비슷한 내용이라고 들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너무 궁금했어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배용준도 나오고요.”

이 앙큼한 여우. 무지 상큼한 척∼ 어려운 문자 써가며 영화 마니아인 듯 보이려 애쓴다. 그러나 보인다. 그녀의 앙큼함 뒤에 숨어 있는 그 응큼함이.

응큼한 그녀,실은 속으로 이렇게 중얼대고 있을 게다. “당연히 봐야지. 배용준 ‘궁뎅이’가 그렇게 예쁘고 섹시하다는데 그걸 놓치면 되겠어. 물론 보고 싶은 이유가 이것만은 아니지. 조선시대에 ‘사대부 에로’(?)라니. 정말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잖아. 직접 봐야 알지. 그 시대에도 그렇게 풍기문란에 방탕음란한 일들이 생길 수 있었을까. 궁금해,궁금해. 미치도록….”

그녀는 그랬다. 요즘 여인네들은 겉으로 귀엽고 상큼한 척 내숭을 떨어대지만 속에는 엉큼한 뭔가가 있다. 요즘 그녀들이 이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진정한 이유는 따로 있다. ‘스캔들’은 헛헛한 웃음만 자아내는 에로물과 차원이 다르다.

에로의 관점으로 봤을 때 ‘스캔들’이 풍기문란,방탕음란한 내용이라고는하나 여자들이 오감으로 느끼는 ‘그 느낌’이 다르다. 잔잔한 클래식 음악,화려하고도 색채감 넘치는 미술,그리고 에로틱하면서도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섹스신이 주는 이미지는 여자들이 좋아하는,그야말로 보고 싶을 수밖에 없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점 때문에 20대 발칙한 여우들이 ‘스캔들’을 보고 싶어하는 게 아닐까.

/김효진 씨네리포터(숭실대·5pary@hanmail.net



■ 유럽영화가 몰려온다…22일 메가박스 코엑스서영화제


‘서울 유럽영화제-메가 필름페스티벌’이 오는 22일∼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다. 유럽의 최신 화제작들을 모아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럽영화제다.

서울유럽영화제 조직위원회와 메가박스 씨네플렉스가 주최하고,영화사 스폰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유럽의 13개국 28편의 신작이 상영된다. 유럽영화제는 ‘유럽영화의 젊은 힘-라이징 디렉터스’와 ‘유럽 박스오피스의 쾌거-핫 브레이커스’,그리고 ‘거장영화의 숨결-마스터스 초이스’ 등 크게 세 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심야 상영인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에서는 깜짝 놀랄 만큼 충격적인 작품을 준비하는 등 유럽영화에 익숙하지 않은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세계영화제와 평단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신인감독들의 작품을 모은 ‘라이징 디렉터스’ 부문에서는 ‘키스 오브 라이프’ ‘인 마이 스킨’ 등이 상영되고,유럽 흥행작들을 소개하는 ‘핫 브레이커스’에는 2003년 카를로비 바리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이탈리아의 ‘창문을 마주보며’,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로 지명됐던 네덜란드의 ‘난리법석 결혼 소동’ 등이 상영된다.

‘마스터스 초이스’에는 2003년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클로드 샤브롤 감독의 블랙코미디 ‘악의 꽃’,빔 벤더스의 음악영화 ‘블루스의 전설’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처음 선보일 ‘키스 오브 라이프’(2003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피어 X’(덴마크/영국 공동제작 스릴러) 등의 작품은 미래의 거장을 미리 발견하는 즐거운 자리다. 심야상영인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에선 장 크로드 브뤼소의 ‘은밀한 것들’ ‘보디 스내치’ 등이 소개된다.

메가박스측은 인터넷예매(www.meff.co.kr)를 통한 티켓예매를 비롯해 코엑스 아쿠아리움 관람권·베니건스 식사권·인터콘티넨탈호텔 숙박권·왕복항공권·영화 관람권 4장 등이 포함된 MEFF 투어 패키지(1인 동반 가능) 등 색다른 이벤트로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입장료는 6,000원.(02-3453-3908)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 최진실 활동 재개…드라마보다 스크린 통해 복귀 추진


톱스타 최진실이 스크린을 통한 컴백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진실은 지난해 12월 야구스타 조성민과의 파경 이후 모든 활동을 접고 두문불출했는데,최근 영화를 통한 연예 활동 재개를 조심스레 추진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 그녀가 영화계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모습이 연예 관계자들에게 종종 목격됐으며,일련의 만남에서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영화배우 복귀를 상당히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굴지의 모 영화사 간부는 17일 스투 인터뷰에서 “최진실이 연기를 통해 그동안 겪은 아픔을 잊고 싶어한다”며 “그녀가 측근을 통해 ‘적당한 역할이 있으면 연결시켜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직 그녀가 직접 받은 시나리오는 없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최진실의 스크린 복귀 의사를 듣고 벌써 여러 영화 제작사들이 상당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그녀의 스크린 컴백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방송계에서도 최진실의 스크린 무대를 통한 복귀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MBC의 고위관계자는 16일 “최진실은 60분 드라마 기준으로 MBC와 120회 출연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정서상 너무 이른 것 같아 방송 복귀를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때문에 방송계에서는 최진실이 TV가 아닌 스크린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진실이 스크린을 통한 컴백을 결심한 것은 주변의 친한 연예계 동료들과 지인들의 권유가 큰 영향을 미쳤다. 한 연예 관계자는 “지난 9월 말까지만 해도 최진실은 전혀 컴백을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활동 재개를 통해 복잡한 가정사를 잊으라’는 측근들의 설득을 결국 받아들여 이달 중순 오랫동안 친분이 깊은 영화계 인사들을 만나기 시작했다”고 귀띔했다. 실제 최진실은 이달 들어 일주일에 서너 차례 정도 외출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 여군 이유리"충성"국방홍보 드라마서 특전사역


“여군 체질인가봐요!”

신세대 탤런트 이유리가 요즘 ‘군사 훈련’ 받는 재미에 푹 빠졌다.

이유리는 지난 일주일 동안 서울 송파구 거여동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모 군부대에서 3∼4차례 정도 레펠과 권총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그런데 이유리는 대부분의 남자들도 처음 시도할 때는 겁을 낸다는 이 훈련들을 즐기고 있어 주변 사람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유리의 한 측근에 따르면 이유리는 레펠과 권총 사격훈련이 끝나기가 무섭게 담당 교관에게 달려가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조르고 있기까지 하다.

이유리가 위험 부담이 많은 군사 훈련에 재미를 붙인 것은 11월14일 방송 예정인 MBC 국방홍보원 공동제작드라마 ‘Argon’에 캐스팅됐기 때문이다. 이유리는 이 작품에서 특전사의 일등 저격수인 강강희 중사 역을 맡았다. 이유리가 레펠과 권총 사격 훈련에 남다른 열정과 흥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이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 내기로 굳게 마음 먹은 데서 나온 결과다.

이유리는 “솔직히 군사 훈련이 두려운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이번에 맡은 역할의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어 독한 마음 먹고 레펠과 권총 사격 연습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강강희 역에 몰입하기 위해 최근 신도 군화스타일로 바꿨다”면서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발랄하고 철없는 역할을 맡았던 KBS 1TV ‘노란 손수건’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군복무 중인 가수 홍경민과 이재황도 ‘Argon’을 통해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사진=이재하



■ 이효리-이서진, 휴대폰 CF 호흡 '뜨거웠던 15초'

애니콜 휴대폰 CF 호흡
첫 만남서 스킨십 '척척'

"넌 찍혔어!"
 '황보종사관' 이서진과 '텐미니츠 걸' 이효리의 만남이 드디어 성사됐다.
 이들은 17일 경기도 분당의 CM파크 스튜디오에서 있었던 삼성 애니콜 전화기 CF에서 첫 만남답지 않은 찰떡 궁합을 과시하며 촬영을 무난히 마무리지었다.
 이날 촬영장에서 광고대행사 제일기획 측과 이서진, 이효리 양측의 소속사에서 보도진의 접근을 철저하게 차단했고, 촬영 전날까지도 일정과 장소, 광고의 내용은 극도의 보안에 부쳐져 있었다.
 이때문에 더욱 관심을 집중시켰던 이날 CF의 내용은 이서진이 길에서 만난 이효리에게 "넌 찍혔어"라는 멘트와 함께 전화기에 부착된 카메라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이서진이 나란히 찍은 커플 사진을 전화기로 보여주며 "지금 작업중이야"라고 말하면 이효리는 "어머, 제대로 찍혔네(?)"라는 야릇하면서도 중의적인 코멘트를 하며 웃는 것으로 광고를 마무리한다.
 특히 남자 모델인 이서진이 이효리를 가리켜 평소 '이상형'이라고 말해왔고, 이효리도 농담처럼 "저도 설렌다고 전해주세요"라는 코멘트를 던진 만큼 두 사람은 17일 밤을 넘겨 18일 새벽까지 진행되는 힘든 일정에서도 서로 웃음을 잃지 않는 돈독한 분위기로 촬영을 마무리했다.
 두 사람은 처음 보는 사이답지 않게 나란히 몸을 밀착하고 커플 사진을 찍는 등의 장면을 NG 없이 소화해내 현장에서 "광고 내용이 실전이냐(?)", "이렇게 둘이 잘 어울리는 걸 보니 광고도 대박이 날 것"이라는 농담이 오가기도 했다.
 이들이 출연한 '애니콜' CF는 이달말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 송원섭 기자 five@>

  
■ '태양의 남쪽' 쫑파티...최명길등 150여명 성공자축

'아듀, 태양의 남쪽.'
 30∼40대 주부팬들로부터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SBS 미니시리즈 '태양의 남쪽'의 종영파티가 17일 서울 여의도 맨하탄 호텔 스카이룸에서 열렸다(사진). 파티에는 주역을 맡은 최명길을 비롯, 명로진, 조여정, 유선 등 출연진과 연출을 맡은 김수룡 PD 등 제작진 150여명이 참석했다. 삼척에서 촬영을 마친 뒤 '삼겹살 쫑파티'를 열었던 최민수는 다른 스케줄로 참석하지 못했다.
 16일 새벽 강원도 삼척에서 마지막 촬영을 끝낸 제작팀들은 기념촬영과 케이크 커팅을 하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김수룡 PD는 "생각 같아선 160부까지 만들고 싶었다. 좋은 작품을 함께 한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주인공 정연희 역을 맡았던 최명길은 "촬영을 끝마치니 몸이 아픈 게 느껴진다. '태양의 남쪽'은 앓을 정도로 몰두했던 좋은 작품이었다"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태양의 남쪽'은 중년 남녀의 사랑을 그린 복고풍 멜로 드라마로 중년층으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20%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 개성 강한 최민수와 최명길의 원숙한 연기와 명로진, 윤영준, 유선 등 조연의 탄탄한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야외 촬영시 2대의 카메라로 다양한 앵글을 잡아 완성도 높은 영상미를 뽐냈다. 또 진지하면서도 시적인 대사들은 유행이 될 정도로 히트를 쳤다.
 16부작인 '태양의 남쪽'은 19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 한준규 기자 manbok@>


■ 종영 앞둔 '장희빈' 김혜수, "'사약'만큼 독한 사랑 해봤으면"

'안방 요부' 못끝내!
어릴적부터 꿈꾸던 역
2년간 '악녀'… 비난도 받아
'사약'만큼 독한 사랑 해봤으면
▶ 종영 앞둔 '장희빈' 김혜수

오는 23일 종방을 앞둔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장희빈'의 김혜수. 정통 사극을 하면서 부담스럽게 올렸던 머리를 내려 시원할 법도 한데 김혜수는 "서운해요", "슬퍼요"를 연발한다.
 여자 연기자라면 한번쯤은 꿈꿔보는 장희빈 역을 무사히 치러냈지만 그 기쁨만큼 아쉬움이 남는다. "연기를 하는 동안은 몰랐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갔네요." 김혜수에게 장희빈은 '요부', '악녀', '야심가' 등 기존의 고정관념으로 규정지어버리기엔 너무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화면에서는 너무 독한 모습들을 보이지만 곰곰히 되씹어보면 참 약한 여자랍니다." 사랑을 갈망하고 자신의 신분을 넘어보려고 애쓰는 '여자 장희빈'에 대한 애착이 생긴 것. 물론 정쟁에 휘말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저주를 거는 모습들까지 아름답게 포장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장희빈'에 녹아들어간 김혜수는 사랑을 표현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한 시대를 타고 난 가련한 여인의 모습을 장희빈의 내면에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김혜수는 어릴 적 부터 장희빈 역을 꿈꿔왔다. 초등학생 시절 TV에서 이미숙이 장희빈 역을 하는 장면을 보고는 한눈에 반해 버렸다. 하지만 막상 맡은 장희빈 역할은 꿈에 그리듯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시청자들의 머리에 강하게 박힌 장희빈에 대한 이미지 때문이었을까. 쏟아지는 비난을 감내하기도 하고 심각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결국 김혜수가 택한 길은 기존의 장희빈 이미지를 답습하지도 않고 전혀 새로운 모습의 장희빈을 만드는 모험을 하는 것도 아닌 '중도'. 작가, 연출자와 함께 고민하며 '틀 속의 새로움'을 찾기위해 힘썼다. "최선을 다했지만 좀 더 준비했다면 더 잘했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해요."
 지난해 11월 방영을 시작한 '장희빈'은 작가 교체를 비롯해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어려운 일이 많았던 만큼 시청률도 물결을 쳤다. 20%대의 안정된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악재들이 겹치면서 한때 한자리 시청률까지 곤두박질 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김혜수를 비롯한 연기자들과 KBS, 제작사인 (주)이스타즈의 각고의 노력으로 종영을 앞둔 시점에서는 30%대의 시청률로 올랐다.
 시청자들의 호된 채찍질을 받기도 했던 '장희빈' 김혜수. 하지만 드라마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까지의 공을 시청자들에게 돌린다. "부족한게 많은걸 저도 느낄 정도였는데 시청자들은 오죽했겠어요"라며 "그래도 시청자들이 봐주셔서 여러가지를 돌아보고 사극의 매력을 진하게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드라마 속 장희빈과 같은 사랑을 하고싶지 않냐는 질문에 "사랑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시대잖아요"라는 알쏭달쏭(?)한 대답을 하며 트레이드 마크인 '입 큰 웃음'을 짓는다. 그 시원한 웃음이 그 어떤 대답보다 명쾌한 답변이다. < 이찬호 기자 hahohe@>



■ [연예IN] 대장금종사관 지진희, 시청자 눈길 확잡네

지진희(30)가 사극이 낳은 걸출한 스타의 자리를 예약했다. 인기 절정의 MTV 대하사극 ‘대장금’에서 ‘민정호 종사관’역으로 야심만만하게 시청자를 사로잡기 시작했다.

‘대장금’이 방송을 타기 전 세간의 관심이 온통 3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이영애에게만 향한 것은 아니었다. ‘장금’이영애와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남자 주인공으로 사극 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 지진희한테도 궁금증과 설렘이 발동했다. 신비롭고 서정적인 분위기로 익숙한 그가 사극과 어떤 화음을 빚어낼지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갓 쓰고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옛날 옛적으로 떠난 그의 새로운 모험은 현재 대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테크노백을 메는 영원한 청년

사극 초년병 치고는 수염을 붙이고 관복을 성장한 채 절도있게 대사를 내뱉는 품이 썩 잘 어울린다. 하지만 평소 모습은 정반대다. 테크노백과 청바지를 즐겨입는 그는 소나무처럼 영원히 푸르를 것 같은 청춘, 그 자체다.

인터뷰 장소에 도착했을 때에도 지진희는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땀 냄새를 폴폴 풍겼다.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 대본연습차 들렀다가 잠시 짬을 내 여의도 공원에서 농구 한게임을 즐기고 오는 참이라 했다.

엄격한 규율아래 살아야하는 선비의 삶은 그런 그에게 낯설기 짝이 없는 세계다. 만약 조선시대에 태어났다면 ‘민정호’가 아니라 장터를 휘젖는 ‘덕구’(임현식)나 산삼과 약초를 찾아 전국을 떠도는 양반출신 심마니인 ‘운백’(맹상훈)의 삶을 택했을 것이다.

재미있고 자유롭게 사는 게 생활의 기치인 그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가식과 낯가림의 방패를 내미는 다른 연예인들과는 영 딴판이다. 전도연이 ‘배낭을 둘러멘 채 전국을 자유로이 유람하는 진희 오빠를 보면 부럽다’고 말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고양이’같은 여자가 좋다

‘민정호’는 문무를 겸비한 뛰어난 선비인 동시에 ‘장금’이영애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줄 아는 멋진 남자다. 다음달초부터 ‘장금’과 애틋한 로맨스를 본격화하는데 아무래도 ‘대장금’의 주시청층인 여성들의 눈에 하트 표시를 잔뜩 새겨넣을 전망이다.

적어도 진득히 한 여자만을 사랑한다는 점에선 쌍둥이다. 데뷔시절부터 지진희는 여자친구가 있음을 당당히 밝혀왔고, 5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마음의 방이 여러개인 남자가 한 눈 팔지 않고 한 여자만 바라보는 게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지체없이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한 여자를 아는 데만도 평생이란 시간이 모자르다고 생각한다. 헛되이 가벼운 만남을 갖는 것은 도통 체질에 맞지 않는다.”

얼마전 입양한 진돗개 남매에게 푹 정을 들이고 있지만 원래는 개보다 고양이를 좋아한다. 얄밉도록 자기 일에만 열중하다가 가끔씩 주인을 흘겨보거나 애교를 떠는 고양이의 특징이 매력있다나? 그의 여성관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신비감을 주고 도도한 여성이 좋다. 아마 그의 여자친구가 그런 사람일 것이다.

●인생의 목표는 ‘좋은 사람’되기

연기자는 연기만 잘 하면 되지만 때로는 품성도 좋았으면 싶을 때가 있다. 지진희는 후자 때문에 촬영장 밖에서 더 후한 점수를 받는 사람이다.

‘대장금’촬영장에서도 ‘조선시대에도 관복 안에 속옷을 안입고 누드를 보여주는 ‘바바리맨’ 같은 사람이 있었을 거야’와 같은 엉뚱한 농담으로 주위를 웃음바다로 몰아넣곤 한다. 동료들과 스스럼없이 융화되는 소탈한 성격 때문에 ‘대장금’스태프 사이에서는 ‘지진희 팬클럽’이 생겨났을 정도다.

“착하게 살자는 주의다. ‘이 놈’의 세상에서 그러기란 쉽지 않지만 개개인이 먼저 달라져야 세상도 변할 테니 나부터 노력한다.”

지진희는 사진작가로 활동하다가 2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에 연기를 시작했다. 1년안에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면 이 일을 당장 때려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연기자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직업이란 믿음과 욕심을 갖게 됐다.

상대역 이영애가 저러다 정말 쓰러지는 것 아닐까란 염려가 들만큼 자신을 못살게 굴면서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자극을 받는다. 첫 촬영날 2시간30분이 걸려 붙인 수염을 만지작거리며 ‘어색해 죽겠다’고 몸 둘 바를 몰라했던 그도 어느새 이영애 못지 않은 완벽주의자가 돼가고 있다.

조재원기자 jone@






■ 애플렉·로페스 재결합 찬물 '야구 때문에'


'야구가 뭔지.'

 재결합을 모색중인 할리우드 스타커플 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스가 야구 때문에 다시 불화설에 휩싸였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유인즉 이들은 각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대 앙숙'인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열혈팬이기 때문이다.

 애플렉-로페스 커플은 9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결혼식을 전격 취소한 뒤 사실상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이 최근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로 밀월여행을 떠났다는 등 재결합설이 각종 연예주간지에 보도돼 할리우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터였다.

 이들은 다정하게 손을 잡고 지난 주말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맞붙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보스턴 펜웨이파크를 찾았다. 그런데 문제는 이때부터 발생했다. 로페스가 '양키스 이겨라!'를 외치며 환호성을 내지르자 평소 보스턴 팬을 자처해온 애플렉이 발끈했던 것.

 애플렉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가족끼리 서로 다른 팀을 응원하다 보면 자칫 싸움의 발단이 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나는 원래부터 보스턴 팬이다. 보스턴을 끝까지 응원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지금으로부터 두 달 전 이들은 미국의 한 TV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는데, 당시 로페스가 아이를 낳으면 보스턴 팬을 만들진 않겠다는 농담을 했다. 이에 애플렉이 "나는 보스턴의 팬이 아닌 가족과는 함께 못산다"며 화를 낸 적이 있다. 자존심이 강한 로페스 또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바꾼다는 것은 상상조차 못할 일이다.

 스타커플 애플렉과 로페스로 하여금 재결합을 방해할 정도라면 과연 미국인들에게 메이저리그 야구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다.

 스포츠서울닷컴ㅣ손현석기자 ssonton21@


■ 김선아 비몽사몽 음주연기 실감나네


오랫동안 꿈꿔오던 캐릭터의 주인공이 된다는 건 배우에게 있어 최고의 행복일 것이다.

'위대한 유산’에서 김선아의 역할은 연체료 몇백원을 놓고 옥신각신 손님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비디오 가게 주인의 딸.배우 오디션에서 번번이 헛물만 켜는,누가봐도 한심한 ‘백수’다.그런데 그는 그 시덥잖은 캐릭터에 홀딱 반했다.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욕심이 났어요.이 역할을 다른 배우에게 넘기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 위기감이 들 정도로….그런 기분은 데뷔후 처음이었어요.”

그렇게 탐을 낸 배역이었으니 오죽 열심히 매달렸을까.폭소가 터지게 만드는 푼수 처녀 역할이지만,한순간도 애써 뭔가를 꾸미려 의식하진 않았다.“감정이 와닿는대로 연기했다.”는 그는 “코미디란 배우가 즐거운 만큼 관객도 즐거운 장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배우지망생 역할에 충실하려고 살을 무려 7㎏이나 뺐다.촬영을 하면서도 살빼기는 계속 됐다.덕분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다.

임창정과 함께 비몽사몽 술을 마시고 취한 여관장면.“실감연기를 하려고 맥주 500㏄ 정도를 마셨는데,다이어트 중이라 너무 취해버려 그 장면을 실연(實演)한 셈”이라며 웃었다.

그에게 이번 영화는 ‘예스터데이’‘몽정기’‘황산벌’에 이어 네번째.그러나 이번 만큼 자연스럽고 강한 인상을 남긴 작품은 없었다.“코미디 영화지만 마음은 늘 진지했다.”면서 “웃기는 영화를 고집할 생각은 없지만,자신감이 생기는 역할은 뭐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

<대한매일 제공>







김희선 홈피 고백 '요조숙녀 아쉬워'

  

“너무 아쉬워요!”

김희선이 자신의 홈페이지(www.heeseon.com)에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그는 최근 STV 드라마스페셜 ‘요조숙녀’가 종영 된 뒤 팬들에게 “아쉬운점이 많네요. 항상 끝나면 그렇지만요. 그동안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여러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의 메시지를 띄웠다.

사실 김희선은 이번 작품에 그 어느때보다 기대가 컸다. 3년만의 브라운관 컴백작인데다 일본에서 크게 히트친 원작을 가지고 김희선의 소속사(두손엔터테인먼트)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드라마인만큼 방영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시청률과 완성도등 여러 면에서 기대만큼의 좋은 결과가 나오지 못했다. 김희선은 “일단 열심히 작업한 만큼 후회는 없지만 다음에는 정말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팬들께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김희선은 차기작에 대한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은 상태다. 당분간은 새로 얻어 직접 이름 붙인 루이,레이, 까이등 강아지들과 놀며 집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최효안기자

이태란 날라리변신-싸이에게 춤 배웠다

미녀 탤런트 이태란(28)이 화끈하게 변신한다.

‘태양의 남쪽’ 후속으로 오는 25일에 처음 방송되는 STV 주말극 ‘애정만세’(극본 정성주·연출 성준기)에서 ‘날라리 여대생 ‘민주’로 등장한다. 나이트클럽 쌍쌍파티에서 흥겹게 트위스트도 춘다. 그의 춤솜씨는 첫회부터 소개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최근 종영 때까지 높은 인기를 얻었던 K1TV 일일드라마 ‘노란 손수건’에서 미혼모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분위기를 확 바꿨다. 미니스커트 차림에 인조 속눈썹, 반짝이는 입술 화장까지 곁들여 60~70년대 스타일의 멋쟁이 아가씨로 변신했다.

이를 위해 그는 특별 과외까지 받았다. 지난 1일 가수 싸이의 안무 겸 백댄서로 활동하고 있는 두 명의 춤선생을 초빙해 서울 방배동 연습실에서 트위스트, 차차차, 디스코 등 춤을 배우느라 땀을 흘렸다. 과외비는 2시간에 30만원. 이태란은 “어릴 적 놀아봤던(?) 리듬을 다시 찾았다”면서 “미처 실력 발휘를 다 못해 아쉬웠는데 극중에서 또 기회가 있길 기대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  송승헌 드라마 사절 '영화에 전념할래'

  

‘당분간 드라마는 사절!’

상당 기간 송승헌(27)을 드라마에서 보기 어렵게 됐다.

지난달 K2TV 미니시리즈 ‘여름향기’를 마친 송승헌이 최근 “한동안은 영화에만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송승헌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GM기획측은 “송승헌과 내년 스케줄등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단 드라마 출연은 2년정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승헌이 이런 결심을 굳힌데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고르게 가치를 인정받는 정상급의 연기자가 되고 싶은 욕구에서다. TV에선 MTV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을 시작으로 MTV 주말극 ‘그대 그리고 나’, STV 드라마스페셜 ‘해피투게더’, K2TV 미니시리즈 ‘가을동화’등 히트작이 줄을 이었지만 스크린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영화 데뷔작인 ‘카라’에서 뼈아픈 흥행 참패를 경험한 뒤 아직까지 영화에서 자신있게 내놓을 대표작을 만들지 못한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출연한 드라마들이 모두 현장에서 ‘쪽대본’이 쏟아지는 최악의 조건에서 작업이 이루어진 점도 영화에만 매진하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히게 만들었다.

송승헌측은 “어느덧 데뷔한 지도 9년째에 접어들었다. 마냥 어리기만 한 나이가 아닌만큼 이제 연기자로서 지향점을 확실히 설정할 때인 것 같다. 드라마에서는 그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과 인정을 받은만큼 당분간은 영화에서 확실한 위치를 정립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송승헌은 그동안 들어온 수십여편의 시나리오 가운데 3편정도를 최종적으로 압축해 논 상태다. 이달안으로 차기작을 결정할 생각이다.

그는 휴식을 취하면서 운동을 하며 몸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남는 여가시간에는 소속사 사무실에 나와 매니저들과 함께 밤 늦도록 컴퓨터게임을 하며 오랜만에 얻은 여유시간을 만끽하고 있다. 최효안기자 anny@


■  '늑대의 유혹' 조한선ㆍ강동원 캐스팅


TV 드라마 '좋은 사람'의 조한선과 '위풍당당그녀'의 강동원이 영화 '늑대의 유혹'(제작 싸이더스)에 출연한다.

'늑대의 유혹'은 '캡짱'이자 '얼짱'으로 라이벌 관계에 있는 두 명의 남학생이동시에 한 순진한 여학생을 '찜'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낭만적 순정멜로'.

'화산고'의 김태균 감독의 네 번째 영화로 '그놈은 멋있었다'의 원작자 귀여니의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조한선은 터프하면서도 부드러운 남자 '반해원'을, 강동원은 낭만적이고 귀여운이미지의 '정태성' 역을 맡았다.

한편, 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여고생 '정한경'역으로는 오디션을 통해 뽑힌 신인 여배우 이청아가 출연한다.

'늑대의 유혹'은 11월 중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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