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사랑실천을 마치고

조회 수 3090 2003.11.01 18:23:03
유포니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러 가는 길은 설레는 맘이  
발걸음보다 앞서선지  어떻게 종묘까지 도착했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인원이 적을 거라는 걱정을 하면서 왔지만
막상 모인 수는 열명인지라 일하기엔 딱이었어요.
약속을 미루고, 또 바쁜중에 짬내 온 언니 동생들 참으로
예뻐보이고, 잘했으면 오늘 방바닥 뒹굴뻔했을 나를
생각하니 휴~   가길 정말 잘 했더군요.

써니지우언니, 달맞이꽃/코스/목련우리/요셉언니, 문형이, 그린,
현주, 그리고 엘피네까지... 밥과 반찬을  담으며 서빙하는 모습까지
이제는 손발이 척척 맞는 이쁜 우리가족들... 마음과 모습모두는
옆집 행사장의  찐빵보다도 더 달콤,따뜻해 보였답니다.

이제는 이 '작은사랑실천'모임이 자신을 희생하고 베푼다는 봉사라는
의미보다  함께하고 함께 얻는다는 나눔의 정신으로 자리잡은 거 같아
더 자랑스런 마음이 듭니다.

보태라고 하면서 천원짜리 몇장을 슬그머니 사랑채목사님께 건네주던
아저씨 한 분이 있었습니다.   작지만 감동있는 광경에,
우리모임의이름 그대로 작게 시작했지만 이 작은 사랑의 불씨가 오래오래 타고, 또 혼자만 타는게 아니라 주위 주위로 옮겨붙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다음 12월 6일을 기대하며, 저에겐 가을날의 어떤 풍경보다 멋지고 아름다웠던  하루였음을 고백합니다.


댓글 '6'

sunny지우

2003.11.01 22:44:04

유포니 ~
제일먼저 후기 올려 주어서 고마워....
어머님의 빈자리를 함께 채워갈 수있는 스타지우의 가족들이 되었으면한다...
늘 밝은 모습으로 함께 할거지?
오늘 와주어서 너무 고마워...
환절기에 감기조심하고 ,
12월에 보자구나...

코스

2003.11.02 00:26:16

오랜만에 만난 포니야...정말!! 반가웠단다.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지우와 우리가족들에 대한 사랑을
마음에서 놓지 않은 너의 사랑에 무지 큰 감동을 받았다는거 아니?
그래서... 오늘은 참말로 이쁜 하늘 만큼이나 함께 한 시간들이 반갑고 고마웠다눈...
앞으로 조금만 더 아파하고 빨리 편안한 맘으로 행복한 시간들로 가득 채워지길 바랄께...
오늘 웃는 얼굴봐서 정말정말 반가웠당..사랑해~~*^^**

달맞이꽃

2003.11.02 02:24:20

화창한 날씨 ..다행이다 했는데 뜻밖에 반가운 얼굴이 있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
오랜만에 보는 유포니 ..예상대로 얼굴이 많이 상해서 마음이 아팠단다 .
늘...지켜보면서 한결 같구나 ..그래서 이쁘고 사랑스럽고 그래 ..ㅎㅎ
천박지축 ...철없는 언니가 간혹 순진한 유포니를 당홍스럽게 하지만 ..포니야 .언니맘 알고 있쟈?
내도 ..유포니 과라는것을 ..히히히~~
사람들만 봐도 눈물 난다는 유포니 ..아직도 마음 추스리지 못햇을텐데 사랑체 함께 해줘서 정말 고맙고 감사해 ..
나눔이란 말보다 실천하는거라 뜻대로 안되는게 사람일일 마음가는데 정간다고 함께라는 말이 오늘따라 마음에 담아지는구나 ..
엉를 ..마음 추스리고 ....힘내자 ..알찌?
오늘 ..정말 반가웠단다 ..사랑해~~**

앨리

2003.11.02 06:30:26

유포니, 언니~ 후기 감사해요^^
이 글 읽으면서~ 그날의 정겨웠을 풍경이~ 마구 상상이 되네요~
그리고,, 어려운 일이 언니에게 있었다는거.. 몰랐어용..
언니, 함께 기도할게요~
언니, 살랑해여~

영아

2003.11.02 11:09:14

"작은사랑실천...참여하신 회원분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하지못해 정말 죄송하구요.. 다음 달엔 꼭 함께 할께요
유포니님~~ 오랜만에 뵙네요....^^
어제는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고마워요....ㅎㅎㅎ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0^

그린

2003.11.02 12:08:31

유포니님.. 오랜만에 정말 반가웠어요..^^
많이 마음아팠을 것을 생각하니 저도 마음이 짜안해지던걸요.. 그래도 힘내시구.. 건강 잘 챙기세요..
힘든시간이었을 텐데.. 함께 해줘서 더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그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하얗고 보드라운 찐방.. 참 맛있게 보였어요. 담엔 만나면 찐빵 먹으러 갈까요? ^^
유포니님(언니!!!) 행복하세요!!!!
달맞이꽃님.. 유포니과는 또 뭔 이야기예요? 난 왜 못들은 이야기가 많은 걸까요? ㅎㅎㅎ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일요일이지만 전 그만 일하러 가야한답니다. 그럼 어제의 기분 쭈~욱 이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671 짜이찌엔~지우 " 청순함에 중국도 반했죠" [3] 지우님팬 2003-11-02 3110
15670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지켜주는것. [1] 평범한사람 2003-11-02 3236
15669 이상하게 한발 늦네요.. 마르시안 2003-11-02 3061
15668 당신의 결심은 안녕하신가?? [5] 코스 2003-11-02 3138
15667 (M/V) Yesterday once more - Carpenters-작은사랑실천팀들 수고하셨어요... [8] sunny지우 2003-11-01 3061
15666 11월의 시작을'작은사랑실천'으로 문을 여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5] 제니 2003-11-01 3216
» 작은사랑실천을 마치고 [6] 유포니 2003-11-01 3090
15664 비오는날 슬퍼지는 까닭은. [3] 평범한사람 2003-11-01 3058
15663 가을 단풍의 정취 [1] 감상 2003-11-01 3076
15662 아날 마지막회 [2] 지우만을! 2003-11-01 3068
15661 아날 23회 지우만을! 2003-11-01 3258
15660 가을속으로의 여행.. [5] 평범한사람 2003-11-01 3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