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소식▲

조회 수 7210 2003.11.02 21:23:03
비비안리
■ 성시경 ‘때려’ 속앓이…스케줄 겹쳐 제작진과 갈등
가수 겸 연기자 성시경이 SBS ‘때려’ 제작진과의 갈등설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성시경은 현재 SBS 드라마스페셜 ‘때려’(극본 이윤정·연출 이현직)에 광고기획사 사장으로 출연 중인데 최근 가수 활동을 병행하면서 연기에 태만히 한다는 오해를 사고 있는 것이다. 성시경은 최근 경기도 일산 ‘때려’ 촬영 현장에 30여분 늦게 도착해 선배 연기자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오전 7시에 촬영이 예정돼 다른 연기자들은 일찍부터 촬영장을 지키고 있었는데 성시경이 늦게 나타나자 공개적으로 주의를 받은 것이다. 성시경은 촬영이 끝난 뒤 출연진과 촬영진에 정중히 사과했고 지각 사건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이 “성시경과 제작진 사이에 갈등이 일고 있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성시경측은 이에 대해 “10월 중순 3집 앨범이 발매되면서 가수활동을 재개했고,학교 시험까지 겹치다보니 부득이하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성시경측에도 말못할 속사정이 있다. 성시경은 올해를 끝으로 대학교(고려대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동대학 언론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인데 이번 학기 잔여 학점이 부족할 경우 군대에 가야 한다.

그래서 ‘때려’ 출연 계약을 할 당시,학교 생활과 가수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라는 점을 상의했고,제작진이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애초 8월까지 8부를 미리 촬영할 계획이었던 일정이 늦춰지면서 스케줄이 더욱 겹치게 됐다는 것이 성시경측의 주장이다.

어쨌든 성시경이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면서 연기자와 가수,학생 역할을 잘 소화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 홍리나"나 날씬한데…ㅠ.ㅠ" 살쪄보인다 오해
“저 실제로는 날씬해요!”

탤런트 홍리나가 최근 방영된 ‘대장금’에서의 모습이 실제보다 뚱뚱하게 나온 이유에 대해 속시원히 털어놨다.

홍리나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극본 김영현·연출 이병훈)에서 장금(이영애)의 라이벌 금영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그런데 최근 방송된 ‘대장금’에서 갑자기 통통해진 몸매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홍리나는 “9∼10회분을 촬영했던 지난 10월 초부터 야외 촬영 때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내복을 입었다”고 말했다. 홍리나는 이어 “10월 중순부터는 바람도 많이 불어 몸안에 5∼6개의 핫팩까지 붙였다”면서 “이 때문에 한복에 앞치마를 둘렀을 때 브라운관 속 모습이 실제보다 뚱뚱하게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리나는 또 “원래는 추위를 잘 타지 않는 체질인데 최근 계속되는 ‘대장금’의 촬영 강행군 때문에 체력이 많이 떨어져 내복과 핫팩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실제로는 날씬하니까 시청자들께서 내 몸매에 대해 오해하지 않았으면 고맙겠다”고 밝게 웃었다.

한편 홍리나가 ‘대장금’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하는 인물로 이병훈 PD를 꼽아 주위의 관심을 끌었다. 홍리나는 최근 “감독님은 배우들이 본촬영에 들어가기 전 꼭 본인이 직접 연기 시범을 보인다”면서 “그 모습이 너무나 열정적이고 진지해 때론 웃음이 터질 때도 있지만 감독님 덕분에 연기 호흡이 느렸던 단점도 많이 고쳐졌다”고 말했다.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 안성기 송윤아 ‘대한민국 영화대상’ 입맞춤
영화배우 안성기와 송윤아가 오는 30일 열릴 MBC 제2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사회자로 나선다.

‘대한민국 영화대상’ 제작진은 “올해는 최고의 영화배우가 사회를 맡아 명실공히 영화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성기는 북파공작원의 실상을 그린 영화 ‘실미도’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송윤아는 스릴러영화 ‘페이스’를 촬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영화대상’은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영화발전에 공헌한 영화를 선정해 시상한다.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등 17개부문 85편을 심사한 후 30일 오후 6시 방송을 통해 수상작을 공개한다.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 [스투 스펙트럼] 드라마 속의 강한 여자
힘세고 똑똑하고 야망 있는 여인만 꼭 강한 것은 아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전형적인 멜로물의 여주인공 같지만 그 속내에는 남자들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깊은 배려와 아량을 갖춘 인물이 있다. 이른바 외유내강형.

KBS 2TV 미니시리즈 ‘로즈마리’의 유호정이 맡은 정연은 극중에서 시한부 삶을 선고받았다. 그녀가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정리하면서 정성을 기울인 일은 아이들과 남편 곁에서 자신이 없는 빈자리를 채워줄 여자를 찾는 것이다. 겉으로는 이전 드라마에서 늘 보아오던 눈물 어린 여주인공이지만 그녀가 하는 행동은 쉽게 흉내낼 수 없는 깊은 배려가 담겨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사랑에 이기적일 수밖에 없는데 유호정은 극중에서 그런 마음을 담담히 털어냈다. 입장 바꾸어 생각을 해보자. 만약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남자라면 자기 대신 아내의 곁을 지킬 남자를 그렇게 절실한 심정으로 찾을 수 있을까.

/김재범 oldfield@sportstoday.co.kr


■ 허걱! 이나영도 벗었다…목욕신 살짝 공개
‘나도 벗었다!’

이나영이 숨겨놓았던 속살을 공개했다. 혹시 누드열풍에 가세한 것이라도?

다름아닌 5일 개봉되는 영화 ‘영어완전정복’(감독 김성수·제작 나비픽처스)에서 ‘럭셔리하게’ 거품목욕하는 장면을 미리 살짝 공개한 것이다. 엉뚱한 성격의 9급 공무원으로 등장하는 이나영이 어느날 이상형의 남자를 만나고 돌아온 후 ‘대한민국 킹카 여러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서 즐겁게 목욕하는 장면이다.

이나영은 ‘섹시’가 아니라 ‘코믹’ 컨셉이었지만 ‘아낌없이’ 연기하며 거품 사이로 아찔한 가슴선을 살짝살짝 드러냈다. 게다가 현철의 트로트곡 ‘사랑의 이름표’까지 따라하며 비밀스런 목욕장면을 감칠맛나게 연출해 영화제작진으로부터 ‘목욕공주’라는 찬사까지 얻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욕조 안의 물이 차가웠던 까닭에 이나영은 노출보다 추위 때문에 고생을 했다.

한편 이나영은 최근 스투와 가진 인터뷰에서 “얼마 전 흥행한 영화의 주인공 제안을 받았지만 노출문제 때문에 좋은 시나리오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포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나영은 “노출연기나 누드화보 출간에 반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여 ‘이보다 더한 노출연기’는 ‘적당한 때’를 기다린다는 여운을 남겼다.

‘영어완전정복’은 두 남녀 주인공이 영어를 배우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로맨틱코미디. ‘비트’ ‘태양은 없다’의 김성수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하는 코미디물이어서 충무로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나영과 로맨틱 호흡을 맞춘 상대는 장혁이다.

/최윤정 anemone@sportstoday.co.kr



■ 고소영 화보집 모바일 서비스 서버다운…5만건 선주문
고소영 화보집 ‘산토리니’가 마침내 네티즌에 공개됐다.

지난 6월 촬영한 후 5개월여간 베일에 쌓여있던 고소영 화보집 ‘산토리니’는 10월31일 오전부터 모바일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고소영의 화보는 ‘신의 창조’ ‘새로운 신화’ ‘다시 태어난 여인’ 등 세 가지 버전으로 각각 40컷이 나왔다.

고소영이 데뷔 10년을 맞아 처음으로 속살을 공개한 사진은 고혹스러운 매력이 넘친다. 특히 고소영의 침실 사진이 있는 ‘다시 태어난 여인’ 편에는 고소영이 붉은색 천으로 가슴을 살짝 가린 채 매끈한 등을 선보인다거나 흰색 천을 머리 위로 들고 아슬아슬하게 다리를 드러낸 모습,미래적인 분위기의 검은 의상을 입고 계단에 누워있는 장면 등 다양한 영상이 포함돼 있다.

‘신의 창조’ 편에는 고소영이 침실에서 흰색 시트로 몸을 살짝 가린 채 어깨와 다리가 드러나는 사진도 볼 수 있다. 이번 공개에 이어 11월 중으로 20∼40여컷의 사진이 2차로 공개될 예정이다.

산토리니는 지난 10월24일부터 공식사이트(photoyo.co.kr)와 스투닷컴 벅스뮤직 마이클럽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선주문에 들어갔는데 10월30일까지 5만여건의 예약주문이 접수됐다. ‘산토리니’의 모바일서비스를 담당한 이상필 모텍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서비스를 시작한 10월31일 오전 모바일 주문을 하려는 네티즌이 몰려 서버가 3시간 동안 다운돼 항의전화를 받았다”며 “서비스 개시 이후 주문도 5만여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산토리니’의 모바일서비스는 당초 예정인 오전 6시보다 늦게 시작돼 SK텔레콤과 KTF에서는 오전 7시,LG텔레콤에서는 낮 12시부터 서비스됐다. 10월24일 인터넷 선주문을 시작할 때 10월28일로 공지돼 있던 사진 서비스가 10월31일로 늦춰진 데 이어 개시시간까지 지연돼 팬들의 불만을 샀다. 공식사이트(photoyo.co.kr)에는 화보집 소개와 주문용 게시판만 있을 뿐 일반게시판이 없어 이같은 불만을 토로할 통로가 마련되지 못한 상황이다.

고소영 화보집 ‘산토리니’는 사진작가 조세현씨가 미의 여신 비너스를 컨셉으로 그리스의 아테네와 산토리니,한국의 제주도에서 촬영한 것이다. 모바일서비스에 이은 화보집은 오는 11일 출간될 예정이다.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 야심녀’송윤아…2년만에 안방극장 컴백
영화배우 겸 탤런트 송윤아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송윤아는 내년 3월 방영될 SBS 특별기획드라마 ‘야망의 계절’(가제·극본 최완규·연출 유철용)에 여주인공 차미선 역으로 최근 캐스팅됐다. 송윤아는 2002년 4월 종영된 MBC ‘선물’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송윤아가 ‘야망의 계절’에서 선보일 차미선은 현태-현준 두 형제의 사랑을 한몸에 받지만 자신의 성공을 위해 이를 포기하는 야심만만한 여자다.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채 재벌 2세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은 뒤 아이의 아빠가 사고로 죽자 한때 실의에 빠지지만 결국 재벌가의 며느리로 인정받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인생에 현태와 현준이 다시 등장하자 감정에 혼란을 겪는다.

‘야망의 계절’의 한 제작진은 1일 “송윤아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쌓은 연기력이 발군”이라며 “두 형제 사이에서 겪는 갈등을 연기하기에 적역이다”고 평했다.

‘야망의 계절’은 올봄 화제를 모았던 ‘올인’의 최완규 작가-유철용 PD 콤비가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야심작으로 80년대 미국에서 제작된 TV 미니시리즈 ‘리치맨 푸어맨’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두 형제의 파란만장한 삶과 한 여자의 엇갈린 운명을 통해 사랑과 야망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원작에서는 동생이 권투선수로 나오지만 한국판에서는 이종격투기선수로 등장할 예정이어서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야망의 계절’ 제작진은 현태,현준 역을 캐스팅하는 대로 12월부터 태국과 일본을 오가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 이효리 "연애는 섹시男과 결혼은 유머男과"  
방송출연 '좋아하는 남성상' 밝혀

"엉덩이가 섹시한 남자가 좋다."

섹시 스타 이효리(24)가 자신이 좋아하는 남성상을 구체적으로 밝혀 화제다.

이효리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SBS TV <최수종쇼>(연출 박재용) 녹화에서 평소 자신이 갖고 있던 연애관과 결혼관에 대해 구체적으로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효리가 공식석상에서 이성관에 대해 이처럼 자세하게 말한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우선 이효리는 남자의 외모를 볼 때 엉덩이를 가장 중요시한다고 말했다. "남자가 섹시해 보일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엉덩이가 예쁜 남자가 정말 섹시해 보인다. 탄탄하게 위로 올라붙은 엉덩이가 정말 섹시하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이어 이성관을 체크하기 위해 싱글맨들로부터 가상 프로포즈를 받을 때도 "엉덩이를 보여 달라"는 농담으로 관객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성관에 관해서는 섹시함(특히 엉덩이)을 강조하던 이효리도 결혼관을 얘기할 때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결혼할 남자의 3대 조건에 대한 물음에 "첫째 집안이 화목해야 하고, 둘째는 목소리가 그윽해야 한다. 끝으로 나보다 웃기는 남자가 좋다"고 말했다. 가상 프로포즈를 할 때도 "내가 연예인이라서 외관은 화려해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상당히 외롭다. 나와 같이 삶을 헤쳐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쨌든 이효리로서는 연애관과는 달리 결혼할 남자를 고를 때는 외모가 중요한 고려대상이 아닌 셈. 실제로 이효리는 평소 주위에 "29세까지 연애를 하고 30세 때 결혼하고 싶다. 무엇보다 포용력 있는 남자가 좋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효리는 이날 50명의 싱글맨 가운데 64%로부터 '결혼하고 싶은 여자'로 꼽혔다. 재미있는 것은 싱글맨들이 출연자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목소리로만 결혼관과 이성관을 듣고 매긴 점수와 얼굴이 공개된 후 매긴 점수가 64%로 똑같았다는 점이다. 이전 1회 녹화 때 게스트 이서진의 경우 목소리만 공개됐을 때는 30%대에 머물렀지만 얼굴 공개 후에는 70%가 넘는 여성 싱글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효리가 출연하는 <최수종쇼>의 방송일은 미정이다.

김영현 기자



■ [단신.com] 엄정화, 로맨틱 영화 '홍반장' 첫 촬영 外


로맨틱 영화 '홍반장' 첫 촬영

■ 엄정화 지난달 26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영화 <홍반장>(제니스엔터테인먼트, 강석범 감독)의 첫 촬영을 했다. <홍반장>은 엄정화 김주혁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로 그는 발랄한 치과 의사를 맡았다. 내년 3월 개봉 예정.

오는 28일 개봉… 홈페이지 오픈

■ 영화 <…ing> 공식 홈페이지(www.oooing.com)가 오픈했다. 김래원 임수정 주연의 풋풋한 멜로 영화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중국집 신 마지막 크랭크 업

■ <동해물과 백두산이> 지난달 27일 경기 수원에 있는 중국집 신을 마지막으로 크랭크 업했다. 정준호 공형진 주연의 코믹 영화로 오는 12월 말 개봉한다.

소아암환자돕기 자선축구대회

■ 축구팀 '수시로' 단장 김수로 8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동아대병원과 공동으로 소아암환자돕기 자선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조인성 장우혁 김현성 서동균 김종석 김정학 김민규 등이 소속된 수시로팀과 동아대 의대 교수팀이 경기를 갖는다. 수시로팀 멤버들은 축구 전반전이 끝난 후 소아암 환자들과 관객들을 위한 레크리이에션 시간도 갖는다.  




■ [고소영 '합성 올누드 사진', 인터넷서 나돌아

악동 네티즌 인터넷 합성

사진서 의상 지우고 정교하게 그래픽 처리
경찰 사이버 수사 의뢰 계획
 그러나 이 사진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짜라는 것이 밝혀졌다. 오래 지나지 않아 이 사진의 원본인 '산토리니'에 수록된 고소영의 사진이 올라와 '혹시나' 했던 호사가들을 실망시켰다. 짧은 원피스를 입고 벤치에 누워있는 고소영의 사진에서 의상을 지우고 정교한 그래픽을 입힌 것. 그러나 의상을 지우고도 의상의 일부인 허리띠는 여전히 남아 있어 조작의 흔적을 남겼다.
 이런 가짜 누드까지 등장한 것은 고소영 화보집에 쏟아진 관심을 대변하는 것. 고소영의 화보집은 발간 전 이미 5만부의 선주문이 들어오는 등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번 고소영 누드는 결국 가짜로 밝혀진 지난 2001년의 미스코리아 투명 수영복 사진 이후 인터넷을 휘젓는 악동들의 사진 조작 기술이 더욱 발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
 고소영 화보집 '산토리니'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조작 사진에 대해 "경찰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송원섭 기자 five@>



■ 강원래-김송, SBS '한선교...'서 인공수정 계획 밝혀

'감동 부부'

지난달 12일 감동적인 결혼식을 올린 강원래-김송 부부가 아침 토크쇼에 동반 출연한다.
 강-김 커플은 3일 SBS TV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의 개편 스페셜 1편 '희망을 안고 사는 강원래-김송 부부'편을 통해 집중 조명된다. 강원래는 지난 2000년 11월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하반신 마비 이후 3년간의 재활훈련으로 최근 방송활동에 재기했다.
 10년이 넘는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 이들 부부는 서울 자양동에서 함께 살고 있다. 이들 부부는 세 번의 인공수정을 시도했지만 모두 다 실패하고 내년 초에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 재기를 꿈꾸며 신혼 살림을 꾸려가는 강원래와 김송의 모습이 상세하게 그려진다.
< 황수철 기자 midas@>  
  

■ 이동건, KBS '상두야 학교가자' 저돌적 '로맨티스트' 변신

사는건 Cool, 사는건 Hot

일도-사랑도 미친듯이…떠날땐 바람처럼 훌훌~
꿈꾸는 듯한 눈빛, 조금은 흐트러진 듯 자연스럽게 걸친 옷이 드라마 속 이미지와는 다른 매력을 풍긴다.
 이동건이 KBS 2TV 미니시리즈 '상두야 학교가자'의 소아과 의사역을 맡았다는 말을 미리 들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역시 단정한 역을 맡았군"이라며 토를 붙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동건은 "멋있고 깔끔하기만 한 역이었음 아예 출연을 안했을것"이라고 잘라 말한다. 그만큼 그는 '상두야'에서 재미있는 변신을 보여줬다. 멋있게 서서 폼을 잡는 게 아니다. '제비'출신 학생 상두(비 분)와 질투어린 주먹다짐을 벌이는가 하면 약혼녀 은환(공효진 분)을 지키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고함을 지르는 무식한(?) 행동도 과감히 한다.
 SBS의 새 일일연속극 '흥부네 박터졌네'에서는 바람둥이를 꿈꾸는 인테리어 기사로 다시 한번 변신한다. 주위에 여자들을 두고도 약한 마음에 바람둥이는 되지 못하고 그러면서도 과감히 혼전 동거를 시도하는 독특한 신세대 역할이다.
 "사랑하는 여자를 보내기 보다는 더 나은 사람이 돼 그녀를 지키겠다"는 그의 말처럼 실제로 그는 냉정하고 깔끔하기 보다는 자유분방하면서도 낙관적인 성격이다. '세친구', '링링', '네멋대로 해라', '프렌즈', '죽도록 사랑해' 등 드라마에 연거푸 출연하면서 일에 매진하는 모습 뒤에는 혼자 여행을 훌쩍 떠나 즐기는 '바람' 같은 모습도 숨어 있다.
 곧 닥칠 군대 문제에 대해서도 "군 생활이 데뷔때의 소년 이미지를 완전히 벗겨주지 않을까요"라는 긍정적인 말로 계획을 설명한다. 하지만 "군대 가기 전에 원없이 일하고 원없이 사랑을 해봤으면 좋겠다"며 욕심을 부리는 것도 잊지 않는다. < 이찬호 기자 hahohe@>  
  

■ 토크토크] 애교만점 상큼한 스타 정다빈
   CD크기만 한 얼굴, 귀여운 미소, 그리고 애교가 철철 넘치는 목소리. 금세라도 ‘오빠’하고 부르면 모든 남자가 홀랑 넘어갈 것 같은 상큼 발랄녀.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로 스타덤에 오른 정다빈(23)의 첫인상이다. 영화 ‘그 놈은 멋있었다’(이환경 감독, BM·엘티픽쳐스 공동 제작)에서 천방지축 ‘상큼녀’인 한예원 역을 맡은 정다빈은 자신의 귀여움을 무기로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치겠다는 각오다. 반항아지만 킹카인 지은성(송승헌)과 한예원의 좌충우돌 연애담을 그린 ‘그 놈은~’에서 또다른 매력을 200% 보여줄 태세다. 아직도 인기를 잘 실감하지 못한다는 그지만 “식당에서 아줌마들이 밥을 공짜로 줄 때 ‘아!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는구나’라는 생각에 기분이 참 좋았다”는 말에서 어린아이다운 천진함도 내비친다. ‘토크토크’에 참여한 영화담당 3인방인 유진모·조성준·이길상 기자는 정다빈의 통통 튀는 매력에 10년은 젊어진 듯한 기분이었다.

―영화에서 첫 주연이다. 기분이 어떤가.

무척 좋다. 원작도 재미있고 시나리오도 좋아서 잘될 것 같다. 감독님이 살을 빼라고 해서 오늘부터 다이어트에 들어갔다.

―살을 뺄 데가 어디 있다고 그러나.

(송)승헌 오빠도 살을 뺀다고 하니까 나도 빼는 거다. 그래도 여자인데 상대적으로 내가 더 날씬해 보여야 하지 않는가. 절대 승헌 오빠보다 통통한 모습을 보일 수 없다. 그래서 오늘부터 하루에 한끼밖에 안 먹을 작정이다. 영화에서 ‘날씬 걸’ 다빈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성격은 어떤가.

낯을 잘 가린다. 친해지려면 3개월 정도는 걸린다. 하지만 친해지면 정말 허물없이 잘 논다. 밝고 명랑한 내 모습을 그대로 보인다. 모르는 사람들 중에는 내가 좀 여우 같고 쌀쌀맞아 보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남자친구는 있나.

한번은 (봉)태규가 ‘누나는 남자한테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더라. 내가 남자한테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 보이나보다. 사실 현재는 남자친구를 사귀는 데 별로 관심이 없다. 초등학교 동창이 나를 따라다녀 3년간 사귀었는데 20살 때 헤어진 뒤로 남자친구가 없다.

―어리고 순진해보여 어수룩해보인다는 말을 듣지 않나.

내가 얼마나 똑똑한데. 절대 남에게 속지 않는다. 영악할 정도다. 말을 하면 절대로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논리로 상대방을 휘어잡으니 속을 일이 없다.

―남동생과 잘 지내나.

두 살 어린 남동생은 유일한 천적이다. 사람을 열받게 하는 화술로 나를 골탕 먹인다. 하지만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이니 잘해준다. 지금 의경으로 있는데 휴가 나올 때마다 내 사인을 해주니까 부대에 들어가 편하게 생활한단다. 한달에 100장 정도 사인해주는 것 같다. 처음에는 선참들이 내가 친누나라는 것을 안 믿다가 사인을 해서 주니까 믿더란다.

―동물들도 좋아할 것 같은데.

강아지를 정말 좋아한다. 집에서 코커스패니얼 두 마리와 갈색 푸들 한 마리를 키우는데 예뻐 죽겠다. 잠도 같이 잘 정도다. 푸들은 키운 지 6년 정도 된 것 같다.

―어떻게 연예인이 됐나.

고 3 때 잡지 모델을 했는데 영화사에서 사진을 보고 전화가 왔다. 영화 ‘단적비연수’에서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배우를 찾고 있었는데, 오디션을 통해 최진실 선배의 아역을 맡게 됐다.

―운동은 좋아하나.

만능이다. 인라인 스케이트도 타고 스노보드도 탄다. 인라인은 초등학교 때부터 탔고, 스노보드도 지난해 배웠다. 매니저 오빠한테 배웠는데 하루 만에 배운 애는 내가 처음이라고 하더라.

―악바리 같은 면이 있다던데.

지고는 못 산다. 한 대를 맞으면 두 대는 때려야 속이 풀린다. 장기를 둬도 내기를 하고 포커나 포켓볼을 할 때도 내기를 해서 이겨야 기분이 좋다. 승부욕이 강하다. 한게임에서 고스톱을 하는데 최고 수준인 ‘신’의 경지에까지 올랐다.

―좋아하는 가수는.

비와 보아를 좋아한다. 무대에서 진짜 가수 같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무엇보다 카리스마가 있어 좋다.

―같이 연기하고 싶은 남자 배우가 있나.

정우성 오빠다. 터프하면서도 자상하고 차가운 모습이 좋다. 남자가 슬픈 표정을 할 때 가장 멋지다고 느끼는데 정우성 오빠는 그런 면에서 최고다.

정리 | 이길상기자 pacino@

편집 조성경기자 cho@



■ CF퀸 김남주 '한달 9억5천 대박'
여배우 김남주(31)가 지난달 2건의 광고모델 재계약으로 9억5000만원을 벌어들였다. 지난 1년간 모델로 활동해온 대우건설 아파트 푸르지오, 지면광고 모델을 해온 보석업체 일루이와 각각 5억5000만원과 4억원의 개런티로 1년간 재계약을 했다.

푸르지오는 지난해 첫 계약 때보다 5000만원 올랐다. 대우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경쟁이 본격화되던 올해 초 김남주를 전면에 내세워 푸르지오라는 새 브랜드를 선보임으로써 8개월여 만에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홍보관계자는 “김남주씨의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푸르지오를 성공으로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회사 이미지까지 상승시켰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1조92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으며 118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남주는 이 두개의 광고 외에도 삼성전자 지펠, 한국화장품 A3F의 CF에 출연함으로써 여자 연예인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화장품·보석·아파트·냉장고 CF를 모두 섭렵하고 있다. 유진모기자 ybacchus@



■ 영화 천년호 '김혜리 베드신삭제 왜?'

‘청소년을 위해서인가, 사랑하는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에서인가.’

미스코리아 출신 영화배우 김혜리가 영화 ‘천년호’(이광훈 감독·한맥영화 제작)에서 찍은 베드신이 삭제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기 위해 제작사가 자진해서 삭제했다는 설과 연인의 불편한 심기를 의식해 김혜리가 먼저 삭제를 요청했다는 설이 떠돌고 있다. 촬영 당시부터 매우 야한 장면으로 소문이 나 기대를 모았는데 최종 편집과정에서 삭제됐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런 저런 소문이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문제의 베드신은 통일신라시대의 진성여왕 역을 맡은 김혜리가 짝사랑하는 장군 비하랑(정준호)을 자신의 침실로 불러들이는 장면이다. 그는 상반신을 완전히 노출했다. 스크린에서 처음으로 가슴을 드러낸 채 정준호와 숨 막히는 베드신을 연출했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본 어떤 영화보다 에로틱한 분위기였다. 전신이 드러나는 것보다 더 야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정사 장면은 김혜리의 하늘거리는 빨간옷을 사용해 두 사람의 몸을 가렸는데 천이 비치는 것이어서 이들의 맨몸이 또렷하게 보인다. 격정적인 정사장면도 들어 있다”고 말해 야한 베드신을 찍었다는 소문이 사실임을 확인해줬다.

일단 18세 이상 관람가보다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개봉 전략이 변경되면서 제작사가 김혜리에게 양해를 구한 뒤 삭제했다는 소문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좀더 많은 관객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는 등급이 낮아야 조금이라도 유리하다. ‘천년호’는 마케팅비와 프린트 제작비 등을 제외한 순제작비만 60억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흥행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한편으로는 아무리 연기라지만 노출 연기를 바라보며 마음이 그리 편하지 않았을 연인을 생각해 김혜리가 먼저 정사장면의 삭제를 요구했을 가능성도 있다. 김혜리는 현재 자신이 몸담고 있는 매니지먼트사의 대표와 공개적으로 열애 중이다.

제작진의 귀띔에 따르면 야하기도 하지만 영화의 내용이 처음 시나리오에서 많이 수정되면서 진성여왕의 캐릭터가 바뀐 게 중요한 작용을 했다. 음탕하고 탐욕스러운 캐릭터에서 한 남자를 강렬히 사랑하는 여자로 설정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한 스태프는 “영화의 중심이 비하랑과 자운비의 비극적인 사랑에 맞춰지면서 굳이 진성여왕과 비하랑의 강도 높은 섹스장면을 집어넣을 필요가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혜리는 힘들게 결정해 찍은 베드신이 날아간 데 대해 많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열린 마음으로 “중국에 가서 고생해서 찍었는데 삭제돼 아쉽다. 그러나 새로운 편집으로 영화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된다. 이길상기자 pacino@



■ 권상우-한가인 '마라톤 키스'

'키스는 계속된다. 만족할 때까지 쭈∼욱.'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감독 유하·제작 싸이더스)의 두 주인공 권상우와 한가인이 첫키스로 사랑을 확인했다.
 
지난 주말 강원도 춘천 남이섬에서 진행된 키스신 촬영에서 권상우는 "만족할 때까지 뽀뽀할 것"이라고 농담을 던져 서먹하던 분위기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감독은 "실제상황으로 생각하고 해라"는 특별 주문을 내렸고 "생각보다 많이 떨린다"는 권상우는 수차례 NG를 거듭한 끝에 촬영을 마쳤다.
 
이날 촬영은 올리비아 허시로 불리며 남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은주(한가인 분)와 그를 짝사랑하는 현수(권상우 분)와의 키스신.

현수에게 서서히 다가가던 은주가 마음을 열며 나누는 키스로, 영화의 배경이 70년대인 만큼 분위기는 고전적이고 로맨틱했다.
 
한가인이 "풋풋한 상우와의 키스는 정진오빠와의 강도 높은 키스를 위한 연습용"이라고 농담을 던지자 권상우는 "조금 전에는 나한테 다 넘어온 줄 알았는데 정진이와 키스하면 그쪽으로 바로 넘어갈지도 모른다"며 섭섭함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70년대 후반 고교생들의 학원담과 사랑을 다룬 <말죽거리 잔혹사>는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이애경 기자 ‘



■ 차태현, '반지의 제왕'과 한판대결

차태현이 '반지의 제왕'과 맞짱을 뜬다.
 
영화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감독 이건동·제작 튜브픽쳐스)가 올겨울 할리우드 최대 블록버스터인 <반지의 제왕 3:왕의 귀환>과 정면대결을 펼치는 것. <해피…>는 12월17일 개봉을 목표로 '제왕'과 승부를 벌인다.
 
2001년 <반지의 제왕 1>을 시작으로 매년 겨울 영화시장을 장악, 겨울 블록버스터의 대명사가 된 <반지의 제왕> 시리즈. 하지만 올여름과 추석시즌 할리우드 영화들이 한국영화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미루어 한국영화의 스크린 장악은 더욱 기세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엽기적인 그녀>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등으로 충무로 흥행 1순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차태현과 최근 개봉한 <위대한 유산>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등극한 김선아의 환상적인 연기호흡이 빛을 발하며 스크린을 달굴 전망이다.



■ 최유라 '대박' 홈쇼핑

방송인 최유라(37)가 홈쇼핑 방송에 출연하며 연간 10억원의 러닝개런티 계약을 맺었다.
 
최유라는 최근 여성의 골반을 바로잡아 주는 '최유라의 닥터 슬림' 제품 모델로 발탁, 홈쇼핑 방송에 출연한다.

최유라가 매출 상승분에 따른 러닝개런티 계약을 맺은 것은 매회 방송에서 발생하는 자신의 수입 중 일부를 소년소녀가장돕기에 쓰기 위해서다.

최유라측은 "10억원의 러닝 개런티 중 4억여원이 불우이웃에게 기증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최유라는 또 첫 방송출연 수익 전액을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최유라는 오후 4시대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 중인 MBC <지금은 라디오 시대> 진행자로 활약하며 서민들의 애환을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백미정 기자 bmj@hot.co.kr

■ KBS 월화드라마 '그녀는 짱' 방송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상두야, 학교가자!'후속으로 10일부터 '그녀는 짱'(극본 조희.연출 김용규)이 방송된다.

조직폭력집단 보스인 미모의 젊은 여성, 이 조직의 중간 보스, 그리고 수도사등 세 사람이 얽힌 삼각관계를 뼈대로 한다.

수도사가 들어 있는 탓에 가슴 미어지는 사랑이 예상될 법도 하지만 정작 드라마 경쾌한 코믹멜로 느낌으로 전개된다.

해외 명문대 유학파 출신에 미모를 겸비한 엽기적인 그녀, 하혜경 역에 탤런트 강성연이 캐스팅됐다. 조직의 미래가 풍전등화의 상황에 처하고 보스인 아버지(이대근)의 목숨도 위태로워지자 혜경은 아버지를 대신해 이 조직의 보스로 뛰어든다.

혜경을 형님으로 부르며 보디가드 노릇을 하면서 그녀를 사랑하게 돼버린 이 조직의 '넘버 3' 이동기 역에는 건달 연기에 물이 오른 안재모가 출연한다. SBS '김두한', MBC '남자의 향기' 등에 이어 방송3사를 돌아가며 연달아 '조폭'연기를 하게 된 것. 또 혜경을 사랑하는 수도원의 수사 미카엘 역에는 탤런트 류시원이 연기한다.

MBC '대장금'의 독주 속에 SBS '왕의 여자'가 기회를 엿보고 있는 가운데 '그녀는 짱'이 틈새를 얼마 만큼 비집고 들어갈지 관심이다.[연합]



■ MBC 일일극 '귀여운 여인' 10일 첫선

MBC TV는 '백조의 호수' 후속으로 새 일일연속극 '귀여운 여인'을 10일 오후 8시 20분 첫방송한다.

이 드라마는 신분 상승을 위해 돌진하는 두 여자를 통해 시대 상황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는 홈 코믹 드라마를 표방한다.

주인공 김소연은 고졸 학력에 '별볼일' 없는 집안 출신이지만 젊음과 미모를 무기로 주류사회 편입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여자. MBC '죽도록 사랑해'와 SBS '해뜨는집'에 출연했던 탤런트 장신영이 맡아 천연덕스럽게 남자를 '등쳐'먹는 이른바 '꽃뱀'으로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또 다른 주인공 최승은은 탤런트 정선경이 맡았다. 박사학위를 가진 시간강사지만 박사학위만으로는 성공이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고 소연에게 한 수 배워 '꽃뱀'으로 나선다.

두 사람은 특급호텔을 소유한 장대웅ㆍ세웅 형제를 표적으로 삼는다.

'인어아가씨'에 출연한 정보석은 호텔 운영자이자 바람둥이 이혼남 장대웅 역을맡았고, 그의 동생 세웅은 가수 이지훈이 분한다. 세웅은 '마마보이'에 철없는 귀공자로 보이지만 챙길 것은 다 챙기는 실속파이기도 하다.

정선경과 정보석은 과거 SBS '약속'과 KBS '좋은걸 어떡해' 등 일일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대웅의 호텔 아케이드 명품 코너에서 일하는 소연은 대웅을 표적으로 삼아 신분상승을 꿈꾸며 승은 역시 자신의 수업을 들으러 온 복학생 세웅의 배경을 알고 의도적으로 유혹한다.

황혼이 오기 전에 마지막 남자를 잡아야 한다는 소연의 어머니 백금례 역은 윤미라가 연기하며 백일섭과 이효춘이 대웅ㆍ세웅의 부모인 장중훈과 심청자를 각각맡았다.

승은과 경쟁에서 이겨 전임강사 자리를 꿰차는 유진역은 김세아가, 세웅을 좋아하는 여자친구 윤기주 역에는 고호경이 각각 출연한다. 그밖에도 김형자, 김영란,정동환, 권해효 등이 조연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국희', '황금시대' 등을 집필한 정성희 작가와 MBC 창사특집극 '가시고기', 베스특극장 등을 연출한 최이섭 PD가 호흡을 맞춘다.

최이섭 PD는 "솔직하게 돈과 성공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는 두 여주인공을 밝고코믹하게 그려내 시대상황을 풍자적으로 반영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 드라마의 전작인 '백조의 호수'는 방영 4개월여 만에 7일을 끝으로 조기 종영되게 됐다.

이재갑 책임PD는 "'백조의 호수'는 초반 시청률 부진도 문제였지만 촬영일정이밀리고 대본이 지연되는 등 드라마 완성도가 떨어졌다고 자체 판단해 한 달 정도 앞당겨 종영한다"고 말했다.[연합]






■ 데미 무어 "복도 많다"  
전남편… 애인 한자리에

브루스 윌리스의 전 부인 데미 무어(40)는 15살 연하의 연인 애쉬톤 커처(25)와의 결혼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커처의 어머니로부터 결혼 승낙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무어는 지난 10월 초 아이오와에 있는 커처의 고향 집을 방문했다. 커처의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무어는 커처의 어머니로부터 "무어가 마음에 든다. 결혼을 해도 좋다"는 말을 들었다. 커처의 어머니는 "우리는 결혼 문제는 물론 무어의 아이들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많은 스타들을 만나 봤지만 무어의 경우 유명인답지 않게 행동을 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사실 커처 어머니의 승낙은 무어-커처 커플의 결혼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었다. 효자인 커처가 어머니의 허락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곧바로 결혼식 준비에 들어갔다. 전통적인 결혼식을 원하고 있는 커처는 "무어의 드레스와 결혼식 비용으로는 얼마를 써도 아깝지 않다. 100만 달러 이상을 써도 괜찮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어는 이혼 경력이 3차례 있으며 커처는 이번이 초혼이다.

김영현 기자


■ 대장금 30회 연장 방송



MBC 인기드라마 ‘대장금’이 30회 연장 방송된다.

이영애 주연의 ‘대장금’(극본 김영현·연출 이병훈)은 당초 50회에서 막을 내릴 예정이었다. MBC측은 ‘대장금’을 기획할 때 조선 중중 때 수라간 나인으로 입궐해 어의 자리까지 오른 장금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루는 데는 50회 정도가 적당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MBC측은 당초 20회에서 마무리하려던 수랏간 이야기가 최근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자 이 부분의 분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또 앞으로 드라마에서 그려질 장금(이영애)과 종사관 민정호(지진희)의 로맨스와 장금이 어의에 오르는 과정 등도 심도 있게 다루기 위해 예정보다 30회 연장된 80회에서 드라마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MBC 드라마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10월31일 “여러 상황을 감안해 30회 정도 늘릴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연급 연기자들이 출연계약을 50회로 맺은 데다 현재도 연일 촬영강행군을 하고 있어 연장방송을 쉽게 받아들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이영애는 지난 29일 제작진에 오리털파카 70여벌을 선사했다. 이영애의 한 측근은 “영애씨가 추운 날씨 때문에 고생하는 스태프를 위해 사비를 털어 파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장금’ 제작진은 30일 전북 부안에서 진행된 야외촬영 때부터 이영애의 정성이 담긴 파카를 입고 현장에 나오고 있다.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683 지우님~ 강아지 좋아하시죠? [1] 제니 2003-11-03 3071
15682 '천국의 계단'소식입니다. [3] 무녕이 2003-11-03 3080
15681 +:+미소는 마음을 움직인다+:+ [1] 앨피네~★ 2003-11-03 3063
15680 상하이 모닝포스터지 기사 [4] 지우팬 2003-11-03 3249
15679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들 [2] 앨피네~★ 2003-11-03 3102
15678 운영자님~~~!! [3] 눈팅팬 2003-11-03 3144
15677 보고싶은 사람이 있으세요? [1] 지우사랑 2003-11-03 3082
15676 가을 밤 블라인드 너머로는... 단군아부지 2003-11-03 3417
15675 가을 밤 블라인드 너머로는... 단군아부지 2003-11-03 3080
15674 지우님 상해 공항 귀국 사진입니다. [5] 코스 2003-11-03 3082
15673 사인회를 마치고 다시 상해로 돌아간 지우씨.. 꼬박 24시간 촬영을 했다네요. [4] 코스 2003-11-03 3216
» ▲연예가 소식▲ 비비안리 2003-11-02 7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