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소식▲

조회 수 5692 2003.11.05 00:08:15
비비안리
■ SBS 김범수 아나운서, 연기자 변신

S-TV '천국의 계단'
백화점 실장역 맡아
SBS 김범수 아나운서가 연기자로 변신한다.
 김범수 아나운서는 오는 12월 3일부터 방송되는 SBS TV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 연출 이장수)에서 권상우네 백화점의 브랜드 개발실 실장으로 캐스팅됐다.
 연기는 초등학교때 학예회 이후 이번이 처음.
 김범수 아나운서는 순진하면서도 은근한 마초기질이 있는 박실장으로, 여자에 대한 환상이 무척 심한 남자로 나온다.
 카메오가 아니라 본격 연기자로서 첫발을 내딛은 김범수 아나운서는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강한 도전의식이 생겼다"며 "내 안에 나도 모르는 연기에의 열정이 있을 지 모르는 일 아니냐"며 웃었다.
 한편 이장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천국의 계단'은 재벌 2세역을 맡은 권상우와 그의 형 신현준, 최지우 등의 호화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유아정 기자 poroly@>
 SBS는 창사 13주년을 맞아 특집 영화를 14일부터 16일까지 방송한다. 14일 오후 10시에는 제39회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과 올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 수상작인 '집으로'가, 밤 1시 15분에는 미스터리 스릴러 '큐브2'가 방송된다. 15일 밤 12시에는 러셀 크로와 멕 라이언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화제를 모았던 '프루프 오브 라이프'가 전파를 탄다. 마지막날인 16일 밤 12시에는 '아메리칸 뷰티'가 방송된다. 캐빈 스페이시 주연으로 중년 가장의 위기를 실감나게 표현한 이 영화는 2000년 제72회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한 대작.
< 김태근 기자 amicus@>


■ SBS '완전한 사랑'-KBS '로즈마리', 안방 극장 '눈물 전쟁'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난다
안방 울리는 '최루 드라마' 두편

불치병 아내와 남편의 애인…
가족애란 뭔가? 담담히 풀어가
김수현-송지나작가 맞대결도 관심

가만히 있어도 눈가가 촉촉해지는 가을, 심금을 울리는 드라마 두편이 눈길을 끈다.
 SBS TV '완전한 사랑'(극본 김수현, 연출 곽영범)과 KBS 2TV '로즈마리'(극본 송지나, 연출 이건준)가 그 것. '언어의 연금술사', '모래시계 신화의 주역'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로 유명한 김수현, 송지나 작가의 맞대결이라 진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 드라마다.
 두 드라마가 화제에 오른 것은 비단 작가들의 명성 때문만이 아니다.
 불치병으로 죽어가는 시한부 인생의 아내와 남편의 또다른 여자라는 소재에 진정한 가족애의 의미를 묻는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
 거기다 이야기 축을 이끌어가는 두 여자주인공으로 김희애, 유호정이라는 걸출한 연기파 여배우가 등장해 시청자들을 브라운관으로 빨아들인다.
 먼저 포문을 연 김수현 작가의 '완전한 사랑'은 지난달 4일 첫방송부터 20%가 넘는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김작가 특유의 극단적 인물과 갈등의 표출은 보는 이로 하여금 짜릿함을 느끼게 한다.
 차인표와 과외선생 출신의 가난한 연상녀 김희애, 며느리 김희애를 극단적으로 미워하는 시아버지, 친구지간인 시누이 박지영과 올케 김희애의 냉소적인 관계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것 같다.
 이처럼 한껏 고조된 위기감은 김희애가 특발성폐섬유증이라는 불치병으로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으면서 새로운 위기 국면에 접어든다.
 지난달 29일 첫방송된 '로즈마리' 역시 송지나 작가의 최루성 멜로 드라마.
 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남편 김승우에게 젊은 애인 배두나가 있음을 알게 된 유호정은 담담하게 자신의 자리를 배두나에게 물려주고자 한다.
 이처럼 죽음을 앞둔 아내와 그를 통한 가족애의 확인이라는 소재는 그리 새로울 것도 없지만 삶에 대한 두 작가의 통찰력과 탄탄한 드라마적 구성이 맞물려 그동안 새털같이 가볍던 안방극장에 무게를 더하는 풍성한 가을이다. < 유아정 기자 poroly@>
 
화제의 명대사들
 '완전한 사랑'과 '로즈마리'의 대사들이 화제다. 드라마 방송 전에 김수현 작가가 "보는 사람들이 이 부부를 보고 '이만하면 완전하게 사랑하는 거야'하고 고개를 끄덕이도록 쓰겠다"했다. 송지나 작가는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행복이 무엇인지 그런 걸 말하고 싶다"고 했다. 두작가가 풀어낸 화제의 명대사들.

★완전한 사랑

"당신 냄새만 맡으면 돼"
   -나는 내 결혼과 선택, 완성품을 만들 거예요." (김희애가 '지금이라도 이혼하라'고 성화하는 박지영에게)
 -"옛날에 연애할 때 아빠가 엄마더러 겨울사과 같다고 그랬다. 시원하고 상쾌하고 향기롭고 달콤새콤하다고." (김희애, 불치병 진단을 받은 뒤 아이들과 저녁을 먹다가)
 -안기만 하자구. 당신 냄새만 맡으면 돼. 아, 냄새 좋다." (차인표, 김희애가 불치병 진단을 받은 사실을 모른 채 침실에서 김희애를 끌어안으며)
 -"(당신은 내게) 누구보다도 여자야. 나한텐 유일한 여자야." (남편의 여자친구 때문에 속이 상한 김희애를 달래면서 차인표가 하는 말)
 -"이제부턴 잘난척 하지 않고 살아갈거야." (김희애, 남편에게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물어보면서)
 -"이판사판이에요, 전재산을 다 주신다면 생각해 볼게요." (김희애, 위자료를 주겠다며 이혼을 요구하는 시아버지에게)
★로즈마리

"암환자에요, 자리좀 비켜주세요"
   -"왜 하필 지금이야. 남편이 한 달은 밤샘을 해야 하고, 신애는 다다음주에 구연동화 대회가 있는데…" (유호정, 의사에게 암선고를 받자)
 -"다행이야, 영도씨가 아니고 나라서."(유호정, 암선고를 받자)
 -"영도씨 보호자는 나라고, 나야." (보호자가 있어야 병을 설명해줄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남편 김승우가 아프다는 말로 잘못 이해한 유호정이)
 -"나 절대 아프면 안돼, 우리집엔 애가 셋이야." (유호정, 암선고를 받기 직전 의사한테 한말. 자식둘과 남편을 일컬어)
 -"나 암환자에요, 자리좀 비켜주세요." (유호정, 암선고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 유아정 기자>
 
송지나 작가 점쟁이 아냐?

로즈마리 출연자 습관등, 극중 배역에 '고스란히'
 '송지나 작가는 점쟁이?'
 KBS 2TV 미니시리즈 '로즈마리'의 주연 출연자들은 송지나 작가를 공공연히 '신들린 사람'이라고 말한다.
 송지나 작가가 연기자들의 평소 습관이나 버릇처럼 하는 말투들을 그대로 대본에 담기 때문.
 김승우와 배두나 유호정의 공통적인 배역 설명은 "극중 인물이 그냥 나 그대로"라는 말로 통일된다.
 배역에 대해 특별히 설명할 것도 없다는 뜻. 각 연기자의 버릇이나 과거 전력까지도 그대로 극중에 묻어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송지나 작가가 대본을 쓰기 전에 이런 사실들을 연기자에게 미리 확인하지 않았다는 사실.
 김승우는 "대학 재학 시절 응원단 활동을 한 사실이 대본에 있길래 작가에게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놀라는 김승우에게 송지나 작가가 해 준 대답은 "그냥 그랬을 것 같았다"가 전부. 이런 식으로 '신기 어린 눈'에 대해 연기자들이 놀랄 때 마다. 송지나 작가는 슬쩍 "내가 신기가 좀 있어요, 몰랐나봐"라며 연기자들의 눈을 더 크게 뜨게 만든다는 후문이다.
 제작진과 출연자들은 이런 작가의 신들린(?) 대본이 드라마의 대박으로 연결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 이찬호 기자 hahohe@>




■ 강성연, KBS '그녀는 짱' 조폭 딸 열연...협찬 의상 관리 비상

내 소품 건들지마!
강성연이 협찬품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KBS 2TV 새 미니시리즈 '그녀는 짱'(극본 조희, 연출 김용규)에 출연하고 있는 강성연의 차에는 항상 3000~4000만원어치의 의상과 소품이 실려 있다. 그녀는 짱에서 강성연이 맡은 역할이 '조폭' 보스의 딸이자 유학파 대학교수이다 보니 고급 의상들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 제대로 갖춰 입었다 하면 의상에서 소품까지 기본이 1000만원이 훌쩍 넘어버린다. 가끔은 차고 있는 시계만 1000만원이 넘는 고가일 때도 있을 정도다.
 문제는 한벌에 수백에서 천만원 가까이 되는 의상이 명품 브랜드의 협찬품이라는 사실. 사나흘 정도 빌려 입고 바로 반납을 해야 하기 때문에 도난을 당하거나 흠집이라도 나면 울며 겨자먹기로 그 제품을 사야 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때문에 강성연 주위에는 항상 코디 3~4명이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동행한다. 보통은 1명의 코디가 동행하지만 '협찬품 보호'를 위한 경호상의 특별 조치다. 그나마 강성연이 "협찬해 주시는 고마운 분들에게 누가 되면 안되죠"라며 워낙 조심을 하기 때문에 옷이나 소품이 상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빠듯한 일정이 또 다른 문제. 일정이 늦춰져 협찬품의 반납이 늦어지면 협찬업체로부터 '신용불량 인물'로 찍혀버릴 수도 있기 때문. 그래서 강성연이 직접 협찬사로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한 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바쁜 일정 때문에 식사도 제대로 못챙긴다는 강성연. 식사 대신 강성연은 협찬품을 챙기는데 신경을 쓰고 있다.
< 이찬호 기자 hahohe@>  
  


■ 황신혜-이미숙-최명길 등 40대 여배우들의 반란

'부록' 거부한 '불혹'
황신혜-이미숙-최명길 등
'조연 전락' 없이 맹활약
'40대 여배우'들의 반란이 무섭다.
 그동안 한국 연예계에서 '여자, 40대'는 드라마의 부록 정도로밖에 해석되지 않았던 세대. 들어오는 역할이래야 주인공 커플의 어머니나 이모 정도의 역할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등장한 새로운 모습은 '40대 여주인공'들의 대거 등장. 이들이 전면에 등장한 것은 분명 2003년의 새로운 분위기를 대변한다.
 이미숙(43)은 영화 '스캔들'로 건재를 과시했다.
 80년대 브라운관의 주역이었던 이미숙은 영화 '스캔들'에서 주연의 한 축인 조씨부인 역을 맡아 과연 그가 아니면 누가 저런 연기를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찬탄을 자아내며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KBS 2TV '고독'에서 류승범과 커플을 이룬 것도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황신혜(41)도 오랜 침묵을 깨고 활동을 재개할 예정. 황신혜는 MBC TV의 새 드라마 '떴다 그녀'에서 연하의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 불륜녀 역할을 맡는다.
 상대역도 실제로 9세 연하인 안재욱. 과거 '사랑'에서의 김미숙-장동건 커플, '고독'에서의 이미숙-류승범 커플 못잖은 파격 커플이다.
 최명길(41)은 동갑내기 최민수와 공연한 '태양의 남쪽'을 통해 아직 멜로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을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출연 전부터 "늘 사극의 중전마마 역할만 들어오는게 가장 큰 불만이었다"고 말한 최명길은 "30대 후반 이후 세대도 시청자로서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하고 싶다"는 목표를 이뤘다.

이들은 한국 연예계의 무게중심이 영화에서 TV로 넘어온 이후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김자옥(52)-한혜숙(52)-김영애(52)-이효춘(53)에 이어 정윤희(49)-유지인(47)-장미희(45)의 공백을 메운 것으로 평가되는 세대.
 이들 이후에 브라운관을 수놓았던 김희애(36) 전인화(37) 최진실(35) 채시라(35)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40대들. 더 이상 불혹(不惑)의 나이는 드라마의 '부록'이 아니라는 것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양미경(42)는 또 다른 경우. MBC TV '대장금'에서 한상궁 역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양미경은 캐릭터 때문에 갑작스레 10대 팬들이 생겼다. "한상궁을 살려달라"는 네티즌들의 호소가 인터넷 게시판을 메우는 걸 보면 나이는 역시 숫자에 불과하는 말이 설득력을 얻는다.
< 송원섭 기자 five@>




■ 손석희 아나운서, "정계진출 없다"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진행자인 손석희 아나운서(사진)가 3일 내년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100% 오보"라며 정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손석희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프로그램 끝부분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제가 내년 총선에서 특정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거나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러한 보도는 100% 오보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총선출마라든가 그밖의 정치 참여에 대해서 전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이건 공개적으로 몇차례에 걸쳐서 밝혀온 바"라면서 "정치에는 절대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이 점에 대해선 말바꾸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송채수 기자 manscs@>


■ 서세원, 보석금 내고 풀려나


○…방송사 PD에게 홍보비를 건넨 혐의 등으로 지난달 8일 구속 기소됐던 서세원(사진)이 3일 보석금 3000만원에 풀려났다.
 서울지법 형사2단독 박동영 부장판사는 "구속후 피고인이 어느정도 반성한 것으로 보이고 허리 수술을 다시 받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감안, 보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합








■ 탤런트 박원숙 외아들 서범구씨 교통사고로 사망
박원숙 "아~ 아~ 아들아

탤런트 박원숙(54)이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을 겪었다. 박원숙의 외아들이자 방송제작사 M시티 PD인 서범구씨(33)가 3일 뜻하지 않은 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
 서범구씨는 이날 오후 1시쯤 자신이 근무하는 서울 강서구 염창동의 사무실 앞에서 생수 배달 트럭에 치여 그자리에서 사망했다. 서씨는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하러 가던 중이었고 주차돼있던 트럭이 갑자기 뒤를 덮치는 바람에 피할 틈도 없이 변을 당했다.
 SBS 일일드라마 '흥부네 박터졌네'를 촬영 중이던 박원숙은 소식을 듣고 시신이 안치된 목동 이대병원 영안실로 달려왔으나 아들의 죽음을 확인하고는 실신에 이를 정도로 통곡,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서씨는 박원숙이 홀로 키워온 외아들인데다 아내와 네살난 딸을 남기고 떠났기에 그 슬픔은 더했다. SBS측은 박원숙을 위로하고 고인의 혼을 달래는 의미에서 '흥부네 박터졌네'의 3일 방송분에서 서씨의 조의문구를 자막으로 내보내고 박원숙이 출연하는 촬영분을 서씨의 발인 이후로 연기했다. 이날 빈소에는 성우 양지운, 탤런트 최명길 등 평소 박원숙과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이 들러 박원숙을 위로했으며 후배 연기자인 김유미, 김래원 등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한편 강서경찰서 사고조사반은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서씨의 발인은 5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벽제 승화원으로 정해졌다. < 이찬호 기자 hahohe@>




■ ‘영어…’,매트릭스3와 5일 정면대결

‘매트릭스,나와!’

토종 로맨틱 코미디 ‘영어완전정복’(감독 김성수·제작 나비픽쳐스)의 주인공 이나영과 장혁이 5일 ‘매트릭스’ 시리즈의 완결편인 ‘매트릭스3-레벌루션’과의 맞장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 영화의 제작사측은 ‘수능 특수’를 노려 일찌감치 5일로 개봉 날짜를 박았지만 같은 날 ‘매트릭스3-레벌루션’ 역시 5일 전 세계 동시개봉을 결정하면서 피할 수 없는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이나영과 장혁 역시 인터뷰를 할 때마다 ‘매트릭스3-레벌루션’에 정면 대응하겠다고 승부수를 던졌다. ‘한국 영화를 사랑하자’ ‘한국영화의 흥행 바통을 이어가겠다’ 등 다분히 ‘매트릭스’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어완전정복’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영화적 특색으로 ‘매트릭스’ 시리즈와 한판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개성 강하고 입체감이 살아 있는 주연 캐릭터,이나영의 색다른 연기 변신,플래시 애니메이션 등 기발한 CG 기법의 도입이 그것이다. ‘매트릭스3-레벌루션’이 바로 전편인 ‘매트릭스2-리로디드’와 동시에 제작되면서 모두 3억달러라는 천문학적 액수가 투입된 블록버스터지만 당당한 맞대결을 선언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5일 한국과 미국 영화의 맞대결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영화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 ‘류시원 "대장금만 볼맛나나"

‘“대장금만 예뻐하지 마세요.”

탤런트 류시원이 이같은 ‘말’ 때문에 인기드라마 ‘대장금’의 열성팬들에게 발목을 잡혔다.

류시원은 지난 1일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자신이 주연을 맡은 새 드라마 ‘그녀는 짱’(극본 조희·연출 김용규)과 관련해 인터뷰를 하면서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MBC의 ‘대장금’보다 자기 드라마를 더 봐 달라고 애교성 홍보발언을 했다.

이날 류시원은 함께 주연을 맡은 강성연 안재모 등과 같이 인터뷰를 했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요즘 타 방송사에서 방영하는 음식을 다룬 사극을 굉장히 사랑하는데 내가 진행하는 다른 음식프로그램도 있으니 드라마는 ‘그녀는 짱’을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BS의 요리프로그램 ‘결정 맛대맛’의 진행을 맡고 있는 류시원은 때마침 ‘대장금’이 요리를 소재로 한 것이어서 이같은 ‘비교발언’을 한 것이다. 류시원의 재치있는 말에 옆에 있던 강성연도 “오빠 짱이다”며 한 수 거들었다.

이같은 발언을 담은 류시원의 인터뷰 내용이 방송되자 ‘대장금’의 일부 열성팬들은 그의 말을 문제 삼고 있다. 이들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다소 경솔했다” “경쟁 프로그램을 그렇게 표현한 것은 잘못된 일이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그의 발언에 대해 크게 문제 삼지 않았고 “자기 드라마를 위해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엇갈린 태도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그녀는 짱’은 오는 10일부터 ‘상두야,학교가자’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 ‘[해외연예] 제타 존스 "내게 청혼한 사람은 남편뿐"

‘마이클은 내가 유일하게 청혼받은 남자!’

할리우드의 섹시스타 캐서린 제타 존스가 최근 독일 잡지 ‘갈라’와의 인터뷰에서 남편 마이클 더글러스가 “나에게 청혼한 유일한 남자였다”고 털어놓았다. 캐서린 제타 존스는 “그동안 내 문제가 무엇인지 잘 몰랐었다”는 말과 함께 “마이클 전에는 진지한 마음을 가졌던 남자가 한 명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녀의 이런 고백은 지난 8월 BBC 어린이 프로그램 ‘블루 피터’의 인기 사회자인 존 레슬리가 자신과의 연애담을 공개한 것을 의식한 발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존 레슬리는 지난 봄 캐서린 제타 존스 부부에게 샴페인을 선사받은 후 “내 평생 가장 진실한 사랑은 캐서린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존 레슬리와 캐서린 제타 존스는 94년부터 1년6개월간 연인관계였다. 할리우드의 호사가들은 캐서린 제타 존스가 당시 존 레슬리와 결혼해 아이를 갖고 싶어했지만 그가 이를 거부하는 바람에 결국 결별하게 됐다고 입방아를 찧은 적이 있다.

스웨덴 출신 인기 MC 울리카 욘슨이 지난해 10월 자서전을 통해 “19세 때 존 레슬리와 데이트 중 강간당했다”고 폭로해 그는 파렴치한으로 몰려 있다. 그는 지난 8월 23세의 여성에 의해 강간 혐의로 고소당했다가 무혐의 판정을 받기도 했다.

캐서린 제타 존스는 과거 존 레슬리와의 교제사실을 떨쳐버리려는 듯 ‘갈라’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클에 대한 강한 애정을 나타냈다. 그녀는 “우리는 함께 일하기를 너무나 원해 좋은 작품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녀는 이 인터뷰에서 여자보다 남자와 노는 것이 더 좋고 특히 남자들과 맥주 마시는 걸 즐긴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나는 남자 형제 틈에서 자라 남자들과 잘 어울린다. 사내들과 나가서 맥주 한 잔씩 하는 게 어떤 건지 잘 안다”고 말했다.

캐서린 제타 존스는 또한 “일을 하지 않을 때는 한없이 게으르다”고 말했다. 그녀는 “너무 게을러서 어떤 때는 이빨도 닦지 않는다” “집안일은 젬병이다. 요리실력이 형편없어 웬만하면 요리를 하지 않는다”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사생활을 공개했다.

캐서린 제타 존스는 최근 조지 클루니와 ‘참을 수 없는 사랑’(원제 Intolerable Cruelty,조엘 코엔·에단 코엔 감독)에서 연기호흡을 맞췄다. 이 영화는 10월31일 국내에서도 개봉됐다.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 [해외연예] ‘스토커’ 스피어스…"팀버레이크에 실연후 전화공세"

‘팝의 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옛 남자친구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스토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의 연예전문 주간지 ‘스타’지는 최근호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2002년 3월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헤어진 뒤 한동안 그의 집에 밤낮으로 전화를 걸어 괴롭혔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스피어스가 계속 전화를 하자 팀버레이크는 아예 그녀의 전화가 집으로 오지 않도록 번호를 차단하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다.

이후 팀버레이크는 스피어스의 부모에게 연락해 “전화를 걸지 못하게 막아 달라”고 불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버레이크의 한 측근은 “팀버레이크는 헤어진 이후 스피어스와 단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스피어스는 그 뒤 할리우드의 신예스타 자레드 레토와 염문설을 뿌렸고 최근에는 흑인 백댄서 콜럼버스 쇼트와도 핑크빛 소문이 나돌았다. 하지만 측근들은 스피어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팀버레이크가 크게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측근들은 그 근거로 자레드 레토가 팀버레이크가 요즘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캐머런 디아즈의 옛 남자친구인 점을 꼽았다.

스피어스와 절친한 사이인 한 연예 관계자는 “스피어스는 아직도 팀버레이크를 끔찍이 그리워한다”고 말했다. 이어 “팀버레이크 역시 스피어스를 그리워하지만 연인이 아닌 오직 친구로서만 그렇다”고 강조했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



■ [해외연예] 팰트로―마틴,내년 결혼

할리우드의 미녀스타 귀네스 팰트로(31)가 내년 여름 백년가약을 맺는다.

영국의 연예전문 웹진 ‘피플뉴스’는 최근 “팰트로와 영국의 인기밴드 콜드 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26)이 내년 여름 영국 데번주 남부에 위치한 다트무어의 보베이성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피플뉴스’에 따르면 마틴은 결혼식에서 팰트로를 위해 ‘사랑의 노래’를 부를 계획이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팰트로의 대부인 영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팰트로와 호흡을 맞춘 조셉 파인즈 등 할리우드의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할리우드의 호사가들은 이 결혼소식에 대해 100% 신뢰를 보내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일부의 주장에 따르면 팰트로와 마틴은 당초 올가을 미국 뉴욕주 이스트햄턴에 위치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집에서 웨딩마치를 울릴 계획이었다(스투 7월30일자 참조). 그러나 이 소식이 외부로 전해지면서 두 사람은 결혼식을 내년 여름으로 연기했다. 이 때문에 할리우드 호사가들은 이 결혼식도 대중에게 공개돼 두 사람은 또다시 날짜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쨌든 팰트로와 마틴이 언젠가는 결혼을 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아무도 의심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만나 온 두 사람이 여전히 서로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고 있다고 주변 측근들이 전하기 때문이다.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 [쑥덕쑥덕] 바람둥이 소문 방송인A,주먹집안 처와 이혼못해

연예인들의 이혼율이 일반인보다 높은 것은 아니지만,연예인들은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로 헤어질 때 더욱 주목을 받곤 한다. 세간의 이목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갈라서는 연예인도 많지만,한편으로는 헤어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일반인들처럼 ‘내가 어디서 또 이만한 사람을 만나랴. 그냥 참고 살자’는 것은 아니다. 워낙 매력이 넘치는 사람들이라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그들이 헤어지지 못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반듯한 이미지의 방송인 A의 바람기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유부남이지만 모 여자 연예인과 룸살롱에서 진한 애정 표현을 했다는 소문이 서울 강남에 나돌아 화제를 뿌렸다. 하지만 주위에서는 “A가 이혼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A의 부인이 워낙 현모양처라 남편을 성공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내조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속사정은 따로 있다.A의 부인이 바로 주먹세계와 연관이 되어 있는 집안 출신이라 A가 함부로 가정을 깰 수 없다는 것이 측근의 전언이다. 이른바 지난해 화제를 모은 대박영화 ‘가문의 영광’(주연 정준호 김정은 유동근)과 엇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연예인 커플 B와 C는 불화설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대외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겉으로는 문제가 없지만,워낙 불화설이 자주 흘러나와 ‘혹시 헤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곤 한다. 하지만 이들 커플을 잘 아는 한 측근은 “이 커플이 헤어지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측근은 “두 사람은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라도 결혼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얘기를 입증이라도 하듯 B와 C는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연예활동을 멋지게 펼치고 있다.

또 다른 여자연예인 D 역시 이혼설이 끊이지 않는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이 연예인의 경우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굳이 헤어지지 않고 각자의 삶을 즐기고 있다. D는 최측근에게 “남편과는 말도 안 하고 지내지만,각자 알아서 살기로 했다”고 털어놓았다는 후문이다.

이혼설이 나도는 경우 실제로 파경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이혼하지 못할 이같은 사정들 때문에 참고 사는 경우가 많다. 어쨌든 이혼설이 자주 나오는 E의 경우 최근 부부가 한 호텔에서 목격되기도 할 만큼 애정을 과시해 역시 부부 문제란 둘 만의 사연인 것만은 틀림없는 듯 하다.

/<연예부>



■ 강동원 무면허 오토바이 운전

탤런트 강동원이 오토바이 무면허 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측에 따르면 강동원은 지난 1일 오후 3시15분쯤 운전면허 없이 이탈리아제 600cc급 모터 바이크인 ‘두카티’사의 ‘몬스터’를 몰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 경기고 앞길을 지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3일 강동원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강동원 측은 3일 스투와의 전화통화에서 “11월 중순부터 크랭크인될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고등학생 역을 맡게 돼 친한 형의 오토바이를 빌려 처음으로 연습에 나섰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동원은 이날 탤런트 김정화와 MBC 일요로맨스 극장 ‘1%의 어떤 것’(극본 현고운·연출 장근수)의 극 중 결혼식 장면을 촬영,불구속 입건과는 대조적으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1%…’에서 티격태격 사랑을 키워간 김정화(다현)와 강동원(재인),한혜진(현진)과 이병욱(태하)은 이날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 예식장에서 결혼식 장면을 촬영했다.

김정화는 SBS ‘유리구두’와 ‘태양 속으로’에서,또 이병욱은 SBS ‘해뜨는 집’에서 결혼식 장면을 촬영한 바 있지만 강동원과 한혜진은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결혼신을 찍었다. 김정화-강동원의 결혼신은 16일께,한혜진-이병욱의 결혼신은 12월7일께 각각 방송된다.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 이효리…올 최고 인기, 최고 노출, 체인징 파트너 3관왕

이효리가 올해 ‘최고 인기 짱’ ‘노출’ ‘체인징 파트너’ 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이효리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레(bien.co.kr)가 지난 10월15∼30일 전국 미혼남녀 7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보다 인기·명성이 가장 많이 오른 사람’을 묻는 질문에서 32%(246명)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이효리에 이어 강금실 법무장관이 22.1%(170명)로 2위에 올랐고,개그맨 김제동이 11.5%(88명)로 3위를 차지했다.

‘한 해 동안 파트너를 가장 많이 바꾼 사람’ 또한 이효리가 31.8%(244명)로 1위를 차지했다. 신현준(15.2%,117명) 김정은(12.4%,95명)이 뒤를 이었다.

‘올 한 해 동안 노출이 가장 심했던 사람은 누굴까’란 설문에도 이효리는 30.6%(235명)로 누드열풍을 주도한 이혜영(18.9%,145명) 권민중(13.0%,100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한 해 동안 키스,포옹을 가장 많이 해봤을 것 같은 사람’은 송혜교(29.3%,225명) 전도연(16.1%,124명) 이병헌(14.1%,108명) 순으로 조사됐고,‘돈을 제일 많이 벌었을 것 같은 사람’은 이승엽(25.4%,195명) 이효리(17.1%,131명) 보아(16.4%,126명) 순이었다.

/이강미



■ 윤다훈, 인기몰이 비데광고 3탄 찍는다



탤런트 윤다훈(39)이 엉덩이로 3연타석 CF홈런을 날렸다.

윤다훈은 최근 웅진 ‘룰루 비데’와 6개월간 1억5000만원에 재계약을 맺어 비데CF 시리즈의 주인공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2000년 ‘룰루 비데’와 인연을 맺고 국내는 물론이고 아시아 지역을 통틀어 비데 모델로 첫 테이프를 끊은 뒤 비데CF 시리즈 1~2탄에 거듭 기용됐다. 이번이 벌써 세번째로 비데 광로로만 총 4억5000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윤다훈은 “대부분 비데 모델이라고 하면 좀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내가 최초의 비데 모델이 되는 거라는 말에 시작하게 됐다. 요즘 밖에 나가면 아이들이 ‘룰루 아저씨’라고 부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앞서 1~2탄에서 안연홍과 짝을 이뤄 뛰어난 애드리브 연기를 펼쳤던 윤다훈은 3탄에서 순발력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코믹연기의 고수’ 김원희(31)와 부부로 처음 호흡을 맞춘다. 벌써부터 이 두 사람의 못말리는 애드리브와 표정연기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데맨’ 윤다훈의 모습은 5일 CF촬영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방송에 소개된다.

박지영기자 how@




■ '대장금 견미리' 악독할수록 인기 '쑥쑥'


'저도 팬카페 생겼어요.'
 
인기드라마 <대장금>의 악역 '최상궁'의 인기가 쑥쑥 올라가고 있다.
 
탤런트 견미리(사진)가 맡고 있는 최상궁은 여자주인공 장금(이영애 분)이와 그녀 어머니의 친구이자 조력자인 한상궁(양미경 분)을 괴롭히는 역할로 네티즌에게 미움을 샀다. 하지만 최근에는 팬카페가 속속 개설되는가 하면 견미리를 응원하는 네티즌도 생겨나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에는 20여개의 최상궁·견미리 카페가 등장했다. 지난달 개설된 'iMBC 大長今견미리'(cafe.daum.net/iMBC8282)는 회원수가 100여명에 이른다. ID가 '은이a'인 운영자는 "카리스마 있고 열정적인 연기력에 푹 빠졌다"며 '견미리 소설쓰기' '편지배달' 등의 코너를 만들어 놓았다. 지난달 31일에는 '최상궁카페'(cafe.daum.net/god3239)도 문을 열었다.
 
격려도 쏟아지고 있다. 드라마 <대장금>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최상궁 견미리 짱' '연기 너무 잘한다' '더 악독하게 해라' 등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ID가 'bosymm'이라는 네티즌은 "견미리의 악역 연기는 표정·눈빛·말투 어느 것 하나 나무랄 것 없이 일품"이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일부 네티즌은 악역을 맡은 견미리에 대한 안스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sjm101' 네티즌은 "아무리 연기라도 악연하기가 제일 고충인 것 같다"며 격려의 말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녀의 역은 극의 재미를 위해 꼭 필요하다"며 "드라마 종영까지 최상궁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yn0913' 네티즌은 "한상궁의 영광 뒤에는 최상궁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오"라고 말하기도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hot.co.kr




■ '깜짝 카메오' 조성모, 최민식 목숨 구했다



'조성모가 최민식의 목숨을 구했다.' 인기가수 조성모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제작 강제규필름)에 깜짝출연해 장렬히 전사(?)했다.
 
조성모는 지난 10월29일 평소 친분이 있던 강제규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경남 합천 촬영현장을 방문했다.

이때 촬영 중이던 대규모 전투장면에 매료된 조성모는 강감독에게 자신도 엑스트라로 출연하고 싶다고 요청, 강감독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조성모는 국군의 공격을 피해 도망가는 대장(최민식)을 보호하며 뒤따라가다 총을 맞고 죽는 장면에 인민군 병사로 출연했다.

지난 2000년 베트남에서 월남전을 소재로 촬영된 자신의 3집 앨범 '아시나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던 조성모는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목숨을 걸고 최민식 선배를 구해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종훈 기자


■ 정준호, 안시현에 '영화데뷔' 깜짝 프로포즈  
인터뷰서 "이상형" 칭찬에 화답
"내가 제작하는 영화캐스팅
은막 신데렐라 탄생 돕겠다"

  "(안)시현 씨를 내가 제작하는 영화에 출연시키고 싶다."

배우 정준호(33)가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깜짝 우승한 안시현(19)에게 본인이 원한다면 "내가 제작하는 영화에 출연시켜 함께 카메라 앞에 서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안시현은 2일 우승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골퍼가 안 됐다면 아마 연예인이 됐을 것이고, 이상형은 <두사부일체>의 정준호다. 골프 실력이 수준급이라고 들었는데 정준호 씨가 치자고 하면 몇 번 빼다가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4일 정준호는 "시현 씨가 나를 이상형으로 지목해준 데 대해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며 "정말 연기에 관심이 있다면 앞으로 내가 제작하는 두 번째 영화에 가장 먼저 카메오로 출연시키고 싶다. 부담스럽지 않은 캐릭터를 맡길 것이고 꼭 성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 영화사 주머니필름(ZooMoney)의 대표가 된 정준호는 자신이 제작, 주연하는 창립작 <동해물과 백두산이>의 모든 촬영을 끝냈고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그는 안시현을 향해 영화 출연을 정식으로 제안한데 이어 "대학 진학까지 포기하고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들었다. 우승과 미 LPGA 정규 멤버로의 도약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골프 제의와 관련, 정준호는 "함께 라운딩할 기회가 주어지면 영광으로 알고 달려가겠다"고 화답했다. 정준호는 박중훈 김승우 등 남자 배우들의 친목 골프 모임인 '싱글벙글'의 핵심 멤버. 연예계 데뷔 전부터 골프 의류 모델로 활동한 그는 그때부터 다진 골프 실력이 프로급이다.

안시현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2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중국 금계 백화 영화제 참석차 출국한 정준호는 "3일 귀국한 뒤 재방송으로 전 경기를 봤다. 특히 18번홀 그린에서 드라이버 티 샷으로 페어웨이를 가른 뒤 170야드 거리에서 두 번째 샷으로 이글을 낚아내던 장면이 일품이었다"며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그는 또 "연예계와 마찬가지로 체육계도 느닷없는 신인은 없는 법이다. 시현 씨도 한때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 골프채를 놓아야 할 위기가 있었고 이를 현명하게 이겨냈다. 이번 우승이 값진 이유는 바로 역경 앞에서 나약해지려는 자신을 극복한 결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준호는 끝으로 "오는 28일 개봉하는 <천년호>와 며칠 전 촬영이 끝난 <동해물과 백두산이> VIP 시사회 등에 시현 씨를 꼭 초대하겠다. 2년 전 <두사부일체> 개봉 당시 박찬호 김병현이 와줘 흥행에 불을 지폈는데 이번엔 시현 씨가 행운의 여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 [연예확대경] '누드는 재기의 발판?' 연예인 왜 벗나


요즘 여자 연예인들에게 누드집 발간은 비장한 마음으로 날리는 회심의 일격이나 다름없다. 야구로 말하자면 9회말 2사후 전세를 단숨에 역전시키는 만루홈런이요, 농구에 빗대자면 경기 종료 0.01초 전에 던져 승패를 뒤집는 통렬한 3점슛이나 마찬가지다.

연예가를 강타하고 있는 누드 열풍의 원인에 대해 입담 좋기로 소문난 연예계의 한 관계자는 “불황으로 의상 협찬이 어려워진 까닭”이라며 색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물론 가시가 돋힌 농담이겠지만 벗은 몸을 앞세워 떨어진 인기를 되찾아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옷을 벗어던지고 있는 최근 연예가의 속사정을 알아본다.

●누드는 재기의 발판?

지금까지 누드사진을 선보인 여자 연예인으로는 성현아 권민중 김완선 이혜영 이주현 이지현 등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다소 활동이 주춤했거나 전성기를 약간 넘긴 연예인이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성현아는 지난해 봄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자숙하던 중 코미디영화 ‘보스상륙작전’으로 활동을 재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누드사진을 발표했다. 권민중은 지난 98년 ‘투캅스3’로 영화계에 데뷔한 뒤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해 잠시 침체기에 빠져 있다가 과감하게 맨살을 드러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환상적인 몸매를 과시한 김완선 또한 지난해 신곡 ‘S’로 돌아왔지만 예전만큼 뜨거운 반응은 얻지 못했으며, 패션 아이콘으로 잘 알려진 이혜영과 볼륨 있는 체형으로 뭇 남성들의 뜨거운 시선을 한몸에 받아온 이지현 역시 한동안 대중의 관심권 바깥에서 맴돌았다.

이들은 모두 누드로 예전의 위치를 되찾았다. 성현아는 작가주의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홍상수 감독의 새 영화 ‘남자는 여자의 미래다’(미라신코리아 제작)를 촬영 중이고, 권민중은 뮤지컬 ‘나에게 사랑은 없다’에 출연했다. 패션 관련사업에 전념하던 이혜영은 STV 주간시트콤 ‘형사’에 캐스팅되면서 본업 복귀에 성공했다. 이밖에 김완선과 이주현은 누드의 인기를 발판 삼아 새 음반을 준비 중이며, 이지현은 몰려드는 시나리오 앞에서 느긋한 마음으로 작품을 고르고 있다.

●알고 보니 할리우드도 사정은 똑같아

지난 70년대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궜던 TV시리즈 ‘미녀삼총사’의 주인공이자 ‘600만불의 사나이’ 리 메이저스의 전 부인으로 잘 알려진 금발미녀 파라 포세트는 99년에 알몸으로 플레이보이지의 표지를 장식해 화제를 모았다. 누드 촬영의 대가로 플레이보이지의 회장인 휴 헤프너로부터 최고급 승용차를 선물받았던 그는 당시 50대를 훌쩍 넘긴 나이였다. 70년대를 기억하는 중년 팬들은 그 시절의 짜릿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열광했고, 젊은 팬들은 이모뻘 되는 아줌마의 노출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그의 용기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는 옷을 벗은 이유에 대해 “내가 지금도 아름답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을 뿐”이라고 설명했지만 할리우드의 러브콜 횟수를 늘리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음은 누가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실이었다.

성(性)과 성(聖)의 이미지를 자유롭게 오가는 여걸 마돈나도 90년대 초반에 발표한 사진집 ‘섹스’로 부진을 털어냈다. 사디즘과 마조히즘, 동성애와 양성애 등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성적 환상이 담겨 있던 ‘섹스’는 출간 당시 엄청난 화제를 뿌리며 ‘에로티카’ 음반 이후 잠시 부진했던 마돈나를 다시 할리우드의 중심으로 끌어올렸다.

●한국은 걸어다니며, 할리우드는 앉아서

한국에서 연예인들의 누드사진을 감상하는 경로는 주로 모바일서비스다. 대부분 사진 한 장당 일정 금액을 내고 내려받은 뒤 걸어다니면서 휴대폰의 컬러화면을 통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이다. 모바일서비스 업체는 내려받기 횟수를 한달 단위로 집계해 그에 상당하는 금액을 낸다. 연예인들은 수억원대의 개런티를 먼저 받고 촬영하니 목돈을 벌어서 좋고, 제작자들은 본전을 뽑아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흐뭇하니 그야말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이다. 이동통신 강국으로 굳게 자리잡은 한국에서 태어난 복(?)이다.

반면 할리우드에서는 누드집이 주로 잡지의 화보 또는 단행본의 형식을 취한다. 연예인들의 누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가판대나 서점 등 공개적인 장소에서 누드집을 구입한다. 상상하기 힘든 거액을 받고 촬영하지만 잡지가 많이 팔려나갔다고 해서 돈을 더 받지는 않는다. 물론 단행본으로 누드집을 출간하면 개런티 외에도 인세 형식으로 인센티브를 챙긴다. 한국과 할리우드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조성준기자 when@

<내가 누드를 찍은 이유>

●성현아=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벗게 됐다. 여러 사건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고 연예활동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하니 과감할 수 있었다.

●권민중=젊었을 때 모습을 간직하고 싶었다. 누드도 연기라고 생각한다.

●김완선=누드는 나의 과거와 현재를 표현하는 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섹시한 이미지를 보이는 게 나쁜 거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이혜영=인생은 한번뿐이고 도전하고 싶은 것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누드집은 나에게 하나의 도전이었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고 싶지 않았다.

●이주현=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싶었다. 단순히 몸의 섹시함이 아니라 내면의 섹시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지현=영화 ‘미인’에서 노출 연기를 선보인 뒤 한동안 대중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 시달렸다.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그런 사람들의 생각에서 벗어나기 위해 찍었다.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남자친구도 나에게 용기를 줬다.

이길상기자 pacino@



■ 바다, 일본-대만에 집중소개


최근 솔로로 데뷔해 활동하고 있는 가수 '바다'가 11월 한달 동안 일본과 대만의 MTV 채널을 통해 집중 소개된다.

'MTV JAPAN'과 'MTV TAIWAN'에서 공동방송하는 'MTV Buzz Asia' 프로그램 시간에 타이틀 곡 'Music'을 비롯해 최근 발표한 첫 솔로 앨범 'A DAY OF RENEW'의 수록곡 등이 전파를 탄다고 MTV KOREA는 말했다.

MTV KOREA 관계자는 "한 달 동안 '바다' 노래가 하루 10여 차례 스폿 형식으로방송돼 일본과 대만 팬을 늘릴 기회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연합





■ 영화배우 이범수 결혼발표 기자회견

영화배우 이범수(34)가 동갑내기 박소윤씨와 결혼한다.(스포츠서울 11월 1일자 28면 보도)

이범수는 4일 오후 3시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소윤씨와 11월 30일 오후 1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혼한다"고 밝혔다. 그는 "예비 신부는 중앙대 동창으로 1학년 때 캠퍼스에서 용기를 내 말을 건 게 인연이 됐다. 진실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이범수와 예비신부 박씨는 대학교 때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한때 연락이 끊어졌다. 그러다 2년 전 겨울 한 식당에서 우연히 만나 이범수가 "자주 보자"고 말했고, 이를 박씨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했단다. 박씨는 말을 많이 하지 않았지만 "자상하고 성실하다"며 예비신랑을 치켜세웠다. 키 178㎝에 늘씬한 몸매를 지닌 박씨는 중앙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같은 대학원에서 예술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다.  

이길상기자 pacino@

■ 영국인 "윌리엄 왕세손 왕위 계승 지지"

영국 국민들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뒤를 잇는 영국의차기 국왕으로 찰스 왕세자 보다는 점점 그의 장남인 윌리엄 왕세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유고브(YouGov)가 2천여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왕위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이 엘라자베스2세 여왕의 뒤를 이어야 한다는 응답은 지난해보다 11% 포인트 높은 39%인 것으로 조사됐다.

윌리엄 왕세손의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가 왕위를 이어받아야 한다는 응답도 39%로 동일했으나 이 지지율은 지난해보다는 9% 포인트 떨어진 것이라고 타블로이드판주간지 '더 메일 온 선데이'가 지난 2일 보도했다.

윌리엄 왕세손의 왕위 계승에 대한 지지는 젊은 층에서 더욱 높아 여론조사기관인 ICM이 16∼24세의 영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지율이 60%에 달했다.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전화여론 조사에서 찰스 왕세자가 왕위를 계승해야한다는 응답은 38%에 그쳤다.

이 조사에서 88%의 젊은 영국인은 윌리엄 왕세손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좋은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대답했다. 반면 찰스왕세자에 대한 그 같은 응답은 55%에 그쳤고, 엘리자베스2세 여왕도 69%에 머물렀다.

한편 유고브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절반이 개혁이 된다는 조건하에서 군주제 유지를 지지했으며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ICM 조사에서 영국 젊은이의 4분의 1은 군주제가 10년 이내에 폐지될 것으로 예상했고, 응답자의 82%는 왕족들이 과도한 특권을 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81%는 왕실이 관광산업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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