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소식▲

조회 수 3241 2003.11.18 14:40:51
비비안리
■ 최윤영 횡령·사기 피소…재미교포 모녀 고소

요가 미인’ 최윤영이 요가로 인한 법정소송에 휘말렸다.

미국동포인 K씨 모녀는 최근 횡령 및 사기혐의로 최윤영을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최윤영을 고소한 K씨 모녀의 법정대리인 이찬희 변호사는 18일 “K씨 모녀는 최윤영에게 송금을 부탁한 돈 8,500만원을 돌려주지 않아 횡령혐의로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변호사는 “최윤영은 요가사업을 동업할 것처럼 말해 고소인들로부터 사업자금조로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와 1억원을 받았지만 주식회사 퓨어요가의 주주명부에는 1주도 기재되지 않았다”며 사기혐의를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K씨 모녀측은 “최윤영이 직접 관여하던 매니지먼트사 운영 부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상환능력도 없고 도주의 우려도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 영주권 소지자인 최윤영의 출국금지도 함께 요청했다. K씨측과 최윤영은 이번 고소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두세 차례 검찰의 조사를 받았으며 최윤영은 검찰조사에서 “돈을 갚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코리아 출신의 미녀스타 최윤영은 지난해 말 요가비디오 ‘요가 인 인디아’를 출시한 뒤 요가전도사로 나섰다. 최윤영은 올여름 한발 더 나아가 서울 청담동에 150평 규모의 요가스튜디오인 ‘퓨어요가’를 오픈,요가사업가로도 변신했다. 또 지난 8월 종영된 SBS드라마 ‘선녀와 사기꾼’에 출연해 요가로 다져진 섹시한 몸매를 선보이는 등 연기자이자 사업가로 다방면의 재능을 발휘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 때문에 연예계 일각에서는 이번 법정소송이 그녀의 요가사업에 적잖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최윤영의 매니저인 조영진씨는 18일 이번 고소사건과 관련해 “K씨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당초 요가사업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홍콩의 요가강사 초빙문제 등 약속한 부분을 K씨측이 오히려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조씨는 “건네받은 돈은 요가사업에 투자한 돈이다. 사업체가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일시상환을 요구하는 것은 비즈니스에서 말도 안 되는 것 아닌가. 퓨어요가의 지분 전체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최윤영은 K씨측과 직접 만나 합의할 생각이지만 연락이 되지 않아 답답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고소사건의 당사자인 최윤영의 휴대전화는 18일 오전 연결되지 않았다.

/최윤정 anemone@sportstoday.co.kr /이찬우 chanu@sportstoday.co.kr







■ P양은 어디로…‘전재용 파문’후 잠적

‘P양은 어디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의 비자금 일부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미녀스타 P양의 행방에 연예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양은 지난 9월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예계 일각에서는 ‘불과 한 달여 전만 해도 서울에 있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 연예관계자는 “한 달여 전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 P양이 진료예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시 미국에 있었다는 말을 듣고 어리둥절하다”고 말했다. 더욱이 최근 P양의 가족 역시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있어 P양이 현재 어디에서 누구와 머물고 있는지 오리무중인 상태다.

연예계 일각에서는 P양이 잠적한 배경에 대해 재용씨의 비자금과 관련된 의혹 때문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검찰이 재용씨의 자금흐름을 추적하던 중 탤런트 P양,그리고 그 가족의 금융계좌에 비자금이 유입된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재용씨와 관련된 한 기업체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자금이 입출금된 P양의 통장을 발견,이같은 사실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계에서는 탤런트 P양 외에 그 가족까지 이번 비자금 파문에 휘말리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만약 검찰측 조사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정치권 비자금을 세탁하는 과정에 연예인 외에 그 가족까지 계획적으로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검찰은 재용씨가 산업금융채권 등을 P양 가족 계좌에 입금한 정황도 확인하고 P양의 가족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P양의 어머니를 조사하려 했으나 최근 주위 사람들과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 이병헌 다이어트…차기작위해 몸만들기

“나는 항상 준비돼 있다.”

톱스타 이병헌이 다이어트에 한창이다. 그가 날렵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이유는 바로 ‘차기작’ 때문이다.

이병헌은 현재 3∼4편의 영화 시나리오를 놓고 고심 중이다. 마지막 선택을 하기까지 출연 개런티,상대역 등 수많은 변수가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고 넋 놓고 마냥 차기작이 결정되기를 기다릴 수 만은 없는 일. 이병헌은 당장 내일이라도 영화 촬영에 돌입할 수 있도록 최상의 컨디션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다이어트. 이병헌은 “물만 마셔도 살찌는 체질이다. 그래서 살을 찌우는 건 쉽지만,반대로 살 빼는 건 무척 어렵다”며 “어떤 역할을 맡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일단 ‘슬림’한 몸매를 갖추고 있는게 낫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서울 강남 모 헬스클럽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연인 송혜교 역시 그의 몸만들기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병헌은 이 뿐만 아니라 머리도 기르고 있는 중이다. 한 달에 한 번꼴로 가끔 미용실에 들러 머리카락을 다듬는다. 그는 “이 또한 차기작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병헌은 늦어도 올해 말까지 스크린 컴백작을 결정할 계획이다.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  김수현·송지나 ‘눈물 언어’ 반짝



같은 소재를 다룬 두 편의 드라마가 동시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

SBS 주말극 ‘완전한 사랑’(극본 김수현·연출 곽영범)과 KBS 2TV 수목미니시리즈 ‘로즈마리’(극본 송지나·연출 이건준)는 불치병에 걸린 ‘천사표’ 아내와 그런 아내를 지극한 정성으로 돌보는 남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작품은 현재 안방극장 팬들의 눈시울을 적시며 시청률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완전한 사랑’은 지난 10월4일 첫 방영 이후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로즈마리’ 역시 10월29일 시작된 이래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완전한 사랑’은 남편(차인표)이 아내(김희애)의 불치병을 알게 된 내용을 담은 16일 방송분이 28.3%의 높은 시청률(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을 기록했다.

시청자가 어찌 보면 다소 진부한 소재를 다룬 드라마에 이처럼 열광하는 데는 극본을 맡은 김수현 송지나 작가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완전한 사랑’의 김수현 작가는 이름 석 자만으로 시청률 보증수표로 통한다. 그녀는 ‘완전한 사랑’에서 특유의 직설화법과 뚜렷한 기승전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로즈마리’의 송지나 작가는 감성을 자극하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진행이 매력이다.

두 드라마의 여주인공인 김희애와 유호정이 펼치는 연기대결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희애가 그동안 자신을 구박하던 시아버지가 화해를 모색하자 “시효 지났습니다. 아버님”이라고 말하던 신,유호정이 자신의 병명을 알고 “왜 하필 지금이야. 남편이 한 달은 밤샘해야 하고 신애는 다다음주에 구연동화대회가 있는데”라며 넋두리를 하던 신은 시청자가 꼽는 명장면들이다.

현재 ‘완전한 사랑’의 게시판에는 “(김)희애 언니를 살려주세요”라는 글들이 대거 올라와 ‘구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로즈마리’의 게시판에는 “유호정의 선택(남편에게 여자를 소개해주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는 글들과 “그런 상황이면 나도 유호정과 같은 선택을 할 것 같다”는 글들이 함께 올라와 있다.

하지만 ‘완전한 사랑’과 ‘로즈마리’는 시청자의 이런 바람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결말로 진행할 예정이라 이래저래 안방팬들의 눈물은 마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  홍리나 "정치 관심없다"  
선배 연기자 지구당 창당행사 참석 구설수 해명




홍리나




"전 정치에 간여할 뜻이 전혀 없어요. 오해 마세요."

MBC TV 월화사극 <대장금>에 금영 역으로 출연 중인 홍리나(35)가 최근 '정치적 성향이 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홍리나는 지난 15일 오후 11시 21분 <대장금>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금영에 대한 시청자 관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그는 이 글 말미에 "얼마 전 모 선생님 행사에 제가 참석한 것에 대해 염려해 주신 분들이 많은데, 선생님께선 제가 신인일 때부터 참 많이 아껴주시고 가르쳐 주신 은사님 같은 분이세요. 때론 밤새도록 피곤을 무릅쓰고 연기를 가르쳐주기도 하셔서, 마음속 깊이 감사드리며 오래 전부터 그 은혜를 갚을 기회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참석하는 것이 도리이자 예의라고 생각했을 뿐이니, 너무 큰 오해와 염려 없길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이는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앞둔 선배 연기자 김을동이 최근 경기도 성남 수정구에서 한나라당 성남시 수정 지구당 창당 행사를 열었을 때 홍리나가 참석한 것에 대한 해명.

홍리나는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을동 선배는 어렸을 적부터 내게 연기를 지도해준 분이다. 아무리 선후배라지만 녹화 끝나고 몇 시간씩 가르쳐 주는 분이 어디 있겠는가. 그렇기에 그 분의 요청을 들어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난 정치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다. 연예 관계자나 시청자들이 오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  왕년 톱스타 K양, 해외원정 도박혐의 내사
마카오 도박

'남자낀 억대 도박 혐희' 수사
연예인들 떨고있니?

왕년의 톱스타였던 30대 K양이 해외원정 도박혐의로 수사당국의 내사를 받고 있다. 관계당국은 K양이 올해 초 마카오에서 억대의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 조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 K양이 지난 2월 중순 홍콩을 거쳐 마카오로 가 3박 4일간 머물며 도박을 한 뒤 귀국한 증거자료도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지금 당장이라도 소환해 사법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K양에 대한 소환은 이번 주말쯤 이뤄질 전망이다.
 당국이 소환조사까지 벌이려는 이유는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K양이 혼자가 아닌 여러 연예인들을 마카오 원정도박에 동행한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이다. 당국은 이들에 대한 보강수사를 마친 뒤 다음주 초쯤 차례로 소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찮아도 탤런트 C씨와 L씨 등 몇몇 연예인들이 수시로 동남아지역의 카지노를 순례하며 원정도박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한 상태로 연예계에 해외원정도박 쇼크가 또다시 예고되고 있다. 특히 초특급 호텔에 머물며 도박을 즐긴 일행 중에는 남자도 끼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K양의 마카오 원정도박은 성추문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방송사 공채 탤런트 출신의 K양은 각종 인기드라마에 출연, 청순하면서도 도회적인 이미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톱스타. 하지만 한번 결혼에 실패한데다 인기가 예전만큼만은 못해지면서 의기소침해지고 이에 대한 돌파구로 K양이 도박의 수렁에 빠졌을 것이라는 주변 관측이다. K양은 현재 모 방송사의 드라마에 출연중이다. < 연예부>


■  신민아, SBS '때려!'서 진짜같은 스파링 끝에 탈진

신민아 "때리다(?) 지쳤어요"

한의사에 침맞고 야외촬영 모두 소화 "휴~"
탤런트 신민아가 '탈진 투혼'을 붙태우고 있다.
 SBS 미니시리즈 '때려!'(극본 이윤정, 연출 이현직)에 출연하고 있는 신민아는 지난 16일 충북대 체육관에서 있었던 신인왕전 촬영 도중 쓰러져 출연진들을 긴장시켰다.
 극중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며칠째 밤샘 촬영을 한 데다 이날 김빈우와의 복싱 결승전을 실감나게 찍기 위해 전력으로 스파링을 한 끝에 탈이 난 것.
 여기에 이동중 차에서 끼니를 해결하다보니 급체가 들려 복통을 호소하기까지 했다.
 지난 12일 특집 방송 관계로 2회 연속 방송을 하는 바람에 방송 20분을 앞두고 가까스로 테입을 넘긴 전력이 있던 터라 '혹시 이러다가 촬영을 못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급히 달려온 한의사로부터 침을 맞고 응급조치를 한 신민아는 고통을 참아가며 촬영을 끝마친 데 이어 17일에도 연신 "속이 매스껍다"면서도 세트 촬영과 야외 촬영을 모두 소화해 제작진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 김태근 기자 amicus@>



■  네티즌들, SBS '완전한 사랑'의 불치병 걸린 김희애 살리기 나서
눈물겨운 구명운동
'김희애를 살려라!'
 네티즌들이 '김희애 살리기'에 나섰다.
 SBS 주말드라마 '완전한 사랑'(극본 김수현, 연출 곽영범)에서 박시우(차인표)의 아내 하영애 역을 맡은 '김희애 구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
 16일 14회 방송에서 김희애가 '특발성 폐섬유증'이라는 희귀불치병에 걸린 사실이 알려지자 드라마는 물론이고 게시판도 '눈물바다'가 됐다.
 지난 10월 초 첫 방영 때부터 '영애를 살리자'는 주장이 산발적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막상 연기자들의 열연이 펼쳐진 후에는 게시판에 불이 났다.
 16일 밤부터 17일 오전까지 불과 7시간만에 이 드라마 게시판에 올라온 글만 해도 600여건. 14회까지 방송되는 동안 총 6000여건이 올라온 것에 비쳐 볼 때 엄청난 반응이다.
 '크리넥스 한통을 다 썼다', '출근을 해야 하는 데 눈이 부었다'는 최루성 소감과 더불어 '영애를 살려 달라', '작가님, 감독님, 제발!', '그만 좀 죽이세요' 등 영애를 살려달라는 읍소가 주를 이뤘다. 또 '특발성 폐섬유증'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한 글들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덩달아 시청률도 상한가를 치고 있다. 20%대 초반에 그쳤던 시청률이 어느덧 30%에 육박하며 주말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아직 영애가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도 "15,16회에서는 영애의 친청어머니와 두 아이들까지 영애가 불치병에 걸린 사실을 알게 돼 김희애의 눈물 연기가 더욱 빛을 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태근 기자 amicus@







■  탤런트 김원희 '평범한 남친과 예쁜 연애중'

스타는 크게 너무 멋져서 감히 범접하기 힘든 부류와 옆집에 사는 이웃처럼 편안함이 매력인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런 분류에서 보면 김원희(31)는 후자쪽을 대표하는 스타다. 자고 나면 새 얼굴이 나오는 연예계에서 김원희가 10년이 넘도록 자신의 위치를 탄탄히 할 수 있었던 것은 '난 남과 달라'라는 스타 특유의 오만한 자의식을 버리고 일찌감치 '소탈함의 미덕'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때로는 약간 모자란 듯, 때로는 너무도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며 시청자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당당한 푼수' 김원희를 만났다.

● "오래도록 MC로 남고 싶어요"

 13일 오후 K2TV '대한민국 1교시' 녹화가 한창인 KBS 신관공개홀에서 만난 김원희는 생기가 넘쳐 있었다.

 2시간 넘게 진행된 녹화에 지칠 만도 하건만 본인이 항상 주변에 외치고 다니는 모토인 '항시 웃고 살아요'에 꼭 맞게 발랄했다.

 "일할 때 '힘들다'고 생각하면 더 힘들어요. 요즘같이 불황에 어려우신 분도 많은데,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데요. 특히 '대한민국 1교시' 같은 교육버라이어티쇼는 녹화를 마치면 꼭 하나라도 배우는 것이 있기 때문에 더욱 보람 있어요."

 요즘 김원희는 본업인 연기보다 예능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최근 종영된 STV '신동엽 김원희의 헤이헤이헤이'에서는 뛰어난 토크쇼 진행능력은 물론이고 과감히 몸을 던지는 시트콤연기로 칭찬을 받았다.

 이런 여세를 몰아 이번 가을개편에서 야심차게 맡은 프로그램이 바로 '대한민국 1교시'다.

 "MC는 정말 매력적인 자리예요. 그래서 연기만큼이나 애착이 커요. 진행자가 돼 프로그램을 이끄는 것이 진짜 편하고 좋아요. 오랫동안 하고 싶은 일이에요."

 김원희는 '본업인 연기는 제쳐두고 MC일만 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걱정스러운 시선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드라마와 오락 프로그램을 너무 구분해서 일하고 싶지는 않아요. 연기만큼 오락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도 제게는 가치 있고 소중한 일이에요. 전 많은 이에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거든요."

●결혼요? 아직은 때가 아니에요

 김원희는 일찌감치 남자친구의 존재를 당당히 알린 솔직한 여자 연예인이다.

 "엄연히 사귀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없는 척하는 것은 말도 안되죠."

 시원하게 공개를 했지만 김원희는 남자친구 얘기가 자꾸 거론되는 것을 상당히 부담스러워한다. 자신은 언론에 노출되는 것이 당연한 연예인이지만 상대방은 평범한 일반인이기 때문이다.

 김원희는 아직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일본에서 유학을 마치고 최근 귀국한 남자친구 역시 지금 한창 바쁜 시기이고, 본인 역시 아직은 이렇게 예쁘게 연애를 하며 일에만 전념하고 싶어서다.

 "욕심 같아선 애를 3명 정도 낳고 싶으니까 너무 늦으면 안되겠지만 당분간은 결혼생각이 없어요. 그리고 만약 결혼하게 되면 정말 사방에 떠들고 다닐 거예요. 일생에서 가장 기쁜 일인데 당연히 많은 분께 축하를 받아야죠."

●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김원희에게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돈도 명성도 아니다. '좋아하는 이들과 마음 편히 지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제 일을 10년 넘게 하면서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인정도 받은 지금이 진짜 행복해요. 사실 기자분들이 앞으로 목표나 꿈에 대해 물으면 할 말이 없어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지냈으면 좋겠어요."

 유난스레 꼭 하고 싶은 일은 없지만 얼마 전 그만둔 라디오 DJ는 나중에 기회가 닿는다면 꼭 다시 해보고 싶은 일이다.

 "만약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직업을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라디오 PD가 되고 싶을 만큼 라디오라는 게 매력적이더라고요."

 올해 말까지는 현재 맡고 있는 K2TV '대한민국 1교시'와 MTV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진행에만 전념하고 내년 봄쯤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연기자로 복귀할 생각이다.

■ 파트너가 본 김원희

신동엽=본능적으로 코미디가 뭔지를 알고 있는 뛰어난 엔터테이너예요. 토크쇼는 0.1초 안에 순간적인 애드리브로 상황을 정리해야 할 때가 있는데, 깜짝 놀랄 만한 재치로 단숨에 분위기를 제압하는 놀라운 능력을 지녔어요. 인간적으로도 매력적인 면이 많은 멋진 여자예요.

이훈=데뷔 초에 MTV 드라마 '서울의 달'에서 호흡을 맞춰 정말 친한 사이죠.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서 통하는 면도 많고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편하게 만드는, 마음 씀씀이가 특히 돋보이는 속이 꽉 찬 사람이죠. 

최효안기자 anny@



■  빅스타 온정의 '비밀계' 의기투합


연예가의 내로라하는 톱스타 12명이 7개월 전부터 극비리에 ‘비밀계’를 결성해 화제다.

장동건 안재욱 김정은 김선아 한재석 김원희 정선경 등이 뭉친 이 ‘비밀계’는 단순한 친목모임이 아니다.

‘따스한 사람들이 모였다’는 의미로 ‘따사모’라고 명칭을 붙인 비밀계의 설립목적은 연예가의 불우한 동료를 돕기 위해서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자주 모임을 하던 이들은 7개월 전 친교를 다지는 수준에서 벗어나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기로 의기투합하고, 비밀계를 결성했다.

이 모임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체 등 외부로부터 어떠한 협찬도 받지 않는다는 것.

오직 자신이 벌어들인 수입의 일부를 갹출해 기금을 조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그리고 돕는 대상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연예인으로 한정했다. 얼굴이 알려진 까닭에 다른 곳에서 도움 받기 힘든 연예인을 돕는지라 ‘따사모’는 자신들의 존재 자체를 연예가에서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따사모’의 회원인 한 연예인은 “연예인 중에는 예전에는 명성을 날리다 현재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분들이 참 많다. 이런 분들은 얼굴이 알려져 다른 일을 하기도 힘들다”며 “조용히 남을 돕고 싶은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한 모임이기 때문에 알려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따사모’는 지난주 말에 긴급회동을 열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한 연예인 선배를 돕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올 연말에 외부로부터 전혀 협찬을 받지 않고, 자신들이 아끼는 애장품을 각각 50여점 내놓는 바자회도 계획 중이다.

최효안기자 anny@



■  '대장금' 50고지 돌파...올인 깼다



마침내 이영애가 송혜교를 따돌렸다.

이영애 주연의 MTV 대하사극 ‘대장금’(김영현 극본·이병훈 연출)이 17일 ‘50고지’에 올라서며 올해 최고 시청률 기록을 달성했다.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대장금’은 17일 밤에 방송된 19회에서 전국 시청률 50.4%를 기록했다.

이는 9월 15일에 처음 방송된 후 최고 기록이며, 11일 18회에서 올린 47%에 비해서도 3.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전까지 2003년 TV드라마 최고의 시청률은 송혜교 주연의 STV ‘올인’이 마지막회에서 거둔 47.7%였다.

예정된 분량(60회) 가운데 이제 3분의 1을 소화한 ‘대장금’이 벌써 50%를 넘어섬에 따라 신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단 지난해 최고 시청률인 STV ‘야인시대’의 52%를 언제 깨느냐가 주목할 거리다. 또 과연 사극 사상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MTV ‘허준’의 63.5%를 누를 수 있을 것인지 여부도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허준’의 연출자이기도 한 이병훈 PD는 자기 기록 경신에 내심 희망적 인 눈치다.

99년 11월 29일 첫 방송 당시 10.9%의 평범한 시청률을 올렸던 ‘허준’과 달리 ‘대장금’은 19%로 출발해 파죽지세의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17일 ‘대장금’과 동시간대에 맞붙은 STV ‘왕의 여자’와 K2TV ‘그녀는 짱’은 각각 5.8%와 6.4%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며 ‘대장금’의 상승세에 전혀 제동을 걸지 못하는 양상이다.

제작진이 예상한 시기보다 50% 돌파가 일찍 찾아왔다는 것도 이 드라마의 또 다른 기록 달성을 낙관하게 만든다. 정상궁(여운계)의 죽음(22부·25일 방송), 한상궁(양미경)의 최후(26~28부 예정) 등 지금까지 나온 내용보다 훨씬 극적인 에피소드가 줄줄이 전개된다. 지리산, 제주도 등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금’ 이영애의 의녀 변신 과정도 시청자의 시선을 붙잡을 전망이다.

18일 야외촬영 분량의 50%를 달성했다는 소식을 들은 ‘대장금’팀은 현재 축제 분위기다.

저녁식사 시간에 출연진 및 제작진이 다같이 모여 감격의 자축파티를 열었다.

조재원기자 jone@



■  이병헌-은희 남매 '패션쇼' 한무대



톱스타 이병헌-이은희 남매가 한 무대에 선다.
 
두 사람은 19일 오후 5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리는 패션 디자이너 '이영희 패션쇼'에 모델로 등장한다.
 
이병헌은 전통한복을 입고 등장하며, 이은희는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컬렉션' 출품작인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드레스를 입을 예정이다.

이날 패션쇼는 뉴욕 한국전통문화 박물관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경매와 패션 디자이너 이영희의 수십억원대의 '플래티늄 드레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탤런트 김미숙이 행사에 참석해 시를 낭송할 계획이다.




김수진 기자



■  박해일 "광적 스토커팬 미치겠네"



영화배우 박해일이 6개월 전부터 '광팬'의 스토킹을 당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박해일은 자신의 팬임을 자처하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으로부터 집요한 구애를 받고 있다.
 
박해일의 한 측근은 17일 "박해일이 6개월 전부터 한 여성으로부터 '자신과 결혼하게 될 것이다'는 편지를 받고 있다"며 "단순히 팬이라고 생각하기에는 그 강도가 엄청나다. 박해일에게 편집증적인 애정공세를 펴고 있다"고 말했다.
 
박해일의 '광팬'은 매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박해일의 소속사 사무실로 자신이 직접 만든 편지를 보내고 있다.
 
편지는 "언젠가 너는 나와 결혼하게 될 것이다" "나는 너의 신부가 반드시 될 것이다. 두고 봐라" 등의 내용으로 단순 애정공세가 아닌 강한 집착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편지와 함께 신간서적을 소속사 사무실로 보내고 있으며 책장 사이사이에는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와 E메일 주소, 집주소를 적은 종이를 남겨 놓고, 박해일에게 연락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해일의 소속사측은 "편지를 읽어보면 소름이 돋지만 아직까지 큰 위험 요소가 없다고 판단해 지켜보고 있다"며 "많은 여성팬들이 있지만 이같이 병적으로 집착하는 팬은 처음이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의 사랑에 감사하지만, 지나친 집착은 오히려 연예인들에게 부담감을 심어주며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aromy@hot.co.kr





■ [뉴스in뉴스] 신성우 일일 강사로 초빙

○…‘테리우스’ 신성우가 대학 강단에 선다. 21일 계원예술종합대학을 찾아 400여명의 학부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친다. 중앙대 조소과를 졸업한 예술학도 출신인 신성우는 미래의 예술가들에게 ‘예술은 자유다’라는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톱스타 보아가 사단법인 한국언론인엽합회(회장 서정우)에서 선정하는 ‘2003 제 3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수상자로 뽑혔다. 매년 정치, 경제, 사회, 문화·예술 등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을 뽑아 시상하는 것으로 보아는 대중예술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다. 보아 외에 스포츠부문에서는 이승엽이, 경제부문에서는 이윤우 삼성전자 대표이사 등이 선정됐다.

2003/11/18 11:17 입력  



■ 부자는 최진실, 호화생활은 강부자
캐치온, 연예인 이미지 네티즌 조사

네티즌들은 가장 부자일 것 같은 연예인으로 최진실을, 가장 호화로운 생활을 할 것 같은 연예인으로 강부자를 꼽았다.

    영화채널 캐치온이 `스타들이 사는 법'(금 오후 10시)의 방영을 기념해 지난 10월 중순부터 20여일간 2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최진실,  강부자가 각 부분 1위에 꼽혔다.

    최진실은 `가장 부자일 것 같은 연예인'이란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12%(249명)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10년간 역대 `시청률 톱 50' 드라마에서 가장 많이 주연을맡은 최진실은 저축과 알뜰한 이미지가 높이 평가됐다는 후문이다.

    `가장 호화로운 생활을 할 것 같은 큰손 연예인은'이란 질문에는 중견탤런트 강부자가 압도적 표차로 1위(29%ㆍ605표)를 차지했다.

    강부자는 `가장 부자 연예인' 조사에서도 1위 최진실과 2위인 가수 이효리(7.1%ㆍ148명)에 이어 6%(124명)로 3위를 차지했다. `부자 연예인' 조사의 4위는  `다모'의 이서진(4.5%ㆍ94명)이 차지했다.

    한편 `호화로운 생활…' 설문에서 2위는 탤런트 최민수(4.3%ㆍ90명), 3위는  MC강호동(4.3%ㆍ89명)이 각각 차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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