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소식▲

조회 수 4088 2003.11.20 00:12:50
비비안리
■ 네 남녀의 엇갈린 4色 사랑
[속보, 연예] 2003년 11월 19일 (수) 17:21



SBS가 최지우 신현준 권상우 등을 앞세운 새 주간극 `천국의 계단`(박혜경 극본ㆍ 이장수 연출)을 내달 3일 첫 방송한다.


네 남녀의 각기 다른 사랑의 색깔을 20부작에 담을 이번 드라마는 `아스팔트 위의 사나이` `곰탕` `아름다운 날들` `별을 쏘다` 등을 제작한 이장수 PD의 신작이다. 현 수목드라마 `때려!`의 후속으로 전파를 탈 예정.


또한 `천국의…`은 영화배우 신현준, 최지우, 권상우가 한꺼번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작품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 신현준의 드라마 출연은 1998년 SBS `사랑해 사랑해` 이후 5년 만. 최지우 역시 지난해 KBS `겨울연가`를 찍은 뒤 거의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스타덤에 오른 권상우도 SBS `태양 속으로` 이후 1년 만의 드라마 나들이다.


송주(권상우 분)와 정서(최지우 분)는 부모 세대의 인연으로 일란성 쌍둥이처럼 자란 사이. 송주의 유학을 앞두고 서로 사랑의 증표인 목걸이를 교환할 정도로 앞날이 공인된 관계다.


이후 송주 어머니가 홀로 지내는 정서 아버지에게 영화 배우 태미라를 소개하면서 이들의 운명은 얽히게 된다. 유명 영화 배우인 태미라는 젊은 시절 태화 유리 등 남매를 낳았지만 이를 숨긴 채 연예 활동을 해온 것.





한편 태화와 남매 지간인 유리는 신분 상승을 꿈꾸는 야심만만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유리는 승주 아버지의 회사인 글로벌그룹에 입사, 기획실장으로 일하며 이들의 관계에 변수로 작용케 된다. 정서와 태화의 부모 역은 탤런트 강석우와 이휘향이 맡았으며, 유리 역으로는 SBS `스크린`에 출연했던 김태희가 등장한다.





■ '깨어진 유리구두' 고현정 전격 이혼
신데렐라의 유리 구두가 결국 깨졌다.

고현정(32)이 결혼 8년 6개월 만에 남편인 정용진 신세계 부사장(35)과 전격 이혼했다. 두 사람은 법적 대리인인 변호사를 앞세워 19일 오전 11시 서울 가정법원에서 법원의 ‘즉시 조정’에 따라 이혼했다. 법적으론 광의의 협의 이혼.

이로써 톱 스타에서 재벌가의 며느리로 화려하게 변신했던 고현정은 8년 6개월 만에 이혼녀가 됐다. 한강 고수부지에서 1억 7000만 원 짜리 포르쉐 승용차를 도난 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의혹의 시선을 받은지 일주일 만이다. 이 때문에 포르쉐 도난 사건이 두 사람의 이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법원의 즉시 조정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이혼 조건은 ‘1남 1녀의 양육권을 정용진 씨가 갖고. 15억 원의 위자료를 고현정에게 지급하는 것’이다. 재벌가로서는 그리 많지 않은 액수의 위자료라 눈길을 끈다. 조정 내용에 재산 분할까지 포함돼 있는 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포함돼 있지 않을 경우 고현정은 정용진 씨를 상대로 2년 내에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그러나 당사자 간에 재산 명의 이전 등을 통해 재산을 분할하는 경우도 많아 이번 이혼에서도 위자료 외에 별도의 재산 분할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현정이 1995년 5월 24일 결혼식을 올린 정용진 씨는 고 이병철 회장의 딸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재은 조선호텔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현재 신세계 부사장에 재직하며 경영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알려진 이혼 사유는 성격 차에 따른 가정 불화다.고현정과 정 부사장의 이혼 사실이 알려진 후 신세계 홍보실은 “정 부사장 님은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오전 9시 전에 출근했으며. 서울 소공동 사무실에서 정상 업무를 보셨다. 우리는 언론 취재를 통해서야 이혼 사실을 알았다. 사생활인 때문에 신세계 입장에서 할 말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고현정이 이혼 확정 후 머물고 있는 곳은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 서초동의 친정 집엔 19일 오후 아무도 없었다.서울가정법원 가사5부(박보영 부장판사)에 따르면 고현정과 정 씨는 이날 오전 9시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 정식 이혼조정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11시 양측 변호사가 참석한 가운데 협의 이혼이 성립됐다. 법원의 한 관계자는 “광의의 협의 이혼이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즉시 조정’이란 제도에 따른 이혼이다. 접수 즉시 조정했는데 이는 유명인이라서 특혜를 준 것이 아니다. 이혼엔 협의 이혼과 재판 이혼 등 두 가지가 있는데 ‘즉시 조정 제도’는 그 중간 쯤 되는 것으로. 가장 빠른 이혼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성격 차이는 이혼 사유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양측이 합의를 하고 온 상태라 법원은 이유를 묻지 않았다.

이은정 기자




■ 고현정 파경…결혼 8년만에 전격이혼

톱스타 출신으로 재벌가의 며느리가 됐던 고현정(32)이 결혼 8년6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서울가정법원은 19일 고현정이 남편인 신세계 정용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신청을 내 이날 오전 11시 양측 변호사가 참석한 가운데 조정위원회가 열려 이혼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이혼사유는 성격차에 따른 가정불화이며 자녀 양육권은 남편인 정부사장이 갖고 위자료는 1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양측의 조정은 통상 신청이 접수된 뒤 2주 가량 후에 열리는 것과 달리 신청(오전 9시)한 지 2시간 만인 오전 11시에 전격적으로 이뤄졌을 만큼 속전속결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법원 주위에서는 법원측과 당사자들 사이에 미리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1989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되면서 연예계에 발을 디딘 고현정은 청순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로 안방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특히 MBC 드라마 ‘엄마의 바다’와 SBS ‘모래시계’를 통해 톱스타로 우뚝 올라서며 연기력까지 탁월하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그러나 고현정은 지난 95년 5월 이건희 삼성 회장의 외조카인 정부사장과 결혼에 골인,삼성가 며느리 대열에 합류하면서 안방극장에서 은퇴했다.

결혼 이후 바깥 출입을 일절 삼간 채 재벌가의 며느리로서만 지내와 세간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불화설이 종종 흘러나왔지만,둘째아이를 임신하는 등 그때마다 불화설을 일축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25일 새벽에 교통사고를 일으켜 의혹을 부르며 또다시 부부 불화설이 불거져 나왔다.

최근에는 서울 압구정동 한강둔치에서 차량 열쇠를 꽂아둔 채 잠시 주차해둔 포르쉐 승용차와 차 안에 들어있던 현금 도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같은 불화설에 다시 의혹을 더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고현정측은 “친정어머니를 만나러 갔었다”고 해명했고 신세계측은 “남편과 함께 부부동반 모임에 갔다가 남자들이 따로 2차 술자리를 가면서 고현정이 회사 소유의 승용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결국 고현정은 세간의 소문을 잠재우지 못하고 이날 이혼조정에 합의하게 됐다.

한편 이혼을 둘러싼 갖가지 추측도 끊이지 않고 있다.

고현정이 이미 오래 전부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H아파트에 따로 살며 ‘사실상 별거상태’였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또 위자료로 서울 강남의 신세계백화점 경영권을 요구했다가 터무니없다고 거절당하자 신세계가 운영하는 서울 도심의 스타벅스 한 지점과 현금 40억원을 요구했다는 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혼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후 스투와 전화가 연결된 정용진 부사장은 “할 말이 없다. 자세히 아는 것이 없다. 잘 모르는 일이다”고만 답하며 자세한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고현정의 이혼으로 연예가는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여전히 남다른 미모를 갖추고있는데다 32세라는 나이가 연예계 컴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현정의 연기활동 재개 여부가 당분간 연예계의 핫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최윤정 anemone@sportstoday.co.kr






■ 이영애가 이나리? 대학시절 가짜이름으로 미팅

대장금’의 톱스타 이영애가 대학 시절 ‘가짜 이름’으로 미팅을 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영애는 요즘 시청률 50%를 돌파하며 ‘국민 드라마’로 떠오른 MBC ‘대장금’(극본 김영현·연출 이병훈)의 주인공인 장금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데,최근 한 팬 사이트에 그녀의 이름에 얽힌 사연을 고백한 글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영애가 과거사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이 글에 따르면 그녀는 한양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재학 시절 본명 ‘이영애’ 대신 ‘이나리’라는 이름으로 미팅에 나갔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은 당시 이영애의 부모도 전혀 몰랐던 비밀이었다.

이영애는 미팅 때 ‘가짜 이름’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 “내 이름이 흔해서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이영애는 ‘이영애’라는 이름과 ‘이나리’라는 이름 외에 또 다른 이름이 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아버지가 38세,어머니가 34세 때 낳은 늦둥이 막내딸인 이영애는 가족의 사랑을 유난히 많이 받았다.

때문에 아버지가 지어준 ‘이영애’라는 이름 외에 어머니가 지어준 애칭 ‘이윤정’이 있었다. ‘윤정’은 가족들 사이에 친근하게 불리는 이름이었다. 인터넷의 글에 따르면 이영애는 “부모님께선 늦게 본 귀한(?) 딸이라고 이름을 두 개씩이나 지어주셨지만 난 솔직히 둘 다 흔한 이름이라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예계 데뷔 후에도 이영애는 별다른 예명을 사용하지 않았다. 가족 사이에서는 이윤정으로,사회에서는 이영애로 불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영애는 “나중에 내 2세에게는 아름다운 한글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이영애는 이 글에서 어린 시절 의외의 모습도 공개했다. 이영애는 앞이마와 뒤통수가 톡 튀어나와 ‘짱구’라는 별명을 가졌을 뿐 아니라,이마로 박치기를 아주 잘 했다고 한다. 이영애는 단아하고 참한 현재 이미지와는 달리 왈가닥 개구쟁이였다. 이영애는 의리도 ‘짱’이어서 초등학교 1학년 때 친한 남자친구가 아파 걷지를 못하자 업어서 집과 학교에 데려다 주다 그만 늑막염에 걸리기도 했다고 이 글은 전하고 있다.

‘대장금’에서 “씩씩한 장금의 역할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일부 네티즌의 지적에 대해 “그녀의 어린 시절을 모르고 하는 이야기인 것 같다”는 것이 이영애 한 측근의 전언이다.

/윤경철 angel@sportstoday.co.kr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 한채영 3개월 ‘껌값’이 1억  


바비인형’ 한채영이 CF 홈런을 날렸다.

한채영은 최근 해태제과 자일리톨 333 틴캔과 3개월 단발에 1억원의 모델료를 받고 CF 계약을 맺었다. 현재 삼성전자 ‘하우젠’,KT전화,마리끌레르 화장품 등의 모델로 한창 주가가 높은 한채영은 다른 CF와 마찬가지로 이 CF에서도 패션리더로서의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앞서 지난 10월28∼30일 사흘간 말레이시아 괄라룸푸르 시내에서 촬영된 이 CF는 패션의 거리를 걷던 한채영이 패션 아이템만큼 세련된 제품을 뒷주머니에 꽂고 다니다 껌을 꺼내 먹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촬영 당일 무척 후덥지근한 날씨였지만 한채영은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채영은 조만간 태국에서 촬영할 네슬레의 ‘테이스터스초이스’와도 6개월 단발에 1억5,000만원을 받은 상태라 ‘CF퀸’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채영은 현재 SBS 주말극 ‘완전한 사랑’의 후속인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조인성 하지원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며 KBS와 중국 CCTV가 합작한 드라마 ‘북경 내 사랑’에서는 김재원과 함께 출연한다.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김민준 가장 의로운 검객…‘바람의 검…’홈피 설문

다모’의 히어로 김민준이 국내 남자연예인 중 최고의 ‘의로운 검객’으로 뽑혔다.

12월12일 개봉될 액션영화 ‘바람의 검,신선조’의 홍보를 맡고 있는 영화공간이 ‘바람의 검,신선조’ 홈페이지에서 2,077명의 영화팬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10월31일∼11월11일) 결과 김민준은 676명의 지지를 받으며 가장 의로운 검객이 될 것 같은 국내 연예인 최고수로 선정됐다.

또 영화 ‘무사’로 강인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정우성이 김민준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끝내 ‘다모 열풍’을 견디지 못하고 47표 차이로 1위를 놓쳤다. ‘다모 열풍’의 또 다른 주역 이서진은 3위(441명)에 올랐으며 ‘카리스마 지존’이자 무협액션 ‘청풍명월’에서 칼바람을 일으킨 최민수가 4위(331명)에 랭크됐다.

일본 최강의 검객집단 ‘신선조’를 다룬 ‘바람의 검,신선조’는 ‘철도원’으로 잘 알려진 아사다 지로의 베스트셀러 소설 ‘미부기시전’을 원작으로 ‘비밀’ ‘음양사’의 다키타 요지로 감독이 연출했다. 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히사이시 조가 음악을 맡았으며 2002도쿄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던 액션영화다. 두 남자의 끈끈한 우정과 가족애도 담아내면서 액션과 감동을 동시에 추구한 작품이다.

/최윤정 anemone@sportstoday.co.kr/사진=강민혁




■ 김효진,전도연 언니 닮고싶다

‘전도연의 아성을 깨고 싶다!’

영화배우 김효진이 ‘전도연 예찬론’을 털어놓았다.

김효진은 최근 “영화 ‘천년호’로 스크린에 데뷔하면서 많은 영화계 선배들의 연기를 눈여겨 보게 됐다”면서 “이 가운데서도 유독 전도연 선배의 연기가 가장 눈에 띄고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김효진은 “전도연 선배는 하얀 백지를 떠올리게 하는 배우다. 어떤 영화에서든 전도연은 보이지 않고,전도연이 맡은 캐릭터만 보인다”고 극찬했다. 김효진은 이어 “배우로서 어떤 이미지를 갖느냐가 중요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한 가지 이미지로 고정된 배우보다는 어떤 캐릭터든지 자신 만의 색깔로 소화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효진은 28일 개봉되는 영화 ‘천년호’(감독 이광훈·제작 한맥영화)의 여주인공 자운비 역할로 스크린 무대에 데뷔한다. 김효진이 맡은 자운비는 생명의 위험에 처한 비하랑(정준호)을 구한 뒤 사랑에 빠지지만 결국 비극적인 운명을 맞는 캐릭터. 김효진은 이 영화에서 와이어 액션,키스 신,러브 신 등 여배우로서 쉽지 않은 연기를 온전히 자신의 힘 만으로 소화해내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효진은 “‘천년호’ 제작 초기 정준호 선배와 러브 신 등이 화제가 됐지만 영화는 오히려 남녀 간의 애틋한 멜로가 돋보이는 드라마”라면서 “영화 종반에 나오는 자운비의 슬픈 사랑으로 관객들의 눈물을 쏟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천년호’는 통일신라시대를 배경으로 두 남녀(정준호 김효진)의 비극적인 사랑과 그들의 운명을 뒤흔드는 천년호수의 저주를 그린 팬터지 무협멜로 영화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사진=이재하




■ P양 통장에 수십억…전재용씨 100억 비자금 의심 뭉칫돈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39)의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수십억원의 뭉칫돈이 탤런트 P양과 그녀의 가족 계좌에 입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재용씨의 자금흐름을 추적하던 중 탤런트 P양과 가족의 금융계좌에 비자금이 유입된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재용씨와 관련된 한 기업체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자금이 입출금된 P양의 통장을 발견했다. 검찰은 거액이 입출금된 P양의 통장을 찾아냈을 뿐 아니라 재용씨가 산업금융채권 등을 사채시장에서 세탁해 P양의 어머니 등 가족 계좌에 입금한 정황도 포착했다.

연예계에서는 P양 외에 그 가족까지 이번 비자금 파문에 휘말리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만약 검찰측의 조사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정치권 비자금을 세탁하는 과정에 연예인 외에도 그 가족까지 계획적으로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검찰은 재용씨가 산업금융채권 등을 P양 가족 계좌에 입금한 정황을 확인하고 P양의 가족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P양의 가족 계좌로 입금된 돈이 재용씨의 비자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재용씨와 P양이 외국으로 출국한 후 귀국하지 않는 데다 P양의 가족들도 현재 주위 사람들과 연락을 끊은 상태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 ‘토지’ 3대 최서희,김현주 낙점  

탤런트 김현주가 SBS 드라마 ‘토지’(극본 이홍구·연출 이종한)의 서희 역에 사실상 내정됐다.

김현주는 SBS에서 내년 상반기 방영예정인 대하사극 ‘토지’의 여주인공 최서희 역으로 최근 낙점됐다. SBS의 한 관계자는 18일 “김현주측과 서희 역을 맡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현주가 사극에 잘 어울리는 참한 외모에 연기력을 겸비해 서희 역에 가장 적격”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의 강한 여성상을 상징하는 ‘토지’의 서희는 그동안 심은하 장서희 등 톱스타들이 후보에 오르며 시청자의 많은 관심을 모은 역할이다.

하지만 김현주가 서희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등장하기에는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주의 소속사는 이날 스투와의 전화통화에서 “(서희 역을) 하겠다는 입장을 정했지만 아직 출연료나 상대 배역도 결정되지 않아 이에 대해 방송사와 좀더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것이 아니라서 최종결정을 내릴 때까지 신중하게 검토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주는 현재 한·중·홍콩 합작영화 ‘스타러너’의 홍보를 위해 동남아 9개 도시를 돌고 있는 중이며 오는 12월 초쯤 귀국할 예정이다.

박경리 원작의 ‘토지’는 1897년부터 1945년 광복 때까지 경남 하동의 대지주 최참판 가문의 몰락과 재기를 통해 한민족의 삶과 애환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KBS에서 79∼80년,87∼89년 두 차례 드라마로 방영했으며 각각 한혜숙과 최수지가 서희 역을 맡았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 효리 '비너스' 변신  
MBC '생방송 음악캠프'서 보티첼리 명화 섹시 재현


'섹시 퀸' 이효리(24)가 오는 22일 MBC TV <생방송 음악캠프>(연출 권석) '뮤직 갤러리' 편에서 비너스로 변신한다.

스타들이 좋아하는 명화의 분위기를 그리겠다는 이번 방송분 컨셉트에 맞춰 보티첼리의 명화 <비너스의 탄생>을 이효리가 무대에서 표현하게 된다.

이효리는 비너스로 변신하기 위해 반주가 시작되면 가로 2m 크기의 조개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또 나체의 '미의 여신' 비너스를 보여주기 위해 최대한 섹시한 의상과 분장도 특별 준비한다. 이효리가 이번 무대에서 비너스를 그리게 된 것은 이효리 본인이 가장 멋진 그림으로 보티첼리의 명화 <비너스의 탄생>을 꼽았기 때문.

한편 이날 이수영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바다는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를 컨셉트로 등장한다.

이영준 기자












■ 신현준 스캔들 경계령  
작품마다 상대와 염문설 측근들 노심초사



신현준(35)에게 '스캔들 주의보'가 떨어졌다.

신현준의 측근들은 작품 때마다 여자 파트너와 염문설이 돌았던 신현준의 스캔들이 터질까 우려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측근들은 1남 3녀 중 막내인 신현준이 여성 파트너와 스스럼없이 지내다 보니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많자 신현준에게 '연기를 위한 필요 이상의 행동은 자제해 달라. 괜한 오해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적극 당부하고 있다.

지금 당장 신현준 스스로 조심해야 하는 파트너는 12월 3일 첫 방송하는 SBS TV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 연출 이장수)의 파트너인 최지우.

지난 10일 <천국의 계단> 첫 촬영 때도 신현준은 최지우에게 스스럼없이 "와~ 지우 안 보던 사이 예뻐졌네"라며 촬영장 곳곳을 손 잡고 다니는 등 마치 연인처럼 행동했다. 두 사람의 친분을 잘 모르는 스태프가 보기에는 딱 오해하기 쉬운 상황.

신현준 측은 "극 중 신현준과 최지우는 부모의 재혼으로 맺어진 남매 사이다. 하지만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함께 등장하는 신이 많은데 촬영장을 중심으로 '서로 바라보는 눈빛 연기가 진짜 사랑하는 사이 같다'는 말이 퍼질까 봐 벌써부터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은정 기자   





■ [핫 인터뷰] 최윤영 "이달말까지 돈 돌려주겠다"  
횡령 아닌 투자자금… 3억 더 투자해야
동업 정리하려 했는데 연락 안됐을 뿐
심각하게 명예훼손 법적 대응 검토



이번 사건과 관련, 당사자인 최윤영이 이날 오후 8시께 서울 신사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혔다. 이하 일문 일답.

- K 씨가 투자하게 된 계기와 계약 내용은.

▲ K 씨와는 2~3년 전 친구 소개로 알게 됐다. 지난 2월 요가 사업에 50 대 50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12억 원의 투자 비용이 예상되기 때문에 K 씨는 6억 원을 투자해야 약속을 지키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7월까지 2억 8500만 원밖에 전달받지 못했다. 계약은 구두로 했다.

- 사기와 횡령 혐의는 어떻게 된 것인가.

▲ 2억원을 투자받은 후 K 씨로부터 다시 8500만 원이 입금됐다. 당초 K 씨의 투자 예정 금액이 6억 원이기 때문에 8500만 원도 횡령이 아닌 투자 금액으로 봐야 한다. 2억 원도 사기가 아니라 투자 금액일 뿐이다. 내가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인데 왜 사기를 치고 다니겠는가.

- 퓨어 요가의 지분을 나눠주지 않았는데.

▲ 2억 원을 받았을 때 10%의 지분을 나눠주겠다고 했다. K 씨가 필요한 서류를 챙겨오면 지분 등록을 하겠다고 했지만 K 씨와 연락이 잘 되지 않았다.

- K 씨가 투자 자금을 돌려 달라고 했다는데.

▲ K 씨가 홍콩 세무서 관련 일로 돈이 필요하다며 8500만 원을 돌려 달라고 했다. 하지만 그 금액도 투자액의 일부이기 때문에 돌려줄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K 씨가 동업자로서 신뢰를 지키지 않았다고 여겨 동업관계를 청산하기로 마음먹었다. 투자 금액을 모두 돌려주려고 했지만 K 씨와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 검찰 조사 내용은.

▲ 2차례 조사를 받았다. 특히 지난 8일 대질 심문 때는 K 씨 측이 동업 자금만 돌려주면 모든 게 해결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제 돈만 돌려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언론에 보도가 된 것이다.

- 돈은 언제쯤 돌려줄 생각인가.

▲ 이달 말까지 돌려주겠다. 하지만 이번 사태에 대해 법적인 대응 문제를 검토 중이다. 연예인으로서 이미지 훼손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몇 십 억 원은 손해가 난 것 같다. 민형사적 대책을 강구 중이다.

김영현 기자  




■ 김희선, LA서 데이트 장면 목격돼...'새 연인' L씨로 추측

30대 남성과 다정한 쇼핑
'LA 밀월여행?'
 톱스타 김희선이 미국 LA에서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다가 현지 교민들에게 들켰다.
 김희선은 지난주말 LA 시내의 모백화점에서 30대 초반의 한 남성과 다정한 모습으로 쇼핑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제보전화를 한 교민은 "김희선은 그 남성과 백화점을 찬찬히 둘러보며 귀엣말을 나누는 등 누가봐도 연인이라 생각될 정도로 사랑스런 포즈를 취해 백화점 내에 있는 한국 사람들의 눈길을 한몸에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머리를 단정하게 빗어넘긴 그 남성은 현지인같은 영어실력과 세련된 매너를 자랑해 한눈에 확 띄는 인물이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연예가에선 그 남자가 김희선의 새로운 연인인 L씨가 아니겠느냐는 추측.
 김희선은 최근 국내에 입점해있는 한 명품브랜드의 30대 초반의 젊은 CEO와 4개월째 핑크빛 만남을 가꿔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유학파 출신으로 출중한 외모와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갖춘 L씨가 SBS TV 드라마 '요조숙녀'를 마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자 미국으로 떠난 김희선의 '여행 도우미'로 나선 게 아니겠느냐는 설명이다.교민들은 김희선이 쇼핑 뿐 아니라 유명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함께하며 여느 연인과 다름없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눈치라고 전했다.
 한국에 있는 동안 김희선과 L씨는 서울 유명 호텔 라운지 등에서 남들의 이목을 피해 몰래 데이트를 즐겨왔으며, 김희선은 L씨의 생일파티를 위해 드라마 촬영중에도 직접 파티 장소를 물색하고 예약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 유아정 기자 poroly@>







■ 신현준, 협박-번호 위장 욕설 등 '핸드폰 문자 테러' 수난


핸드폰에 협박성 메시지…번호 위장해 욕설발송도
"단순한 장난 넘어섰다…법적수단 동원 범인 색출"


톱스타 신현준이 '핸드폰 문자 수난'에 시달려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협박성 문자 메시지가 반복해서 들어오는 것은 물론, 자신이 보낸 것처럼 위장된 문자메시지가 주위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지난 9월 이런 일을 처음 겪은 신현준은 10여년간 사용해온 핸드폰 번호가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벌어진 일이라 넘기면서 최근 번호를 바꿨다. 그리고 최측근들에게만 이 전화번호를 알렸는데도,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내용의 협박성 문자 메시지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 것. 특히 이 메시지엔 보내는 사람 번호로 '4444'가 찍혀 있어 공포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한 주위 사람들이 신현준의 번호로 위장된 괴메시지를 받는 일도 속출하고 있다. 신현준은 "내가 번호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까지도 나의 문자를 받았다는 일까지 벌어졌다. 오해를 푸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신현준의 매니저는 "단순한 장난으로 넘길 수 있는 상황은 넘어섰다. 법적인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범인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최근 영화 '페이스'의 촬영을 끝낸 신현준은 현재 SBS TV'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를 향해 사랑을 보내는 남자주인공 '태화' 역을 맡아 6년만에 안방극장 컴백을 준비 중. "나한테는 네가 행복한 곳이 천국이다. 널 위해서라면 지옥에라도 간다"는 등의 대사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 신현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남자배우로선 브라운관 최고 개런티를 받는 기록을 세우며 '금의환향'했다. '천국의 계단'은 다음달 3일 첫방송된다. < 전상희 기자 nowater@ 유아정 기자 poroly@>

  


■ 박선영, SBS '왕의 여자' 선조와 베드신...24일 방영

또 속살 공개

'개똥이' 박선영(27)이 다시 한번 뽀얀 속살을 공개한다.
 지난 15일 SBS 월화드라마 '왕의 여자'(극본 윤정건, 연출 김재형 정 효) 15회분 촬영이 있었던 경기도 일산 스튜디오. 이날 박선영이 선조(임동진)의 성은을 입는 장면을 촬영하던 도중 침수에 들기 앞서 선조가 옷고름을 풀어 헤친 순간 박선영의 우유빛 가슴살이 살포시 드러났다.
 지난달 7일 2회분에서 궁녀가 되는 관례를 올리는 도중 가슴선을 동여맨 속치마 차림으로 목욕하는 장면 이 후 한달여 만의 일.  이번 장면은 박선영의 두번째 '노출연기'라는 점 외에 극 전개에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박선영은 선조의 둘째 아들 광해군(지성)과 서로 호감을 가진 채 선조의 후궁이 되기를 거부해 왔다.
 하지만 무수리에 불과했던 '개똥이'가 제목처럼 '왕의 여자'가 됨에 따라 앞으로는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한 박선영을 중심으로 극이 흘러갈 예정이다.
 김재형 PD는 "지금까지는 시대 상황을 설명하는 데 그쳤다면 이번 회를 계기로 임금 외에 다른 인물들과 거침없이 맞서는 오만한 개똥이의 모습이 실감나게 펼쳐질 것"이라며 박선영의 연기력에 기대를 거는 모습.
 박선영의 '노출연기 2탄'은 2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 김태근 기자 amicus@>





■ 윤다훈, "일방적 아닌 상호 폭행"...김정균과 합의 무산될듯

김정균 폭행관련 1차공판 출두

탤런트 윤다훈이 김정균에 대한 폭행 혐의 관련 1차 공판에서 폭행 사실을 일부 시인하면서도 일방적 폭행이 아닌 상호 폭행이라고 주장, 양측간 합의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윤다훈은 검사의 신문에 "주먹으로 김정균의 얼굴을 때린 건 사실이지만 발꿈치와 무릎으로 온몸을 가격했는지는 당시 만취상태라서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윤다훈은 또 변호인을 통해 "김정균과 치고받는 싸움의 와중에 코뼈가 내려앉는 부상을 해 교정수술을 받았으며, 당시 현장에 달려온 사람들은 폭력배가 아닌 소속사의 관계자들"이라고 진술했다. 반면 윤다훈을 고소한 김정균은 이날 공판에 출석하지 않았으나 소장을 통해 "윤다훈이 일방적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 이 사건의 재판부는 김정균의 병상 조사와 더불어 피해자 진술을 위한 출석을 명해 다음달 4일 2차 공판에서는 두사람이 모두 나와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송채수 기자>



■ [남궁설민의 스타미학] <53> 차인표

날카로운 콧날 - 눈빛 - 얇은 입술 조화

헤어스타일 변신 인간미 물씬

미남의 대명사로 불리면서도 날카로운 이목구비와 서늘한 분위기 때문에 좀 멀리 떨어져서 봐야했던 차인표가 가까이 다가왔다.
 드라마에서 연상의 아내에게 애교 부리고 어리광을 하는 연하남으로 나오는 그의 모습은 귀엽기까지 하다.
 물론 그는 여전히 재벌집 아들이라는 왕자 신분을 입고 있긴 하지만 예전보다 훨씬 더 인간적인 체취를 풍긴다. 빈틈 없이 깔끔하고 단정한 양복차림에서 캐쥬얼로 갈아입은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
 그는 화면 속에서 실제 그의 생활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 같은 자연스러움을 풍긴다. 다정하고 아기자기한 가장의 모습은 그에게 낯선 역할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생활인으로서 차인표의 모습이 어느새 연기 속에 묻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편안함을 느낀다.
 긴 웨이브로 풍성해진 헤어스타일의 변화도 그의 예각적인 얼굴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날카로운 콧날과 이성적인 눈빛, 얇은 입술의 조화가 완벽하면서도 거리감을 주기 쉬운 마스크의 서늘함을 가려주는 것이다. 사실 그는 서민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생김새는 아니다. 유리를 깎아 만든 듯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마스크는 텁텁한 뚝배기류의 얼굴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그 속에 있는 팽팽한 긴장감도 그의 얼굴에 날을 세우는 역할을 한다. 그런 특별함이 차인표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어느 면에서는 거리감을 느끼게 한 것도 사실이다.
 이제 그는 멋있게 폼 잡고 색소폰 부는 환상 속의 남자가 아니라 아내를 위해서 푼수 짓도 마다하지 않는 현실 속의 남편이 되어가고 있다.
< 파티마 의원장, 성형미학 칼럼니스트>




■ [김정화 여전사 변신 '졸리 뺨치네'


'앤젤리나 졸리, 나가 있어.'

김정화가 전투복을 입고 한 손엔 총을 든 섹시 여전사로 변신했다.

영화 '그녀를 모르면 간첩'(감독 박한준·제작 M3엔터테이먼트)에서 얼짱 여간첩 역을 맡은 김정화는 수풀속을 달리며 상대방을 제거해 나가는 모습을 선보여 마치 여전사를 방불케 했다.

양평에 위치한 서바이벌 경기장에서 촬영된 이날 장면에서 김정화는 하루종일 산길을 뛰어다니며 구르는 와이어액션을 대역없이 선보였다. 감독은 공중제비를 돌며 총을 쏘는 고난도 액션이 필요한 장면이라 대역을 준비했지만 옆에서 지켜보던 김정화가 "내가 한번 해보면 안될까요"하며 직접 소화해냈다. 스태프들은 주연배우의 열정에 더욱 신이 난 반면 준비하고 있던 대역배우는 하루 일당이 날아갔다며 씁쓸히 하산했다는 후문이다.

학원가 패스트푸드점 얼짱 알바생과 그를 짝사랑하는 삼수생의 코믹 연애담을 그린 영화 '그녀를 모르면 간첩'은 현재 60%가량 촬영이 진행됐으며 내년 2월 개봉할 예정이다.

스포츠서울닷컴ㅣ고재완기자 enterno1@




■ 첫사랑의 애틋함이 강렬한 영화…우리사랑은 '…ing'


코끝이 에이는 바람이 불 때면 아련히 스치는 첫사랑의 추억들.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순수한 여고생과 사진을 전공하는 대학생의 잃어버린 반쪽찾기가 오는 28일 가슴을 데워줄 채비를 하고 있다.

영화 <장화, 홍련>의 임수정, MBC 인기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의 김래원,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이미숙. 그 캐스팅 라인만으로도 화제가 된 영화 <…ing>(감독 이언희·제작 드림맥스). 엄마와 딸 사이의 절대적인 사랑과 배려가 녹아 있어 더욱 따뜻하고, 잡힐 듯하지만 잡히지 않는 첫사랑의 애틋함이 더욱 강렬한 영화 <…ing>를 설명하는 세개의 '…ing'.
 
▲Car…ing
 
"미숙이나 혼자 잘해. 나는 걱정 없으니까."
 
민아(임수정)와 미숙(이미숙)은 딸과 엄마 사이지만 때로는 친구같고, 때로는 연적처럼 '알콩달콩' 살아간다. 민아가 엄마를 부르는 호칭은 엄마의 이름 그대로인 '미숙'. 어릴 적 병원에서 혼자 지내는 바람에 친한 친구 하나 없는 민아를 위해 엄마가 자청해서 친구가 되기로 하면서 '이름부르기'가 시작된다.
 
미숙과 민아는 서로 보듬고 쓰다듬는다. 다 큰 여고생 딸에게 볼을 비비고 뽀뽀를 원하는 엄마를 두고 '애정결핍'이라고 톡 쏘아붙이기도 하지만 그 근원에는 한없이 깊고 깊은 보살핌과 사랑이 있다.
 
민아는 아빠없이 혼자 살고 있는 엄마를 보호하고 배려하며, 미숙은 자기 세계에 빠져 음악을 듣고 가끔 담배를 피우는 사랑스러운 딸이 자신이 꿈꾸는 운명적인 사랑을 할 수 있도록 보살피고 독려한다.
 
▲Lov…ing
 
"…그 정도의 사랑이라면 미쳐도 행복하겠지?"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민아. 민아가 다니는 고등학교 건널목 앞에는 교통정리를 하는 기수라는 남자가 있다. 기수는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민아의 사랑관을 명확히 표현해 주는 인물이다. 좋아하는 여학생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로 죽은 뒤부터 정신이 나가 항상 비오는 날이면 울면서 교통정리를 하는 남자. 민아는 미쳐도 행복한, 그런 운명적인 사랑을 꿈꾼다.
 
하지만 그런 민아에게 영재(김래원)는 운명은커녕 장난스럽게 다가온다. 아랫집에 이사온 영재는 '자뻑'이자 '킹카'인 대학생. 민아에게 '필이 꽂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여고생과 대학생의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사랑이 교통사고 같은 것이라면 이들의 사랑은 추돌사고다. 나란히 서로를 따라가다가 브레이크를 밟아도 가속이 붙은 속도를 감당할 수 없이 빤히 보면서 부딪혀버린다. 귀여운 비행소녀(?) 민아와 느물거리는 영재의 사랑찾기는 그래서 더욱 애틋하다.
 
▲Dream…ing
 
"하와이 가서 거북이 보고 싶어."
 
여고생 민아에게 꿈은 여름 하늘의 은하수처럼 한없이 펼쳐져 있다. 그중에서도 강렬한 꿈 몇가지는 토슈즈를 신는 발레리나가 되는 것, 자신이 그린 그림으로 전시회를 하는 것, 그리고 거북이를 보러 하와이에 가는 것이다.
 
민아는 어렸을 때부터 테이프가 늘어질 정도로 발레 비디오를 시청하고, 발레 공연을 보러 가기 위해 유럽으로 여행가는 꿈을 꾼다. 볼모로 잡고 있던 '닐' '암스트롱'이라는 두 마리의 거북이를 애지중지 키우면서부터는 거북이를 보러 하와이에 가고 싶다는 꿈에 젖는다. 자신과 거북이가 서로 닮은꼴이라고 생각하는 민아에게 바다 속 거북이와의 유영은 가장 이루고 싶은 꿈.
 
산호빛 바다와 야자수가 어우러진 하와이는 민아와 영재에게 '녹색광선'과 '거북이'라는 두개의 선물을 준다. 영재는 하와이에서 해가 질 때 순간적으로 나오는 녹색광선을 보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설명하면서 그제서야 진행될 사랑의 시작을 꿈꾼다.

이애경 기자 wasabi@hot.co.kr




■ 차인표-박찬호 '아이사랑 의기투합'


톱스타 차인표와 박찬호가 아동인권보호를 위해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용 비디오 <함께 만들어요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에 노개런티로 출연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동학대예방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탤런트 차인표가 직접 진행을 맡았고, 박찬호가 특별 출연했다.
 
지난달 19일 서울 서빙고동 인터넷방송국 온누리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차인표는 드라마 촬영으로 눈코뜰새없이 바쁜 와중에도 어린이들을 위해 스튜디오 세트촬영과 내레이션 녹음을 소화해내 주위를 감동시켰다.
 
지난해 5월 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 홍보대사로 위촉된 차인표는 지난해 아동학대예방 공익광고에 무료로 출연한 것을 비롯해 아동학대예방캠페인, 신고전화1391 홍보포스터 제작 등에 참여하며 부인 신애라와 함께 아동학대예방에 앞장서 왔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의 박찬호의 특별 출연은 평소 절친한 사이인 차인표의 권유로 이뤄졌다. 박찬호는 국내에 머무는 동안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어린이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차인표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면서 출연이 성사됐다. 지난달 31일 내년시즌에 대비해 미국으로 떠난 박찬호는 출국 인터뷰를 통해 국내 일정 중 아동학대예방 비디오 출연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꼽기도 했다.
 
한편 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가 보건복지부의 후원과 짐보리 협찬으로 제작한 <함께 만들어요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은 19일 오전 10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전국 병원내 학대아동보호팀 발대식'에서 공개됐다.

강종훈 기자 double@hot.co.kr





■ 소지섭 "마약 안돼" 베트남 마약퇴치 캠페인


탤런트 소지섭이 베트남의 마약 퇴치에 앞장선다.
 
소지섭은 오는 23∼27일 베트남에서 현지 유명 연예인들과 마약 퇴치 캠페인 행사에 참석한다.

베트남측에서는 최근 마약이 젊은층에 확산되며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자 소지섭에게 도움의 손길을 청한 것. 베트남 현지에서 소지섭은 드라마 <유리구두>가 방영된 뒤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지섭은 "형식적이 아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픈 마음에서 응했다"며 "현지 연예인들과 함께 마약 반대 플래카드를 들고 베트남 거리를 순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소지섭은 자신의 의상, 모자 등 소장품을 직접 갖고 가서 현지에서 진행되는 바자에 무료로 내놓을 예정이다.
 
베트남의 대학에서 한국어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단에 서게 되는 소지섭은 "바자에서 경매로 팔린 물건은 이 학교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소지섭은 지난 19일 출국해 4박5일간 태국에서 에스콰이어 화보 촬영을 한 뒤 곧바로 베트남으로 향한다. 소지섭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내년 1월 방영 예정인 SBS 특별 기획 드라마 <청춘에 축배를>(극본 김기호·연출 최문석)을 통해 안방극장 복귀를 추진 중이다.

허환 기자 angel@hot.co.kr








■ '대장금' 등 한국 드라마 인기


19일 제주에서 1박2일 일정으로 개막된 제3회국제방송영상 견본시(BCWW 2003)에서는 현재 방영중인 '대장금'을 비롯해 우리나라드라마 등에 대해 해외 방송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계 22개국 151개 전시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해외에서만 72개 업체가 참가해명실공히 아시아지역 최대 국제방송영상 견본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대장금' '로즈마리' 등 인기

시청률 50%를 돌파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MBC 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은 이번 견본시에서도 해외 바이어들의 주요 관심 대상이 됐다.

MBC 프로덕션은 이번 행사에 '대장금', '다모', '회전목마' 등을 주력 상품으로내건 가운데 20일 오후 대만 GTV에 '대장금'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얻었다.

최종수 MBC 프로덕션 대표는 "이제까지 대만에서 팔린 국내 장편 드라마로는 최고가격이 될 것"이라며 "현재 국내 제작 드라마의 경우 방송 도중은 물론 드라마 기획단계부터 입도선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일본 NHK는 '다모'에 관심을 표명해와 접촉하고 있으며 개막 첫날인이날 중국 4개팀, 홍콩 2개팀, 필리핀, 미얀마, 싱가포르 등의 바이어들과 상담을벌였다고 MBC 프로덕션은 전했다.

김정호 MBC 프로덕션 국제사업부장은 "사극인 '대장금'과 '다모'가 해외시장에판매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수출 콘텐츠의 폭이 트랜드 위주에서 벗어나확대되는 한편 사극이 가장 한국적이기 때문에 문화적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KBS 미디어도 요즘 방영중인 '로즈마리'와 '노란손수건' 등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안영동 KBS 미디어 이사는 "'로즈마리'는 스토리 구성이 좋고 시청률도 높아 대만쪽에서 곧바로 연락이 올 정도"라면서 "'노란손수건'도 이달말 대만 방송에 이어이번 행사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중국 등지의 판매를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업체 참가 눈길

이번 행사에 참여한 151개 업체 가운데 북한 영화사의 위임을 받은 업체가 공식참가해 행사장에서 관심을 끌었다.

홍콩 소재 고선필름은 북한 유일의 영화사인 조선영화수출입사의 위임장을 받고대리인으로 참석,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했다.

이 업체 박형주 부장은 "조선영화수출입사와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을 공동제작하는 데 관심있는 업체들과 상담하고 있다"면서 "행사가 끝난후 이들의 제의를 조선영화수출입사에 전달하면 북측이 공동제작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장은 이날 오전에만 세 군데 업체에서 상담을 벌였으며 오기 전에도 두 군데와 상담했다면서 동남아 지역에서 동물들의 교미 장면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에 관심이 많았다.

한국 독립제작사 한 곳도 북한요리를 직접 취재해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는 제안을 해왔다고 그는 덧붙였다.

■아시아지역 최대 국제방송영상 견본시 자리매김

올해로 3회를 맞고 있는 국제방송영상 견본시는 짧은 기간임에도 아시아지역 최대 방송영상 마켓으로 자리잡고 있다.

행사를 기획대행한 송병준 에이트픽스 대표는 "중국 상해에서 상해 TV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지만 로컬 시장에 가깝다. 일본도 한 차례 BCWW와 유사한 국제방송 견본시를 열었으나 호응을 얻지 못해 중단했다. 일본 NHK가 아시아시장 마켓으로 BCWW를 인정할 정도"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해외 바이어들과 국내 제작사들의 수요를 사전에 파악, 행사기간 실질적인 구매가 이뤄지도록 조정해줌으로써 성과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가을동화' '명랑소녀 성공기' 등을 중심으로 총 800만 달러의 판매성과를 올린 데 이어 올해는 '대장금' '다모' '보디가드' 등을 중심으로 1천만 달러 규모의 판매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국내 방송영상 가운데 드라마가 주로 판매되고 있으나 사극에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진 점이 눈길을 끈다고 덧붙였다.

오지철 문화관광부 차관은 "BCWW가 프랑스 MIPCOM과 MIPTV, 미국의 NATEPE 등세계 3대 국제방송영상 견본시 정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



■ [비하인드.com] '완전한 사랑' 이유있는 1등  
'관계자 외 출입금지'


매주 화요일 오전 경기도 일산 SBS 탄현 스튜디오 2층 회의실은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 찬다. 숨 소리마저 조심스러운 가운데 연기자들의 낭랑한 목소리가 오간다. SBS TV 화제작 <완전한 사랑>(극본 김수현, 연출 곽영범) 대본 연습 장면이다.

시청률이 30%에 육박할 정도로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완전한 사랑>은 최근 대본 연습실에 '관계자 외 출입 금지령'이 떨어졌다. 드라마 출연 연기자 외에 PD와 작가만이 연습에 참여한다. 때로는 드라마 진행 상황을 꼼꼼히 기록해야 하는 스크립터마저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사실 10월 초 첫 방송할 무렵만 하더라도 분위기는 좋은 편이었다. 조연출, 드라마 진행 요원 등 웬만한 연출진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하게 대본 연습이 실시됐다. 연기자들이 맡은 부분을 한 번씩 읽고 나면 작가나 PD가 드라마의 내용을 설명하는 선에서 끝났다. '대본의 토씨 하나도 꼼꼼하게 챙기는' 김수현 작가가 글을 쓴다는 소식에 적잖이 긴장했던 연기자들로선 예상 외라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

그런데 최근 상황이 급변했다. 대본 연습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람을 물리친 채 김수현 작가가 '예전의 카리스마'를 다시 들고 나왔다. 이는 김희애의 불치병에 대해 주변 사람들도 알기 시작하고 남편 차인표도 이를 뒤늦게 전해 듣는 등 드라마 전개가 급박해지면서 주연들 연기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 김 작가는 특히 김희애 차인표 등 두 주인공에게 감정의 높낮이와 상황 몰입 등을 깐깐하게 요구하고 있다. 김희애와 차인표는 작가의 요구사항을 소화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김희애는 쏟아지는 인터뷰 요청을 모두 거절한 채 연기에만 몰두하고 있고 차인표도 연기자 대기실에 '면회 사절'이라는 팻말까지 내걸고 대본 연습에 매달리고 있다.

<완전한 사랑>이 주말극을 평정한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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