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소식▲

조회 수 5562 2003.11.24 00:11:13
비비안리
■ "신현준, 권상우씨 사랑 함께 받아요"
[조선일보] 2003년 11월 23일 (일) 17:15

SBS '천국의 계단'으로 브라운관 복귀. 최지우
[조선일보 어수웅 기자] 싱그럽고도 몽롱한 이 여배우의 얼굴을 직접 보고 나면 ‘혀짧은’이라는 꼬리표는 일단 괄호 속으로 집어넣을 수밖에 없다. 미니시리즈 ‘겨울연가’에서 청순가련한 유진의 모습을 가슴 아프게 새겼던 최지우가 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

스타 캐스팅에 일가견을 갖고 있는 이장수 PD의 SBS TV 20부작 미니시리즈 ‘천국의 계단’(박혜경 극본)이다. 12월 3일부터 방송되는 이 드라마에서 그는 “놀이공원에서 오빠와 내가 같은 곳을 볼 수 있다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라는 세계관을 가진, 비운의 여주인공 한정서로 출연한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를 암으로 잃은 뒤 교통사고로 기억까지 잃어버리는 여자가 저예요. 그리고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게 되죠. 신현준씨와 권상우씨가 그 역할을 맡고 있어요.”

착하고 눈물 많은 청순가련한 캐릭터로 이미지가 고정되는 것에 대한 스스로의 부담은 없을까. 이 ‘귀여운(!)’ 여배우는 특유의 어조로 “그렇티(지) 않아요”라고 했다.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과 ‘겨울연가’ 그리고 이번 ‘천국의 계단’까지, 설핏 보면 비슷한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늘 조금씩 다른 얼굴을 보여줘 왔다는 것이다.

왼손 마지막 손가락에 비스듬히 나있는 선홍빛 상처가 눈에 띄었고, 이유가 궁금했다. “어제 청담동에서 달리는 장면을 촬영하다가 넘어졌어요. 제가 한번 달리기 시작하면 잘 멈추지를 못하거든요. 청바지가 다 찢어지고 다리에도 긁힌 상처가 크게 났어요.”

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 이후 최지우는 10개월 정도 휴식을 취했다고 했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데뷔 8년 만에 이렇게 오랫동안 쉰 적은 처음”이란다. 그 사이 개봉 영화와 TV드라마를 출석부 찍으며 대부분 보았고, 출연 제안이 들어왔던 어떤 작품을 보면서는 “응하지 않기를 잘했다” 싶어 가슴을 쓸어내린 적도 있었다고 했다.



지난달에 최지우는 중국 상하이에서 한·중·일 합작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를 찍었다. 한국 배우는 자신밖에 없었지만, 중국 배우들이 ‘새우깡’ 등 우리나라 과자를 귀신같이 구해가지고 와서 이 외로운 한국 여배우를 위로했다고 한다.

가장 많이 써본 중국어가 무엇이었냐고 묻자, “워 피아오량마” 하더니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손가락 틈새로 붉어진 얼굴이 힐끔 보였다. 우리말로는 “나 이뻐요?”라는 뜻이다. 옆에 있던 그녀의 매니저가 “그 말을 들은 중국 스태프들은 그때마다 ‘커이’(맞아요)라는 대답으로 고개를 끄덕였다”고 덧붙여줬다.

(어수웅기자 jan10@chosun.com )




■ [스타인터뷰]SBS드라마 '천국의 계단' 주연 최지우&권상우

[동아일보]2003/11/23 17:50


12월 3일 첫방영되는 SBS 수목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연인으로 출연하는 탤런트 최지우(왼쪽)와 권상우. 권상우는 최지우에 대해 “촬영할 때 연기에 몰입하는 속도가 빨라 놀라웠다”고, 최지우는 권상우에 대해 “멋있게 나오는 장면들이 많아 여성팬들을 몰고 다니게 될 것”이라고 서로 추켜세웠다. 사진제공 SBS

■《‘순수 미인’이 ‘근육질 꽃미남’을 만난다. 12월3일 첫 방영되는 SBS 수목드라마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연출 이장수·밤 9·55)에서 탤런트 최지우(28)와 권상우(27)가 처음으로 함께 출연한다. 이 드라마는 대기업 직원 정서(최지우)와 재벌 3세 송주(권상우)가 서로 사랑하나 정서가 끝내 안암(眼癌)으로 숨지는 비극적 내용을 담고 있다. 드라마의 비극적 분위기와 딴판으로, 20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구 탄현동 SBS 일산제작센터 분장실에서 만난 두 사람의 대화는 발랄하며 톡톡 튀었다. 촬영 2주일째, 이들은 극중 연인을 연기하면서도 드라마 밖에서는 서로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 어색해했다.》


스타인터뷰]SBS드라마 '천국의 계단' 주연 최지우&권상우

[동아일보] 2003년 11월 23일 (일) 17:09

《‘순수 미인’이 ‘근육질 꽃미남’을 만난다. 12월3일 첫 방영되는 SBS 수목드라마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연출 이장수·밤 9·55)에서 탤런트 최지우(28)와 권상우(27)가 처음으로 함께 출연한다. 이 드라마는 대기업 직원 정서(최지우)와 재벌 3세 송주(권상우)가 서로 사랑하나 정서가 끝내 안암(眼癌)으로 숨지는 비극적 내용을 담고 있다. 드라마의 비극적 분위기와 딴판으로, 20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구 탄현동 SBS 일산제작센터 분장실에서 만난 두 사람의 대화는 발랄하며 톡톡 튀었다. 촬영 2주일째, 이들은 극중 연인을 연기하면서도 드라마 밖에서는 서로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 어색해했다.》

▽최지우=저는 ‘상우씨’라고 불러요.

▽권상우=뭐라고 불러야 할지…. 대강 얼버무리면서 한 번도 안 부른 것 같아요.

▽최=저는 ‘오빠’라는 말이 입에 딱 붙거든요. 이번엔 ‘실장님’이 아니에요. (진지하게) ‘아름다운 날들’(SBS·2001년)에서 상대역 이병헌씨를 ‘실장님’이라고 부를 때 ‘실땅님’처럼 들린다고 놀림을 당해 상처도 받았어요. 그 뒤 개그맨들이 그걸 흉내내는 걸 보면 ‘한 대 때려줬으면’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권=전 성격이 급해서 말이 빨라요. 발음이 어눌해지는 건 그 때문이죠. 찍을 때 긴장을 풀어야 하는데.

두 사람 모두 대사의 발음 문제를 지적받아 동병상련(同病相憐)을 느꼈기 때문일까. 그렇지만 두 사람은 “그런 점이 바로 매력”이라며 서로 추켜세웠다. 권상우는 금새 ‘지우씨’에 익숙해진 듯 자주 ‘지우씨’라고 불렀고, 최지우의 웃음도 커졌다.

▽권=지금까지 촬영한 이 드라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지하철 장면’이예요.

▽최=아…. 서로 친한 척하며 찍은 그거? (웃음)

▽권=지하철에서 지우씨를 오랜만에 목격하고 놓칠까봐 좇아가는 부분이었잖아요. 처음으로 같이 찍는 장면에서 뺨 부비고 ‘닭살 연기’를 하니까 어우, 어색하더라고요. 뛰어가는 걸 반복하느라 발바닥도 까졌어요. 하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번 드라마가 제 대표작이 될 수 있다면. 데뷔한 지 3년인데 ‘대표적 드라마’가 아직 없거든요.

▽최=제 대표작은…. 참 여기서 말 잘 해야 되요. 여러 감독님들이 섭섭해 할지 모르니까…. 하지만 시키는 대로만 하다가 연기가 뭔지 조금 이해하게 된 것은 ‘아름다운 날들’과 ‘겨울연가’(KBS2·2002년)부터예요.

▽권=지우씨는 ‘첫사랑’(KBS2·97년) 이후 모든 작품이 잘 돼, 이번 드라마가 특별하진 않을텐데.

▽최=어머어머. 흔히 그러잖아요, 영화는 평생 남지만 드라마는 잊혀진다고. 그런데 요즘은 아니예요. ‘겨울연가’만 봐∼도.

▽권=저 어제 ‘겨울연가’ 봤어요! 산에 올라가서 배용준이 “우리 결혼하자”고 하는 장면.

▽최=케이블TV 재방송으로요? 이젠 DVD도 나오고 수출도 되니까 ‘드라마는 더 이상 한번 지나가고 마는 것’이 아니에요. 그래서 더 부담되죠. 연기력이 나아졌다는 말도 꼭 듣고 싶어요.

권상우는 “최지우의 결혼관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 말에 최지우는 “제가 결혼할 나이가 됐나요?”라고 시치미를 떼다가 “길가다 귀여운 아이를 보면 저도 빨리 아이를 낳고 싶지만 결혼 전 연애는 오래 안 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권상우는 “나도 아이를 너무 좋아해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내가 주연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내년 초 개봉 예정) 꼭 보세요. 1978년을 배경으로 이소룡처럼 되고 싶어 하는 고교생 역인데, 쌍절곤을 배우는 게 무지 재미있었어요.

▽최=전 9월말부터 45일간 한중일 합작드라마 ‘101번째 프러포즈’를 상하이에서 찍으면서 중국어를 좀 배웠어요.

▽권=한 마디 해보시죠.

▽최=워 피아오량 마?(최지우는 양손으로 빨개진 얼굴을 가리고 작은 소리로) ‘나 이뻐?’란 뜻이에요.

▽권=지우씨 이쁘잖아요, 키도 크고(최지우의 키는 1m73).

▽최=상우씨는 몸매가 좋잖아요.

▽권=(쑥스럽게) 예. (당당하게) 그런데 몸에 대한 관심은 자랑스럽다면 자랑스러워요. ‘말죽거리’도 이런 몸이 아니었으면 못했을 걸요.

▽최=감독님한데 “상우씨가 너무 멋있게 나오는데요”라고 했어요. 남자가 너무 멋있으면 제가 여성 팬들한테 욕을 많이 먹거든요. 그게 벌써 걱정이에요.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



[동아일보]





■ SBS '천국의 계단' 비련의 여주인공役 최지우
[속보, 생활/문화] 2003년 11월 23일 (일) 15:30


'겨울연가' '아름다운 날들'로 '한류스타'가 된 최지우가 오랜만에 팬들 앞에 나타났다.

최지우는 12월 3일 첫 전파를 타는 SBS 드라마 스페셜 '천국의 계단' (극본 박혜경, 연출 이장수)에서 희귀병인 안암(眼癌)에 걸려 죽게되 는 비운의 여주인공 한정서 역을 맡았다. '천국의 계단'은 관습과 금 기에 도전하는 네 남녀의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불치병으로 죽는 역할이긴 하지만 '완전한 사랑'의 김희애 선배나 ' 로즈마리' 유호정 선배와 비교되진 않을 거예요. 암에 걸려 아픈 연 기가 아니라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포인트이니까요 ."

극중 한정서는 부모의 재혼으로 맺어진 오빠 한태화(신현준)의 사랑 을 받는다. 하지만 그에게는 어려서부터 결혼을 약속한 재벌 2세 남 자친구 차송주(권상우)가 있다.

태화의 친여동생이자 정서의 법적 자매인 한유리(김태희)는 송주로부 터 정서를 떼어놓기 위해 계략을 꾸민다.

드라마는 영화 '글루미 선데이'에서 선보였던 복잡하고 독특한 애정 구도를 선보인다.

세 사람이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면서 서로를 사랑하게 되는 것. 안암 으로 시력을 잃은 정서를 데리고 살던 태화는 오직 송주만을 생각하 는 정서의 행복을 위해 송주를 데려오고, 태화는 그로 인해 행복해하 는 정서를 보며 함께 기뻐한다는 설정이다.

"충분히 공감가는 소재죠. 그리고 신선했어요. 한 여자를 사랑하는 두 남자가 서로 질투하기보다 세 사람이 서로를 의지하면서 사는 거 잖아요."

최지우는 '천국의 계단'에 출연하기 전 중국 상하이에서 한ㆍ중ㆍ일 합작 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에 출연했다. '101번째 프로포즈'는 중국 상하이 영구영시문화유한공사와 일본 후지TV 등이 공동 제작한 드라마. 그는 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첼리스트를 연기했다.

"20부작 드라마를 단 40일 만에 촬영했어요. 새벽 6시부터 오후 3시 까지 30여 신을 한 번도 쉬지 않고 촬영하는 일도 다반사였죠. 하지 만 가장 힘들었던 건 언어문제였어요. 제가 상대방 눈빛과 대사를 통 해 감정을 잡는 편이거든요. '사랑해' 하다가 '워 아이 니' 하려니까 감정잡기가 힘들더라고요."

드라마 촬영중 만난 팬들의 성원은 그를 무척 놀라게 했다.

"중국 팬들이 제가 음식 때문에 고생할까봐 김치볶음밥도 만들어 줬어요. 어떤 분은 홍콩에서 김치를 담아 주시고…. 촬영기간중 중국음 식 먹을 기회가 없었을 정도였어요."

중국어 실력도 늘었다며 자랑하던 그가 실력을 보여준다며 중국어 한 마디를 들려준다. "워 피아오량마."

무슨 뜻이냐 물어보니 얼굴이 빨개지며 머뭇거린다. "'나 예뻐?'라는 뜻이에요. 하하. 그런 말을 하면 중국 스태프들이 '커이'라고 해줬죠 . '그렇다'는 뜻이에요."

최근 장안의 화제인 고현정의 이혼에 대한 생각을 물어봤다.

"따져보면 오히려 일반인들이 이혼을 더 많이 할걸요. 씁쓸하고 안타 까운 일이기는 하지만 연예인이라고 해서 색안경을 쓰고 보지 말았으 면 좋겠어요."


<노현 기자>





■  일본 최지우 신드롬…아∼‘아름다운 날들’


‘최지우 신드롬’이 일본을 강타하고 있다.

최지우가 주연한 KBS 2TV 미니시리즈 ‘겨울연가’에 이어 SBS ‘아름다운 날들’이 최근 일본 공영방송 NHK를 통해 방송되면서 그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최지우는 ‘겨울연가’에서 배용준과 운명적인 사랑을 주제로 열연을 펼쳐 주목받았다. ‘겨울연가’를 통해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구축한 최지우는 ‘아름다운 날들’이 방송되면서 또다시 주목받는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최지우는 ‘겨울연가’를 통해 일본 외에도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등지에서 한류스타의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다.

‘아름다운 날들’은 최지우와 ‘올인’의 스타 이병헌,꽃미남 스타 류시원이 주연을 맡았다. NHK 한국지사는 최근 최지우를 비롯해 이병헌 류시원 등 ‘아름다운 날들’의 주연배우를 인터뷰해 특집방송을 준비 중이다.

최지우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아름다운 날들’의 OST앨범도 최근 일본 오리콘차트 50위 안에 진입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사진=김정환






■ 스캔들 메이커 신현준, 친누나와 열애한다고?



신현준(35)이 ‘황당한’ 스캔들을 고백했다.

남자 연예인 가운데 비교적 스캔들이 많은 편인 그는 5년여 만의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친누나와 스캔들이 났던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1남3녀 중 막내다. 10살 터울인 큰누나는 일찍 결혼해 큰딸이 올해 23살이 됐다.

미국에 사는 조카가 서울에 놀러왔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신현준은 조카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함께 커피를 마셨다. 그런데 이튿날 모 신문의 기자가 전화를 해왔다. ‘20대 초반의 아가씨와 데이트하는 것을 봤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8살 차인 둘째누나와의 스캔들도 있었다. 몇해 전 신현준은 누나와 같은 스포츠센터를 다녔는데 이게 화근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며칠 후 ‘모 그룹의 회장 딸과 사귄다’는 내용의 열애 기사가 큼지막하게 났다.

중국인과 결혼해 인도네시아에서 살고 있는 셋째누나와의 스캔들 해프닝도 빼놓을 수 없다. 2001년 초 신현준은 홍콩 여배우인 중리티(종려제)와 이수영의 뮤직비디오 ‘네버 어게인(Never Again)’ 촬영을 끝낸 뒤 어머니와 함께 셋째누나 집에서 한달가량 머물렀다. 그런데 이것이 스캔들로 둔갑했다.

‘신현준이 미녀배우 중리티와 밀회를 즐기고 있다’ ‘인도네시아 A재벌가의 딸과 맞선을 봤다’는 등의 소문이 연예가에 퍼져 한동안 곤혹스러웠다.

지난 여름에 손태영과 결별한 후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신현준은 “남녀가 만나서 헤어질 수도 있는데 그 이유가 왜곡되는 게 정말 싫더라고요. 어릴 때는 스캔들 기사에 민감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할 말은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혼은 마흔을 넘긴 뒤 한번 생각해볼래요”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김용습기자 snoopy@


2003/11/23 12:52 입력  






■ 김진수 장가가던 날 "입 찢어지네"

개그맨 김진수(32)가 배필을 맞았다. 김진수는 22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작사가 양재선씨(28)와 화촉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박수홍과 윤정수가 맡았고 가수 신승훈이 축가로 ‘Loving You’를 불렀다. 식장에는 양가 친지와 동료 등 1,000여명의 하객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이경실 이윤석 서경석 송은이 정선희 박명수 김효진 김경식 윤종신 성시경 베이비복스 하리수 정원관 안재욱 조미령 등이 참석해 결혼을 축복했다.

김진수-양재선 커플은 태국 푸케트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마포의 한 아파트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허재원 hooah@sportstoday.co.kr





■ 성유리―차태현,첫 입맞춤

차태현과 핑클의 미녀스타 성유리가 올 한 해 가요계를 결산하는 축제에서 입을 맞춘다.

차태현과 성유리는 27일 오후 7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2003m.net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의 공동진행자로 낙점됐다. 차태현은 2000·2001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진행을 맡는다. 그동안 그는 김현주 송혜교와 입을 맞췄는데 이번에는 파트너로 성유리가 정해져 남다른 여복을 자랑하고 있다.

차태현의 파트너 성유리는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의 진행은 처음이지만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깔끔한 진행솜씨를 선보여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차태현은 세 번째 진행을 맡은 것에 대해 “친한 동료가수들이 많이 참석해 개인적으로 너무 편하고 즐거운 자리”라며 흐뭇해했다. 성유리 역시 “핑클로 활동할 때는 수상 여부로 늘 가슴이 두근거렸는데 이번에는 입장이 바뀌어 느낌이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3m.net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은 올 한 해 발표된 뮤직비디오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내 유일 시상식으로 최우수작품상,최고인기뮤직비디오상을 비롯해 총 20개 부문을 시상한다.

‘2003m.net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은 음악채널 m.net,m.net Nonstop을 비롯해 영화채널 HomeCGV,XTM,요리채널인 푸드채널 등 5개 채널과 인터넷 방송(www.mnet27.com)으로 생중계된다. 또 일본 위성채널 KNTV와 아리랑TV를 통해 일본 및 전세계에 방영될 예정이다.

/김재범 oldfield@sportstoday.co.kr





■ 이효리―하지원 최고스타

섹시미녀가수 이효리와 탤런트 하지원이 올해를 빛낸 최고의 스타로 선정됐다.

이효리와 하지원은 최근 울산MBC가 지역방송 처음으로 마련한 제1회 울산MBC 연예대상에서 최우수가수와 최고여자배우로 각각 선정됐다. 드라마 부문 남녀연기자상에 김래원과 이영애가,영화 부문 남자주연상에는 송강호가 각각 선정됐고 최우수신인가수상은 세븐,남자코미디언상은 신동엽,여자코미디언상은 김지선 등이 뽑혔다. 남녀베스트드레서로 이승엽과 이효리가 꼽혔으며 올해의 인물로는 노무현 대통령이 선정됐다.

이번 연예대상은 오는 12월2일 오후 2시부터 MBC FM4U ‘윤종신 2시의 데이트’를 통해 전국으로 생방송된다.

울산MBC 관계자는 “서울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문화에서 벗어나 지방에서도 새로운 연예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데 보탬이 되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매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 이외의 전국 1,9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자사 홈페이지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윤경철 angel@sportstoday.co.kr





■ [클로즈업] 견미리,팬카페 거느린 최상궁 납시오

“밤에 어둑해지면 집 생각이 나니 아직도 연기자 되려면 멀었죠.”

‘최상궁’ 견미리는 실제로는 솔직하고 탁 트인 성격이다. MBC 특별기획 드라마 ‘대장금’(극본 김영현·연출 이병훈)의 최상궁처럼 원한을 쌓아두거나 음모를 도모하는 스타일이 못 된다. 촬영장에서도 신나게 분위기를 이끌고,가족들과도 끈끈한 정으로 뭉치는 화끈한 여자 견미리를 최근 의정부 MBC 야외 촬영장에서 만났다.


#‘최상궁’ 견미리.

견미리는 야외에서 계속되는 촬영으로 몸이 꽁꽁 얼어붙은 때에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작은 난로를 가져와 쪼이면서 “여기선 두껍게 입어야 해요”라며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대장금’에서의 표독스런 연기와는 딴판이다. “생각보다 무섭지 않은 것 같다”고 하자 견미리는 “근데 최상궁 하면서 자꾸 예민해져요. 뭔가…. 하여튼 이상해요”라며 웃었다.

그만큼 최상궁에 푹 빠져있다는 얘기다. 지난 84년 MBC 공채 탤런트 출신인 견미리는 연기 생활 20년째다. 세종대 무용학과 1학년 때 어머니의 권유로 우연히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그녀는 벌써 20년이 흘렀다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고 했다.

견미리는 “한때는 내 연기가 가식이라고 생각해 너무 괴로워했어요”라며 “6년 전 재혼한 후엔 삶이 재미있어지더니 희한하게 연기도 재미가 느껴졌어요”라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악역을 맡았는데도 미워하지 않고 팬카페까지 생겨서 너무 좋아요”라며 “20년 동안 한 가지 일을 했으면 당연히 잘해야지 생각하며 점점 책임감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일하는 여자’ 견미리.

그녀는 연기 외에 최근 두 가지 일을 더하고 있다. 하나는 자신의 이름을 딴 뷰티숍 ‘미리.美’를 지난 봄 오픈한 일이다. 김혜숙 김찬우 등 탤런트들이 숍을 찾아오고 견미리 자신도 1주일에 한 번씩 피부 관리를 받고 있다. 하지만 ‘대장금’ 촬영을 마칠 때까지는 가체로 인한 원형 탈모는 거의 치료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만큼 바쁜 와중에도 KBS 1TV ‘8시뉴스’에서 지난 14일부터 매주 ‘견미리의 여성파워’를 진행 중이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각계의 일하는 여성을 만나는 시사 코너다. 견미리는 ‘대장금’의 인기 비결에 대해서도 “왕의 여자가 되려고 노력하는 기존 사극들과 달리 여자들이 전문분야에서 최고를 차지하기 위해 겨루는 이야기가 현대 여성들의 공감을 얻는 것 같아요”라고 분석했다.

#‘엄마’ 견미리

그녀는 가족들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날 아침에도 다섯살배기 아들이 “엄마 절대루 못 보내!”하고는 문을 가로막았단다. “너 ‘대장금’ 재미있게 보잖아”라고 하니 “이제 안 봐!방송 아저씨 다 때려줄 거야!”라고 보채는 아들을 뒤로 하고 새벽같이 나왔다.

두 딸과는 친구처럼 지내는 그녀다. 큰 딸이 태어나자마자 장이 유착돼 입원해 있을 때는 절에서 1,080배를 하기도 한 맹렬엄마이기도 하다. 견미리는 “주말엔 가족끼리 여행도 잘 가고,극장에 가서 남편과 나,그리고 아이들 따로 보고 싶은 영화를 보기도 해요”라며 자랑이 대단하다.

그녀는 “하지만 요즘은 통 시간이 없어 극장엘 가지 못하고 지난 주말엔 신당동에 가서 떡볶이를 먹고 왔다”고 말했다. 남의 눈 신경 쓰지 않고 오붓하게 가족끼리 즐기는 성격이다. 그래서일까. 촬영이 오후 7시를 넘어서자 그녀는 “어두워지니 집에 가고 싶어요. 아직도 연기자 되려면 멀었나 봐요”라며 웃었다.

/의정부=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 [쑥덕쑥덕] 미녀스타 A 쓴소리 "재벌과 결혼 환상 깨"

“재력가라면 무턱대고 빠져드는 연예인들부터 반성해야 한다.”

미녀 톱스타 A양이 동료 연예인에게 쓴소리를 던졌다. 익명을 요구한 A양은 “재벌과 결혼하면 신데렐라가 될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사랑보다 돈을 좇아 결혼하면 불행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연예인들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양은 “고현정의 파경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라며 “개인적으로 친분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굉장히 안타깝다. 잘 살았으면 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렇게 돼 마음이 안 좋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연예인들이 결혼 후 잘 사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단지 누구 하나의 잘못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겠지만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행동에 더욱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결혼 적령기인 A양에게 ‘재벌 2세 등과 혹 사귄 적이 없냐’고 묻자 “재벌들이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은 따로 있는 것 같다”며 “청순하고 순해 보이는 여자를 선호한다고 들었다. 아무리 미인이라도 강한 인상을 지녔거나 지나치게 똑똑해 보이는 여자 연예인은 별로 관심이 없는 듯하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주변에서 재력가들과의 만남을 즐기는 이들이 적잖은 것으로 안다”며 “일부 여자 연예인들의 경우 재력가가 연락을 해 오면 무턱대고 만나는 것이 슬프지만 현실이다”고 꼬집었다. ‘유혹을 받아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 그녀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 알아서 판단하라”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A양은 “돈이 사랑의 조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재벌하고 결혼하고 싶은 맘도 없다”며 “돈을 쓸 만큼 벌었고 벌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돈에 연연해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당당히 말했다.

그러면서 A양은 “재력가들이 결혼 상대로 관심을 가질 정도의 연예인이면 대부분 스스로 벌어서 자유롭게 쓸 만큼 경제적 능력이 있다고 본다. 때문에 생각 있는 스타급 연예인들은 재벌들과의 만남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 [고현정, 컴백 초읽기  
'모래시계' 김종학 PD 곧 만나 복귀 논의


고현정의 연예계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고현정이 지난 21일 저녁 <모래시계>의 김종학 PD와 만나기로 했던 사실이 알려져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PD는 고현정과 가장 친한 연예계 인사로, 그가 연예계 복귀를 할 경우에는 김 PD와 손잡고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 19일 이혼 사실이 공개된 후 모습을 감춘 채 서울 모처에 칩거 중인 고현정은 외부와의 접촉을 일체 끊고 있어 향후 거취를 놓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때문에 지난 5일 간 그와 관련된 연예계 인사들의 움직임에 매스컴의 관심이 쏠렸는데, 이런 와중에 그가 연예계 인사 중 가장 친분이 있는 김종학 PD와 만날 약속을 했었던 것. 비록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양측의 사정으로 불발됐지만 그 배경을 놓고 고현정의 연예계 복귀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고현정은 결혼 생활 중에도 3개월의 한 번꼴로 부부동반으로 김 PD와의 식사 자리를 갖는 등 그동안 친분을 계속 유지해 왔고, 그의 친동생은 올 초 김종학 프로덕션에 PD로 입사했다.

김 PD는 고현정 이혼 사실이 발표된 지난 19일 강원도 홍천으로 떠났다. 김종학 프로덕션에서는 그의 홍천행이 드라마 작가들과의 대본 구상 회의라고 밝혔는데, 이날부터 김 PD 역시 외부와 연락을 끊었다.

김 PD는 21일 저녁 귀경했고 이날 저녁 고현정과 서울 모처에서 만날 약속을 했다.

그러나 김종학 프로덕션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밤 늦은 시간이었고 양쪽 모두 각자의 사정이 있어 부득이하게 약속을 뒤로 미룬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수일 내에 다시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자리에서는 고현정의 연예계 복귀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 자녀의 양육권까지 포기하고 나온 고현정은 연기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김종학 감독 역시 고현정이 이혼하기 서너개월 전 지인들과의 자리에서 "현정이도 복귀해야 하지 않겠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현정은 1995년 김종학 감독과 작업한 SBS TV <모래시계>를 끝으로 연예계를 떠났다.

윤고은 기자



■ [채림 '한류 퀸' 회당 출연료 1500만원  
중화권 드라마 연속 캐스팅, 안재욱 최고 기록 뛰어 넘어



탤런트 채림(24)이 국내 스타 가운데 회당 역대 최고액을 받고 중화권 드라마에 출연한다.

채림은 내년 상반기에 중국 전역에 방송될 사극 <양문호장>(영제 : 타이거 브라더스, 제작 : NMG 픽쳐스)의 주연으로 캐스팅되면서 회당 1500만 원(소속사 발표액)을 받기로 했다. 종전에는 한류 스타 안재욱이 2001년 <아파트>에 출연하면서 받은 1400만 원이 최고액. 채림으로선 지난 7월 대만 CTS TV의 <정정애금해> 이후 중화권 드라마에만 2차례 연속으로 출연하는 셈이다.

<양문호장>은 30부작의 중국 전통 사극으로 베스트셀러 원작 <양가장>을 바탕으로 극화된다. 채림은 이 드라마에서 요나라 공주 판유얌 역을 맡았다.

채림의 출연은 <정정애금해> 때 같이 출연했던 소유붕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양문호장>에서도 주연을 맡은 소유붕은 "연기의 깊이가 돋보이는 배우다. 특히 세밀한 연기에서 뛰어나 배울 게 많다"며 제작사에 채림의 캐스팅을 권했다. 이에 제작사도 OK를 했고 채림도 특급 대우에 만족하며 출연을 결심한 것. 채림은 <정정애금해> 때 회당 1200만 원의 개런티를 받았다.

채림은 "주연급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것은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중국에서는 현대물보다 사극이 더 중시되는 분위기다. 부담은 되지만 같이 연기한 적이 있는 소유붕의 도움을 받아 중국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드라마 계약을 마치고 지난 19일 귀국한 채림은 24일 중국으로 건너가 내년 2월까지 중국에 머물며 촬영한다. 한 달에 일주일에서 열흘은 국내로 돌아와 남편 이승환과의 신혼도 즐기고 CF 촬영 등의 일정도 소화할 계획이다. 올 초 KBS 2TV <저 푸른 초원 위에>에 출연한 채림은 <양문호장>의 촬영이 끝나는 내년 3~4월께 국내 드라마로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채림은 이번 <양문호장>의 촬영을 위해 개인 스태프의 수도 늘렸다. 기존 코디네이터와 헤어 담당자 외에 메이크업 담당자와 한국인 통역을 충원, 연기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영현 기자




■ [유진, 세계적 디자이너 미치코 코시노 모델 발탁

"카멜레온 패션감각 최고"

패션 모델로도 베스트래요."
 솔로 1집 '더 베스트'로 사랑을 받고 있는 유진이 세계적 디자이너인 미치코 코시노의 패션모델로 발탁돼 의기양양이다.
 유진은 지난 20일 부산 벡스코컨벤션홀에서 열린 프레타포르테 2004 봄-여름콜렉션의 미치코 코시노의 패션쇼 무대에 올라 화려한 맵시와 워킹을 자랑.
 미치코 코시노는 SES가 일본에서 활동할 때부터 유진의 팬이었는데, 특히 '더 베스트'의 여성스럽고 섬세한 모습에서 후속곡 '차차'의 파워풀하고 섹시한 스타일로 자유자재 변신하는 유진의 다양한 색깔표현능력에 반했다는 얘기.
 한편 KBS 2TV '러빙유'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유진은 연말쯤 브라운관을 통해 연기자로 컴백할 예정으로, 영화출연을 위한 시나리오 검토도 하고 "



■ '대장금'서 연생역 박은혜, "영애 언니랑 요즘 맞먹어요"

이영애 친구역…툭하면 "장금아! 장금아"
영화도 포기하고 선택한 배역 "후회없어

박은혜는 요즘 한껏 신이 났다.
 "이영애보다 훨씬 예쁘게 나온다"는 주위의 칭찬 때문. 장금의 친구인 연생 역을 맡아 실제 나이가 7년이나 위인 이영애에게 "장금아"라며 맞먹고 있으니, 실제보다도 훨씬 앳되고 예뻐 보이는게 당연하다.
 사실 MBC TV '대장금' 출연은 박은혜에겐 만만찮은 모험이었다. 영화 주인공 캐스팅을 마단 채 드라마를 선택한 것. 그리고 한때는 장금 역할이 박은혜에게 주어질 뻔 하기도 했다.
 "아쉽냐구요? 천만에요. 영애 언니가 주인공을 맡게 되어서 저한테도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아직 제 그릇으로는 연생이 역 정도가 딱 맞는 것 같거든요."
 이런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대장금'의 인기 바람을 타고 '연생이'에게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으니 박은혜로서는 불만일리가 없다.
 연생이는 사뭇 비극적인 캐릭터. 빼어난 자색 때문에 수랏간 나인에서 어느날 임금의 눈에 띄어 후궁이 되지만 첫날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임금의 관심에서 벗어나 눈물과 한숨으로 독수공방의 나날을 보낸다.
 물론 실존인물은 아니다. 하지만 "'장희빈'에서 숙빈 최씨는 무수리에서도 후궁이 되는 걸 보면 수랏간 나인에서 후궁이 되지 말란 법은 없잖아요"라는게 박은혜의 설명이다.
 게다가 그냥 눈물로 세월만 지새고 말 것 같진 않다. 마지막에 한번은 장금이의 인생이 걸린 문제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거라는 연출진의 '언질'을 받아 놓고 있다는 것.
 '대장금' 촬영장에서 박은혜는 '적과의 동침'중이다. 영노 역의 이잎새는 극중에선 일생일대의 맞수지만 카메라 바깥에선 누구보다 친한 친구. 워낙 하늘같은 선배들이 많이 나오는 드라마다 보니 늘 둘이 붙어 다니게 된다.
 크리스마스며 연말연시를 모두 촬영장에서 보낼 전망인데 "남자친구도 없는 마당에 열심히 할 일이 있어 차라리 잘 됐다"는 반응. 이렇게 참한 규수가 이런 얘기를 하는 걸 보면 주위 남자들이 뭘 하나 싶기도 하다. < 송



■ 톰 크루즈-니콜 키드먼, 이혼뒤 새 연인과 사귀며 '행복 신경전'


"누가 더 잘사나...두고보자"

"키드먼,아이갖고싶다"소식에 톰크루즈 충격
톰 크루즈 애인은 "키드먼 그만 쳐다봐"불만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이 헤어진 뒤에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누가 더 행복한지 경쟁을 하고 있는 것. 현재 톰 크루즈는 페넬로페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은 팝스타 레니 크레비츠와 연인관계.
 헌데 니콜 키드먼이 레니 크레비츠와 결혼을 하고 그의 아이를 갖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듣고 톰 크루즈가 실망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고. 겉으론 키드먼이 잘됐으면 한다고 하지만 속은 그렇지 않다.
 10년간의 결혼생활동안 영화배우로서 그녀의 커리어가 흔들릴까봐 아이 갖기를 미룬채 두 아이를 입양했던 키드먼이 크레비츠의 아기를 낳고 싶다고 한 것은 톰 크루즈로서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톰 크루즈가 페넬로페 크루즈와 염문을 뿌린 2년 가까이 맘고생이 심했던 니콜 키드먼은 크레비츠와 현재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공공장소에 나란히 나타나는 것은 물론 포옹, 키스 등 사랑의 감정도 숨기지 않고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결혼하고 싶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고, 뉴욕 맨하탄에 집을 알아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져 측근들은 둘이 1년안에는 결혼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반면 페넬로페 크루즈는 톰 크루즈가 은근히 키드먼의 근황에 관심을 보이는 것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페넬로페 크루즈는 톰 크루즈가 뒤(키드먼)를 보지 말고 '우리의 미래'만을 바라보길 바라고 있다고. < 권인하 기자 indyk@






■ '살과의 전쟁' 유지태 늘리고-김태우 줄이고


영화에 함께 출연 중인 두 남자배우가 ‘체중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새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홍상수 감독·미라신코리아 제작)에서 주인공을 맡은 유지태(27)와 김태우(32)가 각각 10㎏을 늘리고 빼는 증량·감량 작전에 돌입해 화제다.

유지태는 얼마 전 ‘올드보이’의 촬영을 끝내자마자 바로 살을 찌우기 시작했다.

연출자인 홍상수 감독은 유지태에게 극중 인물의 외양을 설명하면서 “무료한 일상생활에 지친 가장답게 살이 조금 붙은 모습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문을 받자 187㎝의 키에 80㎏ 안팎의 체중을 유지하던 그는 두말 하지 않고 살 찌우기에 들어갔다.

헬스클럽에는 발길을 끊고 잠자기 전에 라면 2~3개를 먹는 등 손쉬워 보이지만 어려운 방법을 택했다.

‘올드보이’의 홍보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그는 인터뷰 도중 두둑한 뱃살을 드러내며 특유의 느릿느릿한 말투로 “(살을) 빼는 것도 힘들지만 찌우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힘들어요”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반대로 김태우는 타이틀전을 앞둔 권투선수의 비장한 심정으로 혹독한 훈련에 들어갔다.

2년 전 영화 ‘버스,정류장’에 출연할 때 15㎏ 가까이 뺀 경험이 있어 그리 낯설지는 않지만 여전히 살 빼기는 힘들단다. 식사 한 끼와 과일로 하루를 버티며 집앞 공원에서 10㎞씩 달리기도 하고 있다.

그 결과 8㎏ 정도가 빠져 체중계의 바늘이 70㎏ 이하를 가리키게 됐다.

그는 “앞으로 2~3㎏을 추가로 감량해 젓가락처럼 가느다란 몸매를 만들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달 촬영에 들어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오랜만에 만난 대학 선후배가 과거에 동시에 사랑했던 여자를 충동적으로 찾아나선다는 내용이다. 내년 봄에 프랑스 칸영화제를 통해 첫선을 보인 뒤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조성준기자 when@





■ 백지영, 중국서 판권계약 '이젠 나도 한류스타!'



백지영(27)이 한국적 라틴댄스로 중국 대륙 정벌에 나섰다.

백지영은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 캠빈스키호텔에서 현지 음반사인 상하이성상과 2년간 2장의 음반 판권계약을 맺었다. 그는 이 기간에 한달에 2회 라이브 공연을 하기로 했다. 백지영의 중국내 진출 조건은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안재욱 김희선 베이비복스급의 파격적인 대우인 것으로 보인다.

백지영의 소속사인 상마인드는 “이날 중국의 CC-TV MTV 베이징TV 등 방송사와 베이징만보 베이징일보 등의 신문사 등 20여개 언론사, 현지 한국주중대사관 관계자, 한국관광공사 지사장 경제인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했고 기자회견 이후 즉석에서 노래와 라틴댄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현장을 전했다.

백지영의 중국 진출 한국대리인인 DR뮤직의 윤등룡 대표는 “한류가 주춤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백지영의 중국진출은 또 다른 한류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백지영이 2년간 활동할 경우 그로 인해 생기는 순수익은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백지영도 “재기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어려워진 국내 음반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선 해외로 나가야 된다는 생각에 이렇게 중국진출을 시도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했다.

황용희기자 hee@



■ 대장금 또다시 역사 진위논란 '배추와 무의 대결?'




MTV 대하사극 '대장금'(김영현 극본·이병훈 연출)이 또다시 역사적 사실의 진위여부를 놓고 고민중이다.

 지난 11일 방송에서 불거진 울진과 영덕의 '대게 원조' 싸움에 이어 이번엔 '배추와 무'의 대결이다.

 과연 드라마의 배경인 조선 중종(1506~1544년)때 궁궐에서는 무로 김장을 담갔을까,아니면 당시 배추가 있었을까가 의문이다. 문제가 되는 내용은 24일 방송된다.

 제작진은 김장 담그는 장면을 촬영하던 도중 배추를 무로 황급히 바꾸고 말았다.

 아무래도 정확한 역사적인 고증이 없어 미심쩍다는 제작진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MBC 문화동산 내 대장금 야외세트장. 마당 한가운데에 배추 50여 포기가 수북히 쌓여 있었다. 한편으로 배추를 씻기 위해 물이 가득찬 대야와 소금 한 사발이 마련돼 있었다.

 이병훈 PD의 '큐'사인이 떨어지자 마자,극중 주인공 장금 역을 맡은 이영애가 배추를 물속에 풍덩 담가 흙을 닦아냈다.몇차례 NG와 이 PD의 시범에 이은 이영애의 능숙한 연기로 촬영은 순조로왔다.

 두세 포기의 배추가 완전히 때를 뺄 무렵,이 PD는 "잠깐!"하며 세트장이 떠나갈 듯 목청을 높였다.

 "당시에는 배추로 김장을 담그지 않은 것 같은데…"라는 석연찮은 표정을 지으면서 "무로 바꿔주세요"라고 스태프에게 지시했다. 결국 김장을 담글 50여 포기의 배추는 모두 버려진 채 전부 무로 긴급히 대체됐다.

 대장금 제작진은 "작가가 쓴 대본에 따르면 배추로 김장을 담그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촬영도중 이병훈 PD가 당시 배추의 존재에 대해 불명확하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배추를 무로 바꿨다"고 밝혔다.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 측은 "중국 북부가 원산지인 배추는 화북지방의 유채에서 비롯된 설이 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유채와 배추는 따로 취급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언제부터 재배하였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1236년(고려 고종 23)때 간행된 '향약구급방'에 따르면 배추에 대한 기록이 나와 있다. 따라서 배추는 그 이전에 재배했을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한국음식연구원측의 말대로라면 당시 배추는 분명 존재했다.

 그러나 궁중에서 무엇으로 김장을 했는지는 정확한 고증 자료가 없는 형편이다.

 많은 시청자들이 TV 사극을 보면서 픽션과 역사적 사실을 헷갈려한다.사극의 형식을 이용한 드라마를 진실로 받아들이고 국사교과서로 삼는 사람도 많아 사극 제작진들은 특히 어려워 하고 있다.

 지난해 종영된 STV '여인천하'에서도 윤원형(이덕화)이 역사속에서는 문정왕후의 동생인데 극중에서는 오빠로 나왔다.극속의 긴장감을 주기 위한 픽션이지만 많은 이들은 이를 진실로 믿고 있다.

 K1TV '태조 왕건'때도 궁예는 최후가 역사와는 달랐다.궁예가 백성에게 맞아 죽었다는 것이 정사로 내려온 사실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왕건과 술을 나누며 멋있게 최후를 맞이하는 것으로 포장됐다.

 사극의 방송 때마다 몇몇 가문의 후손들이 소승을 거는 것도 드라마와 사실을 혼동한 때문이다.

 신분의 제약에서 벗어나 최고의 요리사로,또 왕의 주치의로 성공한 조선조 중종 때 실존 여성 서장금의 일대기를 그린 '대장금'은  과연 드라마인가 아니면 실제 기록을 그대로 따라가는 사극인가?

 지금 대다수 시청자들은 사실로만 믿고 있다.이때문에 제작진은 더욱 정확한 역사적 고증에 신경쓰고 있다.

 김석우기자 sassy@

2003/11/23 12:52 입력  




■ 배용준 "일본 팬들과 통한다"

'Welcome to Korea!'

톱스타 배용준이 안방에서 일본 팬들을 맞이한다.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용준을 테마로 한 한국관광을 위해 일본 팬 840여명이 오는 28일 한국을 찾는 것이다.

이들은 2박3일 동안 배용준이 출연했던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들을 둘러보며 그의 향기를 느낄 예정이다.
 
이들은 입국일인 28일에는 지난 2001년 방송된 MBC 드라마 <호텔리어>의 촬영지인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호텔에 머문다.

이튿날인 29일에는 지난 2002년 방송된 KBS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인 강원도 용평리조트와 춘천·남이섬 등지를 돌아본다. 마지막으로 30일에는 워커힐호텔 가야금홀에서 배용준이 주연을 맡은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를 관람한다.

특히 이날은 영화 상영 뒤 배용준과 팬들이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드라마 <호텔리어>와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로 떠오른 배용준은 최근 스크린 데뷔작인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가 개봉되면서 인기 행진에 가속도를 붙였다.

강종훈 기자 double@hot.co.kr




■ 7개월 생지옥 설경구 "실미도 지워버려"

"실미도를 잊읍시다!"
 
영화배우 설경구가 최근 "영화 <실미도>(감독 강우석·제작 씨네마서비스)를 잊자"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설경구는 <실미도>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스태프들과 술자리를 가질 때면 늘 "실미도를 잊자"고 외친다. 다른 배우들이 "실미도를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풍경이다.
 
배우가 자신의 영화를, 더욱이 아직 개봉되지도 않은 영화에 대해 이처럼 말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특히 배우들은 대개 자신이 출연한 영화의 흥행 결과나 연기에 대한 평가 등이 좋지 않을 경우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설경구가 이처럼 자신의 영화를 "잊자"고 말하는 것은 그만큼 촬영 과정이 험난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충무로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더욱이 영화 <실미도>가 북파공작원들의 비극적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여서 설경구는 물론 배우들의 무게는 무겁기만 했다.

여기에 힘겨운 액션 장면이 많은 만큼 배우·스태프들의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는 후문이다. 설경구는 이 때문에 동료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독종"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그래서 "실미도를 잊자"는 설경구의 말은, 촬영이 끝났는데도 여전히 '실미도'의 잔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동료들을 위한 아름다운 배려라는 설명이다.
 
지난 3월1일 촬영을 시작해 7개월 동안의 긴 여정을 거친 영화 <실미도>는 지난 71년 실미도에서 '인간병기'로 만들어지며 지옥 같은 훈련을 거친 북파공작원들의 이야기. 오는 12월24일 개봉될 예정이다. 

이애경 기자 wasabi@hot.co.kr
    

기사작성 2003.11.23. 12:55:02  






■ 박선영, 드디어 '성은' 입다

'개똥이' 박선영이 마침내 '왕의 여자'가 되면서 뽀얀 속살을 드러냈다.
 
SBS 대하사극 <왕의 여자>(윤정건 극본·김재형 연출·매주 월∼화 오후 9시55분)의 극중 한 장면으로 박선영은 지난 15일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가슴 아래를 하얀 천으로 가린 채 노출연기를 펼쳤다.

개똥이가 선조(임동진 분)의 승은을 받으며 하룻밤을 보낸 뒤 왕의 여자가 되는 내용이다.
 
24일 15회분 방송에서 선보일 이날 촬영 장면을 계기로 <왕의 여자>는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백미정 기자 bmj@hot.co.kr






■ "고현정 아이 양육권문제 고심"

"아이 문제로 괴로워했다!"
 
지난 19일 정용진 신세계 부사장과 협의이혼한 고현정이 두 아이의 양육권 문제를 놓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고현정과 친분이 깊은 탤런트 B씨에 의해 흘러나왔다. B씨는 고현정의 이혼 사실을 전해 들은 뒤 "이미 이혼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는 묘한 대답을 했다.

이어 "(현정이가) 아이 때문에 힘들어했다. 설마 했는데 결국 법정에서 이혼도장까지 찍게 됐다"며 한숨을 내쉰 뒤 "두 아이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이혼하면) 남편이 아이를 맡게 돼 (이혼 결정을) 힘들어한 것 같다"고 말했다. B씨는 포르셰 자동차를 도난당한 그날 밤 사건에 대해서도 비교적 상세히 알고 있었다.
 
B씨는 "그날 밤 현정이는 과거 연예계에서 활동하며 인연을 맺었던 언니들과 술을 마셨다. 평소 술을 잘 못하는데 그날따라 많이 마셨다"며 "음주운전이 걱정돼 내가 아는 언니가 직접 대리운전을 불러줬다"고 말했다.

이어 "(현정이가) 자동차를 도난당한 뒤 '의혹'이라며 온갖 루머가 떠도는 것을 들었다. 나도 궁금해 (그날 밤 현정이와 같이 있던 언니에게) 전화로 확인을 했다. 화장실이 마땅치 않아 가까운 공중화장실이 있는 한강둔치 공원을 가게 됐다. 현정이가 혼자 화장실 가기 무서워 대리운전 기사가 차에서 내려 기다리는 사이 자동차를 도난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B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현정이 자동차를 도난당한 '그날 밤' 사건이 이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 이혼은 이미 예정돼 있었으며, 고현정은 아이의 양육권 문제로 힘들어하며 그날 밤 술을 마시다 이같은 도난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B씨는 22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얼마전부터 (현정이와) 연락이 안돼 궁금하다. 연락을 해봤는데 전화기도 꺼져 있다"며 "지금은 나하고도 연락이 안된다. 현정이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탤런트 B씨는 고현정과 각별한 사이로, 고현정의 아이가 B씨의 딸과 같은 피아노학원에 다녀 이혼 발표가 있기 전까지도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환 기자 angel@hot.co.kr






■ [말말말] "만나면 볼살을 꼬집어줄 거예요" 外

▲“만나면 볼살을 꼬집어줄 거예요.”(탤런트 최지우)=개그우먼 조정린이 자신의 흉내를 내는 것에 대해 팬들이 홈페이지에 항의의 글을 계속 올린다며.

▲“또래 중에 제가 최고차예요.”(가수 은지원)=신곡 ‘만취 in Melody’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최근 서울 영등포 민방위훈련교육장에 나타나 벌써 ‘3년차’라고 자랑하며.

▲“저도 한주먹했어요!”(MBC ‘!느낌표’ 김영희 PD)=공부만 했을 것 같은 외모와 달리 중학교 시절 곧잘 패싸움을 하기도 했다며




■ 싸이, 소년원서 '가슴 찡한' 특강

"같은 실수를 두번 하지 마세요!"
 '노래하는 사회운동가' 싸이가 이번에는 소년원생들을 찾아가 특강을 했다.
 싸이는 23일 오후 2시 경기도 의왕시 서울소년원에서 500여명의 남녀 원생들에게 "어렸을 때는 실수를 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중요한 건 이런 실수를 두번 다시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싸이는 "나도 불과 2년전에 큰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는데 지금은 좋은 추억이라 생각한다"며 "매도 먼저 맞는 게 좋다는 말이 있듯이 마음 편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싸이는 1시간 정도 특강을 펼친 뒤 원생들의 요청에 따라 자신의 히트곡인 '낙원'과 '챔피언'을 불렀으며, 일부 원생들은 열광한 나머지 무대에 올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기도 했다< 사진>.
 서울소년원측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싸이는 "그동안 여러차례 강의를 하러 다녔지만 이번 만큼 가슴 찡한 경우는 없었다"며 뿌듯해 했다.  < 김호영 기자


■ 마이클잭슨 구속 '인종차별적 처사' 논란


‘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의 아동 성추행 사건이 ‘인종차별 사건’으로 비화할 조짐이다.

잭슨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성추행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후 수감됐다가 곧바로 보석금 300만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열렬한 잭슨 팬들의 지지는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흑인민권단체 등도 그에 대한 수사·체포 과정에서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잭슨의 부모는 아들의 체포에 인종차별적 동기가 개입됐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민권운동가인 제시 잭슨 목사는 21일 검찰이 이 사건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 심각한 염려를 표시했다.

사법당국이 방탄복을 입은 70명의 수사요원을 동원해 잭슨의 네버랜드 랜치를 샅샅이 수색한 것은 과잉조치라고 지적했다. 잭슨 목사는 잭슨의 혐의가 매우 심각한 성격이기는 하지만 잭슨으로서는 미디어의 심판이 아니라 법정에서의 공정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잭슨의 아버지인 조 잭슨도 아들의 신곡앨범이 발표되는 당일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을 벌인 것에 대해 분개하고 있다. “전 세계에 수많은 팬들과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이번 성추행 혐의로 아들의 경력이 종말을 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잭슨의 친구이자 가수인 릭 제임스는 “잭슨은 흑인으로 부와 명성을 얻은 인물”이라면서 “흑인이 유명해지고 나면 곧바로 추적을 받게 된다”고 주장해 잭슨을 두둔했다. 랩가수 P 디디와 리듬앤드블루스 계열의 여가수 알리샤 키즈 등도 언론의 선정적 보도를 비난하면서 잭슨을 옹호했다.

그러나 잭슨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라이자 미넬리 등은 이번 사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연합





■ 중국스타 쑨 페이페이 '장동건 너무 멋져'

중국의 신예스타 쑨 페이페이(23)가 장동건에게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

내년 5월께 KBS와 중국 CC-TV에서 동시에 방영되는 ‘북경 내사랑’(김균태 극본·이교욱 연출)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쑨 페이페이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드라마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남자배우 가운데 장동건을 매우 좋아한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장동건과 연기해 보고 싶다”며 장동건에 대한 열렬한 호감을 드러냈다.

쑨 페이페이는 “중국에서도 장동건의 인기는 매우 높다”며 “남자답고 말수가 적으며 듬직해 보이는 장동건이 정말 멋있다”고 말했다. 아직은 남자친구가 없다고 밝힌 그는 “인연만 닿는다면 외국인과 사귀는 것도 괜찮다”고 밝혔다.

장쯔이가 나온 중국의 명문 무용대학인 베이징무용학원에 재학 중인 쑨 페이페이는 16세 때 CF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평종협영’ ‘꿈을 향한 그룹’ 등 각종 인기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 신세대 스타다.

지난해 한·중수교 10주년을 맞아 기획된 ‘북경 내사랑’은 한·중 대표방송사가 공동기획한 최초의 본격 합작드라마다. 모든 촬영을 종료한 뒤 방송되는 사전전작제를 한국 방송 사상 최초로 시도하는 미니시리즈다.

양국이 야심차게 준비하는 대형 프로젝트에서 쑨 페이페이는 미리 내정돼 있던 캐스팅을 CC-TV 측이 바꿔서 강력하게 주인공으로 추천할 만큼 굉장한 기대를 받고 있다.

연출자인 이교욱 PD는 “외모는 물론이고 연기력도 매우 뛰어나다. 게다가 한국어 실력도 놀랄 만큼 빨리 늘어 모든 점이 만족스럽다”며 좋아했다.

총 20부작으로 제작되는 ‘북경 내사랑’은 편당 제작비가 3억원에 이르는 대형 드라마다. 재벌그룹 후계자인 김재원이 남자 주인공으로 나와 중국 베이징에서 일과 사랑을 쟁취해 나가는 과정을 경쾌하게 그린다.

이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최효안기자 anny@





댓글 '2'

★벼리★

2003.11.24 00:20:15

천국의 계단 기사로 도배가 되어 가네요- 아이고 기분 죠아라...^-^

달맞이꽃

2003.11.24 10:47:57

벼리야 ..나두여~헤헤헤~
아이고 기분죠아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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