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계 3회를 보구염^^(후기예염)

조회 수 3262 2003.12.11 10:30:50
무녕이
갑작스런 어른으로 나은 태화에게 조금 적응이 안된건 사실이나(이완군이 너무 이뿌게 나와서시리^^),현준님의 연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답니다.
때로는 과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사람답게 살고픈 태화의 욕망을 어찌나 잘 잡아내셨던지^^;;
여전히 스토리 전개가 박진감 넘쳤던것은 사실이나,그래도 드디어 성인들이 등장해서 본격적인 시청률 몰이에 나섯다는게 응원해주고픈 맘이 이 아줌씨에게도 생긴것이죠^^;;암요..

성인이 되면서 어둡고 음침한 스타일이라는 태화의 이미지가 획연히 드러나더군요.평소엔 밝고 명랑하던 현준씨는 없고,우울하고도 슬픈 태화만 남았더군요.(이것 같고 테클 무쟈게 걸더군요..)
동생의 꾀임에 순진하게 빠져 집 앞에서 정서를 향해 울부짖는 씬은 저도 울었습니다(일전에 모 찌라시에서 이장수 감독님이 우셨다는 장면 있죠?)
그리고 후반부에 아버지랑 대화하는 장면에서 앞으로 드러날 슬픈 예감이 든느건 왜일까요?그나마 식구들 중에서 정서 다음으로 자신을 사랑한 유일한 혈육인데 말이죠..

정서를 맡은 지우씨는 빡빡한 스케쥴로 인해서 어느정도 피곤하다는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 없었지만,그래도 전작 보다는 발음이나 표정들이 좋아졌어요.그래도 아직 '정서'라고 말할수는 없지만,이제 등장했으니 서서히 '정서'로 바뀌는건 시간문제겠죠..

3회의 하이라이트는 태화도 있지만,유리도 히트였어요.아직은 어설픔이 묻어있지만,태희씨의 악역 연기는 드라마의 한축을 자리 잡고도 남을 정도로 열연을 보여주었어요.다만 아쉬운 점은 송주역의 권상우씨가 어제는 비중이 작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성인으로 변하면서 다소 어색했다는 것이었어요.

그래도 오래간만에 브라운관에서 연기력을 펼치는 현준씨의 등장에 반가운 나머지..에궁..드라마 후긴지,태화 후긴지 구분이 안가네요.요즘 투표 땜에 말들 많던데,한표 뽑아줄때 연기자의 연기력에 대해 평가 해주는게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그 투표가 자칫 연기자의 이미지고 망칠수 있으니까요^^

댓글 '3'

달맞이꽃

2003.12.11 11:02:43

에고 ..무녕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 무녕님도 현준씨만 뚫어져라 봤군요 ..저도 지우만 뚫어져라 보았답니다 ..그래도 결론은 역시..지우 ..역시..현준씨였어요 .후후후~유리도 마찬가지구요 .님말대로 송주가 비중이 작아서인지 ...그것이 아쉽긴 했답니다 ..정서가 정서로 바뀌는게 시간문ㄷ제라 했듯이 송주도 마찬가지로 그만에 색깔 충분히 보여지리라 봅니다 ..
에궁 ...솔직히 태화에 후기였답니다 .ㅋㅋㅋ
넝담...ㅋㅋㅋㅋㅋㅋ좋은날되세요 ..
글구...오늘도 어김없이 SBS에서 보겠네용 ..ㅋㅋ

눈팅팬

2003.12.11 11:08:21

후반부에 시장에서의 태화는 밝더군요. 정서와 같이 있음으로 ..정서의 밝음에 전염되어...태화는 많이 행복해보였어요. 아마 오늘쯤 송주의 등장으로 태화에게 다시 어둠이 깃들지도... 저 개인적으론 작업들어가는 상우의 윙크에 설레이더라구요. ㅋㅋㅋ 아, 유리 앞으로도 눈만 땡그랗게 뜰까봐 걱정이..-.-;;;;;

코스

2003.12.11 19:53:56

와~~~우 무녕님 정말 글 잘 쓰시네요..^^
저는 입에서는 맴맴 돌고...머리에선 정리가 잘안되는 부분을 어쩜 이리도 술술 풀어서 쓰셨을까나..ㅎㅎ
권상우씨를 포함해서 모든 연기자들이 잘해주길..그래서 좋은 결과로 끌고가길 정말 바래봅니다.이게 두시간 남았네요..모두에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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