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의 ‘천국…’ 도 털렸다…SBS 일산센터 도난사고


‘최지우도 털렸다!’

최근 경기도 일산 SBS제작센터에 좀도둑이 출몰하면서 톱스타 최지우의 대기실도 털려 ‘보안 논란’이 일고 있다.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한 관계자는 24일 오후 “최근 일산 SBS제작센터에 크고 작은 도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바로 오늘(24일) 최지우의 대기실에도 도둑이 들었다”고 말했다. 스투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이날 최지우의 대기실에 좀도둑이 들어 그녀의 코디네이터 지갑이 분실돼 현금 30여만원이 없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지우의 한 측근은 “최지우는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금전적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좀도둑이 대기실까지 드나들 정도여서 혹여 다른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SBS 경비관계자들과 함께 CCTV로 용의자를 살피고 있는 중”이라며 “최지우는 도난사고보다는 신체적인 위해를 당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눈치”라고 말했다. 최지우측은 이날 사고 이후 대기실 문을 굳게 잠그고 출입자들을 철저하게 통제하기 시작했다.

이날 최지우의 대기실이 털리면서 몇몇 코디네이터와 헤어 아티스트들이 SBS측에 보안에 신경 써달라고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가운데 한 여성은 “23일 대기실에서 없어진 지갑과 가방이 남자 화장실에서 현금만 사라진 채 발견됐다”며 “보안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며 또 다른 도난 사고를 방지해줄 것을 SBS측에 요구했다.

SBS측은 2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자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그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스포츠투데이] 2003년 12월 25일 (목)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