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를 보고 알았습니다.
앞으로 너무 마음 아파서 드라마 제대로 못 볼거 같은 예감.

정서의 기억이 돌아왔을 때..
그 모습..표정..눈물..울음
머릿 속에서 자꾸 빙빙 돕니다.

많은 분들이 정서의 기억이 어서 돌아오길 바랬고,,
사실 저두 얼른 기억이 돌아오길 바랬지만..

8회를 보고나니 그게 아닌거 같아요.

8회 중반까지만 해두,,
정서는 지수로서 나름대로 행복해보였는데,,
송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바탕에는 깔려있지만, 그래두 아무것도 모르는채
태화랑 그럭저럭?? 알콩달콩 현실에 만족하면 살고 있었는데,,

그래서 그냥 즐겁게 천국의 계단을 시청할 수 있었는데,,

송주가 가엾긴 했어도..
사실 드라마 전개상 곧 정서의 기억이 돌아오리란 걸 알았기에
별로 슬프지 않았고.

비록 기억을 잃었어도. 송주의 사랑을 받는,,
나름대로는 행복한 상황이어서.

기분좋게 드라마를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러기 힘들거 같아요..

아무리 정서의 성격이 좀 바뀌었다해도,,
당하고만 살지 않겠다 다짐해도.
분명 유리와 미라의 모략때문에 맘 고생할텐데..

어떻게 눈뜨고 그 모습 지켜봐야할지.

벌써부터 제 속이 쓰립니다.

그 전에 제가 이 게시판에 한번 다른 이름으로 글을 남긴적이 있었지만,,
최지우씨 드라마 첨 본거라
(^^ 원래 드라마를 별로 안봐서..)
더욱 더 정서=최지우씨로 느껴지는 거 같네요.
(실제로두 그렇게 순하구 착하기만 할거같은 이미지)

최지우씨 책임지셔요..지우씨 표정 때문에 가슴아파 잠이 안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