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최지우 봤습니다!... 천국의 계단 촬영하는거...

오늘 오후 4시쯤... 녹사평역에서 봤습니다. 언니랑 이태원에 쇼핑가다가...

일단, 가장 눈에 먼저 띄는 점은 '얼굴이 작다'라는 것!

최지우 키도 크고 마르고, 예쁘더라구요.... 티비랑 거의 비슷한데 실제로 보면 좀 더 말랐어요. 티비가 좀 더 예쁘긴 해요...

그리고 천국의 계단에서 화장 거의 안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화장 많이 했더군요... 눈에 라인도 찐하고... 역시 카메라발을 받으려면 화장을 많이 해야하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권상우도 티비랑 거의 비슷... 티비보다는 좀 더 왜소하다고나 할까? 그렇게 등치좋고 뭐 그렇지는 않아요. 약간 마른듯 다부진 모습이랍니다.

근데 피곤한지 컷사인 나고 '배고프다'를 연발하더군요... 최지우한테도 '점심 안먹었지'라고 물어보고...

오늘 찍은 장면은 서로를 부르는 장면이었습니다.

6호선 녹사평 역에 가면 굉장히 긴 에스컬레이터가 있거든요... 서로 반대방향을 타고 가다가 '오빠!', '한정서!' 이렇게 서로를 부르는 장면이었습니다.

그 짧은 장면인데 되게 오래 찍더라구요... 몇번씩이나... 근데 최지우 되게 잘 뛰더라구요. 다리도 길구 몸이 가벼우니 가볍게 잘 뛰더라구요...

그리고, 놀랐던건 최지우가 올라가는 방향을 타고 가면서 '오빠'를 부르는 장면였는데, 중간쯤 가서 컷 사인 떨어지니까 바로 뒤돌아서 아래쪽으로 내려오는데 정말 가볍고 빠르게 샤샤샥 순식간에 내려오는데, 멋졌습니다. 탤런트들 그렇게 마르고 가녀려도 체력은 좋은가봐요~

그리고... 엑스트라도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지나가는 행인들 에스컬레이터 타는 사람들... 다 연출이더라구요...

생각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작업에 참여하더라구요... 거기서 피자도 시켜먹던데 한 15판은 시키더라구요... 콜라도 패트병 10개는 되는 것 같았음...

탤런트들이 나중에 상받으면 '같이 촬영에 참여한 스탭여러분~ 감사드리구요... 이건 그분들을 위한 상이에요~ 어쩌구~'하는거 정말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어쨌든... 우연찬케 잼있는 구경 했습니다.

마이클럽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