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와 현수~

조회 수 3266 2004.01.31 19:36:31
정바다..
**조금전에 울애인과 함께 말주거리잔혹사를 보고 왔어요,,,
이남자는 실미도를 보려고 갔지만 제가 실미도가 상영되지 않는 극장으로
유도한지라 ,이남자..할수없이 ...잔혹사를 봤습니다..
종영후 소감은 "생각보다 재밌네!"내가 학교다닐때랑 똑같다..."
하고 만족해 했답니다..
저는 그앞에서 찐한미소한방 날리구요..
권상우...송주와더불어 현수를 보여준 그의 연기력에 큰박수를 보냅니다..






[스타 데이트] 권상우
[주간한국 2004-01-15 16:27:00]



권상우는 전혀 달랐다. “ 영화가 끝난 후 권상우를 다시 보게 될 것이다.” 자신감이 흘러 넘치는 그의 목소리가 설득력 있게 파고 든다.
자칫 거만하게 들릴 정도다. 영화 개봉일이 다가오면, 배우들은 으레 긴장하며 “열심히 찍었으니, 재미있게 봐 주세요”라고 호소하는 게 관례 아닌 관례다. 그러나 영화 ‘ 말죽거리 잔혹사’(감독 유하, 제작 싸이더스)의 시사회가 열린 1월 16일, 권상우는 관객들을 향해 파격적인 첫 인사를날렸다.

“ 지난해 ‘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5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박을터트렸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주변에선 ‘ 운이 좋았다’거나 ‘ 전부 김하늘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영화로 결코 우연히 아니었단 것을 입증하겠다.” 시사회를 마치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치밀어 올랐다.

권상우는 지난해 영화 ‘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SBS-TV의 드라마 ‘ 태양속으로’ 등으로 최고 인기 스타로 발돋움 했지만, 연기력 면에서는 그다지 눈길을 끌지 못했다. 이번의 ‘ 말죽거리 잔혹사’에 독(毒)을 품고 임했던 이유다. 내성적인 모범생에서 이소룡을 닮은 강한 남자의 모습까지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스크린을 장악하는 폭 넓은 변신이 가능했던 것은 그래서다. “2003년 내가 가장 잘 한 일은 이 영화에 출연한 것이었다”는자평이 나올 법 하다.‘친구’의 또다른 코드‘ 말죽거리 잔혹사’는 2002년 영화 ‘ 결혼은 미친 짓이다’로 흥행과작품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시인-감독 유하의 야심작. 1978년 유신시대를 배경으로 해 고교생들의 꿈과 사랑, 고통과 좌절 등의 통과의례를 다뤘다. 2001년 영화 ‘ 화산고’로 데뷔해 ‘ 일단 뛰어’(2002년), ‘ 동갑내기 과외하기’(2002년) 등에 출연한 그에겐 4번째 영화다.

교복 세대, 학원 폭력, 우정과 첫사랑 등을 주요 코드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2001년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친구’와 비교되기도 한다. 그러나 훨씬 순화되고 진지한 접근으로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그 중심에 권상우가 있다. 현재 SBS-TV의 ‘천국의 계단’에 출연하며 브라운관에서도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권상우가 맡은 ‘ 현수’는 소심하고 예민한 모범생. 학교짱인 ‘ 우식’(이정진 분)의 그늘에 가려 있는 무색의 캐릭터다. 그래서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 내가 정말 주인공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게 그의 고백이다. “ 솔직히 ‘ 우식’ 역이 더 멋있고 화려해 보였다. 그래서 잠깐갈등도 했다.” 그래도 연기 변신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평소 튀는 역할을 많이 해서 ‘잘만 하면 오히려 신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죠.”그러나 조금은 답답해 보이는 현수의 모습에 점점 더 끌렸다. 순수의 힘이었다. 실제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았지만 담배나 술, 당구, 여자 친구등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은 일체 몰랐던 ‘범생이’ 권상우의 학창 시절과도 닮아 있다. “운동(농구 등) 밖에 몰랐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여자 친구 한 번 못 사귀어 보고…(웃음).”예쁘게 다듬어진 근육질 몸매운동 밖에 몰랐던 탓(?)에 모든 액션 장면을 대역 없이 연기하는 것은 비교적 수월했다. 늘 얌전하던 사람이 폭발하면 더 무섭게 변한다는 통설처럼, 극의 후반부에서 현수는 사랑을 잃고 학교 폭력에 상처 받은 분노를마침내 터트린다. 학교 옥상에서 야비한 학교 선도부 종훈(이종혁 분)의패거리에 맞서, 현란하게 쌍절곤을 휘두르며 매섭게 이단 옆차기를 날린다. 고교때 격투기를 배워 둔 것이 특히 도움이 됐다. 왕(王)자가 선명한 미끈한 근육질 몸매도 눈부셨다. “ 상체를 드러내고 운동하는 장면을 찍을땐 잠시도 쉬지 못했어요. 카메라가 돌아가면 연기하고, 멈추면 아령으로몸 만들고…. 기대에 부응하느라 고생 좀 했죠.”볼거리가 많은 옥상 대결 장면을 영화의 백미(白眉)로 꼽는 일반적인 견해와 달리, 권상우는 은주(한가인 분)와의 애잔한 사랑이 묻어나는 부분을가장 아낀다고 한다. “버스 안에서 은주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팝송‘Feelings’를 듣는 장면을 보면 괜히 가슴이 뭉클해지고 그래요”라는말을 해 놓고 보니, 왠지 멋적었던가. 말끝에 웃음이 묻어 난다.

여린 감성을 지닌 권상우의 첫사랑 대상은 공교롭게 영화 속 짝사랑 은주와 흡사하다. “고 1때 다니던 화실에서 고 3인 누나를 보고 반했어요. 말도 한 번 제대로 못 붙여 봤지만, 절절했던 그 심정은 영화보다 더 하면더 했지 못하지 않을 겁니다.”80년대 섹스 심벌로 명성을 날렸던 김부선과의 정사 장면은 가장 곤혹스러웠던 촬영이었다. 떡볶이집 주인으로 분한 김부선이 권상우에게 맥주를 권하다가 입술을 훔치면서 동정까지 빼앗는다. “많이 힘들었어요. 김부선선배는 왕년의 에로 배우답게 아주 작정하고 촬영 하더라고요. 사랑을 잃어버린 상실감을 안고 찾아갔다가 더 큰 상실감만 갖게 된 셈이죠.”이 영화는 그의 새로운 입지점이다. “권상우 하면 떠오르는 드라마(천국의 계단)가 생겼으니, 이제 영화에 몰두해 볼 생각이예요.” 자신감은 이렇게 해서 야심이 되는가.생년월일: 1976년 8월 5일키: 182cm몸무게: 70kg혈액형: O형특기: 농구취미: 운동(수영, 헬스, 복싱)가족사항: 2남 중 차남학력: 한남대 미술교육과 동양화 전공

댓글 '7'

daisy

2004.01.31 19:51:04

저도 봤습니다.
실미도를 보고난 후여선지
가벼운 마음으로 갔었습니다.
현수를 보면서 자꾸만 차송주가 더 멋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정진이 더 멋있게 나온것으로 느껴지기도 했었구요. 은주로 분한 한가인과의 연기호흡이 정서와의
조화가 훨씬 좋은것 같았습니다.

달맞이꽃

2004.01.31 19:55:54

ho~~ho~~잘했어요 .바다님 ...
우리가 남친 하나 못 구워서리 스타지우 가족이라 하겠능교 ..ㅋㅋㅋ
장햐요 ..장해~
말죽거리에서 상우씨 이름이 현수인가봐요 .
저는 아직~ㅎㅎ
채송화 언니랑 다음주에 보기로 했답니다 .울딸들은 벌써 본지가 벌써고 ..
영화줄거리는 내가 직접 보면 알것이고 상우씨 누구때문에 ....이런말이 가슴이 아팠군요 .후후~
그래요..상우씨 ..천계로 드라마 대박에 도장 찍었.으니 영화배우로도 대박 나시길 ..암...말죽거리도 흥행 가도를 달리는 중인데 대박날것입니다 .후후~
매번 상우씨 기사를 보고 느끼는 거지만 참 반듯하게 성장하고 정신이 건강한 청년 같아서 자꾸 마음이 끌리네요 .
자꾸 상우씨가 탐나요 ..제가 딸이 둘인데 저런 사위 얻었으면 좋겠다는........코코코~
욕심인거 잘 알면서도 탐이나고 남주기는 정말 아깝고 그러네요 .
언감생신 ..그츄?
지도 자알 알고있답니다 ..히히~
이젠 티비에서 상우씨 한참 못보겠네요 .
씨엡이라도 많이 찍어서 궁굼할때 얼굴이라도 보게 신경좀 써주시길 ......ㅎㅎ
암튼 ..대한민국에 베짱있는 배우 하나 나온것 같습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상우님 홧팅입니다~~

그리움

2004.01.31 20:16:42

저두 이 영화 봤어요. 현수로 분한 상우님의 연기 훌륭하고 감동적이었어요...옥상씬 이후의 절규...하는 현수의 모습에 그리움 뻑 갔었답니다...OST도 넘 좋구요...다양한 모습의 상우님 벌써 또 기대되네여.
바다님! 감사해요...근데...저..괴뢰군에게 맞는 모습 넘 무서버용...얼마나 아프셨을까..

성희

2004.01.31 20:28:48

저두. 이거 보고싶어요.. 근데..
제가 사는곳이 아주 촌구석이라.. 버스타고 나가야지
영화관에서 볼수있답니다..
근데.. 정말 권상우오빠는.. 제가 설날때..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봤는데요.. 한국배우중에서.. 정말 액션연기를 기가막히게 잘하는 배우같아요..
정말요.. 정말... 모양새가 멋있게 난다니까요..
제 2의 이소룡으로 거듭나길.^^

지나가다,,

2004.01.31 20:55:52

말죽을 한 3번 정도 봤어요. 이 영화는 정말 권상우의 영화더군요, 저는 쌍절곤을 휘두르는 모습도 멋있었지만 음악을 아는 수줍고 순수한 현수 가 왠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의 말대로 말죽의 서정적인 장면들이 다 좋더라구요. 버스씬 . 비오는날의 씬, 라디오 씬 ,기타씬등등이 마치 옛날 누군가의 모습을 보는것 같기도 하고...이 영화는 3,40대들의 추억에 대한 헌사였어요.
권상우는 사실 천국의 계단 송주전에는 별관심이 없었는데,,알고보니그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멋진 사나이였어요.
자신의 팬 때문에 곤욕을 치르는 영화속 떡복기집아줌마 역했던 배우 홈피에 글을 올려 팬들을 진정시키는 모습보고.. 마음씀씀이도 훌륭하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 정말 제임스딘 같은 느낌을 주는 큰별이 될것 같습니다.
그의 비상을 축하하며...

눈팅이

2004.01.31 21:12:53

저도 벌써3번째 봤거든요..근데
아직도 현수얼굴이 아른아른해서 또한번 가야할가봐요...

찔레꽃

2004.02.01 10:04:52

저도 시어머니 모시고 가족들과 함께 보고 왔습니다.
(뭐 제가 대단한 효부처럼 보일지 몰라도 )사실은
갈수록 시어머니와 공감대가 적어 일부러 영화 모시고 다녀요...
지나가다님이 떡복기집아줌마 말씀하셔서 얘기하는데요.우리 시어머니 영화보시고난후 떡복기아줌마
욕을 바가지로 하시더라구요.아들같은 애를 그렇다고***이라네요.그리고 자유를 갈구하고 감독자신이
진정으로 얘기하고픈 그 시대의 아픔을 한부분 상징한 교사폭력씬에 대해서는...
사위가 교사거든요..고생한다고 맘아파사신걸 보면서 그냥 웃었습니다...
말죽거리 잔혹사 이 영화는 학원폭력 소재의 영화임에도 그 시대를 살았던 분들에게 추억과 새대적 아픔을 잘 그려 근래에 보기 드문 수작이었고...
개인적으로 송주보다 더 현수가 더 애정이가는 캐릭터였고 권상우군 캐릭터 잘 소화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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