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방송만 남았다 생각하니... 계속 우리 곁에 있을 것 같았는데.. 방금 전에 우리딸이 보여 준 마지막(?) 대본을 읽고 난 후에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슬픔을 맛보았어요. 저녁을 준비하며 애들 몰래 눈물을 훔쳤어요.
천국을 생각하며, 정서를 생각하고 또 태화와 송주를 생각했지요.
그들의 연기를 보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열심히 하고 그들은 그 속에서 다들 주인공이 됐다고 느꼈습니다.  역할에 동화되어 우리의 마음을 다  빼앗아 갔어요.
한주만 하고 나면 그들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가슴이 저려옵니다.
울 지우씨의 성숙되고 발전되어진 연기를 보면서 그녀가 이제는 정말 제대로 인정받는 배우가 꼭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청순한 연기만 잘 하는 배우가 아니라 어떤 역할에서도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아니 해내는 배우임을 알고 만인의 사랑의 받아 우리나라 만이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당당히 인정받는 배우가 꼭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상대배우를 더 돋보이게 하는 것을 넘어서 이젠 우리 지우씨가 어디에서라도 인정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그녀의 해가  꼭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최선을 다해 우리에게 왔기에  늘 그녀의 작품이 빛났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녀 였기에 가능했음을 압니다. 그녀로 인해  행복해 했고 살맛이 났거든요.
지금은 지우씨가 그녀의 연기생활을 통틀어 가장 빛나는 한 해 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우리에게 왔고 따스하고 단아하며 야무진 모습으로, 수줍은 미소로  우리 앞에 있는 그녀, 최지우!
그녀가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정말 수고 하신 지우씨께 박수를 보냅니다.
천국의 계단에서 한정서를 만나게 해 줘서 감사합니다.
한정서! 그녀가 님이라 더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최 지 우 화이팅! 천국의 계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