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계단, 두달동안 '시청률 천국' 만끽

[일간스포츠] 2004년 02월 06일 (금) 10:30

[일간스포츠 이은정 기자] SBS TV 수목드라마 천국의 계단 (이장수 PD)이 시청률 40%를 넘기며 5일 끝났다. 지난해 12월 3일 첫 방송한 천국의 계단 은 다양한 화제와 볼거리로 두 달 반 동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드라마는 떠났어도 남긴 게 많다. 국내외 반응이 뜨거워 당분간 지속적인 부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주

▲구름 팬 몰고 다녀


인천 무의도 오픈 세트장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 등 극중 배경 장소는 이미 명소가 됐다. 무의도 오픈 세트장은 최지우 권상우의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집이 있는 곳. 이미 최지우를 보기 위해 일본 관광객들이 한 차례 무의도를 다녀갔다.


협찬사 롯데월드도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회전목마 자이로드롭 등 최지우 권상우가 데이트를 즐겼던 놀이기구를 타려는 이용객이 평소보다 5~6배 급증했다. 아이스링크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롯데월드 측은 주요 놀이기구와 신현준이 그린 벽화가 있는 곳을 천국의 계단 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겼던 압구정동 P 커피숍은 방송이 나간 후 1월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하트 모양이 그려진 송주와 정서 커피가 없냐'는 문의가 늘고 있다.


▲PPL 대박 쾌재


'영원한 사랑'이라는 의미의 커플 목걸이, 휴대폰 줄, 부메랑 등 최지우 권상우가 소지했던 드라마 속 PPL 상품의 반향도 대단했다. 커플 목걸이 업체의 한 관계자는 "금값이 올라 경기가 안 좋아 제품 가격이 고가였지만 골드 제품은 5000개, 실버는 1만 개 가량 유통됐다. 그러나 모조 제품이 4만 개 정도 유통돼 집계되지 않은 판매 수익은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또 권상우가 타고 등장한 차를 협찬한 마세라티 측도 "'권상우가 타고 나온 차의 모델명이 무엇이냐'는 문의가 빗발쳤다"고 전했다.


▲짭짤한 외화 획득


해외 수출도 예외는 아니다. 이미 천국의 계단 은 대만 케이블 TV인 GTV에 판권이 팔려 4월 방송 스케줄을 잡아 놓았다. SBS 프로덕션의 한 관계자는 "지난 해 SBS TV 올인 은 대만에 회당 1만 9000달러(약 2185만 원, 총 4억 3000만 원)에 팔렸다. 천국의 계단 역시 비슷한 수준에서 팔렸다"고 밝혔다. 또 일본에서는 겨울연가 를 수입한 NHK, 후지 TV, 영상물 수입사인 클락웍스 등이 판권 경쟁을 하고 있다. 중국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의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


천국의 계단 제작사 로고스필름의 한 관계자는 "아직 부대 수익에 대해 정확한 집계가 되진 않았다. 앞으로 해외 판권 수출이 원활히 진행되고 OST, PPL 제품 판매 등을 고려하면 더 높은 수익이 나오겠지만 무엇보다 천국의 계단 으로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mimi@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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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서라도 갖고 싶은 걸 어떡해"

일간스포츠] 2004년 02월 06일 (금) 10:30

[일간스포츠] 시청자들은 권상우 최지우 신현준이 쏟아내는 사랑 표현에 함께 울고 웃었다. '명대사 베스트 10'을 골랐다.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인천 무의도 바닷가에서 권상우가 부메랑을 던지며.


사랑하는 사람들은 만나는 거야. -백성현(권상우 아역)이 외국으로 가면서 박신혜(최지우 아역)에게.


한정서, 오빠가 있다. -신현준이 최지우에게 안구를 기증하기 위해 교통사고로 자살하면서.


정서야, 그렇게 웃는 거야. -권상우가 최지우의 웃는 장면을 보면서.


한정서 너 나 좋아 싫어. -이완(신현준 아역)이 학창시절 시위하듯 박신혜에게 사랑 고백을 하는 표현으로.


나보다 오빠를 더 사랑해. -최지우가 자신에게 집착하는 신현준을 보며.


훔쳐서라도 갖고싶은 걸 어떡해. -신현준이 최지우에게 울부짖으며.


사랑보단 우정이 더 괜찮은 거야. 사랑은 헤어질 수 있지만 우정은 영원하잖아. -회전목마를 탄 권상우가 반지를 뒤로 던지며.


제 신부가 될 사람이 제 옆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한테 오는 길 그 누구도 막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권상우가 결혼식장에서 이날 결혼이 최지우와 하는 것임을 하객들에게 밝히며.


네가 왼쪽이라면 난 무조건 왼쪽이야. 중요한 건 어느 쪽이냐가 아니야. 믿음이야.-권상우가 축구장에서 최지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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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계단’, 최고 시청률 42.4%로 종영


[뉴시스] 2004년 02월 06일 (금) 11:06

【서울=뉴시스】
SBS드라마 스페셜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 연출 이장수)이 42.4%(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5일 종영했다.

'천국의 계단'은 마지막 20부에서 태화(신현준)이 안암에 걸린 정서(최지우)에게 안구를 기증하기 위해 자살을 하지만 정서 역시 이미 퍼진 암세포로 송주(권상우)품에 안겨 숨을 거두며 끝을 맺었다.

'천국의 계단'이 선정성 논란, 아동학대, 작위적인 설정 등으로 비난을 받은 상태에서도 고공행진을 할수 있었던 이유는 '몸짱'신드롬을 일으킨 권상우의 인기와 최지우의 눈물연기, 태화의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신현준, 악역을 잘 소화해낸 김태희 등의 열연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출을 맡은 이장수 PD는 "그동안 '천국의 계단'을 사랑해줘서 고맙다. 비판도 많이 받았지만 연기자들이 열심히 했고 또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해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현준은 5일 '천국의 계단' 시청자게시판에 "정말정말 정이 넘 많이 들어서 헤어지니까 넘 우울하고 슬퍼요. 저한테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고,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것 같아요. 다들 행복하시고 우리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요"라고 종영의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동시간대에 방송된 MBC '천생연분'과 KBS2 ’꽃보다 아름다워‘는 각각 14.9%, 7.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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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계단’ 천국 올라갔다…최종회 43.5% 최고 시청률

[스포츠투데이] 2004년 02월 06일 (금) 11:42
권상우 최지우 주연의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

시청률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천국의 계단’은 마지막 20회가 방영된 5일 밤 43.5%를 기록,지난해 12월3일 첫 방영된 이래 최고 시청률을 올렸다. 이는 4일 19회에서 42.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올린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한 것으로 극중 최지우가 세상을 떠나는 비극적 결말에 시청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각 연예 관련 게시판에 “(최)지우 언니,상우 오빠 외롭지 않게 아이라도 낳아주고 떠나지” 등 글을 올려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최지우가 주인공을 맡아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KBS 2TV ‘겨울연가’(일본명 겨울소나타)는 4월부터 일본 지상파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겨울연가’는 지난해 4월 NHK 위성방송을 통해 일본에서 방영된 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재방송이 나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에 NHK 종합방송이 4월3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겨울연가’는 현지에서 일본어판 서적과 DVD가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으며,NHK에 이와 관련한 일본 여성팬들의 전화와 e메일이 2만통 가량 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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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천국의 계단' 화려한 피날레...전국이 울음바다

시청률 40%대…전국이 울음바다


SBS TV '천국의 계단'이 방영 이후 최고 시청률(닐슨미디어리서치 42.4, TNS 미디어 43.5%)을 기록하며 5일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최지우(정서)의 죽음 앞에 전국이 울음바다가 된 이날 시청자 게시판엔 '멋진 피날레였다' '권상우를 당분간 볼 수 없어 아쉽다' 등 찬사와 아쉬움의 글이 수두룩히 올랐다. 폭발적인 인기의 비결은 아름다운 영상과 애절한 사랑의 스토리.

이런 가운데 '천계'의 명장면들을 뮤직 비디오로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최근 출시된 '천계' 뮤직 비디오는 OST 수록곡 중 신인가수 호야의 '천국의 기억'을 배경 음악으로 '천계'의 주요 장면들을 드라마틱하게 편집, 드라마 전체를 훑어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네 주인공들의 갈등과 사랑이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한 11회 방송분부터의 극적인 영상들이 주로 담겼다.

< 이찬호 기자 hahohe@>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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