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천계 비판글에 대해....

조회 수 3052 2004.02.06 13:43:03
해바라기 주영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천계에 대한 잠시 짧막한 글을 띄우려고 합니다...
첨에서부터 끝까지 언론의 비판적인 글을을 매체를 통해서 볼수가 있었는데요
솔직히 시청자의 입장으로서 천국의 계단이란 드라마는 특별히 다른 감동을 주고 신선한 소재를 제공하는 드라마는 아니었습니다.
흔한스토리를 앞세워 통속적이며 트렌디 드라마의 진가를 보여줬던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하지만..얼마전에 신문기사를 통해 10대 20대 보다...30,40 십대가 더 이드라마를 시청하고 열렬한 팬이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희집을 봐두 그렇더군요...
엄마랑 같이 이 드라마를 시청할때마다..너무너무 좋아하시고...
극중 두 배우의 슬픈 연기에..사랑에..너무 슬퍼하시고...
안까타워 하시는 엄마의 모습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던중....둘이 행복하게 살게 하지...하는 바램도 말씀하시면서...^^
단순히 드라마는 일상의 모습을...생동감있고..훈훈하게...
꼭 작품성을 가세워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그런 가운데...이장수 감독님이 말씀하셨듯...시청률과의 상관관계도 있을 것이고...

우리가 천계를 보면서 즐거워 하고...그만큼 많은 언론의 비판 속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자랑한 것은...
그저..드라마를 보는 시간에 느낄수 있는 즐거움과...뻔한 스토리지만..
가져보는 기대...그리고....감동인 거죠...
틀에 맞춰지는 듯한..뻔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어도...감동은 느낄수 있는 법이니까요...

그래서..그 많은 비판과..트렌디 드라마의 하나에 불과했다는 언론의 글에도...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천계 종방연에서 이장수 감독의 솔직한 인터뷰를 보고...
사실..조금 놀랐습니다...
아주 솔직한 발언 이더군요...
현대사회...즉..이익이 있어야 살아 남는 지금의 모습에서...
시청률을 의식했다..솔직히 그것을 무시하고 만들 연출자나 작가는 없을 것이다...란 말이 인상에 남습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속보이게..솔직한 말이고..또 한편으론 저런것이 작품을 만든다는 연출자의 태도인가? 할 정도로...기막힌 말로 들릴수도 있죠
그런데...이 PD의 말이 인간이기에..솔직한 심정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시청률에만 급급해..만드는 그런 프로는 없어야 되겠지만...

시청률이 높게 나와야...그것 하나의 초첨을 맞추고..언론의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게 사회 현실이기에...
그것이 가져다준 병폐를 누구에게 책임을 묻겠습니까?

흔히..학교 다닐때...결과보단 과정이 중요하다..란 말을 종종 듣게 되는데..그 말은 신빙성이 없다는걸 다들 아실거예요...
아무리 과정이 중요하고...열심히 하였다 하더라고..결과가 나쁘면..
그 하나로 인해 평가받고....인정받는 것이 지금의 세상이니까...

그렇지만...그래도..결과보단 과정이 중요하다고 믿고 싶고..
또 그 과정으로 인해 좋은 결과가 생길거란걸 기대해 보는게..
어리석은 사람의 마음이 아닌가 싶어요...

아무리 비판이 많이 섞인 드라마였다 할지라도...보는 내내..정말 즐거웠고...감동이 있었습니다....그런 가운데 정말 촬영하면서...
추운 날씨에 고생이 많았겠구나...
그런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연기변신과 더불어..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진지한 감성연기를 말끔이 보여주신 권상우님과...어떻게 매번 눈물이 잘 흐르는지....최지우님의 눈물연기..집착과 더불어..정말...풍부한 감성의 연기를 보여주신 신현준님..
정말 동그랗게 불키는 두 눈이 너무도 무서웠던 악연 연기를 보여 주신
김태희님...
정말...수고를 많이 하셨다는 생각이 들구요...
드라마가 방영되는 동안에 끊임없이 배우의 발음문제가 지적되었는데요...
누구보다..신경이 더 가구...스트레스 받는건 배우분들일 거예요...
자신의 단점이 그것인지 알고..고칠려고..더 열심히 하려는 분들에게...
그 발음상의 문제로....그 연기력의 전체를 평가한다는 것은...그 배우를
두번 죽이는 일이 아닌가 싶네요...^^
연기자도 사람이기에..충분히 모자란 점이 있고..특히..배우 이기에..
더 그점이 부각됐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더 그런점에서..발전하고...더 열심히 할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것이....팬의 입장..또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아닌가 싶네요...^^
끝까지 좋은 연기 보여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언론들은...좋은것이 있으면...너무도 추켜 세우고..
비판꺼리나 잘못됐다 싶으면 사정없이 몰아세우는...자세..

그런 모습들은 별로 좋치 않은거 같네요..
물론..아쉬운 부분...고쳐야 할 부분...좋은 드라마로 거듭나기 위해...
날카로운 비판과 갈채가 있어야 하겠지만...
한국 사람들은 좋은것이 있으면 끝없이 칭찬하고..그 반대이면 무조건 비난하고....비판하기 좋아하는거...
별로 좋은 습관이 아닌거 같습니다...


너무 일방적으로 나쁜쪽에 몰아간다면 천계를 즐겨 보는 시청자나...제작진에게 기운빠지는 일이 잖아요...^^

앞으론 좋은 격과와 함께.....사랑스런..질책과....비판의 글들이 보여진다면....더 좋을거 같네요....^^


**지우언니~추운날씨에 천계 촬영하는 동안~
넘 수고하셨구용~
앞으로 더 좋은 연기...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용~~^^

댓글 '3'

화랑

2004.02.06 13:53:52

공감가는 글이네요 ^^ 전 발음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을 뿐더러(결코 못알아듣는게 아니니깐-_-) 오히려 그게 더 귀여워보이던데요. 여하간,, 이번 작품에서 지우님 연기는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

천계사랑

2004.02.06 14:12:48

동화같은 드라마에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하는 그 자체가 현실성이 없는거죠, 뻔히 알면서도 빠져들게 하는힘은 결국 연기자들에게서 나오는겁니다.
권상우, 최지우님은 단연 압권이었죠. 지금은
두 분에게 아름다운 동화를 선물해 주셔서 고맙다고,,박수를 보내고 싶은 마음뿐이네요.

ㅇㅇ

2004.02.06 19:25:34

님..글 정말 잘 쓰시네요..끄덕끄덕 고개가 절로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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