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한·중·일 합작드라마 출연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야죠'
'올해 계획요? 적어도 아시아권에선 톱스타로 이름을 올리는 겁니다.'
국내 안방극장에선 '천국의 계단(SBS 수목극)'으로,중국과 일본에선 '겨울연가'로 인기를 쌍끌이(?)중인 탤런트 최지우(29)의 새해 꿈은 한류명성 업그레이드. 그 신호탄은 올 3월부터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권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제101차 구혼'이다.
기존 작품들처럼 '재방영작'이 아니라 한·중·일 합작이라는 점에서 선도(鮮度)가 높고 그만큼 거는 기대도 크다.
맡은 역에 대해 최지우는 그간 보여준 청순가련형보다 더 아픔이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한다. '결혼식날 남편이 죽은 뒤 다신 사랑을 못할 것처럼 슬픔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한 남자를 만나면서 마음을 열어가는 여주인공이에요. 고생하며 찍었는데 아직 한국에서 방송계획이 없어 아쉬워요.'
1994년 데뷔한 최지우는 그동안 이병헌-류시원,배용준-박용하,신현준-권상우 등 타고난 '남자복'과 함께 '천상 멜로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착하고 청순한 이미지'가 어울린다는 평을 받은 반면 캐릭터가 고정돼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런 이유로 새해 그녀의 변신에 대한 기대가 없는 것도 아니다.
'제 생각은 좀 달라요. 10년동안 드라마에서 나름대로의 입지를 갖는다는 게 힘들어요. '최지우'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올려지잖아요.' 꾸준히 주연급으로 캐스팅되고 출연작 마다 시청률 30% 대를 기록하는 것도 비슷한 이미지로 쌓여진 '내공' 덕분이란다.
그렇다고 '닮은 꼴' 연기만 고집하진 않겠다며 살짝 발을 뺀다. '현재 방송중인 '천국의 계단'으로 밝은 톤의 연기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줬잖아요. 멀지 않은 시기에 코믹은 물론이고 액션에서도 '조폭마누라'의 신은경처럼 변신한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 놀라지 마세요.'
'천국의…' 경우 지난해 가을 데뷔후 처음으로 40여일간의 장기 휴식을 가진 게 연기하는데 큰 활력소가 됐다고 한다. '드라마 사이사이 CF 찍고 영화찍고 하느라 한번도 못쉬었죠. 어머니와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영어학원에 다녔는데 행복한 시간이었죠. 영어를 왜 배우냐구요? 언제 할리우드에서 제의가 올지 모르잖아요.'
한류 스타외에 새해 한가지 더 소망을 들자면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하는 것.
'아직 사극과 현대극을 통틀어 카리스마 넘치는 장희빈이나 '여인천하'의 정난정 같은 인물을 아직 해보지 않아서'라는 최지우의 자기분석이 꽤 정곡을 찌른 듯하다. '저도 한복을 입으면 어울린다는 소리를 들어요. 때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연기파 배우'와 '아시아 스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최지우의 새해 소망이 꼭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배동진기자 djbae@pusanilbo.com
출처=바이올렛정원-바이올렛정원순백님
'올해 계획요? 적어도 아시아권에선 톱스타로 이름을 올리는 겁니다.'
국내 안방극장에선 '천국의 계단(SBS 수목극)'으로,중국과 일본에선 '겨울연가'로 인기를 쌍끌이(?)중인 탤런트 최지우(29)의 새해 꿈은 한류명성 업그레이드. 그 신호탄은 올 3월부터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권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제101차 구혼'이다.
기존 작품들처럼 '재방영작'이 아니라 한·중·일 합작이라는 점에서 선도(鮮度)가 높고 그만큼 거는 기대도 크다.
맡은 역에 대해 최지우는 그간 보여준 청순가련형보다 더 아픔이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한다. '결혼식날 남편이 죽은 뒤 다신 사랑을 못할 것처럼 슬픔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한 남자를 만나면서 마음을 열어가는 여주인공이에요. 고생하며 찍었는데 아직 한국에서 방송계획이 없어 아쉬워요.'
1994년 데뷔한 최지우는 그동안 이병헌-류시원,배용준-박용하,신현준-권상우 등 타고난 '남자복'과 함께 '천상 멜로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착하고 청순한 이미지'가 어울린다는 평을 받은 반면 캐릭터가 고정돼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런 이유로 새해 그녀의 변신에 대한 기대가 없는 것도 아니다.
'제 생각은 좀 달라요. 10년동안 드라마에서 나름대로의 입지를 갖는다는 게 힘들어요. '최지우'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올려지잖아요.' 꾸준히 주연급으로 캐스팅되고 출연작 마다 시청률 30% 대를 기록하는 것도 비슷한 이미지로 쌓여진 '내공' 덕분이란다.
그렇다고 '닮은 꼴' 연기만 고집하진 않겠다며 살짝 발을 뺀다. '현재 방송중인 '천국의 계단'으로 밝은 톤의 연기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줬잖아요. 멀지 않은 시기에 코믹은 물론이고 액션에서도 '조폭마누라'의 신은경처럼 변신한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 놀라지 마세요.'
'천국의…' 경우 지난해 가을 데뷔후 처음으로 40여일간의 장기 휴식을 가진 게 연기하는데 큰 활력소가 됐다고 한다. '드라마 사이사이 CF 찍고 영화찍고 하느라 한번도 못쉬었죠. 어머니와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영어학원에 다녔는데 행복한 시간이었죠. 영어를 왜 배우냐구요? 언제 할리우드에서 제의가 올지 모르잖아요.'
한류 스타외에 새해 한가지 더 소망을 들자면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하는 것.
'아직 사극과 현대극을 통틀어 카리스마 넘치는 장희빈이나 '여인천하'의 정난정 같은 인물을 아직 해보지 않아서'라는 최지우의 자기분석이 꽤 정곡을 찌른 듯하다. '저도 한복을 입으면 어울린다는 소리를 들어요. 때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연기파 배우'와 '아시아 스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최지우의 새해 소망이 꼭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배동진기자 djbae@pusanilbo.com
출처=바이올렛정원-바이올렛정원순백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