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한마음


지우님의 초생달

예로부터 한양에서 강릉으로 가는 사람은 대관령 넘을때 두번 울었대요^^
갈때는 넘 시골이라 서러워 울었고, 올때는 넘 좋은곳 떠나서 서러워 울었대요
예로부터 미인도의 미인 눈썹은 꼭 초생달로 그렸대요^^
지우님은 눈썹뿐 아니라, 미소도 아름다운 초생달 같대요
초생달 같은 지우님...
사극을 해보고 싶다는 기사에 이성계에 얽힌 대하사극 "용의 눈물"이 문득 생각나네요^^
태종 이방원과 고려충신 정몽주 사이의 일화가 유명하지요
조선건국 당시... 어느날 이방원이 정몽주를 정중하게 방문했답니다
이방원은 평소 그의 절개와 재능을 흠모하고 있었기에, 그와 고려 중신들을 포용해 중용하고자 했답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백년같이 누리리라~"... '하여가'로 그의 마음을 얻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몸이 죽고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없고~,
임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줄이 있으랴~"... '단심가'로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결국 새로운 시대를 거부하고 선죽교 대나무가 된 정몽주...
그의 결정은 과연 현명하고 사려깊은 결정이었을까요 ?
도탄에 빠진 백성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은 아집은 아니었을까요 ?
당시... 고려 말기는 나라상황이 최악이었습니다
중(僧) 신돈의 발호로 부패와 혼란은 극에 달했으며,
왕비와 신돈사이 아들이 고려왕으로 등극했다는 말기증상으로,
온 고려백성은 도탄에 빠져 죽는자가 속출하는등 민심이 극도로 흉흉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위화도 회군과 역성혁명으로 새로운 나라를 세워 백성을 구한 이성계를 끝까지 거부한 것이
과연 백성과 나라를 생각한 올바른 판단이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충신의 기준이 도탄과 혼란에서 신음하는 백성인지, 백성이 등돌린 핏줄도 모르는 왕인지...
정몽주의 기준으로는 동서고금의 충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사육신(死六臣)도
나라를 빼앗은 새왕조 신하이기 때문에 모두 역적일 겁니다
이방원이 비록 왕자의 난을 일으켰으나, 후일 그는 아량과 포용력으로 고려 인재들을 등용한 혜안의 명군이 되었지요^^  
정몽주 같은 인재가 좀 더 넓은시각으로 백성과 나라를 바라보았다면,
새로운 조선역사에 큰 업적을 남겼을텐데...
잠시 역사의 안타까움이 스쳐 뜻없이 재미로 써본것 뿐이니... 지우님은 걍~ 재미로 가볍게 읽으세요 ㅋㅋㅋ
지우님이 사극에 출연하고 싶다는 말에 "용의 눈물"이 떠올라 그저~ 잠깐 재미로 생각해 본것 뿐이니까요^^
아름다운 초생달 지우님...
기회가 되면 사극에도 출연해서 지우님의 새 장을 열어주세요
우리 모든 지우팬님들은 기꺼이 웃으며 한마음이 되어... 예쁜 초생달을 바라볼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친구니까요...

댓글 '3'

sunny지우

2004.02.14 21:02:18

한마음님 ~
역사공부하고 갑니다.
시대가 원하는 인물과 충절의 인물...
요즘에는 다시 조명해 보아야겠죠?
아름다운 음악도 감사해요..
남은시간 음악처럼 평안하세요..

sunnyday

2004.02.14 21:11:13

이렇게 글 잘 쓰는 사람 보면 너무 부러워요.한마음님...너무 부럽습니다^^!
지우 언니 사극하셔도 굉장히 어울릴텐데..그죠?
한복입은 모습도 단아하고 고와서...
좋은 하루 되세요...!^^

jiwooLove

2004.02.15 09:29:38

.ㄳㄳ 앞으로도 좋은글들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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